모처럼 시내에 가려고 마을 앞 버스 정류장에 나갔더니

벌써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먼저 나와 떠들고 있었다.

그 때 윗골목에서 정용이네 어머니가 보따리를 이고 나온다.

“어디 가시니껴?”

누군가 그렇게 묻자

“나, 트랄레스 풀러 가니더” 한다.

 

 

모여있던 아주머니들이 왁자지껄 웃는다.

나는 처음에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다가 가까스로 알아차렸다.

정용이네 어머니가 말한 ‘트랄레스’는 바로

요새 유행하고 있는 ‘스트레스’였다.

 

 

시골사람들은, 특히 아주머니나 할머니들은

말을 제멋대로 만든다.

창동이네 할머니는 봉고차를 꼭 ‘곰보차’라고 하고,

태진네 어머니는 경운기를 ‘제궁기’라 했다.

 슬리프를 ‘딸딸이’라 하고,

크림은 ‘구라분’, 승용차를 ‘뺀질이’라했다.

 

 

한동안 비누를 가지고 ‘사분’이라고 해서

대체 ‘사분’이란 말이 한자말인지 뭔지 궁금했는데

프랑스에서 사봉(savon)이라 한 것이

우리나라에 오면서 사분이 되었단다.

 

‘타바코’가 ‘담방구’였다가 ‘담배’로 변했듯이

우리말로 되어가는 과정이 희한하기도 하다.

언젠가 시외버스 정류소에서

어느 할머니가 차장한테 열심히 묻고 있었다.

 

 

“이 빵스 어디 가는 빵스이껴?”

그러자 차장이 한술 더 떠서

“이 빵스 서울 가는 사리마다시더”했다.

 

 

나는 가끔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말이 있기까지

그렇게 심각하게 이루어진게 아니라는 걸 깨닫고

혼자 웃기도 한다.

 

 

발췌 :「우리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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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장황한 설명보다

짧은단어 하나가

우리의 가슴을 칠 때가 있다.

 

 

복잡한 일들과 다양한 사건 속에서

시간에 쫓기며 살고 있지만

정작 부족한 건 시간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라고 느낄 때가 있다.

 

 

 

 

이럴 때 삶 속에 시(詩)를 초대해 보는 건 어떨까?

 

 

KACE고양은 2012년 10월 24일(수)

일산동구청 대강당에서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12년 학교도서관 책 축제’를 개최했다.

 

영상문화에 익숙하고,

입시와 시험공부에만 매달리는 학생들이

다양한 책과 아름다운 시를 만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되었다.

축제 프로그램 중 시를 읽고, 암송하고,

낭송함으로써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감성능력을 함양을 위한

‘‘시낭송 대회 - 삶과 시(詩) 책속의 행복 Plan!’은

특히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시를 읽으면 품성이 밝게 되고,

  언어가 세련되며 수양과 사교 및 정치생활에 도움이 된다’ 는

공자의 옛 말씀처럼 시는 짧지만

그 안에 학생들이 갖춰야할 감성과 지식을 담고 있다.

 

 

또한 최근 심각해진 학교폭력 등 사회적 문제를 주제로

시낭송을 한 참가들도 있어 참석자들에게 많은 깨달음과 감동을 주었다.

 

 

 

<시낭송 대회 참가자 소감>

 

참가자 김선혜 (일산동고등학교 1학년)

시를 직접 써보고, 암송도 해보니 학교공부에서 잠시나마 생각을 떨쳐버릴 수 있었던 점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시의 내용이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보고 친구 소중함을 표현하는 시였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어 감사했습니다. 다만 고등학생으로 학교와 학원 공부도 소홀이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준비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앞으로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참가자 김응서 학생 어머니 (일산동고등학교 2학년)

요즘 학생들은 인터넷만 하는 줄 알았는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까지 시를 외워서 암송한다는 자체가 너무 예뻐 보였어요. 그것도 학생들의 자작시라는 것이 놀라웠구요. 책 읽는 열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런 행사가 마련되었다는 것에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합니다. 이런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놀이문화가 부족한 우리아이들의 즐거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학교도서관 책 축제 진행자 유혜엽 (부모교육지도자)

초∙중∙고등학교를 아우르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매우 놀랐습니다. 책축제라는 행사는 시화전, 시낭송대회 뿐만 아니라 눈과 귀가 행복해지는 다양한 볼거리, 들을 거리가 있다는 점도 장점중 하나예요. 또한 기존의 시를 더 많이 암송했던 지난 대회에 비해 자작시가 해마다 늘어서 학생들의 언어표현능력, 쓰기, 암기력 등 창의적 표현력이 많이 향상 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자작시로 인해 현실감도 더 생기고 그만큼의 감동도 더 생긴 것 같아요. 앞으로도 아이들이 책 읽고, 시를 쓰는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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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쓰는 할머니, 시바타도요 할머니.

 

 

시바다 할머니는 원래 '도치기'시에서 쌀집을 하던

유복한 가정의 외동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열 살 무렵, 가세가 기울어

갑자기 학교를 그만 두고,

이후 전통 여관과 식당 등에서

허드렛 일을 하면서 더부살이를 했다고 합니다.

 

 


 20대에 결혼과 이혼의 아픔을 겪었고

33세 때 요리사 시바타 에이키치와

다시 결혼해 외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후 재봉일 등 부업을 해가며 살아왔고

1992년, 재혼한 남편과도 사별한 후,

할머니는 우쓰노미야 시내에서 20년 가까이

홀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시바다 할머니는 99세 때인 2010년,

자신의 장례비용으로

저축해 놓았던 돈 100만엔을 들여

시집 '약해지지 마'를 출판했습니다.

 


99세의 할머니가 시집이

100만부를 돌파하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일본의 동경에서 그리 멀지 않은

군마현, 우쓰노미야 시에 살고 있는

시바타 도요(柴田トヨ) 할머니는

2013년 올해 103세의 나이로 1월 20일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바람과 햇살과 나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문을 열어 주었지

그랬더니

햇살까지 따라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이 묻기에

사람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했네

 

그만 고집부리고

편히 가자는 말에

 

다 같이 웃었던

오후

 

 

 

 

화장

 

아들이 초등학생 때

너희 엄마

참 예쁘시다

친구가 말했다고

기쁜 듯

얘기했던 적이 있어

그 후로 정성껏

아흔일곱 지금도

화장을 하지

 

누군가에게

칭찬받고 싶어서

 

 

 

- 시바타도요의 [약해지지마] 중에서

 

 

 

 

아이도 순수하지만

할머니의 삶

또한 거짓이 없습니다.

 

99세 때 쓴

시바타도요 할머니의 시는

우리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해주네요~

 

창문을 열면

봄 바람이

나의 얼굴을 기분좋게 만져주는

아름다운 봄입니다.

 

오늘은 자외선 걱정 살짝 거둬두고

햇살과 살랑살랑 봄바람 만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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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닦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손을 보면

구두 끝을 보면

검은 것에서도 빛이 난다.

흰 것만이 빛나는 것은 아니다.

 

창문 닦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손을 보면

창문 끝을 보면

비누 거품 속에서도 빛이 난다.

맑은 것만이 빛나는 것은 아니다.

 

청소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손을 보면

길 끝을 보면

쓰레기 속에서도 빛이 난다.

깨끗한 것만이 빛나는 것은 아니다.

 

마음 닦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손을 보면

마음 끝을 보면

보이지 않는 것에서도 빛이 난다.

보이는 빛만이 빛은 아니다.

 

닦는 것은 빛을 내는 일

성자가 된 청소부는

청소를 하면서도 성자이며

성자이면서도 청소를 한다.

 

[ 그 사람의 손을 보면 | 천양희 ]

 

 

 

 

나는 누구를 처음 만나을 때
그 사람의 손을 먼저 살펴본다.
그것은 그의 손이 그의 삶의
전부를 말해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만나 사람과 악수를 해보고
그의 손에서 느껴지는 여러가지 감도를 통해
그가 어떠한 직업을 가졌으며
어떠한 삶을 살아왔으며
성격 또한 어떠한지를 잘 알수 있는 것은
손이 바로 인간의 마음의 거울이자
삶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 당신의 손| 정호승 ]


 

 

내가 외로울 떄
누가 나에게 손을 내민 것처럼
나 또한 나의 손을 내밀어
누군가의 손을 잡고 싶다.

 

그 작은 일에서부터
우리의 가슴이 데워진다는 것을
새삼 느껴보고 싶다.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하렴

 

[ 조용히 손을 내밀어 | 이정하 ]

 

 

 


세상 살아가는 일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아

이따금 근심을 품고
잠 못 이루는 날에도

슬그머니 당신의 손을
내 가슴으로 끌어당겨

당신의 손가락 마디 사이로
나의 손가락 마디를 끼어

동그랗게
손깍지 하나 만들어지면

참 신기하기도 하지!

 

내 맘속 세상 근심은
눈 녹듯 사라지고
파도처럼 밀려오는 아늑한 평화

 

[ 손깍지 |  정연복 ]

 

 

 

====

나의 손이 나를 말해줍니다.

나의 손이 나를 표현합니다.

나의 손은 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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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There's a land that I heard of once in a lullaby

Somewhere over the rainbow skies are blue

And the dreams that you dare to draem raelly do come true

Someday I'll wish upon a star

And wake up where the clouds are far behind me

Where troubles melt like lemon drops

Way above the chim ney tops

That's where you'll find me

Somewhere over the rainbow blue birds fly

Birds fly over the rainbow

Why then, oh why can't I

If happy little blue birds fly beyond the rainbow

Why oh why can't I

 

무지개 너머 저 하늘 높이 어딘가에

옛날 자장가에서 얘기 들었던 아름다운 나라가 있어요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하늘은 파랗고

마음으로 꿈꾸면 정말로 이루어지는 곳이죠

언젠가 나는 별을 보고 소원을 빌고

저 하늘의 겹겹이 쌓인 구름 위에서 잠을 깰거예요

근심은 레몬 사탕처럼 녹아버려요

굴뚝 꼭대기보다 훨씬 높은 그곳에서

거기서 날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파랑새들이 하늘을 날아다녀요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새들이 날아다녀요

그러니 왜, 왜 나라고 날 수 없겠어요

무지개 너머에 귀여운 파랑새들이 행복에 잠겨 날아다니는데

왜, 왜 나라고 날 수 없겠어요

 

 

 

 

 

심장 없는 양철 나무꾼,

두뇌가 없는 허수아비,

용기를 갖고싶은 사자.

그리고 집을 찾아헤매는 도로시...

 

이 캐릭터들이 소망하고 꿈꾸는 것들은

우리가 모두 소망하는 것들입니다.

 

사랑과 지혜와 용기와 희망...

 

따뜻한 날씨로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만끽할 수 있는 오늘.

 

내가 꿈꾸는 무지개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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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몸무게에 눌리고

신발에 갇혀 지내는거 아시죠?

 

그래도 발, 나는 불평을 않죠.

 

아래에서 위쪽을 받치는 이는

누구나 힘들어요.

 

'고마운 발'

그렇게 생각해주세요.

 

'내 몸을 그 위에 세우고 내 몸을 날라 주잖아'

그렇게 생각해주세요.

 

고린내 난다고 나무람 말고

씻어주고 어루만져주세요.

발 노릇 잘할게요.

 

발톰 깎아주고

예쁜 양말도 신겨주세요, 네.

 

-신현득

 

 

가장 낮은곳에 있지만,

가장 어두운 곳에 있지만,

늘 땀나도록 열심히 일하지만,

우리는 발의 고마움을 종종 잊곤 합니다.

 

말없이

내 몸을 지탱해주는 고마운 발.

 

묵묵히 나를 위해 도와주는 사람들.

바쁘다는 이유로

혹시 그들을 잊고사는 건 아닌지요?

 

급한 일도 중요하지만

가치있고 소중한 사람들을

챙겨보는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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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어디서 태어났는가.
   사랑에서.

- 우리는 어떻게 멸망하는가.
   사랑이 없으면.

- 우리는 무엇으로 자기를 극복하는가.
  사랑에 의해서.

- 우리를 울리는 것은 무엇인가.
  사랑.

- 우리를 항상 결합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사랑.

 

[괴테어록]中에서

 

 

 

괴테어록 중에 사랑에

관한 시가 심플하면서도

많은걸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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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개나리, 진달래 피어나

알록달록 가득히 봄으로 물들겠지요.

 

 

하지만

꽃과 같이 한창 피어나는

우리 아이들은 정작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기회와 여유가 없습니다.

 

 

놀이터에 얘들이 없어

친구만나러

학원에 다닌다는 우수갯소리가

참담한 우리의 현실입니다.

 

 

맘껏 뛰놀고,

친구들과 어울려야할 아이들이

방안에 앉아 스마트폰과 TV를 보고

학원에서 공부만하는 안타까운 현실.

 

 

이번 봄에는

아이들과 손잡고

산으로, 들로

소풍을 가보는건 어떨까요?

 

 

산에 올라가

진달래꽃 핫케잌을

만들어먹는건

아이들에게 너무나 큰 재미이자

의미있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recipe

진달래 핫케잌

 

1. 진달래 꽃을 딴다 (찻길옆에 핀 것은 자제)

2. 암술수술은 따준다 (알러지가 생길수 있다)

3. 식초 한방울을 넣은 물에 잠깐 담갔다가 약하게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준다.

4. 핫케잌가루 1컵, 계란 1개, 우유 100ml를 넣고 거품기로 저어준다.

5. 숟가락으로 떠서 달군 후라이팬에 1T씩 떨어트려준다.

6. 약불에서 구운후 반정도 익은 후 진달래 꽃잎 1개를 예쁘게 올려놓는다.

7.  꽃잎부분은 살짝만 익혀서 접시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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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나의 할머니는

손주만 이뻐하고, 자식걱정만 하는

그냥 늘 주기만 하는 존재였다.

그리고 그 외에는

아무런 욕구나 욕심이 없을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항상 내 감정엔 충실했지만

할머니는 자기 감정보다는

늘 가족을 생각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던걸까?

 

그러나

내가 고등학교 시절

할머니로 부터 전해들은

할머니의 어릴적 꿈과 할아버지와의 사랑 이야기는

놀랍고, 또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모른다.

 

 

할머니는 내게 말했다.

"난 80이 넘도록 항상 옛날 마음 그대로인데

 거울을보면 흉할정도록 늙어서 속상해"

 

 

할머니에게도

나와 같은 시절이있었을 것은 분명한데

왜 나는 할머니에게는

꿈이나 사랑은 없었을 것이라

혼자 미루어짐작하고 그것을

진실인냥 할머니를 대했을까?

 

 

그런 경험 후

늘 할머니들이나 할아버지들을 뵈면

늘 우리 할머니 생각이난다.

그리고 생각한다.

이들은 어떤 꿈이 있고,

어떤 삶과 어떤 사랑을

그리워하고 있을까?

 

 

요즘 스마트폰에서

80이 넘어서야

ㄱ, ㄴ, ㄷ 을 배운 할머니들의 시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가난과 자식 때문에 뼈 부서져라 고생하고

가부장적 문화에서 살면서 맘껏 사랑 받지 못한

우리네 할머니들의 시에는

그들의 한과 아쉬움이 담겨져 있어

읽는이로하여금 마음에 바람이 일게 한다.

 

 

이들은 갓 배운 글로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노인들

에게 귀를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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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어쩐지,

사람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들었다, 놨다 합니다.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걸까...

하며 사춘기 소녀 마냥

이 생각, 저 생각에 잠깁니다.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고

나는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것들 (양희은 노래)

 

꽃잎 끝에 달려있는 작은 이술 방울들

빗줄기 이들을 찾아와서

음~ 어디로 데려갈까

 

(후렴) 바람아 너는 알고 있나

비야 네가 알고 있나

무엇이 이 숲 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엄마 잃고 다리도 없는

가엾은 작은 새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면

음~ 어디로 가야하나

 

모두가 사라진 숲에는

나무들만 남아있네

때가 되면 이들도 사라져

음~ 고요만이 남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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