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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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스피치 강좌입니다.


"나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세가지 방법" 주제로 신성진 머니스토리랩 대표님께서 강의 하십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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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아버지들' 교육안내

 

 

1. 월례포럼

 - (사)함께하는아버지들이 그간 축적한 다양한 컴텐츠를 나누는 열린 공간!

 - 매월 첫번째 수요일 19:30, 역삼역 YSD타워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2. 정규 교육프로그램 : 신동Key

 - (사)함께하는아버지들이 개발한 차별화된 아버지교육 프로그램!

 - '신나는 아버지, 통하는 아버지, 키우는 아버지'

 - 2h에서 8h까지 맞춤형 교육!

 

3. 단과 : 특강 프로그램

 - <9가지> 주제에 따라 골라듣는 특강 프로그램!

 - 2h 기본의 맞춤형 교육!

 

http://www.father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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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아버지의 육아휴직, 많이 들어보셨나요?

최근 정책적으로 아버지의 육아휴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아빠들의 인식과 실태는 어떨까요?

 

 

'사단법인 함께하는아버지들'에서는

'일, 가정양립'을 위한 고용지원정책(육아휴가 및 육아휴직)에 대한

아빠들의 인식과 실태는 11일 발표했습니다.

 

모바일 여론조사업체인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전국 20대 이상 직장인 기혼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합니다.

 

[결과보기 : http://www.fathers.or.kr/sub/sub01_01.php?boardid=news&mode=view&idx=25 ]

 

| 글 : KACE 조직지원사업부 김승기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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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머리로 염색한 딸이 전철을 타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걸 보고는 나는 집으로 가는 대신 인근 대형마트로 향했다. 지난주 놓쳤던 딸의 생일 선물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전자제품, 자동차용품, 등산용품 가게에 머무르고 있는 자신에게 뭐하고 있느냐?’고 채근하고는 의류, 악세사리 코너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다 발길이 머문 곳은 시끌벅적한 장난감 코너 그리고 사각의 박스 속에서 손짓하고 있는 인형들이 줄 서있는 매장이었다. 언제나처럼 그곳에는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있었다. 아빠의 손을 뿌리치고는 로봇 박스를 고집스레 집어 드는 꼬마도 얼핏 보였다. 이런 풍경 속에서 선물을 고르던 때가 문득 그리워졌다. 그러고 보면 얼마 전에는 자고 있는 딸의 얼굴을 뜯어보면서 맹랑한 들창코를 빨름거리며 똘망똘망하던 유치원 입학사진속의 얼굴을 찾아보기도 했었다. 딸의 과속(?) 성장에 불만이 있는 것일까? 돌이켜보면 아이가 커오는 동안 늘 곁에서 지켜보면서 함께 해오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대학생이랍시고 밤늦도록 싸돌아 다니는 녀석의 현재 세계를 잘 알지 못하다보니, 내 마음속 보석상자에는 아직도 유치원 딸아이의 사진이 들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니 녀석에게 뭘 선물해주면 좋을지 얼른 생각나지 않는 게 아닐까? 지난 주말엔 동네 미용실에서 공개질문도 했었다. “21살 짜리 딸에게 생일선물로 뭘 해주면 좋겠느냐?”. 그러자 내 머리를 커트하던 분이 자기 피부를 살펴보라며 갑자기 얼굴을 들이대는 것이 아닌가! 자기 얼굴이 좀 자연스럽게 윤기가 나지 않느냐면서 펄 크림이라는 화장품을 추천했다. 그건 좀 아닌 것 같았지만 그렇게 얼굴을 내던져가면서까지 설명해주는 성의는 대단히 고마웠다. 익히 예상했던 뭐니 뭐니 해도 현금이 최고라는 답변도 빠지지 않고 나왔다. 미용실 사장이었다. 사실 내가 고른 목걸이나 넥타이를 상대방이 좋아하리라고 장담키 어렵다. 그러니 선물로 상대방이 느낄 행복감을 최대화시키려면 물품을 사지 말고 그 선물을 살 돈을 현금으로 주는 것이 경제논리에 가장 잘 들어맞는다. 실제로 미국의 펜실베니아 대학의 조엘 왈드포겔(Joel Waldfogel)이라는 경제학자는 크리스마스 선물의 자중손실에 대한 연구(The Deadweight Loss of Christmas)’라는 논문에서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고받음으로써 생기는 만족도는 그만큼의 현금으로 느꼈을 만족도보다 20% 포인트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 논문을 읽어보지 않았을 테지만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선물대신 현금을 선물한다.
 

 

하지만 현금은 안된다가 내 답이다. 지난 주말, 선물로 옷을 사주겠다는 아내의 말에 케익의 촛불을 끄던 딸이 생필품 같은 옷이 무슨 선물이 되느냐고 거절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내 딸이 세상에 나온 것을 기뻐하면서 딸의 인생을 축복해주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을 과연 돈으로 대신할 수 있을까? 선물이란 받는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 주는 사람의 것이기도 하다. 또 주는 사람의 지불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다. 선물을 통해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은 서로 교감하고 공통의 경험을 나누는 거다. 만약 국가에서 운영하는 자판기에서 일년에 한번씩 생일 선물을 받는다면? 상상만 해도 기분이 칙칙해진다. 선물은 물건이나 쓸모가 아니라 마음또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언젠가 봤던 코레일의 광고 당신을 보내세요!”가 감동적이었던 것도 비슷한 이유일 터이다. 나는 딸이 아빠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그 물건을 만들거나 골랐는지, 자신의 21살 생일에, 기억하기를 바라는 아버지라는 이름을 가진 존재이다.
 
김혜준 ()함께하는아버지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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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동기와 자기조절력

사람은 이래 사나, 저래 사나 어떻게 살아도 늘 후회는 남는다.
한평생 원없이  살았다고 해도 삶을  마감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회한은 ^~ 했더라면, ~하지 않았더라면^ 이다.
그렇다고 해서 어차피 후회스런 삶이니 안 산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기왕 사는것 후회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는  수 밖에 없다. 그래야 사는 동안  자신의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테니 말이다.

후회를 최소화하는 삶의 방법으로  ^ 내적 동기^ 와 ^자기 조절력^ 을 갖는 것은 꽤나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어떤 일을 성취하고픈 욕구가  일게 하는 내적동기는 그 일에 대한 신념과 가치, 꿈을 동반하여  삶의 방향점을 제시해 줄뿐만 아니라 그 일을 해야 하는 이유와 지속성을 유발한다.
한편 자기조절력은 내적동기에 꼭 따라 붙어야 하는 것으로 자신이  목표한 것을 지속하기위해 필요한 것이다.
학생시절 시험에서 1등을 해보고 싶은데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내가 가장 잘 못한 것이 자기 조절력이었다. 공부하다가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이 있으면 공부보다 tv 시청이 더 즐거워 그쪽을 기웃거리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 시험을 망치는 일이 다반사였다. 한번의 실패 경험이 다음 시험에서 수정되었다면 그 다음부턴 시험성적이 좋았을 텐데 그러지도 못했다. 또 다시tv 브라운관 속에 나를 던져놓고 히히덕 킬킬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번의 실패 경험을 반면교사 하지 않고 반복된  일상은 층층히 삶을 구상하여 결국 ^ 1등^을 해 보고자 했던 ^내적동기^ 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러한 어릴적 습관은 놀랍게도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되는 습관을 갖기 쉬운데 그것은 ^ 자기조절력^ 이 고쳐지지 않은 상태로 성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마시멜로 실험이 유명한 것은 어린아이의 마시멜로에 대한 감정조절력이 성인이 된 후 바람직한 삶의 성취를 이룬 사람과 이루지 못한 사람으로 구분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사 자기가 살기 마련인데 남이야 이렇게 살든 저렇게 살든 무슨 참견이냐고 한다면 아무 할 말이 없다. 순전히  ^꼴리는 대로^ 산 다는 것의 의미는 내 감정이 끌리는 대로 살겠다는 의미인데 그것을 탓 할 사람이야 있겠는가?  남의 일인데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사는 것에서 무언가 늘 걸림돌이 되거나 브레이크가 걸리는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자기조절력^ 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일에 대한 욕구가 높아서  열심히 일을 하다가 밤새 술을 마셔본 경험이라든가 이성과 함께하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했다든가  기름지고 입에 착착 달라붙는 음식을 즐겨 찾아 몸의 순환계에  이상이 생긴 경우라든가  달콤한 쾌락에 심신을 맡긴 경우들의 경우 대부분의 삶은 ^~했더라면,~하지 말았더라면^ 이 산적하는 삶이다. 어차피 한번 사는것 폼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껏 사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마음껏 사는 것 또한 그 것을 지속하려면. 순간순간의 삶에 조절력을 발휘해야 가능하다. 그것은 감정을 조절해야 가능한 것으로  뇌생리학에서 얘기하는  전두엽과 편도체의 기능에 균형이 유지 되어야 가능한 것 이다.  
술에 취해 전두엽의 이성기능이 발휘하지 못할때 감정의 뇌인 편도체는 왕성한 활동으로  감정에 치우친 행동을 하어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 멀쩡할때보다 술에 취했을 때 똑같은 여자가 더 예뻐보이고 남자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콩깍지 현상 역시 이성의 뇌인 전두엽의 기능이  술에 취해  기능 발휘를  못하기 때문이다.  어젯밤 술에 취해 얼싸안던 이성이 이틀 지나니 그저 그런 사람처럼 리비도가 왔다갔다 하는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자극을 동반하는 행위는 늘 중독성이 있어서 한두번 경험하면 그것을 벗어나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이 당신의 젊었을 적 경험을 한 마디씩 하는건 그 경험이 중독성을 일으켜  당신 혹은 주변의 사람들의 발목을 잡았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하는 말인 경우가 많다. 그것을   보고  우리는 ^혜안^ 이라고 하는데 살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만이 갖는 특수렌즈가 바로 이 혜안이다.
그러나 나이가 많다고 해서 누구나 혜안을 갖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삶에서 실수와 실패의 경험에 반성과 수정을 반복한 사람일 수록 혜안을 가질 수 있다. 다시 말해  삶에서 자기성찰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성찰을 한다는 것은 자신을 조절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는 것이고 그것을 실제 삶에서 실천했다는 것이다.오늘밤 술자리를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매력적인 이성을 어떻게 거시기하게 만나야 할지,  tv브라운관에 딸려들어가는 자신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  이런 것들이  성인의 자기조절력이다.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이다.

글 <함께하는아버지들 회원  김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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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구두 한켤레를 장만 했다.
나는 성격이 그리 급한편은 아니지만,
쇼핑만큼은 속전속결~한층한바퀴 원칙에 의거하여 이루어 진다.
하지만 그런 내게 원칙을 지키지 못하는 물건이 있으니~~그건 바로 '구두'
올해로 74세 되신 아버지는 반세기 50년 가량 구두를 만드시고 고치시는 일을 해 오셨다.
지금도 동네 골목에 한평 짜리 조그마한 수선가게를 운영하고 계신다.
생계를 위한 것이 아니시다 보니 주인은 하루에 절반 이상 자리를 비우시기 일쑤~
일명 배짱장사?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부터
아버지는 늘 좋은 구두를 저렴한 가격에 사다 주시고는 새벽마다 번쩍번쩍 닦아 놓으셨고,
사람이 신발이 깨끗해야 마음도 함께 깨끗해 지는법 이라는 말씀도 잊지 않으셨다.
그러하신 아버지 덕에
직장생할 10년 차가 넘기까지~
돈을 내고 구두를 닦는 다는건 왠지 해서는 안될일 처럼 느껴졌고,
10만원이 넘는 구두 한켤레도 내게는 크나큰 사치처럼 느껴지곤 했었다.
그러다 얼마전 큰 맘 먹고 나름에 비싼 구두 한켤레를~두 눈 질끈 감고 사버린 것이다.
그런데 이 비싼 구두가 신으면 신을수록 영~ 불편하고, 허리에 통증까지 오기 시작하여
어쩔수 없이 전문가이신 아버지에게 진단을 의뢰하기에 이르렀다.
구두에 달인 께서는 거짓말 안보태서
10초도 감상 안하시더니~~혀를 차신다.
다시는 이런 신발 사지 말라신다.
"사람이 신을수 있도록 만들어야지"라면서...
결국 명절 연휴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구두.
바닥과 속을 다 치료해 놓으셨다.
깨끗이 닦아서 장성한 자식을 끝까지 사랑하는 노부의 마음까지 넣어 놓으셨다.
구두가 비쌌던 이유는
아버지의 사랑을 덤으로 끼워팔았기 때문이었나 보다~~^^

글: 박형준 이사

구두.jpg
 

 

[출처 : (사)함께하는아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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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귀기 참 쉬운 세상이다. 모두 SNS(Social Network Service) 덕분이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밴드 등을 통해 손쉽게 친구를 터고 밤이고 낮이고 잠자리에서 화장실에서도 수다를 떨 수 있다. 시시콜콜한 일상과 순간의 느낌을 나누는 새로운 놀이터에 모인 사람들로 온 나라가 소리없이 시끄럽다. 우리가 얼마나 놀이지향적이었는지 또 관계지향적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이렇게 폭발적으로 확장된 관계망이 만들어지면서 그 속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보려는 시도가 심심찮게 나타난다. 이른바 의도가 있는글들을 나도 몇 번 올려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친구들이 나의 신호에 얼마나 관심을 보이는지 체크하곤 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그런 류의 의도를 귀신같이 알아챈다. 그 결과 반응들은 흔히 기대에 못미친다. 그러다보면 달달하던 수다가 급속히 시큼털털해지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너무도 당연한 결과이다. 사람들은 놀이터에 와서 비지니스를 하려는 친구를 반기지 않는다. ? 놀이터는 일터가 아니니까!

 

이렇게 놀이터를 지키고 싶어하는 마음은 어른들일수록 더 강한지도 모른다. 고단한 일상에 쫒기고 노동에 지쳐 있다보니 그만큼 놀이에 대한 로망이 커진 탓이다. 그래서 대박을 치고 있는 것이 주말 저녁의 이른바 예능’TV프로그램들이다. ‘무한도전’,‘12’‘러닝맨등 잘 나가는 프로그램들은 그저 자기들끼리 즐겁게 노는 것이 다다. 그것도 참 환상적으로 논다! 그러니 세상 참 불공평하다. 저 놈(?)들은 지들끼리 나와서 시시덕거리고 놀면서 돈까지 번다는 불평이 들리기도 한다. 정말이지 배 아플만 하지 않은가?

 

그런데 이런 불평과 비난을 듣는다면 이들 예능인들은 뭐라고 할까? 이들이라고 허구한날 찧고 까불고 싶을까? 우환이 생길 수도 있고, 왠지 총랑거리고 싶지 않을 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주어진 일정대로 주어진 역할에 맞게 말하고 움직여야 한다. 그렇다면 그건 재미있을 수 없다. 시청자들에겐 재미있는 놀이이지만 주어진 놀이를 연출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고역이 된다.

 

아무리 재미있어 보여도 누가 시켜서 한다거나 아니면 돈을 벌기 위해서 해야 한다면 그건 더 이상 놀이는 아니다. 아이에게 모래장난을 숙제로 시키거나 모래장난을 해야 간식을 준다고 해보라. 아마 모래장난 재미가 뚝 떨어질 것이다. ‘하든 지랄도 멍석 깔아놓으면 안하는 법이니 말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해리 할로우(Harry Harlow)의 실험에 의하면 아무 보상없이 심심풀이로 퍼즐풀기를 할 때엔 곧잘 풀던 붉은 원숭이들이 건포도와 주스를 주니까 퍼즐푸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재미를 느낄 때 창의성과 문제풀이능력이 높아진다는 이야기인데, 이것은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런 관점에서 아이들의 처지를 한번 살펴보자.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게 얼마나 될까? ‘헬리콥터 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지시하는 부모들 밑에서 아이들은 그 무엇에도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 그러니 창의성과 효율성은 땅바닥을 기고 있다. 공부는 재미없고 괴롭지만 훗날을 위해 참아내야 하는 고통이라고 끊임없이 듣고 있는 아이들이 공부에 재미를 붙이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

 

공부 아니라 그 무엇이라도 아이들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그런 기회를 좀 마련해주자. 그리고 재미있는 책도 좀 읽자. 그래서 책보는 것도 깨닫는 것도 놀이가 됨을 보여주자.

 

 

김혜준 ()함께하는아버지들 대표

 

[출처 : 함께하는 아버지들 http://www.fathers.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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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어느 토요일 아침, 마누라는 내 심기를 긁어놓고는 밥상을 차렸다. 겨우 수저질을 이어갔지만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머릿속에서 격론이 벌어졌다.
“진정해. 식사는 즐겁게 해야지. 나중에 좋게 이야기하자.” “이건 나를 완전히 무시하는 거야. 이렇게 꾹꾹 참다가는 먹는 거 다 체하겠어.” 결국 강경파가 승리했고, 나는 마누라에게 포문을 열었다.
일종의 승리(?)를 거두고 등산 배낭을 메고 현관을 박차고 나왔다.

 

숲속을 걸으며 몸과 마음은 깨끗이 리부팅됐다. 그렇게 상큼하게 돌아와보니, 조용한 가운데 집안이 말끔하게 정리정돈돼 있었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맹렬하게 청소하고 빨래하고 정돈하는 버릇이 있는
 마누라의 소행임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참 애정이 가는 마누라의 습성이 아닐 수 없다.

 

뭔소리가 들려서 돌아보니 칙칙칙 압력밥솥이 돌고 있었다. 흠…. 그러고 보니 가스레인지 위에 묵직한 놈 하나가 걸터앉아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고는 경악했다. 무지막지한 양의 카레, 예감이 좋지 않았지만, 천하의 ‘미스터 낙천’은 ‘에이 잘 됐다. 혼자만의 시간을 좀 가지자. 밀린 일도 좀 하고…’였다. 카레의 향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첫번째 카레라이스를 먹고 낮잠도 한숨 ‘때렸다’. 일어나보니 벌써 해가 뉘엿뉘엿하다. 저녁엔 아이와 함께 두 번째 카레를 맞이했다. 서서히 카레 효과가 나타났다. 화장실 손잡이에 걸린 마누라 원피스를
보면서 그리움 비슷한 것이 울컥 올라온 것이다.
카레가 아니고서는 뼈대있는 가문에서 이렇게 쉽사리 분노가 그리움으로 돌변하는 건 설명이 안된다. 어쨌든 그렇게 일요일까지 카레범벅이 되었다.

 

돌이켜 보면 그 사건의 발단은 ‘존중받고 싶은 마음’이었다. 내가 하는 일을 마누라가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자 시쳇말로 ‘꼭지가 돌았던’ 거다.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길 원한다.
존중받는다는 건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는 것, 그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다. 이런 욕구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이 수많은 SNS다. 시시콜콜한 신변잡기를 올리게 하고는 다른 사람의 긍정적
평가(‘좋아요’)가 몇 개나 달렸는지 수시로 체크하게 만든다. 하지만 실은 SNS가우리를 그렇게 만드는 게 아니다. 우리의 욕구가 그렇게 생겨먹은 것이다.

 

리더십을 이야기할 때 많이 인용되는 미국 여성이 메리케이 화장품회사의 메리 케이 애쉬 회장이다. 그녀는 말한다. “나는 직원들을 대할 때 그들의 가슴에 ‘나는 존중받고 싶다’라고 쓰여진 목걸이를 차고 있다고 생각한다.”
리더십이 안 생기려야 안 생길 수가 없는 마음가짐이다.

 

우리 사회에는 메리 회장과 같은 ‘존중하는 마음’이 특히 부족해 보인다. 아랫사람을 향한 존중이 없으니 ‘갑질’이 난무하고, 위를 향한 존중이 결핍되다보니 권위와 질서가 제 자리를 지킬 수가 없다.
손가락질도 좋지만 이제 뭐라도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 예기(禮記) 내칙(內則)장을 보면 ‘예시어근부부’(禮始於謹夫婦)라는 말이 나온다. ‘예는 부부간에 조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이 말, 생각할수록 와 닿는다.

 

카레를 과다섭취한 그 때 이후 이상하게 마누라가 점점 더 이뻐 보인다. 틈만 나면 마누라 꽁무니만 졸졸 좇아다니게 된다. 덥다며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지만 ‘좋은 걸 어떻게 하나?’ 카레의 부작용일까?
어쨌든 마누라도 요즘은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눈치다.

<2015.08 경상일보>
(사)함께하는아버지들  대표   김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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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CE에서 공모전을 소개해드립니다.

 

 

KACE와 한가족인 '함께하는 아버지들'에서 주최하는 공모전 입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   짠!!)

 

 

 

 

제1회 아빠 자랑대회 & 행복 한 통 공모전 & 2015 아빠와 함께하는 창작놀이 공모전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아버지

아빠.. 아버지

 

여러분은 아버지에게 평소에 어떻게 하시나요? 고마움을 표현 하시나요?

아버지 생신이나 5월이 되어서야 겨우겨우 표현하는 아버지의 고마움을

8월, 9월에 다시 한번 표현해볼 수 있습니다.

(우와!)

 

우리 아빠를 자랑해주세요!

아버지에게 편지 한 통을 써주세요! (아버지가 자녀에게 쓰셔도 가능해요)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창작놀이를 보여주세요!

 

마음속의 고마움을 표현하면

두 배, 세 배, 아니 천 배가 되어서 아버지가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고마워해야 합니다.

아빠의 존재를 통해서 우리가 존재할 수 있고

아버지의 부성을 바탕으로 우리의 사회성은 발달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표현하세요

아빠, 아버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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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인 (사)함께하는아버지들 김혜준 대표님은

아버지들을 위한 파더후드운동을

누구보다도 열성적이고 진심으로 행하고 계십니다.

(대표님의 인자한 미소가 생각납니다)

 

자세한 사항은

함께하는 아버지들 홈페이지(www.fathers.or.kr)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글 : KACE 조직지원사업부 김승기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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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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