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든 것이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칭찬하는 습관을 입에 붙이면, 칭찬을 많이 하게 되고, 야단치는 습관을 가지면, 야단을 많이 하게 되고! 부모도 아이들로부터 사랑 받으려고 노력해야, 집에 들어와서 고 예쁜 입으로 종알종알 있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 ”(김미화 트위터) 지난 일주일 동안 트위터에 쏟아진 글(트윗) 중에서 김미화씨의 트위터가 단순하면서도 꼭 곱씹어 볼만한 글이라고 여겨 소개할까 합니다. 유명인 때문이라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긍정과 칭찬의 심리학.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쉽지 않습니다. 우선 교육심리학의 고전이 된 사례 하나를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1925년 엘리자베스 허록 박사는 학생들을 수학 수업을 받는 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반응을 지켜보았습니다. 칭찬하는 그룹, 야단치는 그룹, 무관심 그룹.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요. 야단을 친 그룹 학생들은 노력을 하면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관심 그룹이지요. 무관심 구룹은 포기 그룹입니다. 선생이 아예 관심을 가지지 않은 이름 한번 불려 지지 않는 그룹. 시간이 지나자 야단 받은 그룹은 점차 무관심 그룹과 비슷할 정도로 수학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칭찬받는 구룹은 성적이 더 좋아졌습니다. 무관심 그룹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렇듯 칭찬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너무 부정적인 면만을 살펴, 잘하고 있는 좋은 점을 놓치는 것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지요. “또 학교에서 말썽 피웠지”, “오락하고 친구해라”, “시험성적이 이게 뭐니”, “커서 뭐 되려고 하니” 부정적인 말은 참 많습니다. 흔하게 쓰고 있지요. 하지만 이런 말들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자포자기 상태에 이르게 만듭니다. 습관은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칭찬을 자주 하다보면, 아이들도 칭찬의 미덕을 알게되지요. 물론 야단을 치지 마라는 말이 아닙니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다르듯이.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에게 사랑 받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한 번 쌓인 불신의 벽을 허물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칭찬의 습관이 필요한 이유지요. 아울러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해야 합니다. 인성교육이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일상의 소소함이 중요하지요. 폭력이 난발하는 이유는 바로 부정이 심리학 때문입니다. 한 번의 매보다 한 번의 칭찬이 사람을 시나브로 바꾸어 낼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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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교육이야기가 아니라 살림이야기?
살림도 교육이지요.
교육이 있어야 살림도 살아나니까요^^

무쇠 팬

‘눌어붙지 않아요.’라던 코팅 팬의 마법은 결국 풀리게 마련이다. 도도하게 빛나던 검정 코팅 속에 감춰진 허연 알루미늄 덩어리를 목격하고도 한참이 지난 후에야 드디어 바꿀 결심이 선 어느 날 밀려든 후회와 반성. “그동안 참 많이도 먹었구나…” 팬에 곱게 코팅되어 있던 갖가지 화학물질들의 최종 정착지는 나와 내 가족의 몸속일 게다. 가공식품이 그렇듯 조리도구 또한 인간의 간섭이 많아질수록 논란의 여지는 커진다. 녹슬지 않고 음식이 눌어붙지 않게 하기 위해 등장한 강력한 코팅은 환경호르몬에 대한 걱정도 함께 선사했다. 무쇠 팬이며 스테인리스스틸 팬(이하 스텐 팬)이 건강에도 좋고 환경에도 이롭다는 사실을 왜 모르겠냐마는 까다로운(이라기보다 까다롭다고 알려진) 사용법에는 겁부터 난다. 맨얼굴의 무쇠 팬을 사용하려면 ‘길들이기’와 ‘녹’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만 하고, 스텐 팬은 ‘예열’과 ‘불 조절’을 위한 섬세한 감각을 연마해야 한다.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결과물은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정말, 과연 그럴까? 무쇠 팬, 스텐 팬으로 ‘춤추듯 미끄러지는 온전한 형태의 달걀프라이’를 부쳐내는 그녀들에게서 솔직한 사용기를 들어본다.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는 이들에게 그녀들이 전하는 공통된 충고는 한 가지. “코팅 팬 쓰던 습관만 버리면 이만큼 좋은 팬이 없어요.” 당장의 편리를 탐하던 얕은 마음을 떨쳐버린다면 건강은 물론이거니와 ‘대를 물릴 수 있는 나만의 팬’을 품에 안을 수 있다.  

스테인리스 팬

 



무쇠와 스테인리스라는 것
인류가 무쇠와 함께 해온 역사는 1천 년이 넘는다. 무쇠는 철광석에서 직접 제조되는 철의 일종이다. 무쇠 팬은 1천400℃ 이상의 용광로에서 용해과정을 거친 쇳물을 거푸집에 부어 식혀 만든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무쇠 팬의 철 성분은 음식 맛을 좋게 하고 인체의 조혈기능을 돕는다. 선철(우리나라 선철은 거의 포스코에서 만들어진다)은 중금속 오염 걱정이 없지만 간혹 값싼 잡철로 만들어진 것이나 저가의 중국산 제품은 중금속이 들어있을 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야 한다. 스테인리스의 주성분은 무쇠와 같은 철이지만 무쇠와는 달리 철 외에 크롬과 니켈이 포함되어 있다. 크롬은 스테인리스의 표면에 얇고 균일한 막을 만들어 철이 산소와 반응하지 못하도록 한다. 그래서 산성 및 염기성 물질에 안전하며 물에 닿아도 녹슬지 않아 실용적이다. 스텐 팬(뿐 아니라 부엌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스테인리스 조리도구)은 대부분 304재질이다. 스테인리스에 크롬 18%와 니켈 8~10%를 섞은 것으로 조리도구로 쓰기에 가장 안전한 성분 비율로 되어 있다. 스텐 팬에 새겨져 있는 ‘STS304’ ‘18-10’ ‘18-8’ ‘27종’이라는 표시는 모두 304재질을 뜻한다. 간혹 스테인리스 강종 표기가 없거나 ‘201’이라고 적힌 제품은 니켈 함량이 낮아 녹이 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내가 직접 만드는 명품, 무쇠팬
곽현숙 주부 13년차

● 왜?_ 심한 빈혈로 힘들어하는 남편을 위해서였어요. 옛 어른들 말씀이 떠올라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솥이며 팬을 모두 무쇠로 바꾼 지 1년 반이 지나자 신기하게도 건강검진에서 빈혈수치가 정상으로 나오더군요. 그 후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는 적극 추천해요. 성장기 아이들에게 철분 섭취는 정말 중요하니까요.
● 좋은 점?_  무쇠제품 중 가장 간단히 길들일 수 있는 게 바로 무쇠 팬이에요. 부치고 볶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름으로 코팅이 되면서 길이 들거든요. 코팅 팬처럼 조심해서 다루지 않아도 되고 자연 코팅이라 벗겨질 염려가 없으니 안전하죠. 생선이나 고기도 일반 전용 팬에서 구웠을 때보다 특유의 누린내 없이 담백하게 구워지고요. 쓰면 쓸수록 팬에서 윤이 나고 음식도 점점 더 맛있게 만들어지니 고마운 마음까지 들어요.(웃음)   
사용법?_  팬에 기름을 두른 후 중불에 올려 기름이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퍼지면 음식 재료를 넣으세요.
그 다음 재료에 따라 예를 들어, 부침개는 중불에서 부쳐내고 버섯은 약불에서 볶아내면 돼요. 예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다리는 것’이에요. 처음엔 이 시간이 길게 느껴지겠지만 무쇠의 성질을 알고 익숙해지면 음식에 따라 예열의 정도를 가늠하는 감이 늘어요. 더디게 달아올라 꾸준한 열기를 이어가다 찬찬히 식어가는 무쇠 팬을 쓸 때는 불을 세게 하지 않는 것이 요리를 잘 할 수 있는 노하우랍니다. 열전도율이 좋아 센불을 쓸 일이 없어서인지 무쇠로 바꾸고 나서 가스비가 줄었어요. 기름 사용량도 훨씬 줄었고요.
● 기름때?_  팬에 음식이 눌어붙었다면 물을 부어 불린 다음 숟가락으로 긁어내면 돼요. 구입 후 서너 번쯤은 물기를 닦은 다음 가스 불에서 살짝 말려주는 것이 좋고요. 무쇠 팬은 설거지가 정말 간편해요. 물로 살짝 헹궈주면 되죠. 기름이 조금 많다 싶으면 물을 붓고 살짝 끓여내면 되고요. 생선이나 고기 요리를 했을 때는 귤껍질이나 레몬껍질로 닦아내거나 식초를 한두 방울 푼 물로 헹궈내면 냄새 걱정이 없어요. 세제는 사용하지 않아요. 
● 단점?_  녹이 난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장점이기도 한 것 같아요. 잘못해서 녹이 나면 철 수세미로 녹을 벗겨 낸 다음 다시 길들이기 과정을 거치면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거든요. 아무래도 번거로운 점은 물기 있는 음식을 담아두면 녹이 생기니까 다른 용기로 옮겨 담아 보관해야 한다는 거겠죠? 저처럼 몇 년 동안 사용하면 녹 걱정 따위 안 해도 되지만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좀 불편하게 여길 수도 있겠어요.
● ‘강추’ 이 음식_ 피자죠! 무쇠 팬에 피자 도우를 올려 오븐에서 구우면 이루 말할 수 없이 담백하고 고소해요. 우리 아이는 일반 팬에 구워준 피자와 확실히 구별해요. 바삭함이 다르다나요.(웃음)
● 선택은 어떻게?_ 9년 전 사흘 동안 인터넷을 검색해서 구입했어요. 무쇠 제품을 파는 곳은 많은데 원료인 철에 차이가 있더라고요. 여러 종류의 철(잡철)을 녹여 만드는 곳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팬은 물론 밥솥이며 국솥까지 모두 무쇠로 된 것을 사려다보니 처음엔 인지도가 낮은 국산 제품을 선택하기가 무척 망설여졌지만, 운틴가마는 선철을 쓰고 마감도 탁월한데다 3대째 무쇠 제품을 만드는 곳이어서 믿음이 갔어요. 무쇠를 처음 구입하는 분이라면 무쇠 프라이팬을 권해 드려요. 가격은 일반 코팅 팬 가격이고요, 가스레인지와 인덕션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어요. 가끔 우리나라 무쇠제품 길들이기는 귀찮아하면서 고가의 수입 제품들은 애지중지하며 길들이는 과정도 자랑스러워하는 이들을 봐요. 다 같은 무쇠인데 왜 대접이 다른가 싶어 씁쓸하죠. 우리나라 제품이 값도 정직하고 애프터서비스도 확실하니 국내에서 만들어진 걸로 고르시면 좋겠어요. 참, 선철로 만든 것인지 꼭 확인하시고요.  


 스테인리스 팬
처음 느낌 그대로, 스테인리스 팬 
전지현 주부 12년차, <스텐 팬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 운영자(cafe.naver.com/jaynjoy)
● 왜?_ 엄마 부엌에서 늘 봐왔던 거라 제가 주부가 되었을 때도 자연히 가장 익숙한 소재였어요. 헌데 스테인리스 말고 팬 소재로 달리 떠올릴만한 것이 있나요?(웃음)
● 좋은 점?_  일단 무척 위생적이에요. 팬에 양념이나 냄새가 스며들지 않으니까요. 설거지도 정말 쉽죠. 바로 닦이지 않는 음식 찌꺼기도 잠시 물에 불려 놓으면 깨끗이 닦이고요. 태워도 박박 문질러 씻으면 말끔해지니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그 다음은 경제성이에요. 녹이 나거나 코팅재가 벗겨지는 일이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열전도율이 높아 음식을 빠른 시간 안에 만들 수 있고, 기름을 흡수하는 코팅재가 발라져 있지 않으니 기름을 적게 사용한다는 것도 큰 매력이이에요.
● 사용법?_  많은 이들이 무쇠처럼 길들이려고 하는데 스텐 팬은 길들일 필요가 없어요. 대신 사용자가 스텐 팬 사용법에 길이 들어야죠. 팬이 열을 받아 일정 온도 이상으로 골고루 뜨거워지고 여기에 기름까지 충분히 예열, 밀착되어 있으면 코팅 팬에서보다 더 눌어붙지 않아요. 일반적인 예열법은 이래요. 팬을 약불 혹은 중불에서 달구세요. 손바닥으로 후끈한 열기가 느껴지면 기름을 넣고요. 기름이 적당한 온도로 뜨거워지면 아주 적은 양으로도 얇게 쫙 퍼져요. 기름이 물결 모양이 되면 부치거나 볶기에 적당한 온도랍니다.
● 기름때?_  베이킹소다와 식초만 있으면 오케이에요. 기름때는 팬에 베이킹소다를 넉넉히 뿌린 뒤 물을 묻힌 수세미로 문지르면 쉽게 없앨 수 있어요. 커다란 냄비에 물을 넣고 베이킹소다를 넉넉히 풀어 삶아 주면 새것처럼 광택이 살아나죠. 생선을 조리한 뒤에는 식초 물로 헹궈주면 비린내도 사라지고 팬 표면도 더 반짝거려요. 설거지를 할 때에는 꼭 부드러운 수세미를 사용하세요. 연마석이 포함된 초록색 수세미는 거친 흠집을 내거든요.
● 단점?_  역시 예열과 불 조절이겠죠? 저는 스텐 팬을 사용하면서 요리하는 감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이 과정을 즐기는 편인데 많은 이들이 무척 어려워하더라고요. 같은 화력으로 요리했을 때 스텐 팬은 코팅 팬보다 열효율이 높아 음식이 빨리 익기 때문에 처음 사용하는 이들은 음식을 태우는 경우가 많아요. 약한 불로도 같은 열을 내기 때문에 코팅 팬보다 불을 약하게 써도 된답니다. 그러니 지나치게 센 불을 사용하는 습관을 버리셔야 해요!
● ‘강추’ 이 음식_ 달걀프라이에요. 이 요리랄 수도 없는 요리가 스텐 팬에서 한 음식의 담백함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죠. 기름이 빙빙 도는 튀긴 듯한 느끼한 프라이가 아니라 담백하고 부드럽고 고소한 달걀 맛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들 해요. 소금을 뿌리지 않아도 싱겁거나 비리지 않죠. 카페 회원들은 코팅 팬에서 한 달걀프라이와는 완전히 다른 맛이라고 해요. 사실 저는 요리를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남다른 장금이의 미각을 지닌 것도 아니어서 그렇게까지 큰 차이는 잘 모르겠는데… 너무 솔직한가요?(웃음) 아, 기름을 적게 쓰게 되니 어떤 음식이건 담백한 맛을 내는 건 맞아요.
● 선택은 어떻게?_ 스테인리스 제품은 재질 자체의 신뢰성이 보장되기에 브랜드나 가격에 따른 품질의 차이가 크지 않아요. 팬의 구조(본체구조 및 두께)와 재질이 같으면 팬으로써의 기능 자체는 크게 달라질 수 없거든요. 물론 디자인으로 인한 사용 편의성이나 세부 마감, 부속품의 내구성, 재질의 느낌과 세척의 용이성을 결정해주는 연마의 완성도는 모두 제각각이에요. 가격 차이는 손잡이 재질, 디자인, 브랜드 인지도, 인덕션 가능 여부에서 비롯되죠. 제가 친구들에게 해주는 말은요. 예산을 먼저 결정한 다음 예산 안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두세 가지 고르기. 반드시 실물로 보고 짬이 나면 인터넷에 올라있는 후기도 읽어보기. 결정했다면 단품으로 꼭 필요한 하나만 구입! 쓰다보면 자신도 몰랐던 필요와 취향을 알게 된답니다. 이때 추가로 구입해도 늦지 않아요. 무조건 세트로 사거나 고가의 유명 브랜드만을 선호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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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왕십리 방화사건을 알리는 기사 제목을 보고 애써 외면했습니다. 아침에 기사를 찾아 읽어보니 암담해집니다. 요즘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 때문인가요? 사건이 일어나면 요란하게 언론에서 떠들어대지만, 다시 무감각해집니다.

 

방화사건을 저지른 사람은 고입 진학을 앞 둔 중학생. 언론보도에 따르면, 학교 진학문제로 아버지와 다툰 것 같습니다. 학생은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어했고, 반대하는 아버지와 화가 났겠지요. 말다툼 끝에 아버지에게 몇 대 맞은 아들. 그 울분에 중학생은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불을 저지른 거지요. 찰나의 순간. 자신의 부모님과 형제 일가족 4명이 불에 타 숨져버렸습니다.

 

학생은 CCTV에 녹화된 영상자료를 근거로 경찰이 추궁하자, 자백을 했다고 합니다. 인륜을 파괴할 범죄라고 손가락질 할 수 있지만. 이 중학생은 얼마나 괴로울까요. 순간의 화가 한 가족의 인생을 화염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살아있는 학생의 정신도 타 버린 거지요. 그 상처가 얼마나 오래 가겠습니까. 잊혀 지지 않겠지요.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학생의 범죄행위는 지탄 받고 처벌받아야겠지만, 과연 이 사건을 방화를 저지른 중학생 개인의 탓으로 다 돌려야 하는 걸까요?

 

하왕십리 방화사건을 지켜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는 대화의 부족과 비폭력 대화법. 다른 하나는 학생들이 선택해야 할 협소한 인생행로. 최근 한 방송국 프로그램(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 오늘을 즐겨라)에서 공개된 초등학교 2년생이 쓴 시가 대한민국 아버지들에게 작은 파문을 일으켰지요.

 

아빠는 왜?

엄마가 있어 좋다
나를 이뻐해주어서

냉장고가 있어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 좋다
나랑 놀아주어서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아버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무뚝뚝하고, 가족을 꾸려 나가기 위해 여유 없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가족들과 대화시간이 부족 하겠지요.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말할 나위 없지요. 가족들이 함께 있는 시간에도 다들 바빠 보입니다. 휴식을 취해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대화 시간은 부족하지요. 그렇다 보니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게 되고, 서로에게 작은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대화에 서툰 사람들이 되어 버린 거지요. 그렇다 보니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기보다는 일방적으로 말을 전해 주게 되고, 오해가 생기고, 대화는 끊겨버립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지요. 그렇다 보니 자녀들은 다른 세계에서 대화 상대를 찾게 됩니다. 조용한 가족, 침묵의 가족. 서로가 대화할 때마다 애민해지고, 말이 거칠어지게 됩니다. 부모는 위계를 따지게 되고, 권위 아닌 권위를 내세우게 되지요. 그런 측면에서 대화의 복원이야 말로 가정교육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부모님들 중에 자녀가 잘 성장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출세라는 말을 대놓고 하지는 않지만, 성공하기를 바라지요. 좋은 분야, 좋은 대학, 좋은 직업을 가지길 바랍니다. 한국처럼 교육열이 놓은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자신은 희생하더라도 자식만큼은 잘 되기를 여전히 바라고 있지요. 그렇다 보니 자녀의 적성보다는 성적을 더 중요시 하게 됩니다. 결국 학업성적이 대학, 직장으로 연결되는 첫 고리라고 생각하니까요. 참 많은 공부분야가 있고 직업이 있는 것 같지만, 협소해 보입니다. 예술분야도 예전처럼 가정형편에 관계없이 공부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지요. 개인의 선호도와 능력에 관계없이 경제 여건이 따라 주어야 되니까요. 예술분야를 선택한다고 해서 다 예술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학창시절에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공부한 사람 중에 세계적인 경제학자가 되거나 법률가가 된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결국 청소년기에 공부는 자신의 인생행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과정이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하왕십리 방화사건은 한국 사회가 빚어낸 문제점이 응축된 결과라고 보고 싶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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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후회하면서 삽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형제, 가까운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떠난 후에 많은 생각을 떠올리지요.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살아 있을 때 조금 잘 할 걸.....

 

많은 현자들이 비슷한 말을 했지만, 오늘은 인생에 대해서 생각을 해봅니다. 날씨 탓인가요. 하루가 인생의 전부다면. 하루살이라면. 어떤 삶을 살까. 사람에게 최선을 다할 것 같습니다. 화를 낼 필요도 없습니다. 싸울 일도 없지요. 사과나무도 심을까요?

 

'점심시간에 당신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라. 음식을 요리하고 조심스럽게 접시를 닦아라. 아침에, 집안을 청소하고 정리한 후에, 정원에서 일을 하거나 구름을 보거나 꽃들을 모은 후에, 잊지 말고 앉아서 차 한 잔을 준비하라. 당신 자신이 일을 하기 좋은 시간을 허락하라. 작업 중 잠시 휴식하는 동안 벌컥 마셔버리는 커피처럼 마시지 말라. 마치 그 찻잔이 지구가 도는 축인 것처럼 겸손하게, 천천히 차를 마셔라. 미래를 향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평온하게, 실제의 순간을 살라. 이 지금의 순간만이 삶이기 때문이다.' (틱낫한)

 

말씀은 좋지만 참 힘들지요. 일상다반사 후회와 급함으로 마무리하니까요. 그렇지만 하루가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삶이 조금씩 달라질 것 같습니다. 부모님에게 전화를 하거나, 오래 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에게 이메일을 보내거나... 직장에서 한바탕 싸운 동료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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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생을 불행의 연속이라 비관하면서 , 삶과 죽음 사이에 갈등하는 자가 있다면 , 자신보다 더 못한 사람의 불행을 둘러보아라. 그럼 곧 삶과 죽음 사이에 갈등을 했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게 될 것이다" -미뉴트-


실직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던 30대 가장이 아내와 두 자녀를 살해한뒤 자살 했다는 소식에 이어,한 대학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자살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대학교수 유서는 공개되지 않아서 정확한 자살경위는 알수 없지만, 정말 안타깝습니다. 오죽하면 자살을 결심했을까? 자살에 이르게 한 배경을 살펴보면 심정적으로는 이해는 가지만 자살할 용기라면 살수도 있었는데, 한 개인의 자살은 주위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유명인들의 자살이나 사회 지도층인사들의 자살은 더 위험해 보입니다. 최진실 씨가 자살했을 때 모방 자살(베르테르 효과)이 급증했지요. 특히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물이 자살할 때 이런 현상이 많이 일어납니다. 한국은 하루에 평균 44.2명이 자살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39분 마다 1명이 자살로 숨지고 있는거지요. 다시 말해 자살로 숨진 분들의 대부분이 언론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살 이유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생계형자살, 우울증, 스트레스 등. 한국의 경우 시골 어르신들과 20,30대 자살 비율이 높습니다. 자살은 개인적 이유로 몰고 갈 수만은 없지요. 사회적 책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변화를 촉구하는 산업문명사회, 도시집중화, 공동체의 붕괴 등 얼마 전 미국 워싱턴포스트지는 한국 자살률에 대한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미국보다 한국은 자살률이 2.5배나 높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소속된 나머지 29개 국가의 국민과 비교할 때 더 많이 일하고, 덜 자고, 입시학원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워싱턴 포스트)

 


* AP가 보도란 한국 자살률 관련 기사 - 2009년 한국에서는 14,400명이 자살했다.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워싱턴 포스트지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유력 신문, 방송 통신사들이 한국 자살률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서글픈 일입니다. 이른바 부자나라로 불리는 유럽국가의 자살률은 이제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계속 자살률이 높아만 지는 걸까요. 자살예방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를 인정해 주는 사회분위기도 인정되어야 합니다. 사람은 표면적으로는 다 건강해 보이지만, 한가지 씩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정신병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합니다. 외국 같은 경우, 특히 미국은 수시로 정신질환을 체크하고 있지요. 특히 큰 사고를 겪은 경우에는 필수 코스입니다. 트라우마(사고 후 정신적 외상)가 심하면 자살에 이를 수가 있으니까요. 동네와 마을의 해체로 인한 어르신들의 고독 소외, 인터넷과 오락 중독으로 인한 집중력 상실 등 한국 사회에서 자살에 이르게 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 OECD 회원 국가중 자살률 1위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의 대화, 가족공동체의 복원이 가장 시급합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현실적 어려움이 많지요. 결국 성장과 빠름에 경제관이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이상, 자살률을 줄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유명연예인들이나 사회여론지도층의 자살 또한 모방, 충돌 자살을 일으킬 수 있기에, 자살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관심과 배려가 절실합니다. 정부가 자살률을 방치하는 것은 사회적 타살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공존의 그물코를 다시 짜야 합니다. 특히 시나브로 10대나 청소년 자살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강 건너 물구경 하듯 지켜만 볼 수는 없습니다.  내 자녀가 식구가 친구가 자살할 수도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자살률을 심각하게 바라보아야 할 때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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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의자에 앉아 있으시기를 좋아했던 할머니 생각이 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찬 공기 때문에 이불을 무릎 위에 펼쳐 놓으시고 책을 읽으시거나, 텔레비전 감상을 하셨지요. 기름과 전기를 아끼시려고 난방기구를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특히 안락의자를 좋아하신 이유는 누워있는 시간이 싫으셨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상을 놓고 책을 읽으시기도 했지만 지금처럼 편안한 의자도 없었으니까요. 외국의 한 사이트에서 본 침낭겸용 안락의자를 보니 , 안락의자에서 책을 읽으시다가 주무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침낭이자 안락의자. 겨울철에 난방비 때문에 걱정이지요? 내복을 꼭 챙겨입고.. 가능한 에너지 절약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자 이제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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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프라 윈프리라는 여성의 "언행일치" 를 존경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렇게 말과 행동이 같으려고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간 저는 "언행불일치" 어른들을 많이 겪고 봐왔습니다. 그것이 오늘 저를 슬프게 하는 이유 입니다.”(김미화 트위터)

 

살다보면, 슬픈 일이 많습니다. 떨어지는 낙엽도 슬퍼 보일 수도 있고, 텔레비전 연속극에 슬픔과는 아무 관련 없는 장면을 보고도 슬퍼질 때가 있지요. 감성적 슬픔이 있는가 하면 이성적 슬픔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린다고 해서 꼭 슬픈 것만은 아닙니다. 눈물은 나오지 않지만 마음 한 구석 슬픔의 눈물샘이 만들어 질 때가 있지요. 김미화씨가 어떤 일 때문에 슬펐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는 없지만, 언행불일치 하는 사람 때문에 상처를 받은 것 같군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은 산다는 것은 쉽지가 않지요. 하지만 그런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지요. 그 분들도 존경을 받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무단한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스스로 거듭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말과 행동이 다르면 사람들은 금방 알아차립니다. 표현만 하지 않을 뿐이지. 또한 말과 행동을 일치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통제하는 기술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참을 줄 알고, 말할 때 말하고 말보다는 행동을 더 중요시 하지요.

 

언행일치한다고 다 좋은 것만은 아니지요. 좋은 말과 행동은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지만, 나쁜 말과 나쁜 행동은 차라리 언행불일치가 좋습니다. 김미화씨 너무 슬퍼하지 마십시오. 아니 이성적인 언행불일치로 상처 받은 분들은 슬퍼하지 말고, 직접 언행일치의 삶을 사십시오. 오프라 윈프리도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 나갔지요.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인생의 참 깊이가 자연스럽게 묻어난 결과이니까요. 기억 저편 추억의 서랍을 열게 하는 가을바람 맞으며, 잠시 끝없이 열린 하늘을 바라봅시다. 구름처럼 잠시 흘러가봅시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바뀌는 세상보다, 시나브로 좋은 생각과 행동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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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하지만 실패도 나름. 창조적 실패는 소중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패를 반면교사 삼지 않고, 실패로 인정해 버리고 기억에서 지워버린 다면 아무 소용없지요. ‘온고지신’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공자의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말입니다. “옛 것을 알고 새 것을 알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라는 뜻입니다. 옛것 속에는 성공과 실패의 사례가 있습니다. 잘된 것은 이어서 현재에 맞게 잘 꾸려 가면 될 것이고, 실패는 실패 사례를 잘 분석해서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면 되겠지요. 또한 실패는 그 당시에는 실패였지만, 현재에는 성공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위험 사회입니다. 그렇기에 과거의 실패로부터 얻는 교훈은 참 크지요. 그렇기에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실패학이 조명 받고 있습니다. 타산지석. 다른 산의 나쁜 돌이라도 자신의 산의 옥돌을 가는 데에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듯 과거의 경험으로 배우는 것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사는 사람에게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는 아직 실패학보다는 성공학이 지배적이지요.

 

멀쩡해 보였던 다리와 아파트가 무너지고, 지하철이 불타고, 매번 같은 지역에서 홍수 피해가 나고, 숱한 안전 불감증 사고가 반복되어 일어나도 실패로부터 얻은 교훈은 없어 보입니다.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발생되지 않게 만들어진 매뉴얼이나 백서도 부족한 사회. 한국을 위험공화국이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실패를 이야기 할 때 에디슨을 자주 이야기 하지요. 신제품을 만들기 위해 숱한 실패를 반복했기에 성공을 일구어 낼 수 있었습니다. 즉 실패학은 실패의 경험을 분석하여 누구나 학습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성공학보다 더 중요한 이유입니다. 안전사고도 마찬가지지요.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잘 만들어 놓은 다면 같은 실수는 반복될 수 없겠지요.

 

실패를 감추거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인 이상 누군들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감추는 것이 더 위험합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반복해서 실수를 하면 안 되겠지요. 더구나 사람 생명이 달린 안전문제는 더 그렇습니다. 창조적 파괴가 아니라 창조적 실패. 4,000년 전 쓰여진 함브라이 법전에는 이런 판결문이 적혀 있습니다. “ 만일 건축가가 지은 집이 튼튼하지 않아 집이 무너져서 집 주인이 죽으면, 그 건축가는 사형에 처한다” 너무 심한가요? 하지만 안전 불감증 시대, 너무 성공을 향한 질주만 하는 시대에 되새김 해 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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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고추잠자리가 우리를 반겨주네요. 서울에서는 보호종이라고 하네요 경기도에서는 아직도 보호종이 아니라고 합니다.
 

소나무침엽수 잎은 두개면 소나무, 잎이 다섯개면 니기다소노마, 잎이 다섯개면 잣나무  
소나무에 솔방울이 많이 생기면 자손번식을 할때와 위치가 안좋을때 즉 죽을때가 되면 솔방울이 많이 열린다. 물이 없어도 잘 크기만, 햇빛을 따라 크는 식물임. 오래된 산은 소나무가 아랫쪽보다는 윗쪽으로 옮겨갑니다.


진짜나무라고 해서 참나무라고 하지요.. 

이 참나무 즉 도토리나무 6형제로는 짚신밑에 깔고 다녀서 신갈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 껍질이 푹신푹신해서 코르크 다트에 사용하는 굴참나무, 임금님 상에 올라갔다고 해서 상수리나무, 나무중에 제일 졸병이라고 해서 졸참나무.

도토리가 올해 안 열리는 이유는 작년에 많이 열려서, 수분과 관계가 있는데  비가 많이 오면 수정이 잘 안되고, 기후변화도 한 몫을 한것 같다고 합니다.

도토리가 적게 열리면 농사가 잘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옛날에는 농사가 잘 안 되는 해에는 이런 도토리등을 주워 먹었다고요.... 참 묘한 일이에요






지렁이는 심장이 12개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잘려도 잘 사는가 봐요. 정말 실한 지렁이죠~~~



맹산의 반딧불이 .... 다들 아시죠?  아래 벌레가 반딧불이 유충이라고 합니다.  자연적으로 하기도 하지만... 다른 곳에 연구목적으로 보내야 하는것이라 이렇게 관리후 보내진다고 합니다.



아래는 벌레들이 오지 못할까봐 진짜꽃 옆에 가짜꽃(헛꽃)이 피어있지요... 생존하기 위해 무단히 노력중입니다...


칡덩굴과 등덩굴, 갈은 칡을, 등은 등나무를 뜻하고 등(藤)은 줄기가 시계 돌아가는 쪽으로 감싸며 올라가고 칡은 시계 돌아가는 반대쪽으로 감싸며 올라간다. 이 두 나무에서 갈등(葛藤)이란 말의 어원이 생겨났다.


산이 더 풍성해 지려면 간벌등으로 관리를 해줘야한다. 이번에 태풍으로 산에 나무들이 쓰러진것 도 간벌을 안해서라네요.


아카시나무와 니기다소나무가 있는곳은 헐벗은 산에 누군가가 임의로 심어 놓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헐벗은 우리 산에 그래도 이만큼 풍성하게 기여한 나무들이다.

아카시나무는 암과 병행해서 연구중인 나무임. 자기 혼자 스스로 자기발전해서 산소모종을 일으켜 자라는 나무임, 질소공존나무. 
니기다소나무 : 미국에서 온 것으로 침엽수는 곤충에 좋지 않음. 송진이 날개에 묻으면 치명 적이기 때문이다. 소나무는 피톤치드, 방부제가 많다.

일본잎갈나무 낙엽수 벚나무는 한국 자생 일본은 자생안함 라일락, 참나래등은 한국종이나 본에 등기되어 있다.


 까치 국내종으로 손님이 오면 까치가 운다고 하는데 까치는 영리해서 동네 사람들의 얼굴을 다 기억하고 있다가 낯선 사람이 보이면 경계하고 운다고 합니다. 제주도에는 원래 까치가 없었는데 민항기인 아시아나항공이 제주도에 첫선을 보일때 까치가 행운의 새라고 까치를 옮겼다가 지금은 비행기 이착륙에 가장 힘든 적이 되었다고 합니다. 풀어놓기는 쉬워도 다시 주워 답기는 어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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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광부들 영웅담보다 식인을 말하고 패싸움한 불편한 진실이 더 현실적,인간적입니다.절망적 죽음 앞에 평범한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고 영웅적일 순 없죠.갈등 뒤 공정한 지도자 우르수아의 리더십을 받아들인 건 현실적 유불리를 따져서겠요.우리는 어디쯤 있을까?”(신경민 트위터)

 

칠레 광부 구출사전은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지하 624미터 갱도 안에서 69일 동안 버틸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이었을까요. 33명이 전원 구출 된 이후, 갈등이 많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옵니다. 당연하지요. 고립감과 죽음의 사선 앞에 있는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버틴다는 것을 있을 수 없습니다. 조만간, 33명의 이름으로 영화나 책이 나올 것 같은 생각마저 듭니다.

 

루이스 우르수아(54)는 33번째 마지막 생존 주자로 구출된 광부생활 30년차 베테랑인 작업반장입니다. 자신이 원해서 마지막으로 지상으로 나왔지요. 우르수아가 갱도에서 나오자, 그의 리더십이 조명되고 있습니다. 48시간에 한번 참치 한 스푼과 우유 반컵을 먹게 만드는 등 생존을 위한 기준을 세우고 낙천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서, 분열과 반목이 생길 때 중재 역할을 해내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유머가 많아서 같은 동료들이 힘을 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 마지막으로 구출되고 있는 우르수아

 

리더십은 평온할 때보다 위기 때 발휘되어야 더 빛날 수 있지요. 특히 사람 생존문제가 달린 경우에는 지도자의 역할이 너무 중요합니다. 요즘 리더십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준과 원칙 등 리더십이 요구하는 자질을 갖추고 있으면 사람들이 지도자를 만들어 주지요. 그래서 리더십 교육은 참 중요합니다.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되어야 하는데 우리의 현실은 어떤지 되돌아보게 만드네요. 아무튼 루이스 우르수아의 리더십은 다시 조명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 될 것 같네요.



  *리더십과 관련된 동영상 자료(아래)입니다(언어 선택view subtitles을 하시면 한글 자막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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