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언론에서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졸업생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영예의 1위는 돈과 상품권. 선물은 받아도 받아도 마냥 좋기만 하지만, 이왕이면 선물 받는 이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 좋겠지요. 돈이나 상품권을 주면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살 수 있겠지요. 하지만 선물은 주는 이의 마음이 담겨있는 것이 좋겠지요. 졸업 시즌을 앞두고 학부모님들이나 선물을 챙겨 주어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골머리가 아플 것 같습니다. 그냥 눈 딱 감고 넘어 갈 수도 없는 노릇. 졸업이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무언가 의미 있는 선물을 주고 싶은데, 만만치가 않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면 돈을 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자니 좀 무심해 보일 것도 같고, 참 어렵네요.


예전에는 주로 만년필이나 가방을 선호했지요. 휴대폰, 인터넷 세상에서는 선물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선물을 꼽으라면 시집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선물 받는 사람입장에서야 야속하게 보일 수 있지만, 시집에 마음을 담은 글을 적어 주는 거지요. 달랑 시집만 주지말고. 마음이 담긴 글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으니까요. 말 한 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 맞습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아니면 휴대폰 동영상으로 졸업을 축하한다는 메세지를 담아 보낼 수도 있겠지요. 돈이나 상품권은 금방 잊혀지지만, 사람을 감동 시킬 수 있는 말 한마디와 와 글은 오랫동안 남습니다. 세월이 지나 시집 속에 담긴 누군가의 글을 읽으면 생각이 돋아나지요. 지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은 바로 마음입니다.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그동안 너무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  단편 영화 <격정 소나타>를 끝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 최고은이 남긴 마지막 쪽지글이다. 방문에 쓰여진 쪽지를 보고 이웃이 먹을 거기를 챙겨 찾아왔지만, 그녀의 몸은 싸늘하게 식어 있었다. 쪽지가 마지막 유서가 되었다. 영화가 아니다. 현실이다. 하지만 현실은 슬픈 영화보다 더 슬퍼 가슴이 아려온다. 

한 시나리오 작가의 죽음에 많은 누리꾼들이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어제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고인의 후배가 쓴 글은 읽었다. < 그 동안 정말 말하고 싶어다. 영화계의 횡포를 >. 영화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척박한 노동 현실은 그동안 여러 차례 제기되었다. 최고은 후배(fines)는 지적한 영화계 현실을 새삼 지적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못다 핀 꿈에 대해서 우리 사회는 책임이 없는지 돌이켜 보아야 한다. 

"왜 이런 글을 쓴다한들 달라지는건 없겠죠.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못다 핀 꿈을 안고 홀로 생을 마감하신 선배님의 마지막은 얼마나 슬프셨을지, 외로우셨을지, 감히 제가 상상도 할 수가 없습니다. 선배의 죽음이 물론 개인적인 이유도 있었겠지만 분명 선배가 속해있던 위와 같은 사회 구조의 문제가 더 컸다고 봅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따지며 책임을 묻고 싶네요. 정말 뭐라 말을 이으며 이 글을 마무리 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출처: 다음 아고라)

 

문화 컨덴츠(영화 외) 분야는 황금알을 낳는 사업이라고 말한다. 그 바탕은 순수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창작 여건이 가장 중요하다. 한 나라의 질적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 중에 가장 중요한 분야가 바로 문화다. 문화의 힘이다. 하지만 현실은 인문학이 죽은 사회 아닌가. 최고은의 죽음은 시나리오 작가의 죽음이 아니라 죽은 시인의 사회다. 작고한 박경리 선생은 가난한 작가에게는 조의금을 받지 말라고 유언을 남겼다. 누구보다 잘 대접해 드려야 한다고 유지를 남겼다. 창작하는 사람들은 가난하다. 그렇기에 이제 창작도 가난한 사람들이 하기 힘든 시대가 되었는가. 시인의 아내이기도 한 KBS 고민정 아나운서가 최고은 작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면서 자신의 트위터에 쓴 글이 가슴에 와닿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치 결혼 전 옥탑방에 살던, 지금은 내 동반자가 된 이 사람이 눈을 감은 것만 같아 자꾸 가슴이 아파온다.연애시절 보게 된 그의 시에서 그는 몇 백원이 없어 수 시간을 걸어 집에 갔다고 했다. 그걸 보고 한참을 울었던, 잊고 있었던 그 기억이 자꾸만 떠오른다"


가난을 모르는 작가는 현실 세계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 작가 정신은 절대미만 탐구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때로는 자신의 아픔처럼 역사와 시대를 껴앉아 약한 자를 대변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실천주의 문학을 강조하고자 드리는 말이 아니다. 한 작가의 죽음을 통해, 한국 예술문화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현실이 개선되기를 바란다. 뛰어난 예술인들이 없는 국가는 단팥 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박고은의 영전에 따뜻한 밥 한 그릇 마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당신의 자녀가 작가나 사상가의 길을 걷게다고 하면?

미하엘 코르트가 쓴 ‘광기에 관한 잡학사전’을 읽으면서, 우리 시대의 ‘작가’(예술가, 사상가 총칭)가 떠올랐습니다. 어렸을 때 시인이 되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묵묵부답 당황한 표정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작가’라는 것이 뚜렷한 직업도 아니고 부모 입장에서야 난감하셨겠지요. 광기에 관한 잡학사전은 당대에 이름을 떨친 세계적인 작가들의 일화(에피소드)가 담겨있습니다. 잘 알려진 내용이 아니라, 전혀 뜻밖의 이야기들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유명한 작가가 이렇게 괴팍했단 말인가?

 
미하엘 코르트는 20년에 거쳐 이 책을 완성했지요. 작가들은 괴짜지요.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면서 창작을 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두 개 인 셈이지요. 작가들은 자신들이 살아있을 때 빛을 보지 못했지만 후세에 영광을 누린 경우가 많습니다. 미하엘 코르트가 지적했듯, 작가 한 명의 이루어 낸 문화적 성과는 현재를 사는 사람을 먹여 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죽은 작가 몇 명이 개별 산업에 버금가는 규모의 경제활동을 하고 불러일으키고 있지요. 알렌산드르 푸시킨은 보드카 광고에도 등장할 정도니까요. 어디 이뿐이겠습니까. 제임스 조이스 작가 한 사람을 우려먹어도 평생 교수생활을 영위 할 수 있으니까요.

 

“작가 내지는 사상가가 되려는 사람은 현대 시민 사회에서 물질적인 성공에 기초한 가치 척도로 볼 때(최소한 조금은) 미쳤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어제 전철을 기다리다가 벽면에 걸린 글을 읽었습니다. 정확하게 사람이름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옛날 영국 귀족 가문에 두 아들이 있었다. 한 아들은 정치계 입문하고 경제계에 진출해서 돈을 벌어 그당시에 많은 사람들의 흠모 대상이 되었습니다. 동생은 인도로 떠나 성직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성경을 대표적인 인도어로 소개하기도 했지요. 세월이 지나, 백과사전에는 동생의 이름만 자세히 소개되어있습니다. 형의 이름은 동생의 형이란 것 밖에 소개되어 있을 뿐.


 


  독일어로 된 가장 위대한 찬가들을 쓴 시인 프리드리히 휠덜린은
  생애의 36년을 거의 바보 취급 당하며 배고픈 예술가로 지냈다.

 

작가와 사상가의 천재적 창조행위가 없었다면 우리의 의사소통은 초라해졌을 겁니다. 만약 당신의 자녀가 “작가가 되고 싶어요” 라고 말한 다면 어떻게 답변해야 할까요? 참 어렵지요. 세상에는 참 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에 회자되는 대표적인 직업군은 협소하지요. 작가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인 것은 맞습니다. 물론 선천적인 재능도 있어야겠지만, 재능이라는 것이 어떤 방향으로 인도되는 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진짜 재능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위대한 문호로 불리는 발자크는 수도사 옷을 걸진 채 하루 60잔의 커피를 마시면 집필을 했습니다. 매일 열여섯 시간 동안 글을 썼지요. 괴테는 역작 파우스트를 64년 동안 고치고 다듬어 세상에 내 놓았지요. 영주의 상속자 붓다는 자유를 얻기 위해 거지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위대한 작가나 사상가는 현실과 동떨어진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작가나 사상가가 되고 싶다고? 직업이 아니니까. 그런 일은 다양한 사회 경험을 하고 나서 해도 늦지 않단다. 이렇게 말해야 할까요? 아니면 작가되면 밥 나와?

그래 잘 선택했다 너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모는 과연 열에 몇이나 될까요? 광기에 관한 잡학사전을 읽으면서 갑자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 참고 및 본문 인용 발췌: 광기에 관한 잡학사전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설탕 없이… 살 수 있을까?’ 주부들에게 이 질문은 ‘설탕 없이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의미나 마찬가지다. 설탕이 건강에 해롭다는 걸 알면서도 부엌에서 과감히 설탕 통을 치우지 못하는 그 심정을 알기에, 설탕 없이 요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았다. 비록 설탕처럼 강렬하지는 않을지라도 소박하고 담백한 본연의 단맛으로 가족의 건강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자신 있게 설탕에게 굿바이를 외치자. 

 

 

 

재료만으로 단맛 내기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 세대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설탕 없이도 미각을 만족시키며 살았던 시절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니 설탕과 이별하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얘기다.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은 재료 자체에서 단맛을 찾아내는 것. 상대적으로 단맛이 약하긴 하겠지만 훨씬 건강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다.  


 

각종 요리에 다양하게 쓰이는 양파는 그냥 먹으면 휘발성 물질 때문에 매운맛이 느껴지지만, 볶거나 굽는 등 열을 가해 조리하면 단맛이 강해진다. 따라서 양파를 채 썰거나 다져서 넣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단맛을 낼 수가 있다. 요리를 만들 때 양파를 갈아서 약간 첨가하는 것도 좋다.

 

 

 

 

양파와 마찬가지로 양배추도 단맛이 많은 채소이다.

양파와 같이 휘발성분이 있기는 하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살아난다.

샐러드에 양배추를 썰어 넣으면 드레싱의 설탕 양을 줄일 수 있다.

 

 


 

단호박은 이름처럼 단맛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삶거나 쪄서 바로 먹어도 된다.

삶은 단호박을 으깨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거나, 다른 음식을 만들 때 설탕 대신 넣을 수도 있다.

쿠키나 케이크를 만들 때 단호박으로 단맛을 조절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깨끗하게 씻은 대추는 물에 넣고 약한 불에서 푹 끓인 뒤 단맛을 내는 용도로 활용하기도 한다.

 

 

대추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단맛이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대추 삶은 물에 꿀을 약간 섞어 건강 음료로 마셔도 좋다.

단맛을 가진 먹을거리 중에는 무도 있다.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무를 먼저 넣어 맛을 충분히 우려내면

담백하면서도 단맛을 맛볼 수 있다. 무를 갈아서 요리에 넣어도 좋다.

 

 

 

 

 


 

각종 과일 역시 단맛이 풍부하기 때문에 따로 설탕이 필요 없는 훌륭한 식품이다. 조리법에 따라 으깨서 과육만 사용하거나, 즙을 짜서 넣기도 하고, 곱게 갈아 넣을 수도 있다. 샐러드나 탕수육 소스를 만들 때 설탕 대신 당분이 많은 과일을 활용하면 좋다. 배와 홍시는 김치를 담글 때 단맛을 내는데 쓰는데, 특히 전라도에서는 잘 익은 홍시의 껍질과 씨를 체에 거른 후 즙을 김치 양념과 함께 버무려 사용한다. 음식에 설탕 대신 사과나 딸기를 갈아 넣어도 된다.

 

 

 


 

유자청
비타민C 함유량이 많은 유자는 맛이 떫고 신맛이 강해 유자청을 만들어 이용하곤 한다. 깨끗이 씻은 유자를 잘게 저며 꿀에 재워두면 유자청이 된다. 감기 치료와 예방뿐 아니라 음식의 소화력을 높여줘 요리할 때 활용도가 높다. 

●활용방법 : 초고추장을 만들거나 고기를 양념에 재울 때 설탕 대신 넣으면 단맛과 함께 은은한 향을 선사한다. 특히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매실청
매실은 심장병, 고혈압, 저혈압 등을 다스리는 데 좋은 식품이다. 그러나 신맛이 강하므로 그냥 먹기보단 꿀과 1 : 1 비율로 섞어 2~3개월간 숙성시켜서 매실청을 만들면 단맛과 새콤한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활용방법 : 생선요리나 고기요리에 설탕 대용으로 그만이다. 각종 소스나 드레싱에 넣으면 당도는 줄면서 향긋함이 더해져 입맛을 돋운다.

 

오미자청

잘 익은 오미자 열매를 꿀과 배합하여 발효시킨 후 체에 거르면 선홍빛의 오미자청이 완성된다.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이 어우러져 건강한 식탁을 지켜준다. 차갑게 해서 먹어야 떫은맛이 덜하고 먹기 편하다. 
●활용방법 : 시원한 물에 타서 마시면 건강 음료가 된다. 또 요리에 새콤달콤한 맛을 내야 할 때 설탕과 식초 대신 활용하면 안성맞춤이다.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설 연휴 방송 뉴스를 보다가 그루지야에 살고 있는 130세 할머니 이야기를 다시 전해 들었다. 작년에 외신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기도 했던 할머니. 1880년생이니 3세기를 산 셈이다. 불로장생은 고금, 국경을 불문하고 사람들의 최고 관심사. 누구들 건강하고 오래 살고 싶지 않겠는가. 130세 할머니와 함께 소개된 126세 할머니. 두 할머니의 건강비결은 무엇일까. 맑은 공기와 일. 끊임없이 일을 하는 것이 건강 유지의 비결이다. 사람마다 건강 유지 비결은 다르다. 하지만 두 할머니의 건강비결은 단순해 보인다. 물론 그뿐만은 아니다.


그루지야는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로에 있는 국가. 전해 오는 말에 따르면 신이 인간에게 땅을 줄 때 그루지야인들은 술과 음식을 즐기다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땅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루지야인들은 고민 끝에 신을 초청한다. 신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말에 신은 그루지야인의 초청에 응한다. 신들은 음식맛에 감탄 자신들이 갖고 있는 땅을 주었다고 한다. 그루지아의 음식도 건강과 장수의 비결. 특히 그루지아 음식은 마늘과 허브가 많이 쓰이고 와인 또한 유명하다. 


좋은 공기, 일, 음식. 삼박자가 작용되어 그루지아에는 장수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이 아닐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이다. 스트레스 받으면서 돈을 벌기위해 하는 일이 아니다. 소유욕이 아니라 욕망을 줄이고 간소한 생활을 하는 것. 단순하게 사는 삶. 오락과 민요를 즐기며, 책을 읽는 삶. 마음의 여유. 하루 하루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사는 도시인들에게는 가깝지만 멀어 보인다. 우선 차 한 잔 마시는 여유부터 시작해,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어 나가는 것 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좋은 차 한 잔은 건강에도 좋지만 집중력을 키우는데 좋다고 한다. 등산도 좋지만 꾸준하게 혼자만의 산책과 사색의 시간도 가진다면.... 아무리 공부잘해서 출세한들, 돈을 번들 건강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 전격! 명태 인터뷰 ]


지구온난화 때문에 밥상 위에서 국산 명태가 사라지고 있단다.
졸지에 환경문제를 생각해야하는 명태 입장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다.


 

마침내, 갈비찜의 반열에 올랐답니다


나 지금 무지 어색해. 아까부터 여기 누워있는데 상당히 부담스러운 분위기야. 뭐, 상당히 오랜만에 오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이집 사람들 지나치게 호들갑인데? 난리가 났어.
아까부터 입을 쩍 벌리고 있는 당신, 너무 놀라지 말라구. 명태가 사람 말 좀 하는 게 뭐 어떻다고 그래? 인간 중에서도 기상천외한 초능력자나 돌연변이들이 있잖아. 나 역시 명태계의 그런 인물, 아니 어물일 뿐이야. 각설하고, 내가 누워있는 전골냄비 보이지. 이 집에서 웬만큼 귀한 음식 낼 때 빼고는 좀처럼 나오지 않는 비싼 도자기 제품이야. 냄비가 놓여있는 위치도 한번 봐. 한 가운데잖아. 나를 중심으로 구이, 김치, 젓갈, 각종 반찬들이 주변에 놓여있어. 알다시피 한 번도 이랬던 적이 없다고. 그래서 아까부터 목청껏 외쳤어. “어이, 당신들 실수한 거 아냐? 이건 갈비찜 같은 요리를 놓는 자리잖아. 내가 제일 중요하단 얘기야? 이봐!”

 

나는야 ‘금태’


그러나 저 사람들은 내 목소리를 듣지 못하더군. 자기들끼리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거든. 대충 오가는 이야기를 간추리면 이래. 이 귀한 걸 어디서 구했냐, 있기는 있더냐, 어디 맛 좀 보자 등등. 그게 나를 두고 한 이야기라는 걸 파악하는데도 한참 걸렸어. 가장 충격적인 건 누군가 나를 ‘금태’라고 부른 순간이었지. 그 사람은 내 배 부위에 젓가락을 대면서 몹시 황송해하더군. 소심하게 살을 조금만 집어내면서 입에 가져가던데, 먹으면서 어찌나 행복해하던지. 내가 다 무안해질 지경이었다니까.


둘러보니 아이가 둘 있는 한국의 지극히 평범한 집이야. 부엌이나 밥상 차림새를 봐서는 먹는 것에 신경은 좀 쓰는 것 같아. 열 살 정도 되는 아이들이 황송해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며 “이게 그렇게 맛있는 음식이에요?” 하고 묻더군. 그러자 아까의 그 남자가 상기된 얼굴로 “그럼! 좀처럼 구할 수 없는 우리나라 생태로 만든 찌개란다.” 하고 대답했어. 아이들까지 눈을 반짝이며 나를 쳐다보는데 어색해서 원. 나는 얼굴을 쑥갓 밑에 숨긴 채 그냥 눈을 감아버렸어.


많이 먹어주셔서 고마웠어요


곰곰이 생각해봤어.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 내가 언제부터 한국 밥상에서 이런 몸 둘 바 모를 대접을 받게 된 걸까? 기억을 더듬어 이십여 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갔지. 그 때까지만 해도 강원도 거진항, 속초항 같은 곳에 오면 친구들이 정말 많았어. 우리가 한꺼번에 몰려들면 바닷물 색깔이 변한다고 사람들이 감탄할 정도였지. 어부들은 콧노래를 부르면서 주낙을 던져 우리를 우르르 잡아 실어 갔어. 사람들은 우리 때문에 정말 바빴어. 경매에 몰려든 사람들은 새벽까지 손짓하면서 거래하고, 그게 끝나면 내륙 사람들까지 동원해 가공하느라 정신없는 거야. 여러 사람 먹여 살렸지. 내 자랑 같긴 하지만 명태만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생선이 또 있어? 얼리지 않은 생물로도 먹고, 바짝 말리면 북어, 반쯤 말려서 꿴 코다리, 얼리면 동태, 얼렸다 말렸다 반복하면 황태, 우리 새끼까지 ‘노가리’로 이름 붙여서 먹잖아. 알이랑 창자도 젓갈 담가서 먹고 말이야. 한마디로 우리가 없으면 한국 사람들 밥상은 쓸쓸해져. 알지? 백과사전을 봐도 ‘명태는 한국의 대표적인 수산물’ 이라고 나온다고.


당연히 우리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동해안도 사랑해 왔어. 친구들이 워낙 많이 진을 치고 있어서 몸값이 좀 낮으니 아쉽긴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잖아. 그건 나름대로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동해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마 90년대 중반쯤이었지? 동해안으로 찾아오는 길이 힘들어지기 시작했어.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조금 설명하자면 우리는 알을 낳기 위해 좀 왔다 갔다 하거든. 어려운 말로 하면 ‘산란성 회유’지. 오호츠크해에서 지내다가 알을 낳으러 10월쯤이면 동해안으로 내려와. 그 후에 계속 머물다가 봄이 오면 다시 새끼와 함께 북으로 올라가고는 해.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수온이 10도에서 12도 정도 되다 보니 계절에 따라 살 곳을 달리 하는 거지. 수십 년 동안 변함없이 해온 일이야.


그런데 조금씩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어. 분명히 동해안에 도착하려면 한참 멀었는데 바닷물 온도가 동해안 수준의 온도인 거야. 두리번거려보니 훨씬 북쪽이더군.


어라, 이상하다 싶어서 계속 가 봤지. 가까스로 강원도가 보이는 동해안에 도착했는데 친구들이 다들 도로 돌아가겠다고 아우성이야. 수온이 높아서 살 수가 없었거든. 알 낳으러 온지라 가뜩이나 신경이 예민한데 기후가 확 바뀌어 봐. 못 살지. 그래서 평소 좀 둔하고 튼튼한 친구들만 소수 제외하고는 훨씬 북쪽에 자리를 잡게 되었어.

 

멱살 잡힌 물고기의 하소연 “더워서 왔다니까.” 


가끔 그 친구들에게 연락이 오는데, 점점 살기가 팍팍하다고 우는 소리야. 저번에는 남해안에 살던 놈들이 올라왔다며 기겁을 하더라고. 한반도 주변에 살던 물고기들이 다 우왕좌왕하고 있나 봐. 성격 급한 친구가 남해안에서 올라온 처음 보는 놈 하나를 멱살 잡고 물어봤다더군. “너희 여기 왜 왔어?” 그랬더니 역시나 ‘더워서 못 살겠어서 올라왔다’고 대답했다는 거야. 그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친구는 아무 말도 못했다고 하던데? 동병상련이지. 후우, 말하다 보니 한숨만 나오네. 솔직히 사는 지역만 조금씩 북쪽으로 올라가는 거라면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어.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는 게 사실이거든. 플랑크톤이나 독성해파리도 늘어나서 바다 속이 심란해. 적조현상이네 백화 현상이네 얼마나 말이 많은지. 나도 속 편하게 여기 누워있을 처지가 아니야.

 

명란은 꿈도 꾸지 마세요


이십년 전만 해도 우리 친구들이 동해안에서만 2만 톤 잡혔어. 그런데 올해는 어떤 줄 알아? 15톤이나 될까 몰라. 0.1퍼센트지. 1000분의 1이란 말이야. 계속 줄어들고 있는 건 물론이고. 지금 시장에 깔려 있는 모든 명태 종류를 다 들춰 봐. 걔네들 우리랑 전혀 말이 안 통해. 러시아나 중국에서 왔거든. 국산 황태라고 이름 붙여 파는 것들도 수입 동태를 물에 녹여서 푼 다음에 만든 게 많아. 명란은 아예 꿈도 꾸지 마. 국산 명란의 맛을 아는 일본 사람들이 싹쓸이하듯 가져가고 남는 게 거의 없거든. 그 탱탱하고 풍부한 맛을 보려면 투자 꽤나 해야 할 거야. 구할 수 있을지나 모르겠지만. 마트에서 대충 장보는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어. 북어나 명태, 동태 자체가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 다만 국산이 없을 뿐이지. 그러나 과연 괜찮을까?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살림>이 무언지 알 거야. 이십년 동안 국내 농산물 생산자들과 소비자들을 연결하면서 바른 식생활을 이끌어 온 단체잖아. 수산물이나 축산물 역시 마찬가지고. 제 아무리 공정무역이나 유기농을 거친 먹을거리라 할지라도 외국 제품은 다루진 않아. 멋진 철학을 고수하고 있지. 그런데 이 한살림에서도 명태 때문에 고민에 빠졌을 정도라니까. 국산 명태는 구하기가 너무나 힘든데, 러시아나 중국이나 캐나다 명태를 다루는 건 어불성설이잖아. 뭐? 명태는 취급하지 않으면 되지 않냐고? 어허. 쉽게 이야기하네. 당신, 북어구이와 북어국, 생태찌개, 동태찌개, 명란젓, 창란젓, 노가리 안주가 모조리 사라진단 말이야. 한국 사람에게 명태를 먹지 말라는 건 가혹하지. 단순히 맛있는 것을 먹지 못하는 문제가 아님은 분명해. 그래도 뭐랄까,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지구온난화 문제를 보아 온 사람들에게는 이게 작은 각성이 될 거야. 생태계는 하나의 큰 고리야. 바다가 이 난리인데 땅이라고 제대로 돌아갈 리 있겠나.

 

투발루 국민과 한국 명태의 공통점


말을 많이 했더니 피곤하네. 이제 좀 쉬어야겠…… 그런데 저거 좀 봐. TV를 보라고. ‘기후난민’이라는 말 나오는 거 들었어? 투발루라는 나라에 대해 알고 있는지 모르겠네. 남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나라인데 지구온난화 때문에 해수면이 계속 상승해서 나라가 조금씩 물에 잠기고 있거든. 이 나라 사람들이 딱 우리 꼴이야. 아무런 죄도 없는데 기후 변화 때문에 졸지에 이리저리 옮겨 다녀야 하거든. 살던 곳이 물에 잠기고, 돌이킬 수 있다는 희망도 없어. 결국 난민이 되어 뉴질랜드나 인근 나라로 이주하고 있는데 난민을 잘 받아주는 분위기도 아니잖아. 국제법과 UN도 환경파괴의 속도를 미처 따라잡지 못하는지라, 이런 사람들을 난민으로 인정해주지도 않아. 세계 언론과 뜻있는 단체들이 계속 ‘환경난민’ ‘기후난민’이라는 용어와 실태에 대해 정리하며 들이대지만 미적지근하기만 해. 자기들은 딱히 아쉬운 게 없다 이거지. 사실 이 작고 개발되지 않은 나라들은 지구온난화를 조장하지 않았어. 책임은 물 펑펑 쓰고 차 몇 대씩 굴리며 석유 펑펑 쓴 선진국들에게 있지. 그런데 피해는 이렇게 작은 나라를 먼저 강타하고 있어. 내가 보기에는 2005년에 일어난 허리케인 카트리나도 한 맥락인데 발뺌만 할 뿐이지 뭐. 더 큰 피해가 발등에 떨어져야만 정신을 차리려나?

 

처음엔 국산 명태, 그 다음은?

장담하건대 나도 내가 동해안과 영원히 함께 할 줄 알았어. 의심하지 않았지. 그곳 어부들도 마찬가지였을 거야. 이젠 누가 알겠어? 우리 친구들은 벌써부터 멸종을 두려워하고 있어.
어느 나라도 누구도 안전하지 않아. 동물도 식물도 산도 바다도 모조리 말이야.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피나는 노력과 자각이 없는 이상 우리는 절망으로 가는 한 배를 타게 될 거야. 나는, 사람들이 단순히 ‘요즘 국산 명태 먹기 힘드네’ 정도의 불편함을 느끼는 단계에서 깨달아주었으면 좋겠어. 동해안과 서해안 마을들이 가라앉아 환경난민이 이 땅에 생기기 전에 말이야.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무지개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들 한 번씩 하얀 종이에 무지개 그림을 그려 보거나, 마음 속에 무지개 잔상을 남겨 놓은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현실의 공간에서 눈에 보이는 무지개와 마음 속 무지개 색깔을 다를 듯 합니다.


하늘의 무지개를 볼 때마다
내 가슴 설레느니,
나 어린 시절에 그러했고
다 자란 오늘에도 매한가지.

쉰 예순에도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죽음이 나으리라.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바라노니 나의 하루하루가
자연의 믿음에 매어지고자.


영국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의 《2권의 시집 Poems in Two Volumes》에 수록되어 있는 시입니다. 무지개를 통해 동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내용이지요. "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 누구나 한번쯤 들어 보았을 것 같습니다. 어른보다 어린이의 심성이 더 근원적이고 소중하다는 뜻이지요. 다시말해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을 어른이 되어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시인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극한의 환경이라고 불리는 툰드라. 툰드라에서 사는 원주민들은 어린이들을 가장 존중해 준다고 합니다. 방치가 아니라, 어린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립심을 키워내게 하는 교육관. 자연이 만들어낸 교육철학인 셈이지요.


무지개이야기가 나왔으니, 자전거를 이용 무지개를 그리는 동영상을 함께 감상해 볼까 합니다. 마음에 동심을 심어 살려 보시길...

robo-rainbow from mudlevel on Vimeo.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배추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채소로 알려져 있어 겨울이 제철이다. 중국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배추뿌리를 깨끗하게 씻어서 설탕과 생강을 함께 넣고 푹 끓인 차를 만들어 음료 대신 수시로 마신다고 한다. 배추가 감기에 효과적인 이유는 배추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 덕분. 배추 속에 농축되어 있는 비타민C는 열을 가하거나 소금에 절여도 잘 파괴되지 않는 특징이 있고, 내화상즙(갑자기 내장에 열이 오르는 현상)에도 효과적이다. 또 배추에 풍부한 칼슘은 뼈대의 형성뿐만 아니라 산성을 중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장수를 돕는다. 그 밖에도 배추는 소화를 촉진시켜 주며, 배추의 부드러운 섬유질은 변비 개선에 탁월하다. 또한 카로틴을 비롯해 칼슘, 식이섬유, 철분 등이 들어 있어 겨울철 대표 음식으로 손꼽힌다.


새우와 함께 부쳐 영양이 풍부한  - 마른 새우 배추전


재료 : 배춧잎 5장, 마른 새우 1/2컵, 파프리카 1/2개, 튀김가루 1컵, 물 1/2컵, 달걀 1개

만들기 : 1. 배추는 송송 썰어 둔다. 2.  마른 새우는 기름 없는 팬에 한번 살짝 볶은 후 칼로 몇 번 다져놓으며, 파프리카(홍피망)도 함께 다져놓는다. 3.  튀김가루에 달걀 물을 넣고 반죽을 만든다. (소금 약간, 어간장 약간으로 간한다.) 4. 반죽에 준비해 둔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은 후 한 수저씩 작게 부쳐낸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은 - 배추 자장면


재료 : 생면 1팩, 배춧잎 4장, 감자 2개, 양파 2개, 당근 1/2개, 돼지고기 사태살 150g, 다진 파, 다진 마늘, 전분가루 1.5큰 술, 자장 4큰 술, 조청 1/2큰 술

만들기 : 1. 사태살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 정종, 생강가루, 후추로 밑간을 해놓는다. 2.  감자, 당근, 양파는 너무 작지 않은 크기로 깍둑썰기 하며, 배추도 다른 채소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둔다. 3. 자장은 미리 기름에 볶은 후 기름을 빼고 조청을 넣어 섞어준다. 4. 궁중 팬에 기름을 두른 후 다진 마늘, 다진 파를 넣고 기름에 향이 배도록 한다. 5. 기름에 향이 배면 사태살을 넣고 볶다가 양파를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은 다음 감자, 당근을 넣어 볶아준다. 6.  채소가 다 볶아지면 자장과 배추를 함께 넣고 볶는다. 7. 자장과 채소가 잘 어우러지게 볶아지면 물을 자작하게 붓고 감자와 당근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익힌다. 8. 전분가루에 물 4큰 술을 넣어 갠 후 소스에 부어준다. 9. 잘 삶아진 생면에 자장소스를 올려준다.
한살림의 춘장은 캐러멜 색소가 들어가지 않아 색이 진하지 않아요.


싱싱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 배추 샐러드

재료 : 오징어 1마리, 쌈채소 1봉, 배춧잎 5장, 마늘 4쪽, 간장소스(맛간장 4큰술, 식초 1큰술, 참기름 1큰 술, 깨소금 1큰 술, 설탕 약간)

만들기 : 1. 오징어는 깨끗이 씻어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구운 다음 적당한 크기로 썰어둔다.  2. 쌈채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물에 담갔다가 싱싱해지면 물기를 뺀다. 3. 배춧잎도 한입 크기로 썰어 물에 담갔다가 아삭아삭해지면 물기를 뺀다. 4. 마늘은 편으로 썰어 기름 1큰 술 정도에 살짝 튀기듯 익힌 후 토핑으로 뿌려준다.  간장소스를 끼얹는다.



영양이 풍부한 재료가 한자리에  - 배추 전골





재료 : 배춧잎 6장,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1/2봉, 미나리, 물만두 10개, 파 2뿌리, 마늘 3쪽, 멸치다시마육수 6컵, 어간장, 소금

만들기 : 육수 만들기    1. 마른 냄비를 살짝 달군 후 물에 살짝 헹군 멸치를 넣고 볶은 다음, 물을 붓고 다시마를 넣어 끓인다. 2.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먼저 건져낸다. 3. 10분 정도 팔팔 끓인 후 멸치도 건져내고 어간장이나 소금으로 간한다. (다시마와 멸치를 충분히 우리면 특별히 간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전골 만들기    1.  배춧잎은 10cm 길이로 잘라준다. 2. 느타리버섯은 적당한 두께로 찢어두고, 표고버섯은 채썰어둔다. 3. 파와 미나리는 각각 5cm 길이로 썰어 준비한다. 4. 마늘은 편으로 썬다. 5.  전골냄비에 미나리를 뺀 각각의 재료를 예쁘게 돌려 담은 후 육수를 부어 끓인다. 6.  국물이 한소끔 끓은 후 미나리를 올려 살짝 더 끓인다.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설 연휴에 웬 김밥? 저는 설날에 남은 음식을 모아 모아 김밥을 자주 해먹습니다. 이른바 단무지, 햄, 계란, 당근, 등등 이 들어간 분식표 김밥이 아니라, 밥 양념만 해서 김에 싸먹는 충무김밥 스타일로..... 이번 설에는 부모님이 계시는 곳에 가지는 못하지만, 명절 때 찾아뵙고 돌아 갈 때는 어머님께서 차 안에서 먹을 김밥을 항상 싸주셨지요. 어머님의 마음이 담긴 김밥 맛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김밥을 먹을 때 마다 매번 김밥에는 왜 단무지가 들어갈까. 궁금했습니다. 김밥이 퍽퍽하니, 새콤달콤한 단무지가 들어있으면 아무래도 맛이 풍부해지겠지요. 물론 사람마다 먹는 취향이 다르겠지만, 김밥과 단무지는 호빵의 단팥관계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김밥에 단무지가 들어가게 된 배경은 아무래도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꾸앙(단무지)은 일본의 김치지요. 물론 한국의 김밥과 일본의 김밥(초밥)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런데 김밥의 정석은 없습니다.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니까요. 요즘 미국에서는 한국 김밥이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만드는 과정이야 조금 복잡할 수 있겠지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니까요. 미국의 패스트푸드하고는 질을 달리하지요. 그래서 미국에서는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즐겨먹는다고 합니다. 쌀과 야채, 김 다 영양가가 높지 않습니까. 위키백과 사전에 수록된 김밥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 단무지 뺀 김밥을 만들어 볼까합니다.

김밥은 밥을 여러가지 속재료와 함께 김으로 말아서 썰어 먹는 한국 음식이다. 특히 주먹밥처럼 이동할 때 먹기가 편하여 소풍이나 여행할 때 즐겨 먹는다.

  원래는 김을 간단히 밥에 싸먹는 쌈의 형태에서 시작된 것으로 현재의 충무김밥과 같이 김치나 젓갈, 국과 함께 먹었다.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에는 일제시대에 일본 음식의 김으로 만든 음식인 후토마키의 영향을 받아 속재료를 안에 넣고 먹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일본의 마키의 속재료는 간단하고 밥도 항상 식초를 섞은 초밥으로 만들지만 한국의 김밥은 속재료가 다양하고 많이 넣는 차이가 있으며 김의 한 장을 크게 말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먹는다. (한국 위키백과)







김밥에 들어갈 속재료를 준비!





햄과 계란까지. 기름을 가능한 쓰지 않고 구워 만들기^^
기초 준비 끝.




오분도미를 지은 밥으로 김밥 만들기 시작!!





속 재료를 넣고 김밥말기!!!!





김밥완성!





자 드십시오.
밑 재료나 쌀은 가능한 친환경, 유기농 식품으로

단무지 빠졌지요.^^
당근과 우엉이, 파프리카가 들어있으니
단무지 대체 효과가 있습니다.

이빨 상태가 부실한 분들은 특히 좋습니다.
맛은 어떠냐구요?

좋습니다~~~~

한국 사회도 겉만 번질거리는 것이 아니라
단무지 빠진 김밥처럼 내실이 있었으면............


설 연휴 여러 사정으로 고향 가지 못하는 분들에게, 사진으로나마 김밥 바칩니다. ^^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사진출처: 차두리 미니홈피



날쌘돌이 축구선수 차두리가 자신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 아시안컵 축구대회를 끝내고 아름다운 퇴장을 한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 선수에게 편지를 보냈네요. 차두리의 편지에 담긴 뜻처럼. 후배들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국가대표 선수에서 은퇴를 한 박지성과 이영표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비록 아시안컵 대회에서 일본에 석패, 결승전 진출이 좌절되었지만 최선을 다한 두 선수.




(차두리가 박지성에게)

지성아!!! 정말 그만 하는거야??? 나는 너를 보면서 항상 멋지다라는 생각을 자주 했어. 너는 분명 가장 빠르지도 않어 그렇다고 가장 큰것도 아니야. 힘이 가장 센것도 아니고..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너는 최고야..!! 나는 월드컵 그리스전이 항상 생각나.. 그 경기를 보면서 왜 박지성인가를 다시 한번 보게 됐어. 나는 너와 같이 경기를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을 자주해.. 특히 경기가 안풀릴때는 혼자 머리 속으로 우리에게는 지성이가 있어 라고... 너는 나한테 최고야!! 누가 뭐래도 너는 아시아의 자존심이고..그동안 힘든 몸 이끌고 티 안내고 매경기 큰 즐거움 준거 진심으로 고맙다. 꼭 꼭 다치지 말고 오래 오래 아시아의 자존심이 되어 주라.. 너같은 멋진 친구 가질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지성아!!! Du bist der beste!!!


(차두리가 이영표에게)

사랑하는 영표형!!! 그동안 너무나 수고 많았어요... 형님을 통해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경기장 안에서 뿐만이라 경기장 밖에서도 항상 모범이 되어 주신 영표형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많이 그리울 거에요... 대표팀에 들어오면 항상 있어 줘야할 형님이 이제는 없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묘하네요. 아니 슬퍼요... 형님 제가 항상 레전드라고 장난 처럼 말했었죠.. 사실은 진심이에요!! 형님은 진정 한국 축구의 전설중에 한명이에요.그리고 두리는 그 사람과 같이 웃고 땀흘리고 할수 있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 합니다. 영표 형!! 항상 건강해야 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그리울 거에요!




특히 박지성 선수의 국가대표 은퇴 소식은 전 세계 축구계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지요. 한국 월드컵 4강을 이루어 내는데 큰 몫을 다한 두 선수. 차두리가 편지에 담은 마음처럼, 두 선수 다 건강하고 한국 축구의 위상을 더 높여 주시길 바랍니다. 언론의 극찬 보다 동료가 전해 주는 말 한마디 글 한 귀절이 더 소중하지요. 격려하고 배려하고 아껴주는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한, 한국 축구는 계속 희망을 이어갈 것입니다. 오늘은 개구장이 같은 차두리가 듬직해 보이네요. 차두리 선수도 친구이자 선배인 두 선수의 뒤를 이어 더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한국 축구의 기둥이 되길 바랍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어제(26일)는 고 이수현씨 추모 10주년. 고인은 2001년 1월 26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 역에서 취객이 반대편 선로에 추락한 것을 보고, 철로에 뛰어들어 구조하다가 목숨을 잃지요. 이수현씨와 함께 취객을 구조하기 나선 일본 사진작가와 함께. 고인의 의로운 죽음이 알려지자 고인의 뜻을 기리는 추모 열기가 일본 전역에 퍼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10년이 지났습니다. 영화 <너를 잊지 않을거야>는 고 이수현씨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지요. 거짓말처럼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의 감동실화. 배우 이태성씨가 영화에서 의인의 삶을 대신했습니다. 어제 이태성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치요다구에 있는 추모회장으로 가는길입니다. 아침까지 맑은날씨였는데 갑자기 비가조금씩 내리네요...벌써 10년이 지났고 영화를통해 그분을 만난지도 5년이 되었습니다

10년전 지금 이시간이 사고가난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수현씨 부모님과같이 신오쿠보역에 왔습니다

10년이지난 지금도 일본 신오쿠보역에는 아직도많은 사람들의 추모행렬이 끝이지않았다.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신분이고 무엇보다 한국사람이니까 일본에서보다 한국에서 많은분들이 잊지않고 기억해주셨으면좋겠습니다. 그래주신다면 하늘에계신 이수현씨도 분명 헛된죽음이 아니라고 기뻐하실거 같습니다. 부탁드릴게요...자랑스런 대한민국인이여

*출처:이태성 트위터

  

 "당신이 보여준 희생 감사합니다.당신 때문에 세상이 아름다웠습니다.천국에서 하늘아래서 못이룬 꿈을 이루세요!제 가슴속 당신을 잊지 못 할겁니다.. "

국경을 넘어 시대의 의인상을 보여주었던 고 이수현씨. 어제부터 이수현씨 추모사이트는 방문자 수가 너무 많아 트래픽부하가 걸려 방문할 수가 없습니다. 고인은 이 땅에 없지만 그가 했던 의로운 행동은 시대를 넘어 살아갈 것입니다.


             ▲사진출처: 이태성 트위터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