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엠넷의 슈퍼스타K의 뒤를 잇는 MBC '위대한 탄생‘이 첫 인사(방송)를 했습니다. 허각의 탄생으로 요즘 한국 사회에서는 <허각신드롬>까지는 아니어도 많은 사람들이 허각 이름을 한, 두 번 들어볼 정도로 많이 알려진 것 같습니다. 한국의 폴 포츠라는 이름을 듣는 허각. 폴 포츠는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주목받게 된 오페라가수지요. 그가 낸 음반은 500만장 이상 팔리기도 했습니다. 김황식 총리와 이재오 특임장관이 취임 인사차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방문했을 때 자승 총무원장은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을 아느냐고 물은 뒤, "어떤 뒷 배경도, 물려받은 재산도 없이 오로지 성실함과 타고난 목소리 하나 가지고 성공신화를 이뤄낸 그의 과정을 되새기면 공정한 사회와 서민 정책에 도움이 될 것"이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이 허각은 이른바 ‘개천에서 용 난다’는 신화를 다시 일구어내었지요. 예전에는, 가난했던 시절에는 개천에서 용이 나온 것이 신화가 아니라 일상다반사였습니다. 어렸을 때 친구 중에 냄새나는 도시 개천가에서 살았던 친구가 기억 납니다. 가정이 어려워서 새벽마다 신문배달을 했습니다. 그 친구 가방을 보면 언제나 빈 도시락 통과 신문 밖에 없었습니다. 도시락을 싸올 형편이 되지 않았을 정도로 가난했지요. 그 친구와 나는 많이 친했습니다. 왜냐하면 싸움도 잘하고 공부도 잘했으니까요. 그 친구는 교과서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반에서는 항상 일등이었습니다. 공부 시간만큼은 딴청 피우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였지요. 그 친구는 선생 못지않게 한자실력도 좋았습니다. 신문을 배달하면서 한자를 익힌 거지요. 요즘은 연락이 뜸하지만 그 친구는 이른바 S대에 장학생으로 합격했고, 대기업에 취직을 했습니다. 이렇듯 많은 친구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부를 참 잘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떤가요. 학원에 겹치기 공부를 해도 대학에 가기가 힘들고 이른바 출세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지요. 그래서 허각의 신화는 많은 사람을 열광하게 한 것이 아닐까요. 어쩌면 무한도전과 남자의 자격 합창단편,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은 같은 계보일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남자의 자격은 박칼린같은 지도자를 잘 만나면 불협화음이 아니라 아름다운 선율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니까요. 허각의 도전도 어쩌면 무한도전이었지요. 어제 첫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은 기대보다 조금 못 미친 것 같습니다. 아류 냄새가 나서일까요? 너무 화려한 무대와 연출에 가려진 무언가가 아쉬웠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겠지만. 조금 더 지켜보아야겠지요. 위대한 탄생 프로그램보다 어쩌면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에서 위대한 탄생이 많이 나와야 더 멋진 무대지요. 공정한 사회의 기틀이라는 것이 같은 출발점에 서서 달려도 실력만 있다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사회문화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설령 실력이 없더라도 기회를 주는 사회. 기회를 만들어 주는 사회. 보이지 않는 능력을 찾아주고 살려주는 사회가 위대한 탄생보다 더 값진 위대한 사회 아닐까요.

 

사회에는 정말 다양한 직업이 있습니다. 직업에 대한 편견도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박사보다 ‘사’자 붙은 직업보다 장인도 대접 받는 사회, 구두수선공이나 환경미화원도 존경 받는 사회, 이러면 세상이 얼마나 좋을까요? 위대한 탄생을 보면서 느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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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뉴욕타임즈






삶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면 책부터 읽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독서에 빠져 볼까 합니다.^^ 외국의 한 누리집(사이트)를 방문해보니 '책 도미노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도미노처럼, 한 권 한 권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머리와 마음을 경유해서 육체와 정신을 맑게 만들고 싶네요. 우선 독서와 관련된 명언 베스트 50을 뽑아 보았습니다. 구슬도 꿰매야 보석이라고 하지요. 책도 쌓아두지만 말고 읽어야지만 마음의 보석, 지혜의 보고가 될 수 있겠지요.

1.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신용호 -
2. 기회를 기다리는 것은 바보짓이다. 독서의 시간이라는 것은 지금 이 시간이지 결코 이제부터가 아니다. 오늘 읽을 수 있는 책을 내일로 넘기지 말라.- H. 잭슨 -
3. 책은 한 권 한 권이 하나의 세계다.- W. 워즈워스 -
4.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안중근 -
5.책은 이를 펴보지 않으면 나무조각이나 같다.- 영국 격언 -
6. 좋은 책은 좋은 친구와 같다.- 생피에르 -
7. 두 번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한 번 읽을 가치도 없다. - 베버 -
8.
 책과 친구는 수가 적고 좋아야 한다. - 스페인 속담 -
9.
단 한 권의 책 밖에 읽은 적이 없는 인간을 경계하라. - 디즈레일리 -
10. 독서란 자기의 머리가 남의 머리로 생각하는 일이다. - 쇼펜하우어 -
11. 책은 말없는 스승
12. 독서는 정신의 음악이다. - 소크라테스 -
13. 책은 꿈꾸는 것을 가르쳐 주는 진짜 선생이다. - G. 바슐라르 -
14.
책이 없는 집은 문이 없는 가옥과 같고, 책이 없는 방은 혼이 육체와도 같다. - 키케로 -
15.
 책 속에 모든 과거의 영혼이 잠잔다. 오늘의 참다운 대학은 도서관이다. - 칼라일 -
16. 책은 청년에게는 음식이 되고 노인에게는 오락이 된다. 부자일 때는 지식이 되고, 고통스러울 때면 위안이 된다. - 키케로 -
17.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 데카르트 -
18.
고전이란 누구나 읽은 것으로 자부하려 들지만, 실은 누구나 읽고 싶어하지 않는다. - 마크 트웨인 -
19. 책은 한 번 읽히면 그 구실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 거듭 읽고 애독하며, 다시 손을 떼어놓을 수 없는 애착을 느끼는 데서 그지없는 가치를 발견할 것이다. - 러스킨 -
20. 내가 세계를 알게 된 것은 책에 의해서였다. - 사르트르 -
21. 인간은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도서관을 절반 이상 뒤진다. - J. 보즈웰 -
22.
 내가 인생을 안 것은 사람과 접촉한 결과는 아니다. 책과 접촉한 결과다. - A. 프랑스 -
23.
 독서는 약처방처럼 당장 효과가 나타나거나 행복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그러나 한 권 한 권 읽어 가는 동안에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데 도움이 됨에 틀림없다. - 패디먼 -
24.
나는 독서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80년이라는 세월을 바쳤는데도 아직까지 그것을 다 배웠다고 말할 수 없다. - 괴테 -
25.
독서는 하나의 창조 과정이다. - 에렌부르그 -
26. 독서같이 값싸게 주어지는 영속적인 쾌락은 또 없다. - 몽테뉴 -
27.
생애에서 몇 번이고 되풀이해 읽을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가진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더욱이 여러 권의 책을 가진 사람은 행복을 다한 사람이다. - 몽테를랑 
28. 친구를 고르듯이 저자를 고르라 - 로스코몬 -
29.
 생각하지 않고 읽는 것은 씹지 않고 식사하는 것과 같다. - E. 버크 -
30.
시간이 없어서 공부하지 못한다고 하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공부하지 못한다. - 회남자 -
31.
어떤 책은 맛보고, 어떤 책은 삼키고, 소수의 어떤 책은 잘 씹어서 소화해야 한다. - 베이컨 -
32. 독서는 정신적으로 충실한 사람을 만든다. 사색은 사려 깊은 사람을 만든다. 그리고 논술은 확실한 사람을 만든다. - 벤저민 프랭클린 -
33.
사색하는 데 요령이 있는 것처럼 쓰는 데에도 요령이 있으며, 독서하는 데에도 요령이 있다. - 디즈레일리 -
34.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은 당신으로 하여금 가장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 마크 트웨인 -
35.
 때로 독서란 독자를 가르친다기보다 그들의 머리를 도리어 산만하게 한다. 덮어놓고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몇몇 좋은 저자의 책을 골라 읽는 편이 훨씬 유익하다. - 톨스토이 -
36.
 독서만 하고 사고가 없는 사람은 그저 먹기만 하려는 대식가와 같다. 아무리 영양 많고 맛 좋은 음식이라도 위액을 통해 소화하지 않고서는 아무런 이로움이 없다. - 실베스터 -
37.
책이 없는 백만장자가 되느니보다 차라리 책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거지가 되는 것이 한결 낫다. - D. R. 매콜리 -
38. 그 사람이 읽는 책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자연히 알 수 있다. - W. 차몬드 
39. 머리를 깨끗이 하는 데에 독서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건전한 오락 가운데 가장 권장해야 할 것은 자연과 벗하는 것과 독서하는 것 두 가지라 하겠다. - 도쿠토미 로카 -
40. 자손에게 만금을 물려준다 해도 그것은 한 권의 경전을 주는 것만 못하다. - 한서 -
41.
육체는 슬프다. 아아, 나는 만 권의 책을 읽지 못한다. - 말라르메 -
42.
책을 읽는 데에 어찌 장소를 가릴소냐? - 이퇴계 -
43. 독서의 참다운 기쁨은 몇 번이고 다시 읽는 것이다. - 로렌스 -
44.
돈으로만 치장한 집보다도 책이 가득한 서재를 소유하라 - 존 릴리 -
45. 악서는 지적인 독약으로서 정신을 독살한다. - 칼 힐티 -
46. 남아라면 모름지기 다섯 수레 분의 책을 읽어야 한다. - 두보 -
47. 독서한 사람은 비록 걱정이 있으되 뜻이 상하지 않는다. - 순자 -
48. 약으로써 병을 고치듯이 독서로써 마음을 다스린다. - 시이져 -
49. 책을 사느라고 돈을 들이는 것은 결코 손해가 아니다. 오히려 훗날 만 배의 이익을 얻을 것이다. - 왕안석 -
50. 사람이란 그 얼굴이나 용맹이나 조상이나 문벌을 가지고 이야기할 것이 아니다. 다만 독서한 학문인이라야 더불어 이야기할 수 있느니라 - 공자


읽는 것은 다시 써보고 정리할 때 책에서 얻은 지식과 간접 경험은 확실한 자기 것이 된다, 글쓰기는 최고의 독서법이라은 말이 있습니다. 지식을 넘어 지혜를 낳은 독서..... 많이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책을 가려 지혜를 낳는 거름같은 책을 잘 선별해서 읽고, 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책 도미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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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월 1일)부터 서울시 초중고에서 체벌이 전면적으로 금지된다고 합니다. 서울시 교육청(교육감:곽노현)이 체벌 금지 조항이 담긴 새로운 학교생활규정집을 마련했습니다. 체벌 금지와 관련된 최근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선생님들 중에 80 퍼센트가 반대한다고 하지요. 물론 통계가 절대적 판단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체벌이 없어짐으로써, 학교 문화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는 것을 누가 반대하겠습니다. 


지금 서울시 교육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가보면 칭찬합시다 코너에 몇 분이 쓴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의 시각을 담은 글을 읽어보는 것도 필요할 듯합니다.




저는 초1,중1을 둔 40대후반 아버지입니다.
저의 세대는 참많이 맞고 살았습니다

아버지에게는 맞은적이 없었지만(존재만으로 맞는것 이상이었지요)
집에서는 어머니,누나 학교에서는 선생님,선배들에게 밀대자루로 심지어 동급생 학급실장에게서 까지 맞고 살았지요.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왜 맞고 있었을까죠?

군대에서는 어땠을까요 ㅎㅎ 참 지나간 세월이지만 몸서리쳐지는군요!! ㅎㅎ

 
저는 체벌을 찬성하지 않습니다.
저는 체벌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중1인 아들은 초등학교 다닐때까지는 저에게 매를 맞았습니다.
허지만 중학교에 올라간후 매를 들수는 없었습니다.
우선 청년의 냄새가 나기 시작한 녀석에 대한 두려움과, 매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내는(머리가 굵었다는 표시)녀석에게 매를 댈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초1인 아들은 여전히 매를 맞습니다---- 아 그렇다고 매로만 다스리는건 아닙니다.
일년에 몇차례 안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왜 이나라의 지도자나 리더들은 하나같이 단세포적인가 하는겁니다.
체벌 전면 금지를 공문화 하지 않으면 체벌 조장인가요?
체벌도 하나의 교육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체벌을 논하기전에 일선 교육자에게 체벌을 가르치십시요

체벌의 효과와 역효과
체벌의 방법
체벌을 해서는 안되는 아이
체벌후 아동을 다루는법
이런 제도는 교육자들의 직무유기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방치-학교에서 까지 우리아이들을 방치 하시려는 것입니까-체벌 조장 하자는것 아닙니다, 체벌을 교육적으로 이용하지는 것입니다-이것도 제대로 이용 못하시는 교육자는 교육계에 있을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교육자는 무슨 수퍼맨이냐 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교육자는 달라야 한다고 봅니다.-단순 직업인의 사고만 가지고 있는 분은 얼마나 애처로운지...

 
1.체벌을 금지하지 않으면 체벌을 활성화 한다는 논리로 밖에 보이지 않는 이런 제도는 교육자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2.빈대 잡자고 초가 삼칸 태운다라는 아주 기초적인 고사성어도 모르는 교육수장

3.세상의 모든제도는 효과와 역효과가 있음을 ..... 이것을 조율하고자 해야지 없애야 되겠나

4.인간의 삶 자체도 나로 인해 피해를 입는 대상이 분명히 있을진데 그렇다고 삶을 포기할순 없지 않나.

** 체벌은 허용하되 체벌의 부작용을 방지할 제도를 연구하여야 할 것을 부작용에 따른 책임을 회피할려구 하는 이런 제도나 만드는 당신들은 불량교육자입니다.

출처: 서울시 교육청 누리집 <작성자:홍기현>


어떻게 대안 하나 마련없이 무조건적인 체벌만 금지한다고 하십니까.

정말 대표적인 탁상공론의 예를 전적으로 보여주시군요..

대안없는 정책은 제발 펼치지 말아주세요 우리보다 교육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모든면에서 앞서가는 선진국들도 당신처럼 무조건적인 체벌금지만 앞세워 학교를 운영하지는 않아요 제발 이런 정책 내세울려면 그런 부분도 공부하셔서 제대로된 정책을 펼쳐주세요 이러다가 문제라도 생기면 슬그머니 없애실 겁니까..

님의 공명심도 좋지만 일선에서...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생각도 좀 해주세요

아님 정말 문제아 많은 학교 찾아가셔서 직접 현장에서 교사들에게 이렇게 하라고 수업도 하고 생활교육 시키는 모습도 보여주시던지요..시범으로...

출처: 서울시 교육청 누리집<작성자: 변욱>


 
또 한 학부모님은 자유게시판에 체벌을 조사해 달라는 글을 올리셨네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풍납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학무모입니다.
오늘 아침에 교회에가기 위해 아들을 깨우던중 아들의 양쪽 허벅지에 피멍자국을 확인했습니다. 평소 이런 일이 전혀 없던 아이인데 피멍자국에 대해 아무리
물어 봐도 놀다가 다쳤다고 합니다. 너무도 선명한 도구에 의한 체벌자국
입니다. 아들은 도대체 말안해주는데 아들에게 어떻게 하기도 뭐하고 너무
억울한 마음에 이곳에 글을 남김니다.
향후 이런일이 발생시 해당학교에 폭행치사로 고소하겠습니다. 너무도 손쉽게
아이들을 구타하는데, 이런일들이 어떤 결과가 될지 경고합니다.
서울 송파에 풍납중학교입니다. 어떤분이 구타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학부모의
입장에서 교육청에서 해당학교에 엄중 경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서울시 교육청 누리집



몇 달 전 제주도에서 한 선생이 "나랑 맞짱 뜰래?" 라고 말하면 여학생에게 심한 구타와 욕설을 퍼부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체벌과 폭행은 구분되어야 하는데, 왜 빈번하게 폭력이 발생할까요? 공권력의 남용이 아니라 교권의 남용이라 불러야 합니까? 체벌의 사전적 의미는 ‘신체에 직접적으로 고통을 주는 벌’입니다. 교육학용어사전(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1999)에서는 체벌을 훈육의 한 방법으로서 특정의 행동을 중단하도록 하기 위해 신체적 고통을 가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지요.

 
오죽하면 선생이 학생을 때릴까? 이런 생각도 해보지만, 모든 폭력은 근절되어야 합니다. 체벌을 폐지한다는 쪽에서는 체벌 금지가 ‘인권 교육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반대하는 쪽에서는 체벌은 최소한의 학생지도권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초중등교육법에는 ‘학교의 장은 교육상 필요한 때에는 법령 및 학칙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학생을 징계하거나 기타의 방법으로 지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요. 바로 기타의 방법이 체벌인 셈입니다. 조금 모호하지요.

 

훈육은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덕육(德育)에 해당합니다.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것이지요. 대표적인 방법은 상과 벌입니다. 벌이 바로 체벌. 학생을 가르치다보면 야단도 칠 수 있고 벌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신체에 가하는 벌의 범위가 모호합니다. 그래서 학교마다 체벌의 가이드라인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체벌은 폭력으로 갈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누가 보아도 벌과 폭력을 구분할 수 있지요. 가르치는 입장이나 배우는 입장에서 다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스트레스가 과해지면 폭력을 유발할 수 있지요. 한국의 교육환경은 어떤가요? 자율과 규제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선생과 학생이 서로 지식과 지혜를 주고받는 교육풍토가 정착되어 있다면, 굳이 체벌의 존폐문제를 거론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왜 많은 국가에서 체벌을 금지하고 있는지 그 이유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폭력은 근절될 수 없지만, 폭력은 절대 인정 되어서는 안 됩니다.

 

체벌을 유지한다면 신체에 직접적으로 가하는 벌의 범위에 대해서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체벌을 금지하기 위해서는 체벌을 대체 할만한, 문제 학생에 대한 심리, 정신교육프로그램이 광범위하게 도입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체벌 금지냐 유지냐 라고 대립 시각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다보면 원론적 수준에 머물 수 밖에 없겠지요. 인성교육(전인교육)이 상실된 교육환경에서 교육제도를 계획 하기 앞서, 선생 스스로도 되물어 보아야 합니다. 결국 모범을 보여 할 사람은 선생입니다. 선생은 모범을 제시해야 하며,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먼저 사랑을 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선생의 길은 어렵고 중요합니다. 만인의 선생이 되어야지 아이의 선생도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학생 체벌은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과연 중용이라는 보편적 가치가 학교문화에 녹아 들어가 있는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체벌을 금지 하건 하지 않건 폭력은 재현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벌을 금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광범위한 의견 수렴과 대책 또한 필요합니다. 또한 육체적 체벌이 아니라 말의 폭력도 체벌의 범주에 넣어야 합니다.

 

이렇듯 체벌 문제 하나를 보더라도 교육 전체의 관점에서 풀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의 교육정책이 10년을 내다보면서 참고, 지속성을 가지고 시행된 적이 있나요? 핀란드 교육 이야기를 할 때, 체벌을 금지할 것이냐 반대할 것이냐 처럼 의견이 반 반 갈립니다. 그래서 핀란드 교육을 ‘뜨거운 감자’라고 표현하지요. 한국 사회 실정에 맞지 않다. 무조건 도입해야 한다보다, 그 내면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왜 핀란드 만의 교육체제를 만들었는지. 그것은 바로 지속성입니다. 경쟁이 아니라 협력을 통한 교육체제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 그걸 통해 교육경쟁력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넓은 그림을 그린 것이지요. 교육개혁조급증도 경계해야 하지만, 방어적인 자세도 지양되어야 합니다. 한국만의 풍토에 맞는 여야, 좌우를 떠난 10년 대계의 교육개혁 청사진이라도 합의해 만들어서 실천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서울시 초중고 체벌금지가 논란보다는 체벌금지 성토장이 되기 보다는 선생과 학부모 학생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잘 풀어갔으면 합니다. 제도적 보완장치도 더 세부적으로 다듬어져야 겠지요. 성토장을 넘어 대화의 장이 마련되는 것이 더 필요하겠지요. 무작적 반대, 찬성보다는... 장단점을 잘 보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외국의 체벌 규제 현황>


*출처: 교육과학기술부

긍정적인 훈육 어떻게 적용하는가?/조란 듀란트 박사

첫째, 장기적인 목표를 기억하세요.
존중하는 태도와 비폭력적인 태도와 같은 장기적인 목표를 마음속에 유지하고
계시면서, 아동을 때리거나 아동에게 소리치는 행위와 같은 순간적인 해결책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세요.

둘째, 아이가 정서적으로, 그리고 신체적으로 건강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동들은 실수를 했을 때도 맞거나 비난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성장하면서 생활
기술들을 학습해야만 합니다.

셋째, 존중하는 태도로, 명확하게 의사소통 해 주세요
아동들은 부모님이 자신들을 존중하는 태도로 대해줄 때, 부모님이 주는 제한설
정을 더 쉽게 받아들이고 따릅니다.

넷째, 아동의 관점에서 이해해주세요.
자녀와 이야기 하실 때, 자녀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그들만의 관점을 이해해
주세요. 그러면 훨씬 좋은 부모님이 되어 주실 수 있습니다.

다섯 째, 문제해결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부모님께서 문제를 잘 생각해보고 미리 계획한 후에 차분
하게 대응해주셔야 합니다.


*조안 듀란트Joan E. Durrant 박사는 아동 임상심리학자이면서 캐나다 위니펙 마니토바 대학교의 가족사회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조안 듀란트 박사는 체벌을 금하는 법의 영향 및 부모가 아이를 때리게 만드는 요인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구 뿐 아니라 대중 교육에도 활발히 참여하여 여러 편의 양육 자료를 집필하였고,여러 국가의 부모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체벌과 긍정적인 양육에 관한 강연과 워크샵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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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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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서민들의 일상을 담아낸 사진계의 거장 로베로 드와르( Robert Doisneau)의 대표작 '시청앞의 키스'

 

뽀뽀하고 키스는 다르지요^^. 키스의 종류는 참 많습니다. 어머니가 간난아이의 이마와 볼에 하는 키스, 손 등에 하는 키스, 이마와 머리 등 꼭 입술에만 하는 것은 아니지요. 키스는 서구에서야 일상적인 문화지만, 만국의 신체 언어는 아닙니다.^^ 프렌치 키스. 사랑하는 애인 사이에 하는 키스입니다. 영국 출신의 동물학자인 데즈먼드 모리는 프렌치키스의 유래를 어머니와 아기의 행동으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몇 백 만년 동안 어머니가 자신의 사랑스러운 아기에게 젖을 떼기 위해 음식을 씹어 아기에게 입술에 넣어준 행위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키스는 천부적 해위가 아니라 문화적 관점에서 바라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키스는 서구에서 유래된 것만은 아니니까요. 뉴질랜드와 타이티의 원주민과 에스키모 등 많은 원주민들이 키스하는 습관을 가졌다고 하니까요. 오늘은 키스에 대해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키스를 자주 하는 것이 나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사랑과 관계의 행위니까요. 그렇다면 키스를 자주하면 신체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미래교양사전>에 따르면 ‘남녀가 키스를 할 때 최대 9밀리그램의 타액과 함께 단백질 0.7 그램, 유기질 0.18 그램, 지방질 0.71밀리그램, 염분 0.45밀리그램뿐만아니라 대략 250종의 각종 박테리아가 교환된다고’ 합니다. 혈액순환도 두 배 빨라지고 협압과 체온이 상승하면 흥분상태가 지속되면 몸에 좋은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아울러 적혈구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여 준다고 하네요.

 

뭐 이정도면 비타민과 각 종 영양제나 보신제를 먹는 것 보다 더 효과가 있네요. 자연산이니까요^^ 또한 빰에 키스를 할 때도 12개의 근육이 동원되고, 입맞춤만 할 경우 29개의 근육이 움직인다고 합니다. 특히 여자들이 하루에 20번 키스하면 지방질 0퍼센트의 요구르트로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는 통계자료도 있다고 하니.....

 

20번이라... 다이어트도 좋지만 힘들겠지요. 아무튼 키스를 자주하는 것은 좋을 듯 합니다. 특히 아이들 이마와 빰에 “사랑해”라는 말과 함께.... 오늘은 키스 데이 아닙니다^^ 매일 키스 데이로 만드세요.



제발,키스한다고 처벌하지 마세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지않아 두바이 공공장소에서는 키스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법안제정을 검토 중이라고 하니까요. 이제 한국도 거리에서 남녀가 공공장소에서 키스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흔한 풍경까지는 아니어도, 가끔 보아도 이제 아무렇지 않는 걸 보면……. 뭐 사랑하는 사람끼리 좋아서 하는 감정표현인데 어쩌겠습니까? 어른들 눈에는 가시가 돋겠지만 이해해 주셔야지요. 키스를 공공장소에서 하게 하던, 못하게 하던 각 나라의 전통과 관습은 존중되어야겠지요.

 

키스장면하면 떠오른 것이 쥬세페 토르나토레가 감독한 영화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 1988)’입니다. 오 주여! 극장에서 상영하는 모든 영화는 신부의 검열을 거쳐 키스신은 모두 삭제가 됩니다. 마을 검열관 신부와 주인공 토토(성당 일을 돕는 기쁨 중에 하나), 영사기사 알프레도 만이 키스신을 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지요.

 

 


 영화 '시네마 천국'. 신부님이 키스신을 보시면서 ^^

 

그 다음에 떠오르는 것을 들라면 프랑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진작가 로베르 두아노 [Robert Doisneau, 1912~1994]의 ‘시청 앞의 키스’사진이 떠오릅니다. 연출이냐 연출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고(연출로 밝혀졌지요), 키스신에 등장한 연인들이 소송을 걸기도 했지요. 디 무효가 되었지만. 두아노에게 원본을 받아 간직하고 있었던 보르네(키스장면의 주인공)는 몇 년 전 이 사진을 경매에 붙여 2억 원에 팔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시청 앞의 키스'

 

 끝으로 프랑스의 한 거리미술가가 거리 곳곳 무료광고판에 키스장면을 담은 사진을 설치해서 화제를 모은 장면들을 보시겠습니다. 발렌타인 데이 특집판이라고 할까요?

 

 

 

백주대낮에 사진에 담긴 포즈대로 키스를 -.-;;


 

미성년자 관람불가로 하기에는 좀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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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방송국 누리집(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흥미로운(?) 기사가 떴네요
'플러그를 뽑는(Unplugged) 프로젝트'
세 학생에게 하루 동안 '언플로그 데이'를 설정해서, 인터넷, 아이폰 등 통신 도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어땠을까요?

일년에 한 번 전등을 끄는 지구의 날 행사도 있지요.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는 언플러그 데이가 여러 공동체에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 입장에서야 정말 답답할 노릇이지요.
요즘 같이 소셜네트워크가 발달한 사회에서, 트위터 계속 사용하다가 하루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아찔할 것 같습니다.

외국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니 인터넷 사용을 하루 동안 못하게 하니,
불안 증세가 심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자들이 일으키는 금단현상하고
같은 수준을 보여주었다고 진단하고 있네요.

인터넷 너무 많이 하면 안 될 것 같네요?
일년에 한 번, 아니 한 달에 하루는 인터넷과 모든 통신수단을 사용하지 않는 날을 만들어 실해해보면 어떨까요.
인터넷에서 키워드 검색 한 번 하면 커피 한 잔 끓일 수 있는 에너지가 낭비된다고 합니다.
인터넷을 사용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조금 줄이는 것도 정신 건강, 몸 건강, 환경 살리기에 좋겠지요!!!!!!!!!
특히 청소년기에 인터넷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집중력 결핍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블로그 너무 열심히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
 
  









이 세계는 가속도가 붙은 채 내리막길로 쏜살같이 달음박질치는 기차와 같다. 사람들은 자신이 과연 그쪽으로 가야만 하는지 의심하면서도 안전하게 뛰어내릴 방법을 찾지 못해 할 수 없이 앉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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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자동응답기에서 흘러나오는 기계 목소리에다 대고 말하는 일을 멈춘다면, 텔레비전의 플러그를 뽑는다면, 동네 인근에서 생산된 식료품을 구입하기 시작한다면, 더 나아가 직장을 그만두고 가정과 지역 공동체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러니까 말하자면 내리막길로 달음박질치는 현대 사회에서 벗어나 용기 있게 뒤로 첫 발자국을 뗀다면, 그 현명한 선택에 대한 보답으로 상상하지도 못할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이다. 

지금 세상에 영리든 비영리 목적이든, 작은 존재로 머물러 있기 위해 스스로 정기구독자 수의 증가를 거부하는 잡지가 있을까? 있다. 바로 이라는 잡지인데, 이것은 스스로를 러다이트(기계혐오자)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과 그의 가족이 미국의 궁벽한 시골에서 타자를 치고, 판형을 짜서, 손으로 찍어내는 잡지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 소개되는 것을 거부하면서, 정기구독자 5천 명으로 유지하고 있다. 7

은 아미쉬와 퀘이커의 종료 이념과 러다이트 운동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위한 잡지다. 13

산업혁명은 역사상 가장 멋진 전환이었지만, 제리와 저는 과거로 거슬러올라가 미래로 빠져나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16

은 태양에너지를 동력으로 활자와 목판화를 사용하는 인쇄기에 손으로 일일이 종이를 공급하는 옛날 방식을 고수한다. 우리는 되도록 느리고 조용한 방식으로 일하려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컴퓨터 대신에 사람의 손을 이용한다. 20
[알라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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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용 홈페이지 블로그(blog). 웹(web)과 기록을 의미하는 단어(log)의 합성어.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로그인 하듯이, 컴퓨터에 기록을 하려고 접속한다는 뜻입니다. 이제 웹상의 일기장을 넘어 1인 미디어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만의 글쓰기 장점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진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계속 업그레이드 되듯이 블로글를 통해 쓰여진 글(포스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프라인에서의 글쓰기, 인쇄된 글은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가 없습니다. 블로그는 그렇지 않지요. 온라인으로 공유된 글들은 여러 사람의 지적과 의견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물론 대다수 블로그의 글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어느 정도 블로그공간에서 글 보내기(트랙백)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회자되는(읽혀지는) 글에 국한되어 있지만요.

 
사회적, 정치적 쟁점이나 흥미를 유발하거나 신선한 정보성 글은 어는 순간에 네티즌들에게 관심을 받게 되어, 많은 댓글이 붙습니다. 악펌 등 댓글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블로그들 중에는 글에 대해서 자세한 충고와 소중한 견해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글을 쓰다보면(포스트가 논문성 글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인 이상 오자에서부터 실수를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글쓰기는 처음부터 불가능하니까요.그렇기 때문에 여기 저기, 실수의 흔적들이 발견되기 시작합니다. 글을 쓴 당사자도 자기의 글을 여러 번 읽어보면 남부끄러울 때가 있으니까요.

 
블로그의 장점은 여기에서부터 발휘되기 시작됩니다.

의견을 받고, 자기 검열을 통해서 글을 바로 바로 수정해서 업그레이들 할 수 있으니까요. 출판물로 비교하면 개정판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집단창작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쓰다가 미처 헤아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더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신 분의 도움도 받을 수 있고 같은 주제의 비슷한 글과 글을 엮어내어서(트랙백)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이나, 만화,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시각매체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 폭이 일반 출판창작물하고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블로그의 올린 글은 완결형이 아니라 진행형입니다.

 
블로그에서 글을 잘쓰려면(잘 소통하려면) ‘ 글 고치기 전략’을 잘해야 합니다. 결국 블로그에서 글은 두 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1. 진행형, 글 고치기 전략

- 의견을 받아서 수정, 보완을 지속적으로 한다.
- 글 보내기, 글 엮기 기능을 통해 집단창작의 가능성을 열어둔다
- 이웃들의 도움을 받는다(전문 분야)

 
2. 좋은 글을 만들어 내기 위한 글 고치기 전략

 - 좋은 문장을 만들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글을 줄이고 다듬는다.

 헤밍웨이는 글을 쓸 때 무려 수백 번씩이나 글을 고치고 다듬었다고 합니다.
 당송 8대가인 구양수는 자나 깨나 화장실에 갈 때나 자기가 쓴 글을 수없이 읽고 고쳤다고 합니다.
 구양수는 글 잘쓰는 비결을 세가지로 요약했습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생각하는 것. 여기서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아는 말은 자신이 쓴 글을 거듭 읽으며
고치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글 고치기 전략’이라는 책을 펴낸 장하늘선생은 글쓰기의 제1원칙은

처음부터 잘 쓴 글은 없다, 잘 고친 글이 있을 뿐.’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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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교육이야기가 아니라 살림이야기?
살림도 교육이지요.
교육이 있어야 살림도 살아나니까요^^

무쇠 팬

‘눌어붙지 않아요.’라던 코팅 팬의 마법은 결국 풀리게 마련이다. 도도하게 빛나던 검정 코팅 속에 감춰진 허연 알루미늄 덩어리를 목격하고도 한참이 지난 후에야 드디어 바꿀 결심이 선 어느 날 밀려든 후회와 반성. “그동안 참 많이도 먹었구나…” 팬에 곱게 코팅되어 있던 갖가지 화학물질들의 최종 정착지는 나와 내 가족의 몸속일 게다. 가공식품이 그렇듯 조리도구 또한 인간의 간섭이 많아질수록 논란의 여지는 커진다. 녹슬지 않고 음식이 눌어붙지 않게 하기 위해 등장한 강력한 코팅은 환경호르몬에 대한 걱정도 함께 선사했다. 무쇠 팬이며 스테인리스스틸 팬(이하 스텐 팬)이 건강에도 좋고 환경에도 이롭다는 사실을 왜 모르겠냐마는 까다로운(이라기보다 까다롭다고 알려진) 사용법에는 겁부터 난다. 맨얼굴의 무쇠 팬을 사용하려면 ‘길들이기’와 ‘녹’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만 하고, 스텐 팬은 ‘예열’과 ‘불 조절’을 위한 섬세한 감각을 연마해야 한다.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결과물은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정말, 과연 그럴까? 무쇠 팬, 스텐 팬으로 ‘춤추듯 미끄러지는 온전한 형태의 달걀프라이’를 부쳐내는 그녀들에게서 솔직한 사용기를 들어본다.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는 이들에게 그녀들이 전하는 공통된 충고는 한 가지. “코팅 팬 쓰던 습관만 버리면 이만큼 좋은 팬이 없어요.” 당장의 편리를 탐하던 얕은 마음을 떨쳐버린다면 건강은 물론이거니와 ‘대를 물릴 수 있는 나만의 팬’을 품에 안을 수 있다.  

스테인리스 팬

 



무쇠와 스테인리스라는 것
인류가 무쇠와 함께 해온 역사는 1천 년이 넘는다. 무쇠는 철광석에서 직접 제조되는 철의 일종이다. 무쇠 팬은 1천400℃ 이상의 용광로에서 용해과정을 거친 쇳물을 거푸집에 부어 식혀 만든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무쇠 팬의 철 성분은 음식 맛을 좋게 하고 인체의 조혈기능을 돕는다. 선철(우리나라 선철은 거의 포스코에서 만들어진다)은 중금속 오염 걱정이 없지만 간혹 값싼 잡철로 만들어진 것이나 저가의 중국산 제품은 중금속이 들어있을 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야 한다. 스테인리스의 주성분은 무쇠와 같은 철이지만 무쇠와는 달리 철 외에 크롬과 니켈이 포함되어 있다. 크롬은 스테인리스의 표면에 얇고 균일한 막을 만들어 철이 산소와 반응하지 못하도록 한다. 그래서 산성 및 염기성 물질에 안전하며 물에 닿아도 녹슬지 않아 실용적이다. 스텐 팬(뿐 아니라 부엌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스테인리스 조리도구)은 대부분 304재질이다. 스테인리스에 크롬 18%와 니켈 8~10%를 섞은 것으로 조리도구로 쓰기에 가장 안전한 성분 비율로 되어 있다. 스텐 팬에 새겨져 있는 ‘STS304’ ‘18-10’ ‘18-8’ ‘27종’이라는 표시는 모두 304재질을 뜻한다. 간혹 스테인리스 강종 표기가 없거나 ‘201’이라고 적힌 제품은 니켈 함량이 낮아 녹이 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내가 직접 만드는 명품, 무쇠팬
곽현숙 주부 13년차

● 왜?_ 심한 빈혈로 힘들어하는 남편을 위해서였어요. 옛 어른들 말씀이 떠올라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솥이며 팬을 모두 무쇠로 바꾼 지 1년 반이 지나자 신기하게도 건강검진에서 빈혈수치가 정상으로 나오더군요. 그 후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는 적극 추천해요. 성장기 아이들에게 철분 섭취는 정말 중요하니까요.
● 좋은 점?_  무쇠제품 중 가장 간단히 길들일 수 있는 게 바로 무쇠 팬이에요. 부치고 볶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름으로 코팅이 되면서 길이 들거든요. 코팅 팬처럼 조심해서 다루지 않아도 되고 자연 코팅이라 벗겨질 염려가 없으니 안전하죠. 생선이나 고기도 일반 전용 팬에서 구웠을 때보다 특유의 누린내 없이 담백하게 구워지고요. 쓰면 쓸수록 팬에서 윤이 나고 음식도 점점 더 맛있게 만들어지니 고마운 마음까지 들어요.(웃음)   
사용법?_  팬에 기름을 두른 후 중불에 올려 기름이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퍼지면 음식 재료를 넣으세요.
그 다음 재료에 따라 예를 들어, 부침개는 중불에서 부쳐내고 버섯은 약불에서 볶아내면 돼요. 예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다리는 것’이에요. 처음엔 이 시간이 길게 느껴지겠지만 무쇠의 성질을 알고 익숙해지면 음식에 따라 예열의 정도를 가늠하는 감이 늘어요. 더디게 달아올라 꾸준한 열기를 이어가다 찬찬히 식어가는 무쇠 팬을 쓸 때는 불을 세게 하지 않는 것이 요리를 잘 할 수 있는 노하우랍니다. 열전도율이 좋아 센불을 쓸 일이 없어서인지 무쇠로 바꾸고 나서 가스비가 줄었어요. 기름 사용량도 훨씬 줄었고요.
● 기름때?_  팬에 음식이 눌어붙었다면 물을 부어 불린 다음 숟가락으로 긁어내면 돼요. 구입 후 서너 번쯤은 물기를 닦은 다음 가스 불에서 살짝 말려주는 것이 좋고요. 무쇠 팬은 설거지가 정말 간편해요. 물로 살짝 헹궈주면 되죠. 기름이 조금 많다 싶으면 물을 붓고 살짝 끓여내면 되고요. 생선이나 고기 요리를 했을 때는 귤껍질이나 레몬껍질로 닦아내거나 식초를 한두 방울 푼 물로 헹궈내면 냄새 걱정이 없어요. 세제는 사용하지 않아요. 
● 단점?_  녹이 난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장점이기도 한 것 같아요. 잘못해서 녹이 나면 철 수세미로 녹을 벗겨 낸 다음 다시 길들이기 과정을 거치면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거든요. 아무래도 번거로운 점은 물기 있는 음식을 담아두면 녹이 생기니까 다른 용기로 옮겨 담아 보관해야 한다는 거겠죠? 저처럼 몇 년 동안 사용하면 녹 걱정 따위 안 해도 되지만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좀 불편하게 여길 수도 있겠어요.
● ‘강추’ 이 음식_ 피자죠! 무쇠 팬에 피자 도우를 올려 오븐에서 구우면 이루 말할 수 없이 담백하고 고소해요. 우리 아이는 일반 팬에 구워준 피자와 확실히 구별해요. 바삭함이 다르다나요.(웃음)
● 선택은 어떻게?_ 9년 전 사흘 동안 인터넷을 검색해서 구입했어요. 무쇠 제품을 파는 곳은 많은데 원료인 철에 차이가 있더라고요. 여러 종류의 철(잡철)을 녹여 만드는 곳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팬은 물론 밥솥이며 국솥까지 모두 무쇠로 된 것을 사려다보니 처음엔 인지도가 낮은 국산 제품을 선택하기가 무척 망설여졌지만, 운틴가마는 선철을 쓰고 마감도 탁월한데다 3대째 무쇠 제품을 만드는 곳이어서 믿음이 갔어요. 무쇠를 처음 구입하는 분이라면 무쇠 프라이팬을 권해 드려요. 가격은 일반 코팅 팬 가격이고요, 가스레인지와 인덕션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어요. 가끔 우리나라 무쇠제품 길들이기는 귀찮아하면서 고가의 수입 제품들은 애지중지하며 길들이는 과정도 자랑스러워하는 이들을 봐요. 다 같은 무쇠인데 왜 대접이 다른가 싶어 씁쓸하죠. 우리나라 제품이 값도 정직하고 애프터서비스도 확실하니 국내에서 만들어진 걸로 고르시면 좋겠어요. 참, 선철로 만든 것인지 꼭 확인하시고요.  


 스테인리스 팬
처음 느낌 그대로, 스테인리스 팬 
전지현 주부 12년차, <스텐 팬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 운영자(cafe.naver.com/jaynjoy)
● 왜?_ 엄마 부엌에서 늘 봐왔던 거라 제가 주부가 되었을 때도 자연히 가장 익숙한 소재였어요. 헌데 스테인리스 말고 팬 소재로 달리 떠올릴만한 것이 있나요?(웃음)
● 좋은 점?_  일단 무척 위생적이에요. 팬에 양념이나 냄새가 스며들지 않으니까요. 설거지도 정말 쉽죠. 바로 닦이지 않는 음식 찌꺼기도 잠시 물에 불려 놓으면 깨끗이 닦이고요. 태워도 박박 문질러 씻으면 말끔해지니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그 다음은 경제성이에요. 녹이 나거나 코팅재가 벗겨지는 일이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열전도율이 높아 음식을 빠른 시간 안에 만들 수 있고, 기름을 흡수하는 코팅재가 발라져 있지 않으니 기름을 적게 사용한다는 것도 큰 매력이이에요.
● 사용법?_  많은 이들이 무쇠처럼 길들이려고 하는데 스텐 팬은 길들일 필요가 없어요. 대신 사용자가 스텐 팬 사용법에 길이 들어야죠. 팬이 열을 받아 일정 온도 이상으로 골고루 뜨거워지고 여기에 기름까지 충분히 예열, 밀착되어 있으면 코팅 팬에서보다 더 눌어붙지 않아요. 일반적인 예열법은 이래요. 팬을 약불 혹은 중불에서 달구세요. 손바닥으로 후끈한 열기가 느껴지면 기름을 넣고요. 기름이 적당한 온도로 뜨거워지면 아주 적은 양으로도 얇게 쫙 퍼져요. 기름이 물결 모양이 되면 부치거나 볶기에 적당한 온도랍니다.
● 기름때?_  베이킹소다와 식초만 있으면 오케이에요. 기름때는 팬에 베이킹소다를 넉넉히 뿌린 뒤 물을 묻힌 수세미로 문지르면 쉽게 없앨 수 있어요. 커다란 냄비에 물을 넣고 베이킹소다를 넉넉히 풀어 삶아 주면 새것처럼 광택이 살아나죠. 생선을 조리한 뒤에는 식초 물로 헹궈주면 비린내도 사라지고 팬 표면도 더 반짝거려요. 설거지를 할 때에는 꼭 부드러운 수세미를 사용하세요. 연마석이 포함된 초록색 수세미는 거친 흠집을 내거든요.
● 단점?_  역시 예열과 불 조절이겠죠? 저는 스텐 팬을 사용하면서 요리하는 감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이 과정을 즐기는 편인데 많은 이들이 무척 어려워하더라고요. 같은 화력으로 요리했을 때 스텐 팬은 코팅 팬보다 열효율이 높아 음식이 빨리 익기 때문에 처음 사용하는 이들은 음식을 태우는 경우가 많아요. 약한 불로도 같은 열을 내기 때문에 코팅 팬보다 불을 약하게 써도 된답니다. 그러니 지나치게 센 불을 사용하는 습관을 버리셔야 해요!
● ‘강추’ 이 음식_ 달걀프라이에요. 이 요리랄 수도 없는 요리가 스텐 팬에서 한 음식의 담백함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죠. 기름이 빙빙 도는 튀긴 듯한 느끼한 프라이가 아니라 담백하고 부드럽고 고소한 달걀 맛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들 해요. 소금을 뿌리지 않아도 싱겁거나 비리지 않죠. 카페 회원들은 코팅 팬에서 한 달걀프라이와는 완전히 다른 맛이라고 해요. 사실 저는 요리를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남다른 장금이의 미각을 지닌 것도 아니어서 그렇게까지 큰 차이는 잘 모르겠는데… 너무 솔직한가요?(웃음) 아, 기름을 적게 쓰게 되니 어떤 음식이건 담백한 맛을 내는 건 맞아요.
● 선택은 어떻게?_ 스테인리스 제품은 재질 자체의 신뢰성이 보장되기에 브랜드나 가격에 따른 품질의 차이가 크지 않아요. 팬의 구조(본체구조 및 두께)와 재질이 같으면 팬으로써의 기능 자체는 크게 달라질 수 없거든요. 물론 디자인으로 인한 사용 편의성이나 세부 마감, 부속품의 내구성, 재질의 느낌과 세척의 용이성을 결정해주는 연마의 완성도는 모두 제각각이에요. 가격 차이는 손잡이 재질, 디자인, 브랜드 인지도, 인덕션 가능 여부에서 비롯되죠. 제가 친구들에게 해주는 말은요. 예산을 먼저 결정한 다음 예산 안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두세 가지 고르기. 반드시 실물로 보고 짬이 나면 인터넷에 올라있는 후기도 읽어보기. 결정했다면 단품으로 꼭 필요한 하나만 구입! 쓰다보면 자신도 몰랐던 필요와 취향을 알게 된답니다. 이때 추가로 구입해도 늦지 않아요. 무조건 세트로 사거나 고가의 유명 브랜드만을 선호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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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생을 불행의 연속이라 비관하면서 , 삶과 죽음 사이에 갈등하는 자가 있다면 , 자신보다 더 못한 사람의 불행을 둘러보아라. 그럼 곧 삶과 죽음 사이에 갈등을 했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게 될 것이다" -미뉴트-


실직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던 30대 가장이 아내와 두 자녀를 살해한뒤 자살 했다는 소식에 이어,한 대학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자살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대학교수 유서는 공개되지 않아서 정확한 자살경위는 알수 없지만, 정말 안타깝습니다. 오죽하면 자살을 결심했을까? 자살에 이르게 한 배경을 살펴보면 심정적으로는 이해는 가지만 자살할 용기라면 살수도 있었는데, 한 개인의 자살은 주위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유명인들의 자살이나 사회 지도층인사들의 자살은 더 위험해 보입니다. 최진실 씨가 자살했을 때 모방 자살(베르테르 효과)이 급증했지요. 특히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물이 자살할 때 이런 현상이 많이 일어납니다. 한국은 하루에 평균 44.2명이 자살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39분 마다 1명이 자살로 숨지고 있는거지요. 다시 말해 자살로 숨진 분들의 대부분이 언론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살 이유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생계형자살, 우울증, 스트레스 등. 한국의 경우 시골 어르신들과 20,30대 자살 비율이 높습니다. 자살은 개인적 이유로 몰고 갈 수만은 없지요. 사회적 책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변화를 촉구하는 산업문명사회, 도시집중화, 공동체의 붕괴 등 얼마 전 미국 워싱턴포스트지는 한국 자살률에 대한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미국보다 한국은 자살률이 2.5배나 높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소속된 나머지 29개 국가의 국민과 비교할 때 더 많이 일하고, 덜 자고, 입시학원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워싱턴 포스트)

 


* AP가 보도란 한국 자살률 관련 기사 - 2009년 한국에서는 14,400명이 자살했다.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워싱턴 포스트지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유력 신문, 방송 통신사들이 한국 자살률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서글픈 일입니다. 이른바 부자나라로 불리는 유럽국가의 자살률은 이제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계속 자살률이 높아만 지는 걸까요. 자살예방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를 인정해 주는 사회분위기도 인정되어야 합니다. 사람은 표면적으로는 다 건강해 보이지만, 한가지 씩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정신병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합니다. 외국 같은 경우, 특히 미국은 수시로 정신질환을 체크하고 있지요. 특히 큰 사고를 겪은 경우에는 필수 코스입니다. 트라우마(사고 후 정신적 외상)가 심하면 자살에 이를 수가 있으니까요. 동네와 마을의 해체로 인한 어르신들의 고독 소외, 인터넷과 오락 중독으로 인한 집중력 상실 등 한국 사회에서 자살에 이르게 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 OECD 회원 국가중 자살률 1위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의 대화, 가족공동체의 복원이 가장 시급합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현실적 어려움이 많지요. 결국 성장과 빠름에 경제관이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이상, 자살률을 줄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유명연예인들이나 사회여론지도층의 자살 또한 모방, 충돌 자살을 일으킬 수 있기에, 자살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관심과 배려가 절실합니다. 정부가 자살률을 방치하는 것은 사회적 타살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공존의 그물코를 다시 짜야 합니다. 특히 시나브로 10대나 청소년 자살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강 건너 물구경 하듯 지켜만 볼 수는 없습니다.  내 자녀가 식구가 친구가 자살할 수도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자살률을 심각하게 바라보아야 할 때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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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하지만 실패도 나름. 창조적 실패는 소중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패를 반면교사 삼지 않고, 실패로 인정해 버리고 기억에서 지워버린 다면 아무 소용없지요. ‘온고지신’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공자의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말입니다. “옛 것을 알고 새 것을 알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라는 뜻입니다. 옛것 속에는 성공과 실패의 사례가 있습니다. 잘된 것은 이어서 현재에 맞게 잘 꾸려 가면 될 것이고, 실패는 실패 사례를 잘 분석해서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면 되겠지요. 또한 실패는 그 당시에는 실패였지만, 현재에는 성공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위험 사회입니다. 그렇기에 과거의 실패로부터 얻는 교훈은 참 크지요. 그렇기에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실패학이 조명 받고 있습니다. 타산지석. 다른 산의 나쁜 돌이라도 자신의 산의 옥돌을 가는 데에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듯 과거의 경험으로 배우는 것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사는 사람에게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는 아직 실패학보다는 성공학이 지배적이지요.

 

멀쩡해 보였던 다리와 아파트가 무너지고, 지하철이 불타고, 매번 같은 지역에서 홍수 피해가 나고, 숱한 안전 불감증 사고가 반복되어 일어나도 실패로부터 얻은 교훈은 없어 보입니다.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발생되지 않게 만들어진 매뉴얼이나 백서도 부족한 사회. 한국을 위험공화국이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실패를 이야기 할 때 에디슨을 자주 이야기 하지요. 신제품을 만들기 위해 숱한 실패를 반복했기에 성공을 일구어 낼 수 있었습니다. 즉 실패학은 실패의 경험을 분석하여 누구나 학습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성공학보다 더 중요한 이유입니다. 안전사고도 마찬가지지요.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잘 만들어 놓은 다면 같은 실수는 반복될 수 없겠지요.

 

실패를 감추거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인 이상 누군들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감추는 것이 더 위험합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반복해서 실수를 하면 안 되겠지요. 더구나 사람 생명이 달린 안전문제는 더 그렇습니다. 창조적 파괴가 아니라 창조적 실패. 4,000년 전 쓰여진 함브라이 법전에는 이런 판결문이 적혀 있습니다. “ 만일 건축가가 지은 집이 튼튼하지 않아 집이 무너져서 집 주인이 죽으면, 그 건축가는 사형에 처한다” 너무 심한가요? 하지만 안전 불감증 시대, 너무 성공을 향한 질주만 하는 시대에 되새김 해 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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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고추잠자리가 우리를 반겨주네요. 서울에서는 보호종이라고 하네요 경기도에서는 아직도 보호종이 아니라고 합니다.
 

소나무침엽수 잎은 두개면 소나무, 잎이 다섯개면 니기다소노마, 잎이 다섯개면 잣나무  
소나무에 솔방울이 많이 생기면 자손번식을 할때와 위치가 안좋을때 즉 죽을때가 되면 솔방울이 많이 열린다. 물이 없어도 잘 크기만, 햇빛을 따라 크는 식물임. 오래된 산은 소나무가 아랫쪽보다는 윗쪽으로 옮겨갑니다.


진짜나무라고 해서 참나무라고 하지요.. 

이 참나무 즉 도토리나무 6형제로는 짚신밑에 깔고 다녀서 신갈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 껍질이 푹신푹신해서 코르크 다트에 사용하는 굴참나무, 임금님 상에 올라갔다고 해서 상수리나무, 나무중에 제일 졸병이라고 해서 졸참나무.

도토리가 올해 안 열리는 이유는 작년에 많이 열려서, 수분과 관계가 있는데  비가 많이 오면 수정이 잘 안되고, 기후변화도 한 몫을 한것 같다고 합니다.

도토리가 적게 열리면 농사가 잘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옛날에는 농사가 잘 안 되는 해에는 이런 도토리등을 주워 먹었다고요.... 참 묘한 일이에요






지렁이는 심장이 12개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잘려도 잘 사는가 봐요. 정말 실한 지렁이죠~~~



맹산의 반딧불이 .... 다들 아시죠?  아래 벌레가 반딧불이 유충이라고 합니다.  자연적으로 하기도 하지만... 다른 곳에 연구목적으로 보내야 하는것이라 이렇게 관리후 보내진다고 합니다.



아래는 벌레들이 오지 못할까봐 진짜꽃 옆에 가짜꽃(헛꽃)이 피어있지요... 생존하기 위해 무단히 노력중입니다...


칡덩굴과 등덩굴, 갈은 칡을, 등은 등나무를 뜻하고 등(藤)은 줄기가 시계 돌아가는 쪽으로 감싸며 올라가고 칡은 시계 돌아가는 반대쪽으로 감싸며 올라간다. 이 두 나무에서 갈등(葛藤)이란 말의 어원이 생겨났다.


산이 더 풍성해 지려면 간벌등으로 관리를 해줘야한다. 이번에 태풍으로 산에 나무들이 쓰러진것 도 간벌을 안해서라네요.


아카시나무와 니기다소나무가 있는곳은 헐벗은 산에 누군가가 임의로 심어 놓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헐벗은 우리 산에 그래도 이만큼 풍성하게 기여한 나무들이다.

아카시나무는 암과 병행해서 연구중인 나무임. 자기 혼자 스스로 자기발전해서 산소모종을 일으켜 자라는 나무임, 질소공존나무. 
니기다소나무 : 미국에서 온 것으로 침엽수는 곤충에 좋지 않음. 송진이 날개에 묻으면 치명 적이기 때문이다. 소나무는 피톤치드, 방부제가 많다.

일본잎갈나무 낙엽수 벚나무는 한국 자생 일본은 자생안함 라일락, 참나래등은 한국종이나 본에 등기되어 있다.


 까치 국내종으로 손님이 오면 까치가 운다고 하는데 까치는 영리해서 동네 사람들의 얼굴을 다 기억하고 있다가 낯선 사람이 보이면 경계하고 운다고 합니다. 제주도에는 원래 까치가 없었는데 민항기인 아시아나항공이 제주도에 첫선을 보일때 까치가 행운의 새라고 까치를 옮겼다가 지금은 비행기 이착륙에 가장 힘든 적이 되었다고 합니다. 풀어놓기는 쉬워도 다시 주워 답기는 어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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