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6.13 무심코 던진 말이...!
  2. 2013.01.16 뭉뚝한 칼의 지혜

누군가 내가 무심코 하는 말에

가슴에 상처가 되고

상처난 가슴으로 평생을 살아간다고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우리는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동안

많은 부분 '말'로서 소통하기에

의도적든, 의도적이지 않든

누군가에게 '말'이라는 칼로 

다른 사람의 가슴에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나 또한 누군가의 '말'로 인해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나와 상대방이 서로 상생(win-win)할 수 있는

소통을 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비폭력 대화>이론을 통해

우리가 매일 내뱉는 '말'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습관처럼 남을 평가한다.

평가하는 말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준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성인은 아이에 비해 선입견이 많아서

대화할 때 관찰보다는 평가를 하게 된다.

평가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대화의 진전을 막고

진정한 의사소통을 방해한다.

 

 

어떤 자극이 있을 경우 그것을 관찰한 후에는

우선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들여다봐야 한다.

수업에서는 각자에게 느낌말과 욕구 목록이 적힌 카드를 나눠준 후

특정 상황에서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말하게 했다.

그러나 놀랍게 많은 사람들은

내 욕구가 무엇인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몰라 한다.

 

 

마음을 열고 의사소통 하려면

서로의 욕구를 동등하게 존중해야 하지만

내 욕구부터 살펴봐야 한다.

 

 

내 욕구를 돌보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 남한테 내 욕구를 돌봐달라고 강요하게 된다.

내 욕구가 수용되는 경험을 축적해야

나한테 중요한 것, 필요한 것이 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욕구와 욕망은 구별해야 한다.

욕구는 채워지면 사라지지만 욕망은 끊임없이 추구하게 되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내 느낌과 욕구를 돌보는 것은 타인을 공감하는 능력과도 직결된다.

누군가를 공감하기 힘들거나 하기 싫을 때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자기공감'이 안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에게 공감하기 위해서는 자기공감이 우선이다.

대화를 할 때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려 하지 말고,

상대방이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고 이해받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의 욕구를 이해해서 마음과 마음이 연결된 후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언어로 부탁을 하면 비로소 비폭력대화가 완성된다.

 

 

 

이러한 비폭력대화는

쉽지는 않지만 노력하다보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되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고,

인간관계가 훨씬 수월해진다.

소통이 된다는 것은 상대방과 내가 승-승한다는 것이다.

상대방보다 내가 우월하다는 생각은

소통의 가장 큰 적이다.

 

 

참고: 노컷뉴스(2013-02-20 ) '폭력언어'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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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어떤 스승이 두 사람에게 한 과제를 내주었습니다.

 

칼 두자루를 주면서 그 칼이 잘 들도록

길들이는 사람을 당신의 제자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날마다 열심히 칼을 갈았습니다.

 

마침내 검사를 받는 날,

한 사람의 칼은 바람에 스치는 옷깃마저 그대로 잘라낼 만큼

날카롭게 날이 섰지만,

다른 한 사람의 칼은

오히려 내 준 칼보다 더 무뎌지다 못해

뭉툭한 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스승은

날이 무딘 칼을 내놓은 사람을 제자로 삼았습니다.

칼을 갈다가 칼이 얼마나 위험한 물건인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 그 사람은

일부러 칼을 무디게 만들었던 겁니다.

 

어렸을 때에는 열심히 칼을 갈았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그때 날이 잘 선 칼로

누구든 맞서는 사람과

억압하는 못된 사람을 베어버리고 싶었습니다.

정의에 대한 열정은 있었지만

자비와 용서는 미처 배우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꺾이는 법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내 칼보다 더 예리한 칼이있다는 것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칼을 거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칼의 진정한 의미를 꺠닫는

지혜는 그렇게 늦게 찾아왔습니다.

이제는 입보다 귀를 더 많이 열어두는 법도 알게되었습니다.

 

나를 내세우기보다 상대방을

받아줄 수 있는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면서

삶의 진지함과 성숙함을 겨우 알게되었습니다.

이제는 아주 조금씩이지만 더 너그러워지기 위해

애쓰며 사는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깨닫습니다.

 

 

- 김경집 [나이 듦의 즐거움]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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