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 엄마는 가능할까요?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도 마찬가지^^
국제 NGO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는 매년 어머니 지표를 발표합니다. 2010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 국가 137개국 중에 48위. 1위는 노르웨이.
최하위 10개국의 어머니와 그들의 아동 상태를 살펴보면 암울합니다.
평균 23명 중 1명의 어머니가 임신과 관련해서 사망하고, 6명 중 1명의 아동이 5살 생일을 맞기 전에 사망합니다. 인구의 50%가 안전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절망과 잃어버린 기회들은 이런 통계들이 모든 곳의 어머니에게 그들 스스로와, 그들의 아동을
그리고 다가오는 세대들을 위해 가난의 대물림을 깨뜨리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필요한 기본 요소를
요구하고 있는 셈이지요.


오늘은 어머지 지표이야기가 아닙니다. 자녀들에게 가족은 학교입니다. 교육의 최전선이지요. 그만큼 엄마와 아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자녀만 교육을 받을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부모세대도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좋은 엄마, 아빠가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지금 소개 시켜 들릴 100점 엄마 십이계명을 읽어 보면서 자녀들을 위해 어떤 엄마, 아빠가 되어야 하는지 잠시 생각을 나누어 보았으면 합니다.




100점 엄마가 되기 위한 12계명


1. 나는 아이를 믿고 존중하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참고 기다려주는 초연한 엄마가 된다.

 

2. 나는 온 마음과 온 힘을 모아 아이를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엄마가 된다.

 

3. 나는 아이의 존재 자체를 기뻐하고 아이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해하는 엄마가 된다.

 

4. 나는 아이에게 예의를 갖춰 대하고, 아이를 신뢰하면서 창의성 있게 키우는 엄마가 된다.

 

5. 나는 우리 아이를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고, 내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고 확신을 갖는 엄마가 된다.

 

6. 나는 아이가 자율적이고, 남을 용서할 줄 아는 아이가 되도록 몸과 마음을 다하는 헌신적인 엄마가 된다.

 

7. 나는 아이가 꿈을 스스로 생각하며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엄마가 된다.

 

8. 나는 그동안 잘못했던 자녀교육의 습관을 깨끗이 버리고, 자녀가 달라질 수 있도록 사려 깊게 행동하는 엄마가 된다.

 

9. 나는 인내하고, 뛰어난 기지를 발휘하여 가족을 화합으로 이끄는 엄마가 된다.

 

10. 나는 너그러움과 정의로움을 갖고 중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가 된다.

 

11. 나는 끈기 있고 진실 되게 아이를 대하고, 아이에게 좋은 친구(우의)같은 엄마가 된다.

 

12. 나는 나의 내면을 먼저 정돈하고, 아이에게 한결같은 마음(충직)으로 마음의 짐을 함께(협동) 나누어 가지는 엄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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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책은 권력이었다. 중세시대 책을 가지고 읽고 전파한 사람들은 바로 사회의 지도층 인사였다. 성경이 대표적이다. 중세 교회에서는 지금처럼 모든 신자들이 성경을 갖고 있지 않았다. 성직자가 라틴어로 쓰여진 성경 구절을 대신 읽고 해석해 주었다. 다시 말해 책은 일부 계층에게 독점되어 있었다. 종교혁명 이후 성경이 라틴어에서 다른 언어로 번역, 출판되면서 책은 비로소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인 종이, 인쇄술. 책은 인터넷문화(온라인)의 발전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인터넷의 영향도 영향이지만, 여러 시각매체(텔레비전, 오락 등)와 사람들의 취미생활이 다양해짐으로써 전통적인 독서문화가 침식당했기 때문이다. 책뿐만 아니라 신문, 잡지 등 오프라인 인쇄매체들이 ‘대 전환의 국면’에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 양적으로는 출판시장이 확대일로에 있는 것 같지만, 그 속살을 드려다 보면 한국 출판구조는 열악하다. 온라인 문화의 확대나 ‘웹 2.0’의 영향 때문만은 아니다. 한국의 출판시장은 한국 사회 구조와 맥락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출판도 부익부 빈익빈 시장이다. 생산, 유통, 소비는 책이라는 이상적 가치와는 관계가 없다. 어쩌면 제조업보다 더 극심한 경쟁과 살아남기 위한 몸살을 앓고 있다. 하루에 쏟아지는 수많은 인쇄매체들. 사라져가는 책들. 이름도 들어 보지 못한 출판사들과 책들이 사장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짜깁기 책이나, 이른바 유명세 작가나 인물들의 얼굴 마케팅에 힘입어 베스트셀러가 탄생되지만, 정말 양서로 평가받는 책들이 살아남기에는 쉽지가 않다. 여기에 독서문화(책, 도서관 등)의 위축도 시장에 큰 영향을 주었다. 한편에서 사람들은 이야기 한다. 아무리 인터넷이나 IT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사람의 기호가 바뀐다 해도 전통은 깨지지 않는다고. 물론 깨지지 않는다. 다르게 변화될 뿐이다. 이 변화의 흐름에 발맞추어 갈 것인지 도태될 것인지는 이제 판단의 문제다. 스스로 무너지느냐, 변화에 맞게 따라가느냐.

 

출판물 베스트 만들기에는 광고와 언론의 위력이 컸다. 책의 질적인 평가는 둘째 치고 사람들에게 얼마나 회자될 것인가가 관건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출판언론광고시장도 변화의 국면에 있다. 경제 불황 탓도 있겠지만, 가격도 싸면서 효과가 있는 온라인광고시장이 확대일로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종이를 기반으로 한 출판시장은 이런 시대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걸까?







아마존의 킨들에서 시작된 전자책의 관심이, 최근 애플의 아이패드 열풍으로 더욱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런 전자책의 등장은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종이책을 과연 세상에서 사라져버리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도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Futurama(퓨처라마)라는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 생각납니다. 5가지 시리즈 중, Mars university편을 보면 2999년의 주인공들이 우주에서 가장 많은 책을 가지고있다는 웡 도서관을 방문합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볼 수 있었던건 소설과 비소설로 분류된 씨디 단 두 장이 전부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였지만, 조금은 충격적이면서도 앞으로 만나게 될 우리사회의 모습같았습니다. 아니, 이미 시작된 것이죠.





아이패드가 등장하면서 시드니 한 레스토랑에서는 종이 메뉴판 대신 아이패드로 메뉴를 고르게 합니다. 식당에 들어온 손님은 자리에 앉자마자 아이패드를 꺼내들고, 웨이터의 도움도 없이 선명한 사진과 자세한 음식 설명을 읽어보며, 자신의 메뉴를 선택합니다.





한 일본 남성이 아이패드로 마술쇼도 선보이는 재미있는 동영상도 있네요.


 




앞으로의 등장하게 될 전자잡지의 모습도 담아봅니다.






세계적인 출판사 펭귄이 아이패드에 내놓을 교육용 책의 데모도 한번 감상해보세요.





억소리가 날 정도로 놀랍습니다.이것이 과연 책이라 할 수 있을런지도 의문이네요. 과연 전자책의 미래는 어떠할 것이며, 종이책은 정말 사라져, 앞으로 역사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존재가 되어 버리는 것일까요???







 

전자책은 우선 편리합니다. 가방에 많은 책을 넣어 힘들이지 않고도, 가볍게 한 손에 쥐어 휴대하기 좋고, 나무를 베어 만든 종이에 인쇄되지 않기에 친환경적이기도 하네요. 서점에 가지않고, 배송되기를 기다리지 않고, 보고싶은 마음이 든 즉시 한 번의 터치로 쉽게 다운로드도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출판, 유통비가 들지 않기에, 종이책보다 저렴하기까지 하네요.



하지만, 많은 이들이 주장하는 종이책이 주는 만족감. 일반적인 독서가라면,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줄도 치고, 메모도 하고, 한 쪽 모서리를 접어 다시금 돌아와서 찾아보기 쉽게하기도 합니다. 또 종이책은 인내심을 가지고 작가가 의도한 흐름을 느끼며 책장을 넘기는 재미도 있고, 한 권, 한 권 소장해 나가는 기쁨도 줍니다. 이렇듯 종이책을 읽는 일은 다양한 감각을 만족시키는 일이지요.


그만큼 책은 감성적 매체이고, 개인이 가진 차이가 심하기에, 쉽게 종이책의 시장을 내다보긴 힘든일입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는 그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는 일이죠.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극장, 텔레비젼, 라디오가 사라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은? 또 LP에서 Mp3로, 비디오 테이프에서 DVD로, 필름카메라가 디지털카메라로 변하였지만, 여전히 누군가는 필름 카메라와 LP를 고집하며 아날로그를 존재시킵니다. 책은 다른 경우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말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출판 시장에서 학습서, 실용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참 크다고 합니다. 겨우 사진 몇 장이 들어간 요리책과 동영상으로 요리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전자책이 있다면? 화면을 캡쳐해서 만든 컴퓨터 프로그램 책과 동영상으로 전체 과정을 설명한 전자책이 있다면? 무거운 토익책과 한 손에 들리는 가벼운 전자책이 있다면??? 무엇을 고르실 건가요???




참 어렵네요, 아날로그 책과 전자책 사이에서의 고민. 하지만 그 매체가 무엇이든, 어떤 컨텐츠, 그리고 얼마나 좋은 컨텐츠를 접하는지가 더 중요한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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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력. 참 중요합니다. 세상을 등지고 홀로 살지 않는 이상, 누군가와는 대화를 해야 하고,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일이 자주 있지요. 사회생활은 관계니까요. 가정, 학교, 직장, 공동체... 자신을 드러내거나, 사업, 일, 보고서 등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대화하고 토론 하는 과정에서 발표력은 중요시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발표력은 말을 잘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설득력이지요.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남에게 잘 전달하느냐 하는 기술이자 호소력입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를 할 때 사람인 이상 누구나 떨리고 두려운 감정이 생깁니다. 특히 처음 이야길 나눌 때는 더 그렇지요. 발표 전에 우황청심환을 드시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발표는 자신의 생각, 타인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겁니다. 일방적으로 ‘들어 보시지요’가 아니지요. 발표는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과정입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설득력 있게 연설을 잘합니다. 스티븐 잡스는 발표력이 뛰어나지요. 듣는 청중이 불특정 다수가 되었건, 특정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건 사람을 사로잡는 발표력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저는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철학은 지혜입니다. 지식은 외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거지만, 지혜는 내부로부터 나옵니다. 철학의 힘이 발표력의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마중물입니다.

 

1. 독서 : 책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박학다식해야 하지요. 특정 주제를 발표하더라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은 사람들은 주제를 더 빛나게 하는 조미료를 잘 칩니다. 조미료는 유머가 될 수도 있고, 호기심을 자아내는 자극제가 되기도 합니다. 발표를 할 때 쓰여진 내용대로 줄줄 읽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발표 내용도 내용이지만, 독서가 부족해서이기도 합니다.

 

2. 글쓰기 : 책을 읽고 나면 한 줄이 되었건, 글을 써야 합니다. 독후감이라는 주어진 틀에서 글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책 중에 좋은 글, 다시 읽고 나누고 싶은 문장을 그냥 옮겨 적어 보십시오. 특히 초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자주 하게 해야 합니다. 자꾸 옮겨 적다 보면, 손을 이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용이 머릿속에 둥지를 틀게 되지요. 독서일기도 좋고, 아니면 일기장에 쓰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시청각 교육 : 외국의 내로라하는 석학이나 유명인들이 강연이나 발표를 꾸준하게 들어 보십시오. 예를 들어 매일 테드에 들어가셔서 강연 하나씩을 꾸준하게 들어보십시오. 'TED'는 비영리 재단입니다.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영문 이니셜 앞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지요. 이 단체는 1984년에 세워져, 명실상부한 아이디어의 보고, 상상력을 키우는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테드에서 하는 일 중, 가장 의미 있는 것을 꼽으라면 세계 석학들과 사상가들의 생각과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테드 사이트에 들어가 그동안 세계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는 지식인의 강의를 꼭 듣는답니다. 기술, 오락, 디자인 부문만이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견해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강사이트에 공개된 동영상 강의 자료는 500건이 넘는답니다. 강연자료는 무료로 공개되어 있지요, 지금까지 천오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1억 번 이상 조회를 거쳤다고 하니 대단하지요. 강연 내용 중에 한글자막이 나오기 동영상만 236개가 넘습니다. 영어에 자신 없는 분들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꾸 듣다보면 영어실력도 쑥쑥~~ 또한 시청각발표 때 참고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발표자료, 청중의 집중을 이끌어 내는 힘 등 배울 것이 너무 많은 발표력의 보고지요.

 

4. 사전을 옆에 두세요 : 요즘은 인터넷 시대라 사전을 많이 보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최근에 국어사전(우리말사전)과 몇 권의 외국어 사전을 사놓고, 글을 쓰거나 책을 읽을 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단어를 꼭 확인해봅니다. 밑줄도 쫙쫙 그어 가면서. 단어를 찾아서 뜻을 아는 것을 넘어 꼭 한, 두 번씩 읽어 봅니다. 소리를 내어서.

 

5.나만의 상상력 백과사전을 만드세요 :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마다 새로 만나는 단어나 용어, 좋은 말들을 공책에 옮겨 보세요. 가나다순으로 만들어서 정리하셔도 되고, 자기 취향에 맞게 백과사전을 만들어 보세요. 뜻을 옮겨 적으실 때 자신의 생각을 담아서 정리해도 좋습니다. 글뿐만 아니라 이미지(사진, 도표 등)도 좋습니다. 온라인(블로그 등)에 옮겨 적어도 관계없습니다. 이 사전은 시청각 발표 자료를 정리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6. 시를 읽으세요 : 시를 많이 읽으십시오. 시는 한 시인의 생각의 좌표와 사물을 바라보는 시점과 논점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꼭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낭독을 하십시오. 꾸준하게 하다보면, 글쓰기뿐만 아니라, 발표력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발표 제목이나,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함축된 문장을 쓸 때, 시의 제목과 문장들이 빛날 때가 많습니다. 신문의 기사 제목 중에서 마음이 드는 제목도 꼭 옮겨 적어 보세요.

7. 그림으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발표 글이나 시청각 발표자료(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때 먼저 로드맵을 한 장에 담아 그려보세요. 발표 장소, 자신이 이야기 할 내용 등 한 장에 압축적으로 개념화시키는 작업을 하다보면 발표자료 만들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발표력은 증진시키는 방법들은 아주 많이 있지만. 7가지만 예를 들었습니다. 청중을 사로잡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열정입니다. 자신이 발표하고자 하는 내용을 자신 있게 이야기 하는 거지요. 말을 잘 하는 것과 열정을 가지고 말하는 것은 같지 않습니다. 아무리 말을 잘해도, 힘(호소력)이 없으면 청중은 눈을 감습니다. 또 하나는 유머입니다. 너무 많은 감미료를 요리에 치면 건강에 좋지 않듯, 유머 난발도 주제를 분산시키지만, 적절하게 유머를 발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힘은 일곱 가지를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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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랭한 수다 1


1.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냉장고를 사용하세요.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폐기될 때까지 작동을 멈추지 않는 것이 냉장고입니다. 24시간 매일매일 전기를 먹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소비효율이 조금만 차이가 나도 결과는 하늘과 땅차이랍니다.


2. 음식을 이웃과 나누세요.
손님을 치루고 난 뒤에 음식이 많이 남았거나 선물로 먹을 것이 많이 들어왔을 때 냉장고에 넣어두기 보다 이웃과 나누어 보세요. 신선할 때 여러 사람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고, 이렇게 나눈 음식으로 이웃과 관계도 하나 둘 만들어져 삶이 더욱 넉넉해집니다. 
 

3. 냉장고에 있는 음식물 종류와 유통기한을 써 놓으세요.
만두, 찐빵, 햄 등은 아차 하는 순간에 유통기간이 지나버리기 쉽습니다. 냉장고 밖에 음식물 종류와 유통기간을 써 놓으면 기억하기 쉬워 날짜가 지나 버리는 일이 줄어듭니다.


4. 고기는 먹을 만큼만 사고 생선은 일주일 이내에 드세요.
고기나 생선을 냉동실에 보관해도 상하지 않는 것은 아니랍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이 많은 등푸른 생선들은 공기 중에 산패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오래두고 먹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5. 제철음식은 바로 구입해서 되도록 짧은 기간 안에 드세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오래 저장해둘수록 신선도와 영양분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제철음식을 오래두고 먹기보다 제철에 맛있게 먹고 다음 계절을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6. 음식물을 저장할 때 비닐이나 랩보다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세요.
냉장고 안에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양의 비닐과 랩이 들어 있습니다. 이들 모두 쓰레기로 나와 환경을 오염시키니 재사용이 가능한 밀폐용기에 음식물을 저장해 주세요.


7. 가족과 함께 차리고 감사히 먹는 밥상을 이야기하세요.
살림하는 사람이 혼자 애쓴다고 해도 가족이 함께 해주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가족과 함께 내 생명을 이어주는 밥상에 대한 고마움과 밥상이 차려지기까지 자기 몸을 내어준 여러 생명들을 감사히 여기는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냉랭한 수다 2

환장? 환상!적인 냉장시대

오늘날 도래한 냉장시대에는 냉장고라는 주연을 능가하는 조연들이 속속 등장했다. 이를테면,


● 각양각색의 냉장·냉동식품부터 그것들을 담고 있는 비닐 포장지와 그 속에 넣는 보존제 ● 냉장식품들을 싣고 달리는 냉장 차량들 ● 주부들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홈쇼핑 판매에서 당당히 일등 먹은 별의별 모양과 크기, 용도의 냉장·냉동실용 밀폐용기 ● 인터넷 장보기 때 딸려오는 배보다 더 큰 배꼽, 스티로폼 박스와 보냉팩 ● 찬 음식들을 순식간에 데워주는 전자레인지와 전자레인지 전용용기 ● 마트 한쪽을 꽉 채우고 있는 탈취제  ● 지구를 열 받게 하는 프레온 가스 ● 냉동실만큼이나 추운 겨울에도 어김없이 날라 오는 전기요금 고지서 ● 냉장고 자석 등등


소설 <카스테라> (박민규 지음)에서 ‘나’는 어느 무더운 여름, 중고 냉장고를 구입하게 된다. 냉장고가 참기 어려운 소음을 내자 중고 가전상을 원망하지만 지독한 외로움에 냉장고와 친구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 후 그 시끄러움과 동고동락하면서 점차 냉장의 역사를 이해하게 되고, 냉장의 역사가 곧 부패와의 투쟁의 역사이며 자신이 ‘환상적인 냉장시대’에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인간의 건강을 위해 등장한 냉장고. 부패와의 투쟁의 역사이자 이 음식 보관의 역사는 어느덧, ‘금방 먹을 수 있는 무언가를, 얼마나 많이, 얼마나 오랫동안, 식품 각각의 특성대로 나누어 보관할 수 있는가’하는 고속화, 대형화, 분업화, 세분화된 음식 보관의 역사로 돌입해 맹렬히 전진 중이다.
덕분에 냉장고 속 음식들은 더 오래, 더 맛있게 보관할 수 있게 된 반면, 냉장고 밖 세상은 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부패하고 있다.   

 


냉랭한 수다 3

고작 네 시간뿐 이라고요?
뉴욕에서 일어난 세 번의 정전

 

미국 뉴욕에서는 21세기 들어 세 번의 대규모 정전사태(블랙아웃)가 발생했다.
2003년 8월 14,15일 이틀 동안 5천만 명에게 전기 공급이 중단된데 이어, 2006년 7월엔 더위에 전력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기가 끊겨 퀸즈 지역 주민 17만4천 명이 무려 일주일 간 암흑 속에서 지내야만 했다. 작년 2007년 6월 27일에도 50여분 동안 정전이 일어났다. 이날 정전으로 38만5천여 명이 직접적인 불편을 겪었다.  


미국의 전력 붕괴 시나리오에 의하면, 두 시간 후 사람들이 전철과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빠져나와 도로로 나오고 휴대폰과 전화를 동시에 쓰면서 전화와 인터넷이 혼잡, 불통이 되며, 네 시간 후 냉장고의 음식이 부패하기 시작하고 은행 ATM 창구에 줄을 서기 시작하며, 여섯 시간 후 기름이 떨어진 자동차들이 주유소와 도로에서 방치되어 혼잡을 낳고, 여덟 시간 후 수퍼마켓과 음식점, 금융기관 등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며, 해가 진 후 거리에 떼 지은 사람들이 폭도화되어 혼란이 가중된다고 한다. 

 

냉랭한 수다 4

꿈꾸는 그녀들과 꿈에서 깬 그녀

 

A는 무척이나 빵을 좋아했다.


A는 빵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했다. A는 빵을 먹을 때 그 빵을 가장 최고의 맛으로 먹기를 원했다. A는 빵들에겐 ‘최적의 온도’가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빵 냉장고를 구입했다. A의 빵 냉장고는 매우 좋은 것으로, 칸마다 온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빵마다 최적의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A는 이 부분에서는 매우 까다롭게 굴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냉장고를 갖게 된 A는 행복하다. A의 빵 냉장고에는 A가 좋아하는 빵들이 최적의 온도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A의 진지한 이야기에 B는 크게 비웃었다.


B는 화장품 냉장고를 가지고 있다. B는 화장품들에겐 ‘최적의 온도’가 있다고 믿는다. 빵 따위와는 다르게 화장품은 온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고 B는 말했다. B는 화장품 냉장고를 화장대 옆에 두었다. B의 화장품 냉장고에는 굉장한 화장품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그 화장품 냉장고는 항상 ‘최적의 온도’를 유지했고, B는 자신의 냉장고에 대해 만족했다.

 

B의 화장품 냉장고를 본 C는 코웃음을 쳤다.


C는 와인 냉장고를 가지고 있다. 그깟 민감하지도 않은 빵 따위와, 어느 온도든 상관 없는 화장품과는 달리 와인에게는 ‘최적의 온도’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C의 와인 냉장고도 칸마다 온도가 다르다. 와인도 최적의 온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칸에는 얼음이 함께 들어 있기도 하다. C는 와인 냉장고에서 와인을 꺼내 마실 때마다 무척이나 행복해 했다.

 

C의 모습을 본 D는 인상을 찌푸렸다.


D는 매우 커다란 냉장고를 가지고 있다. 딱히 어떤 특수한 용도를 가진 냉장고는 아니지만, 최신형으로 크기도 굉장히 크다. D는 냉장고 크기와 성능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쯤은 돼야 냉장고라 말할 수 있는 거라며, 그깟 작은 냉장고들 따위는 쓸모없다고 했다. 자랑할 만큼 D의 냉장고는 무척이나 크며, 또한 굉장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런 D의 냉장고 안은 그 크기가 무색할 정도로 텅텅 비어있다. 그래도 D는 큰 냉장고를 바라볼 때마다 흐뭇해했다.

 

E는 D의 냉장고를 보고 사치품이라 했다.


E의 냉장고는 냉장 전용이다. 중고가게에서 구입한 작은 냉장고다. E의 냉장고 안은 음식들로 꽉 들어차 있으며, 중고답게 성능이 좋지 않고 불안정하다. E는 아직 쓸만하다며 가끔 꺼지는 냉장고를 보면서도 소탈하게 웃는다. 주위 사람들 모두가 E에게 제발 냉장고를 바꾸라고 말한다. E는 자신의 냉장고는 자신의 냉장고답다고 이야기하며 바꾸지 않는다.

… 라는 이야기가 갑자기 떠올랐다.
참고로 자취집 냉장고는 E의 냉장고 쪽. 그러나 E와 다르게 매우 바꾸고 싶어한다. 아마도 설날이 지나면 냉장고를 바꿀 듯? 불안정하고 성능이 좋지 않은 중고 냉장고 따위 ㅠㅠ
- 생순이의 몰래몰래 이글루 <Triple F> 

 

당신은 A부터 E 중 누구와 닮아있는가. 대부분 속을 꽉꽉 채운 C의 냉장고에 김치 냉장고까지 섬기면서 살고 있지 않을까.
생활 안팎에서 강도 높게 생태적 삶을 실천해나가고 있는 그가 있다. 그의 부인은 ‘좋아하는 냉커피를 마시지 못해 아쉬울 뿐 이젠 익숙해졌다’고 한다. 그는 ‘먹는 주체’, 그녀는 ‘살림의 주체’. 사람들은 그녀보다 그를 먼저 알아보지만, 그녀는 그보다 한수 위다.
21세기에도 냉장고 없는 삶이 가능한 걸 알고 나니, A부터 E에 이어 그녀의 부엌이 마구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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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중에 하나인 트위터에 담긴 세상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트위터 사용자 중에 가장 많은 팔로워(301,995 명)를 자랑하시는 이외수 선생. 트위터는 140자 이내에 글을 써야 합니다. 하루에 수많은 트윗(140자 글 이내)이 쏟아집니다. 그 중에서 읽어보아도 내면의 세계를 살찌울 수 있는 좋은 내용을 소개하면서 대화를 나눌까 합니다.

 

 

“도전해 보지도 않고 안 된다는 소리만 연발하는 사람들이 있다. 입을 뺀 신체의 모든 부분이 무능하다고 보아야 한다. 만약 인생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그가 일생을 바쳐 양산할 수 있는 최상의 품목은 불평불만뿐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도 결혼은 한다. ”(이외수 트위터)

 

도전, 참 좋은 말인데, 말처럼 쉽지 않지요. 하지만 불평불만은 참 쉽습니다. 인생은 완전할 수 가 없지요. 누구에게나 읽기 힘든 책이 있듯이 인생이 완전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인생은 도전과 실패의 연속이지요.

 

올림픽이나 힘든 스포츠 경기에서 우승한 사람들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으면 다들 비슷하게 말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겠다. ” 한 때의 영광도 스포트라이트도 아무리 휘황찬란한들 다 과거가 되어 버립니다.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이 없으면 도루묵이지요. 불평불만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전하는 마음, 지혜를 나누는 마음은 불평불만을 뛰어 넘을 수 있지요. 세상 모두가 비평가라면, 세상이 돌아갈까요?


이외수 선생이 조금 극단적으로 말씀(^^)하셨는데... 열심히 살아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아마 이외수 선생도 인생에서 도전과 실패를 반복했을 겁니다? 한때는 불평불만만 했을 때도 있었겠지요? 그래서 결혼을 빨리 하셨나? 농담입니다. 도전하는 마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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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화석연료고갈.. 아이들의 미래(자라나는 세대)가 불안해 보입니다.
이럴수록, 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내어야 합니다. 많이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줄여 아껴 쓰는 공존의 문화, 나눔, 상생의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 할 때입니다.
상상력이야말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지혜의 샘입니다.
오늘은 에디슨이 상상력의 전구를 켰듯이, 대안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현장(상상력 놀이터)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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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때, 아이들을 보면 정말 지칠 줄 모르고 이리저리 튀어다니는 공처럼 놉니다.
이런 아이들의 끊임없는 에너지를! 정말 에너지화 시킬 순 없을까?

이런 생각속에서 나온 아이디어 제품들! 놀면서 에너지 생산하기!



Combo Washing Machine, water barrel and toy


뻥뻥 공을 차는동안, 그 안에 빨래감을 넣어서, 동시에 세탁도 가능한 바로 그런 놀이공!! 간단한 원리지만 매우 효과적인 아이디어군요!





뻥뻥 차는 동안, 어느덧 에너지 충전!!
Energy Generating Soccer Ball


축구는 전세계적으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높은 스포츠지요. 넓은 공터와 공하나만 있다면 자유롭게 차고 즐기며 놀 수 있으니까요!  이 공안에는 코일 자석 장치가 되어있어서 볼을 차고 놀다보면 어느덧 안에 있는 배터리가 충전이 됩니다. 이 배터리를 다시 외부의 전력과 연결하면 다른 장치를 충전 할 수 있는데요! 완전히 충전된 공배터리는 LED 조명을 세시간동안 밝힐 수 있을 분량의 전기량을 가진다고 하네요~!!






흔히 볼 수 있는 뺑뺑 도는 놀이 기구!
The Merry Go Round Play Pump


이 놀이기구는 아이들이 돌리는 기구에다가 펌프를 장치해서 아이들이 돌리고 노는 동안, 지하에 있는 물을 끌어 올립니다. 아이들은 놀면서, 자연스럽게 깨끗한 을 퍼올립니다. 이 기구는 학교에 설치되어서 아이들로 하여금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재미도 선사하고 있지요! :-)




Power Leap


바닥을 구르고 뛰면서 충격을 주는 놀이는 에너지를 생산하기에 참 적합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바로 이 Power Leap! 이 바닥위에 사람의 다리로 충격을 가하면 그 충격을 받아서 전기에너지로 재생산 합니다. 나중에 이 제품을 더 개선하면,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거리 위에 설치, 그 전기를 받아서 간단한 가로길의 전등이나, 음악을 재생시키는 장치등에 공급할 수 있을거라고 하네요~!







Kinetic Energy Rocking House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목마같이 생겼다구요? 하지만 ! 이것은 바로 앞뒤로 움직이는 운동을 통해서 전기를 생산하는 그런 목마기구 입니다! 앞뒤로 흔들리는 동안 그 안의 추는 전기를 발생시키고 이 전기는 목마의 귀로 전달 됩니다.

귀?!

바로 이 귀는 목마랑 분리가능한 LED 조명입니다. 앞뒤로 신나게 흔들면서 목마를  타다보면, 어느덧 충전된 조명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위해 침대로 가는 길은 "귀" 조명과 함께 해봐요!~



지금까지 놀면서, 동시에 에너지도 생산해낼 수 있는 아이디어 기구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이 소식을 충분히 즐기고 놀면서, 이를 통해서 새로운 아이디어 에너지를 생산해 낼 준비 되셨나요?
모두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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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3월 18일,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온 로버트 케네디가 캔자스 대학에서 연설한 내용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명연설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1968년 당시 미국은 베트남 전쟁, 흑백갈등(인종차별), 빈곤문제 등 다양한 대내외적 어려움에 처했던 시절입니다. 그 때 그 시절 로버트 케네디의 연설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늠해 보았으면 합니다.

 

“우리 국민총생산은 한 해 8000억 달러가 넘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대기오염, 담배 광고, 시체가 즐비한 고속도로를 치우는 구급차도 포함됩니다. 우리 문을 잠그는 특수 자물쇠, 그리고 그것을 부수는 사람들을 가둘 교도소도 포함됩니다. 미국삼나무 숲이 파괴되고, 무섭게 뻗은 울창한 자연의 경이로움이 사라지는 것도 포함됩니다. 네이팜탄도 포함되고, 핵탄두와 도시 폭동 제압용 무장 경찰차량도 포함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팔기 위해 폭력을 미화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그러나 국민총생산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 교육의 질, 놀이의 즐거움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민총생산에는 우리 시의 아름다움, 결혼의 장점, 공개 토론에 나타나는 지성, 공무원의 청렴성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해학이나 용기도, 우리의 지혜나 배움도, 국가에 대한 우리의 헌신이나 열정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 그것은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측정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왜 자랑스러운가를 제외하고 미국에 관한 모든 것을 말해줄 수 있습니다.”(로버트 케네디)


 

국민총생산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지요. 양보다 삶의 질을 평가해야 한다고, 몇 몇 경제학자들이 지수를 새롭게 개발, 보완하고 있습니다. 국민행복지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1973년 부탄 왕축 국왕이 처음으로 언급했지요. 한 기자가 부탄 국왕의 말을 인용해 쓴 기사 “국민행복지수가 국민총생산보다 중요하다”가 소개되자, 국민행복지수라는 용어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영국의 신경제재단(NEF)에서는 국민행복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상위권 국가를 보면, 국민총생산과 국민행복지수와는 큰 관계가 없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회는 여러 가지 현안으로 진통을 앓고 있지요. 대화는 없어 보입니다. 가정, 학교, 사회 공동체... 자살률이 급증하고, 각 종 성범죄와 언어폭력이 난무하고 있지요. 공동선과 비폭력대화법, 도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할 때입니다. 물질적으로 풍요해 보이지만, 무엇이 결핍한지, 국민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할 때입니다. 수치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행복의 기준은 천차만멸 다를 수 있겠지만, 한국 사회에서 꼭 이루어야 할 공동가치와 선이 무엇인지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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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의 시절이다. 가장부터 어린 학생들까지 치열한 경쟁에 내몰린 사람들은 단잠을 잊은 지 오래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잠을 태연하게 자는 것만으로도 미련하다는 소리를 듣거나, 경쟁에서 뒤처진 게으른 사람으로 취급받는 분위기다. 무한 경쟁의 현실에서 한가하게 자장가 타령이라니 싶겠지만 누구라도 세상살이에 지쳐서 문득 평온하고 따뜻한 엄마 품이 그리울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 한번쯤 자장가에 귀 기울여 보시길.


몇 년 전, 중고음반 가게를 기웃거리다 특이한 음반 하나가 눈에 띄었다. <더 월드 싱스 굿나잇(The World Sings Goodnight)>. 현지인들이 부르는 세계 각 나라의 자장가 모음 음반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노래들이 수록돼 있어 호기심을 끌었다. 그리고 엄마가 품에 아기를 안고 사랑스런 눈길을 보내는 연둣빛 재킷 그림을 보자 마음이 편안해졌다. 이 음반은 아메리카 인디언부터 아르헨티나ㆍ스웨덴ㆍ브라질ㆍ아일랜드ㆍ러시아ㆍ하와이ㆍ세네갈ㆍ타히티ㆍ네팔ㆍ일본ㆍ인도네시아ㆍ집시 등 각 대륙 33개국 자장가들이 들어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자장가도 있다. ‘우리 아기 착한 아기 소록소록 잠들라’로 시작하는 김대현이 작곡한 자장가다. 세상 모든 자장가들이 그렇듯 이 음반에 실린 곡들도 단순한 리듬에 실린 다정다감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CD플레이어에 음반을 걸고 가사들이 실린 북클릿을 읽다가 유독 눈길이 더 가는 자장가들이 있었다. 집시ㆍ브라질ㆍ세네갈ㆍ타히티ㆍ네팔ㆍ에티오피아ㆍ인도네시아의 자장가들이다. 이들 나라의 자장가 가사들에는 고단한 삶의 흔적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에게 멸시 받아온 떠돌이 민족이나 가난한 나라라는 공통점도 있다.


‘귀여운 아가야, 어서 잠들 거라. 그리운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내일 아침 일찍 먼 길을 떠나야 한단다.’ 끝없이 방랑하며 살아야 하는 집시 민족의 자장가에는 떠돌이의 운명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다른 노래들보다 더 애절한 감정이 섞여 있다. 이 자장가를 부른 여가수는 마치 길에서 쌓인 노독 탓인지 음성이 탁했다. 집시의 후예들은 매일 길을 떠나야 하는 기구한 운명을 일찌감치 엄마의 자장가를 통해 귀로 체득하는 셈이다.

 

세계 각국의 자장가들을 모아 놓은 음반.

 

 

고단한 삶을 어루만져주는 엄마 손길 같은 자장가 선율


이밖에 다른 가난한 나라의 자장가들은 부모가 일하느라 자식을 제대로 돌봐줄 수 없는 딱한 처지가 자주 등장한다. 브라질은 ‘네 엄마는 시장에 가셨고, 아버지는 일하러 가셨단다’는 노래를, 아프리카 세네갈에서는 ‘아가야, 엄마와 아빠는 지금 네 곁엔 없지만 너에게 줄 선물을 한아름 안고 곧 오실 거야’라고 부른다. 또 네팔은 ‘아가야, 울지 마렴. 엄마는 일을 하러 가야 한단다’며 아침마다 아기와 떨어져야 하는 엄마의 슬픈 마음을, 에티오피아는 ‘자장자장 아가야, 엄마가 너를 위해 맛있는 것을 사가지고 오실 거란다’며 굶주림을 다독이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울지 말거라 내 아가, 비록 아빠는 함께 있지 않지만 엄마가 널 안아 재워줄게’라며 편모 가정의 애환을 담고 있다. 남태평양 타히티 자장가는 무척 짧지만, 동물을 통해 간절한 엄마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죽어가는 어미 고양이가 품안에서 보채는 아기 고양이에게 젖을 먹이지 못하고 같이 놀아주지 못해 안타까워 한다는 슬픈 노래가 소박한 우쿨렐레(기타와 비슷한 작은 현악기) 반주에 실려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자장가에 가까운 우리 동요 <섬집 아기>도 바닷가에서 종일 굴 따는 고단한 엄마의 삶이 먼저 떠올라 들을 때마다 마음이 짠해진다. 6,70년대 낡은 LP판에서 듣는 자장가나 동요들은 가슴이 아리다. 가난하고 배고팠던 그 시절 어린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머리가 아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듯한 아련한 감정이입이 잘 됐기 때문이라고 짐작한다. 그 시절 동요 LP판을 구해서 <반달>, <오빠 생각>, <따오기> 등을 들으면 문득 잊고 지냈던 고향이나 옛 생각에 잠길 것이다.


부유한 나라든 가난한 나라든 자식이 편히 자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부모 마음은 다르지 않지만, 이런 심정을 담은 자장가는 나라마다 묘한 정서와 뉘앙스 차이가 존재한다. 분위기가 밝은 자장가가 있는 반면, 들을수록 애잔한 노래도 있다. 나는 모든 자장가의 원형질은 ‘슬픔’이라고 생각한다. 지극히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대상을 보면 기쁜 마음은 순간뿐이고 곧 슬픈 감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자장가를 들을 때마다 먹먹해지다가도 어느 순간 마음 한 구석이 정화되는 것을 느낀다. 그 과정에서 슬픈 감정은 화학 반응을 일으켜 편하고 순한 마음으로 변해 있는 것이다. 딸아이가 서너 살 때 밤마다 자장가 삼아 틀었던 우리나라 동요 <둥근 달>은 오히려 내가 일상에 찌든 영혼을 위안 받으며 먼저 잠을 청하게 해준 묘약이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자장가>가 수록된 음반.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코르토가 연주한 쇼팽의 <자장가>.

 

 

스승인 슈만의 자녀들을 위로하려 작곡한 브람스의 자장가


자장가는 구전된 곡들뿐만 아니라 유명 작곡가들도 여러 작품을 남겼다. 세계 3대 자장가는 모차르트•슈베르트•브람스의 곡들을 꼽는다. 어릴 적 음악책에서 배웠던 가사와 선율이라 한 번 들으면 누구나 다 아는 명곡이다. 이밖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쇼팽 등도 자장가를 남겼다. 쇼팽의 자장가는 피아노 작품으로 예술 가곡의 자장가와는 다른 느낌이지만 감미로운 선율이  인상적이다. 쇼팽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엷은 우수가 깔려 있어 듣다 보면 아름다움에 심취해 절로 탄식이 나올 때가 있다.


후기 낭만파 거장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관현악 반주가 딸린 자장가를 발표하기도 했다. 가곡과 오케스트레이션 대가답게 관현악을 강조하지 않은 여린 반주로 노래를 받쳐 주고 있다. 이쯤 되면 자장가는 아기를 재우는 소박한 노래라기보다는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자주 듣는 자장가는 브람스의 <민속 동요집>에 수록된 네 번째 곡 ‘잠의 요정’이다. 이 노래는 아름다운 선율 못지않게 작곡 배경이 가슴 뭉클하다. <민속 동요집>은 정신 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스승 슈만이 낳은 올망졸망한 7명의 어린 자녀들을 위해 작곡한 가곡집으로, 잠의 요정은 어린이의 눈에 모래를 뿌려 잠을 오게 한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소프라노 에디트 마티스의 청아하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는 때론 눈물을 찔끔거리게 만든다. 당시 20대 청년 브람스가 스승의 어린 자식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같이 놀아주고 노래를 만들어 주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었을 터. 비극적 삶을 마친 스승과 아무 것도 모르고 노는 어린 자녀들을 바라보는 청년 브람스의 심정이 이런 게 아니었을까 느낄 정도로 에디트 마티스의 노래는 절창이다. 노래 속에 파묻힐 듯 말 듯하며 선율을 풀어나가는 피아노 반주 또한 일품이다. 어느 해 늦가을, 홀로 강원도 산길을 달리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래 때문에 차를 멈추고 귀를 기울였다. 아득한 산골에서 예고 없이 만난 에디트 마티스는 내 영혼을 온통 뒤흔들었다. 저물어가는 하늘과 단풍 끝물이 든 숲을 보자 어느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어느 자료를 보니 1970년대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에서 세계 자장가 대회가 열렸다고 한다. 모차르트•슈베르트•브람스 등 이름만 대도 다 아는 거장 음악가들의 자장가가 성악가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타고 울려 퍼졌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전문 성악가들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한 자장가는 다름 아닌 한국에서 온 60대 할머니의 나지막한 읊조림이었다.


“자장자장 우리 아가 잘도 잔다 우리 아가 검둥개야 우지 마라 우리 아기 잘도 잔다….”


할머니의 웅얼웅얼 거리는 노래를 들은 아기들은 90초 만에 잠이 들었다고 한다. 할머니가 불러주던 자장가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할머니의 자장가는 뱃속에서부터 들어오던 엄마의 숨소리와 심박동 소리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반복 구조의 단조로운 리듬과 멜로디가 아기에게 편안한 잠을 안겨 주었던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전래 자장가는 즉석에서 가사를 만들어 부를 수 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이 전부 가사가 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소재거리인 것이다.


자장가는 강보에 싸인 아기가 듣는 노래만은 아니다. 고만고만한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들고 지칠 때 위안을 주는 마음의 고향이자 어머니의 품속 같은 선물이다. 아무리 세상 인심이 흉흉해도 자장가 앞에선 부드러운 어린 자식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소프라노 에디트 마티스가 부른 브람스 <민속 동요집>.

 


글을 쓴 박시우 님은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시를 쓰고 음악을 듣고 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는, 딸 하나 둔 아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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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소재로 만든 조각상이나,조형건축물들은 꽤 많지요. 책을 재료로 조각하는 전문작가들도 많습니다.
파주 출판단지에 가보아도 책을 소재로 만든 다양한 설치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동책자도 호화롭고 입체적으로 만들어져 있어 가끔 요즘 동화책을 보면서 깜짝 놀라곤 합니다. 책을 펼치면 종이 조각상들이 펼쳐지고. 좋은 세상입니다. 그렇지만 과연 그런 책들이 아이들의 상상력에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고의 힘은 형식적인 미나 가식적인 외향으로 길러지지 않으니까요.

 

 

 

(위,아래 - 중국 칭하호대학에 설치된 작품들입니다)

 

 

 

독일(베를린). 괴테가 받쳐 주고 있네요^^

 

 

프랑스 파리 한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책의자!

앉아서 책을 펼치면 눈에 잘 들어 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책장 소파까지!!!!

 

 

책바벨탑이군요. 저 많은 책들 중에 내가 읽어 본 책은 몇권이나 될까?

<파라과이 한 도서관에 설치된 작품>

 

 

책의 블랙홀..

 

 

한 번 빠져보았도 괜찮겠지요.. 책인데

 

 

유럽의 한 고성에 설치된 작품

 

 

 

 

모래로...

 

 

두꺼운 책을 보니 머리가 무거워지네요

 

 

굴려 버릴 수도 없고...

 

 

스페인 출신의 개념조각가 엘리샤 마틴의 작품입니다.

 

 

Nicholas Galanin 작품

 

 

 

자 그러면 책조각가 브라이언 데트머(brian dettmer,미국/1974~)의 작품을 슬라이드 쇼(아래)로 구경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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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날이 다 있어 참 이거 뭐 내 인생에도 이렇게 지독히 좋은 날이 있다구 뭐 이런생각이 들 만큼 문득문득 기뻐서 슬쩍슬쩍 웃는 그런 하루가 되십시요 아침 일찍 인사하니까 어색합니다 ㅎ 전 기차타고 훌쩍 일하러 갑니다 아자”(김제동 트위터)

 
오늘부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중에 하나인 트위터에 담기 세상이야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트위터는 140자 이내에 글을 써야 합니다. 하루에 수 많은 트윗(140자 글 이내)이 쏟아집니다.  그 중에서  읽어보아도 내면의 세계를 살찌울 수 있는 좋은 내용을 소개하면서 대화를 나눌까 합니다.

 
김제동씨가 출근(?) 하기 전에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네요.
날씨가 많이 무덥지요.
이럴수록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하루하루가 지독히 좋은 날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친구와의 약속, 독서, 식사, 일, 매 순간 순간 기뻐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가고 싶지 않은 길이지만 가야만 한다면 울어봐야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오히려 웃으며 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각자가 가는 길이 이 세상을 나가는 문이라고 생각하면 하루가 달라질 것입니다.

 
웃으며 하루를 갑시다. 전철을 탑시다. 걸어갑시다. 오늘을 최선으로 살아가는 것이 내일을 막연하게
맞는 것 보다 좋습니다. 사람들 관계도 마찬가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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