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만 잘 아는 거만한 천재보다 대기만성 형이 좋은 이유는? 인간적이기 때문일까? “천재는 70퍼센트의 노력과 30퍼센트의 재능으로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입증 시켜준 영화가 있습니다. <루디이야기 Rudy,1993>. 1976년 카톨릭계 명문대학 노틀담 대학을 졸업한 다니앨 E. 루티거(Daniel E. Ruettiger) 실화를 토대로 만든 영화. 루디는 12명의 형제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니다. 미식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망을 안고 자라지만, 학교 성적이 좋지 않아 대학 진학을 포기하지요. 미식축구를 하기에는 체격도 너무 작습니다.

 

루디는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제철공장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꿈(노틀담 대학 미식 축구 선수)을 가장 잘 이해해 주고 격려해 주었던 친구가 제철소 사고로 숨지자, 루디는 무작정 미식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노틀담 대학으로 가는 버스에 오릅니다. 하지만 루디는 성적이 좋지 않아 한 신부의 도움으로 주니어 컬리지에 입학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루디는 노틀담 대학에 가기 위해 뒤늦은 공부를 시작하지요. 루디는 결국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다가, 끝내 노틀담대학에 입학하게 되고 미식축구 훈련생으로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소망하고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성공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는 간단합니다. 목적하는 바를 이룸. 성공의 조건을 흔히 세 가지를 들어 이야기 합니다. 소질, 근면, 기회. 어떤 학자는 성공의 세 가지 조건을 들어 말했습니다. 천부적인 소질은 ‘하늘’이 결정하기 때문에 우리의 소관이 아니다. 기회 역시 찾아오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가 없다. 세 가지 가운데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근면함 밖에 없다.

 

루디는 공부도 못했고, 미식 축구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신체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노틀담대학에 입학해서 미식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말에 형제들마저 비웃었지요. 하지만 근면함으로 끝내 꿈을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저마다 성공의 의미가 다 다릅니다. 돈을 많이 벌고, 출세하는 것?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 근면하고 노력해서 꿈을 달성하는 사람들, 거만한 천재보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요즘 같은 세상에 더 값져 보이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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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은 본능이지만 제대로 먹는 것은 기술이라고 한다. 내 아이에게 다른 그 무엇보다도 제대로 먹는 기술을 익히고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식문화를 남겨주고 싶은 게 부모들의 똑같은 마음이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자신감이 점점 없어져 가는 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역시 보이는 유혹으로부터는 벗어날 수 있었지만 보이지 않는 유혹으로부터는 나도 모르게 스며들고 있었다.


나름 음식에 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했던 나도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 번 경악하고 각성하는 계기가 됐다.


흔히 가공품의 성분표시에서나 볼 수 있는 첨가물
이름들, 그 첨가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또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알기 힘든 게 사실이다. 저자는 이 다양한 첨가물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되어있다.


뇌를 공격하고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L-글루탐산나트륨, 아이들이 즐겨 먹는 햄·소시지에 주로 사용된다는 강력한 발암물질 아질산나트륨, ‘핵산’이라는 유독성 화학물질의 DNA가 숨어 있는 정제유·탈지대두·대두단백 등 모두 우리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이 외에도 오늘날 가공식품에 사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천연향료, 천연색소 또한 ‘천연’이라는 가면을 쓴 채 우리의 몸에 상처를 내고 있었다.



“MSG 無첨가의 비밀…투명한 소주의 불투명한 첨가물…트랜스지방 0g 안전표시 아니에요”



‘천연’이면 괜찮겠지 했건만. 아뿔싸! 어디 그것뿐이랴. ‘트랜스지방 0g’, ‘MSG 無첨가’라는 표시도 믿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하며 오히려 2006년부터 시작된 식품완전표시제가 인공조미료를 둘러싼 '포우포드(사기식품)'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한다. 불완전한 식품완전표시제가 오히려 소비자의 눈을 어둡게 만들어버린 결과다.


읽다보면 먹을 것이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지만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그동안 잘 못 알고 있었던 음식에 관한 내용들도 바로잡아 주고, 똑똑하게 선택하고 바르게 먹을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안내해준다.


“건강은 자연을 먹고 자란다”고 저자는 말한다. 21세기 ‘혼란의 식탁’이라는 현실에서 건전한 식품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식품업계가 해야 할 일, 소비자가 해야 할 일 모두 자연을 거스르지 않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가족의 건강 파수꾼, 올바른 식생활!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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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일본의 고시바 마사토시. 중학교 때 소아마비를 앓은 마사토시는 성적이 하위권이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창의적인 생각으로 선생들을 놀라게 했지요. 마사토시는 도쿄대 물리학과를 꼴찌로 졸업합니다. 그렇지만 그는 신체의 어려움을 딛고 중성미자 천문학을 창시한 인물입니다.

 

시카고대 교수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창조가 지능이나 선천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믿음과 생각에서 많은 부분을 좌우한다고 믿고 있다는 데에 있다고 말했지요. 자신이 창조적이라고 믿으면, 창조성이 발휘되고, 그렇지 않다고 믿으면 자신의 창조성은 제어된다고.... 그렇기에 아동,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단순함 암기식 공부가 아니라, 생각의 지평을 넓혀 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게 만들고, 생각을 담은 글을 쓰게 만들어야 합니다. 엉뚱한 의견이나 아이디어도 외면하기 보다는 칭찬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창의성 교육을 위한 200가지 질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1. 만약 '반대로'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까? 생각해 보기.

2. 만일, 동물이 인간보다 지혜롭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써보기.

3. 인간의 수명이 현재의 2배가 된다면 생길 일 생각해 보기.

4. 밤이 없고, 낮만 계속된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써보기.

5. 손가락이 일곱 개씩 있다면 생길 일 생각해 보기.

6. 헌 신문을 활용하는 법 10가지 이상 써 보기.

7. 만일 모든 사람이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8. 옥상에서 계란이 깨지지 않게 떨어뜨리는 방법 생각해 보기.

9. 하늘은 왜 푸른가? 생각해보기.

10. 만약 태양이 없어지면 어떨까 생각해보기.

11. 두개의 원을 보고 이것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는 물건을 많이 생각해 보기 .

12. 이 지구상에 공기가 없다면 일어날 일 생각해 보기.

13. 교통체증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 생각해 보기.

14. 이야기를 듣고 이어지는 뒷이야기를 상상하여 그림으로 그려오기.

15. 만일 지구가 내일 사라진다면 꼭 한 가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써오기.

16. 30년 후의 나의 모습 그려보기.

17. 남자(여자)인 내가 만일 여자(남자)가 된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기.

18. 한 낱말에서 다른 단어 연상해보기.

19. 낱말을 그림으로 나타내어 보기.

20. 주어진 도형을 한번에 그려보기.

21. 이 세상에 물이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기.

22. 이 세상에 불이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기.

23. 20년 후의 내 모습은? 어떨지 발표하기.

24. 만약 '거꾸로'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생각해 보기.

25. 사람들이 날개가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기.

26. 손톱, 발톱이 없다면 어떤 점이 불편할지 생각해 보기.

27. 이 세상에 음악이 없다면 어떨지 생각해 보기.

28. 이 세상에 학교가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기.

29. 이 세상에 시험이 없다면 어떨지 생각해 보기.

30. 이 세상에 석유가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기.

31. 이 세상에 나무가 없다면 어떨지 생각해 보기

32. 이 세상에 경찰이 없다면 어떤점이 나쁠지 생각해 보기.

33. 이 세상에 법이 없다면 어떨지 생각해 보기.

34. 이 세상에 자동차가 없다면 좋은 점과 나쁜 점은 무엇일까?

35. 이 세상에 전기가 없다면 어떤 점이 불편할까?

36. 이 세상에 전화, 편지가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37. 사람들이 이름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38. 집집마다 주소가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39. 사람들이 모두 물 속에서 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40. 사람들이 우주에 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41. 주어진 복잡한 도형을 보고 그 안에 포함된 도형의 개수 알아 맞추기.

42. 만일 내가 초능력자라면 하고 싶은 일 써 보기.

43. 주어진 그림을 접거나 자르지 않고 자리만 바꿔서 도형 늘리기.

44. 10년 후의 나의 일기 써보기.

45. 나뭇잎 모아서 동물 모양 만들기.

46. 내가 디자이너가 된다면 우리 학교 교복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그려오기.

47. 구름을 보고 닮은 물체 생각해보기.

48. 하늘 보고 떠오르는 생각 적어보기.

49. 숫자로 그림 그려보기.

50. 물건에서 숫자 모양 찾아내기.

51. 남자 또는 여자가 없다면 어떤 세상이 될까 생각해보기.

52. 몇 개의 똑같은 도형을 이용하여 물체나 동물 만들기.

53. 교실이나 자기 방의 배치도 그려보기.

54. 장래 하고 싶은 일 5가지 생각해보기.

55. 알고 있는 동요에 새로운 가사를 만들어 불러보기.

56. 과자 봉지에 있는 여러 모양을 오려서 재미있게 붙여 예쁜 그림으로 나타내기.

57. '내가 구름이라면' 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기.

58. 음악에 맞추어 몸의 높낮이를 다르게 하여 여러 방법으로 재미있게 움직이기.

59. 봄과 관련되는 동시를 시화로 꾸미기.

60. 종이접기로 여러 가지 모양을 10가지 이상 만들기.

61. 꽃잎, 나뭇잎으로 숲속나라 꾸미기.

62. 노래에 맞게 표현무용 만들기.

63. 병 뚜껑 이용하여 재미있는 모양 만들기.

64. 구름의 모양, 색깔, 움직임 살펴보고 구름 생기는 원인 조사하기.

65. 밤 하늘의 별을 보며 그 별을 연결하여 그림 그리기.

66. 배운 노래의 곡을 즉흥적으로 가사를 바꾸어 부르기.

67. 시장에 나는 여러 가지 물건 중에 한 가지를 골라 새로운 모양으로 디자인하기.

68. 우유팩으로 환경꾸미기.

69. 자연이나 동물을 모방하여 동작으로 표현하기.

70. 단풍잎을 종류별로 모아 동물모양 꾸미기.

71. 그림을 보고 줄거리를 이어서 그리기.

72. 도형을 이용하여 주제에 맞는 그림 그리기.

73. 폐품을 가지고 물건 만들기.

74. 100년 후 우리가 입을 옷은 어떻게 변할까 생각해 보기.

75. 미래의 우리 나라는 어떻게 될지 글로 써보기.

76. 구름의 모양을 보고 떠오르는 느낌 말해 보기.

77. 만약 공룡시대로 타이머신을 타고 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78. 만약 지구에 빛이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79. 100년 후에 우리의 말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80. 50년 후에 내가 우주인이 되었다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81. "환경 오염"에 대한 브레인 스토밍을 해서 오염에 대한 해결점을 모색하기.

82. 음식을 여러 가지 섞어 놓고 먹은 뒤 그 음식 내용 말해보기(오감을 사용하여)

83. 왼손(오른손)으로 - 연필 잡고 써보기, 그림 그려 보기, 지휘해 보기.

84. 우리 학교의 모습이나 교실의 건물 구조도 그려보기.

85. 10년 후의 나에게 편지를 써보기.

86. 모래를 이용하여 그림 그리기.

87. 주어지는 단어에 대한 신체표현하기.

88. 하루동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고 참아보기.(군것질, TV, 오락 등)

89. 나에게 도깨비 방망이가 있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 10가지 적어오기.

90. 다른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물구나무, 누워서 보기 등)

91. 신문, 잡지에서 흥미 있는 낱말 골라서 글자 카드 만들기.

92. 인주나 잉크를 묻혀서 지문 찍어 보기.

93. 두 팔이 날개가 된다면 어떨까 생각해보기.

94. 자신과 친구들의 지문 비교하기.

95. 자연의 소리 녹음하여 들어보기.

96. 주어진 글의 제목 붙이기.

97. 내가 미래인이 된다면 어떻게 생활할지 상상하여 글 쓰기.

98. 내가 원시인이 된다면 어떻게 생활할지 상상하여 글 쓰기.

99. 만화 일기 쓰기.

100. 손톱에 봉숭아 물들이기.

101.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것 찾아보기.

102. 우리 집 가족을 꽃에 비유하고 그 이유 말해보기.

103. 우리 집 나무에 이름 붙여주기.

104. 내가 여행하고 싶은 나라의 여행정보, 기후, 문화 등을 조사하기.

105. 환경오염이나 무질서한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서 전시회 갖기.

106.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의 좋은 점과 나쁜점 조사.

107. 내가 존경하는 인물의 어린 시절 조사해 오기.

108. 세상에서 꼭 필요한 것 10개 적어 오기.

109. 친구와 같이 색종이를 접거나 오려서 4절지에 봄동산을 예쁘게 꾸며 보기.

110. 돈 안들고 다른 사람을 즐겁고 기쁘게 해 줄 수 있는 방법 알아보기.

111. 주차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 까 알아보기.

112. 저녁 식사 상에 마련된 음식과 재료, 요리 방법을 기록해 보기.

113. 다양한 얼음 과자 만들기.

114. 텔레비전 보고 느낀 점 적어오기.

115. 물레방아 만들기.

116. 한번에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것 알아 오기.

117. 찰흙으로 동물원 만들기.

118. 조별로 조이름, 조구호 정하기.

119. 자석 이용한 장난감 만들기.

120. 조용한 밤에 10분 동안 들리는 소리 듣고 느낌 말하기.

121. 오늘 있었던 일을 정리하여 아나운서가 되어 이야기하기.

122. 눈을 감고 소리로 물체 알아 맞추기.

123. 고추장, 된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보기.

124. 성냥개비 도형으로 퀴즈 만들기.

125. 나 자신에게 내가 주는 상장을 만들기.

126. 상자 속에 손을 넣어 만져본 후, 물건의 이름과 느낌을 적어 보기.

127. 생활 주변의 물건을 이용하여 악기 만들어 보고, 동요에 맞춰 연주하기.

128. 글과 그림을 혼합한 형태의 편지글을 쓰기.

129. 나의 하루를 무언극으로 연습하기.

130. 쓰레기통의 개선할 점을 찾아보기.

131. 만화 일기를 써 보기.

132. 각자의 경험에서 나온 좋은 말(명언)을 만들어 보기.

133. 집에 있는 물체를 이용하여 입으로 불어서 소리내기.

134. "내가 만약 ∼라면……"이란 주제로 글짓기.

135. 정답이 두 개인 문제 만들기.

136. 우리 가족만의 독특한 피서법을 구상하기.

137. 간단한 발명품을 한 가지씩 구상하기.

138. 200년 후의 우리 나라 모습을 생각해 보기.

139. 지우개의 또 다른 쓰임을 5가지 이상 조사하기.

140. 자기가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친구들에게 소개하기.

141. 신문에서 우리 나라의 자랑거리를 찾아 스크랩하기.

142. 어린이들의 얼굴 표정을 그려 넣고 그린 얼굴 표정에 알맞은 이야기를 만들어오기.

143. 바다와 관련된 동시를 찾아 낭송해 오기.

144. 우리 동네에 있는 간판의 이름을 쓰고 외국어로 된 간판의 이름을 우리말로 바꾸기.

145. 우리 동네에서 나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 어딘지 알아보고 도와주기.

146. 가족들의 키 재오기.

147. 오늘의 신문을 읽고 자기가 가장 관심 깊게 읽은 부분 오려오기.

148. 작년과 내가 달라진 점 조사해오기.

149. 나의 소원을 그림으로 나타내기.

150. 내가 사는 곳이 어디인지 지도에서 찾아보기.

151.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해 알고 있는 대로 적어오기.

152. 다른 사람의 행동 중에서 재미있는 점을 적어오기.

153.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무엇이며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보기.

154. 흐르는 물에 손, 발 담가보고 느낌 적어 보기.

155. 어림으로 10㎝ 그려보고, 재보기.

156. 집안에서 나는 소리 조사하기.

157. 나물 이름 엄마에게 물어보기.

158. 촛불켜고 지내보기.

159. 가족 눈싸움 대회를 열고 결과를 발표하기.

160. 버들피리 만들어 불어보고 느낌 말하기.

161. 대상을 정하여 삼십 분 관찰하고 알게된 점 말하기.

162. 우리 집에는 외국 물건을 얼마나 쓰고 있는지 조사하기.

163. 양동이에 물감 떨어뜨리고 퍼지는 모양 관찰하기.

164. 고민거리 친구에게 편지쓰기.

165. 오염이 심한 곳이나 오염을 시키는 곳을 신문이나 방송국에 글로 써서 알리기.

166. 플라스틱 음료수 병으로 식물 가꾸기.

167. 뒤로 걸어 보고 느낌 말하기.

168. 낙엽 냄새 맡아보기.

169. 흙냄새 맡아보기.

170. 감자 싹 튀우고 관찰하기.

171. 자기 집에 쓰는 일회용품 조사해 오기.

172. 자기 집에서 가장 무거운 물건 찾아보기.

173. 무공해 비누 만들어 보기.

174. 매일 달력에 교실 온도 적어 보기.

175. 쌀 한 컵은 몇 개일까? 어떻게 하면 쉽게 셀 수 있을까? 생각해 보기.

176. 숫자가 없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기.

177. 꽃에 향기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 오기

178. 집안 물건 중에 외래어로 된 것 찾아보기.

179.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것 5개 적어오기.

180. 눈이 앞에 있어서 불편한 점 적어보기.

181. 눈이 앞에 있어서 편리한 점 적어보기.

182. 팔과 다리가 2개씩인 이유 생각해보기.

183. 외계인의 모습을 상상하여 그려보기.

184. 땅 속에는 어떤 세상이 있을까 상상하여 그려보기.

185. 하늘 나라는 어떤 세상일까 상상하여 그려보기.

186. 구름을 만져볼 수 있는 방법 써 보기.

187. 남녀가 똑같이 생겼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기.

188. 옛날 이야기 만들어 보기

189. 만약 나에게 날아다니는 양탄자가 있다면 무엇을 할지 5가지 이상 적어오기.

190. '세상에 이런 것이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되는 것 10가지 생각하기.

191. 물건을 사용할 때 불편한 점을 찾고 고칠 점 말하기(10가지 물건)

192. 자기가 살고 싶은 나라 상상하여 말하기.

193. 만약 내가 투명인간이라면 하고 싶은 일과 그 이유 말하기.

194. 우리 학교에서 바꾸고 싶은 것 10가지 찾아보기.

195. 세상에는 없는 내가 갖고 싶은 장난감을 그리고 설명하기.

196. 10년 후에는 지금 보다 얼마나 더 좋은 컴퓨터가 나올까 상상하기.

197. 내가 가장 하기 싫은 일 하나를 컴퓨터가 대신하여 준다면 어떤 일을 시킬까?

198. 인터넷을 이용하여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기.

199. 과학이 발달할수록 나빠지는 것을 생각해 보기.

200. 나의 홈페이지(블로그)에 소개할 내용 적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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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우여곡절 끝에 지상파 정규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습니다. 매주 목요일 밤에 진행되는 ‘MBC 7일간의 기적’. 이 프로그램은 기부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로드버라이어티. 기존 ‘자체발광’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 지난 자체발광에서 방송된 물물교환 프로젝트가 ‘7일간의 기적’으로 옷을 갈아입은 셈입다. 첫 번째 물물교환 프로젝트는 미션을 부여받은 출연자가 2,000원대 MBC 기념 볼펜을 가지고 물물교환을 통해 100만원대의 중고자동차로 탈바꿈하는 작은 기적을 보여주었지요. 


어제 첫 방송을 탄 '김제동의 7일간의 기적'은 시청자들에게 나눔도 꼬리에 꼬리를 물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나눔'이라는 것에 대하여 너무 인색하거나 어렵게 생각해 왔던 것 같습니다. 나눔에는 굳이 큰 돈과 큰 마음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내가 가진 것 중 하나, 그 하나를 나누고 싶은 따뜻한 마음으로도 '나눔의 삶'을 살아갈 수 있지요. 그 나눔으로 우리사회는 조금씩 부드럽고 따뜻하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김제동은 이승엽 선수로 부터 받은 야구 유니폼을 용달차로 바꾸어 내었습니다. 경기 양주 반 지하 단칸방에 사는 한 분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습니다. 3남매를 키우면서 어렵게 사는 분의 희망을 배가 시켜 준 것이지요. 유니폼은 물물교환을 통해 야구글러브, 다기세트, 노트북, 예물시계로 교환되면서 이루지 못할 것 같은 작은 기적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기적의 힘을 보여주었지요.


어제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 농부가 떠올랐습니다. 제가 한 때 근무했던 공익재단에 편지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내가 농사를 좀 짓는데 쌀도 기부할 수 있습니까? 추수가 끝나면 보내 주리다" 이 분은 4년동안 재단에 매년 추수가 끝날 때쯤, 쌀 한 포대씩을 보내 주었습니다. 이렇게 보내온 소중한 쌀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연말 자선행사때 나눔경매를 통해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작지만 감동적인 사연에 한 분이 쌀 한 포대를 100만원에 구입하게 되는 작은 기적을 이루어 내었지요. 다시 그 돈은 십시일반 보태져, 노숙자 쉼터에 쌀로 전달되었습니다. 나눔바이러스. 김제동과 출연진의 이루어낸 7일간의 기적을 보면서, 기적은 큰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연결되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 준 것이지요.



7일간의 기적 물물교한 프로젝트는  캐나다 청년의 물물교한 경험기가 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도 번역 출간된 ‘빨간 클립 한 개’. 이 책의 저자 카일 맥도널드는 백수 청년.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직장생활은 싫고, 생활비는 벌어야 하는 갈등 속에서 하루 하루를 보낸 카일은 어렸을 때 즐겨했던 '비거 앤드 베터'(bigger and better) 게임에 착안. 작은 물건을 더 크고 좋은 것으로 바꾸는 일에 도전합니다. 그에게 주어진 것은 빨간 클립 한 개. 카일은 빨간 클립 한 개를 가지고 물물교환을 통해 집을 마련하는 기적을 이룬어내지요.


 




한국에서도 삼성물산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빨간 클립 한 개’ 프로젝트를 현장실습 교육으로 적용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은 “굿 바터(GOOD BARTER). 좋은 물물교환을 뜻합니다. 물물교환(BARTER)은 역사가 가장 깊은 교환거래. 암묵적 거래, 숨은 거래를 뜻하기도 한다. 물물교환은 아직까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한국 다큐멘터리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차마고도’. 차와 소금을 물물교환하기 위해 머나먼 여정을 떠나는 사람들. 물물교환은 꼭 물건만을 교환하는 것은 아닙니다. 품앗이. 노동을 서로 교환할 수 도 있다. 자신의 노동과 물건을 교환 할 수 있는 대안화폐(녹색화폐)에도 물물교환의 정신이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이승엽의 유니폼이 용달차로 바뀐 작은 기적. 이렇듯, 하나의 물건이 사람의 정성과 집념에 따라 단순한 물물교환 가치를 넘어, 자신의 재능이나 능력을 나누면서 물건을 변해 갈 수 있다는 것을....

 
김제동이 ‘7일간의 기적’ 진행자로 적합한 이유는, 김제동이 평상시에 갖고 있는 사람의 정 나눔의 정신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한다. 감동을 주는 말 한마디가, 빨간 클립 하나가 집 한 채로 탈바꿈했듯 기적을 이루어 낼 수 있었지요. 그렇게 마련된 최종 물건(재화)이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니 그 가치 또한 큽니다. ‘7일간의 기적’은 그래서 시사교양프로그램이다. 좌충우돌 길에서 사람들과 만나면서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그 안에 담긴 뜻은 깊고 넓다. 남에게는 가치 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보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세상은 넓고 물건은 많고 버릴 것은 없습니다. 물질에 대한 인간의 끝 없는 욕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일상의 삶에도 ‘7일 간의 기적’ 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혼자가 아니라 우리, 공동체를 생각하는 마음. 세상 작은 물건이나 자연의 미물도 소중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전해 준 김제동의 7일간의 기적.

남을 위해 나눌 수 있는 것은 재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작지만 내가 가진 그 어떤 유무형의 것도 남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문 나눔. 7일간의 기적이 나눔바이러스가 되어, 일상의 나눔운동이 퍼져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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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는 최빈국이다. 부채와 기아, 분쟁 등으로만 국제뉴스에 오르내리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와 바로 이웃한 미얀마, 캄보디아와 함께 OECD가 정한 최빈국이다. 최빈국은 그대로 후진국이 된다. 우리는 후진국에는 본받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후지다’는 말이 욕처럼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그야말로 화폐를 기준으로 삼을 때만 진실이다. 라오스 사람들이 표정은 성적의 높고 낮음과는 전혀 무관하다.


2007년 나는 한국국제협력단 해외봉사단원으로 라오스의 시골마을 중학교에 파견되었다. 믿따팝 중학교. 믿따팝은 우정이라는 뜻이다. 임기 2년 동안 살집을 구하기 전에 영어 선생님 댁에서 열흘간 홈스테이를 했다. 영어에 서툰 나보다도 영어를 못하는 영어 선생님이어서 파견되기 전 수도에서 두 달간 배운 라오스어에 손짓발짓을 더해 의사소통을 했다. 왁자한 웃음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이런 대화법과 열흘간의 동거를 통해 자연스레 라오스 시골사람들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 댁에 처음 간 이튿날인가 저녁을 먹고 절에 ‘잔치’가 있으니 가보자고 해 집을 나섰다. 도청 옆 마을 한 가운데 있는 제일 큰 절로 향하는 길에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절 입구에서는 1,000낍(우리돈 100원)을 받고 입장 리본을 달아주었다. 길에서부터 이어진 좌판은 경내라고 다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경내에 벌어진 좌판이 진짜 놀거리 볼거리였다. 풍선 터트리기, 스티커 사진 찍기, 거대한 튜브로 만든 어린이 놀이터 등 소박하지만 없는 게 없었다. 먹을 것도 빠질 수 없다. 그런데 연기까지 피워대며 고기꼬치를 구워판다! 스님들도 한자리 벌이고 시주를 받고 점을 쳐준다. 유일하게 덜 소란한 법당에선 설법을 듣는 사람들이 모여 있기도 했다.


라오스의 절에서는 이런 잔치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열린다. 학교도 마찬가지다. 마을에 어떤 일이 있을 때 스스럼없이 공간을 내어준다. 절과 학교가 실질적인 마을 공동체 활동의 중심이라고 여기는 듯하다. 특히 교육기능에 있어서 그렇다.


라오스에서 웬만한 규모의 절은 곧 학교다. 아주 가난한 집은 일찌감치 아이를 절에 맡기고,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은 절로 들어온다. 라오스에서는 집에서 머물며 공부하기는 쉽지 않다. 보통의 학교를 다니면 집안일을 돕거나 노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다. 또 일생에 한 번은 절에 들어와 수양해야하는 관습이 있어 주로 학령기의 아이들이 절에서 살게 된다. 당연히 이들을 위한 교육과정이 고래로부터 있어왔다. 본인이 절 밖에 있는 대학을 가고자 하면 이에 대한 지원까지도 절에서 한다. 매일 아침 탁발로 모은 음식과 마을 사람들이 내는 시주, 장소 사용료 등이  재원이 된다.


결국 절은 마을 공동의 무료 보육원이자 학교, 문화센터인 것이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등학교 등 일반적인 각종 학교 역시 기본적인 정부의 지원 외에 공동체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학부모든 주최자든 공동체가 자체 부담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아기를 안고 가르치는 선생님


아기를 둘러 안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여교사의 모습은 초라한 교실 배경과 함께 우리에게 동남아시아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웅변하는 이미지로 박혀있다. 이런 사진은 조금 다른 의도이긴 하지만 내 책에도 어김없이 실려 있다. 그런데 이 모습에는 우리들의 고정관념과는 전혀 다른 것이 있다. 여교사가 아이를 업고 수업하는 광경은 라오스의 교사들이 직무와 육아를 조화롭게 해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일 수도 있다. 라오스에서는 학교운영은 물론 직접 학생 교육과정에서도 교사들의 편의가 중시된다. 심지어 교사들을 위해, 우리의 시각으로 볼 때 학생들의 수업권이 다소 침해를 받더라도 이에 대한 학생, 학부모 모두의 이해와 협조는 당연한 것이다. 엄마 선생님들이 아기를 어디에 맡길 데가 없어서 교실로 안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확대가족, 대가족 형태가 일반적이니 절대 집에 아기 봐줄 사람이 없지 않다. 마을에 몇 개씩은 있고 거의 무상으로 운영되는 유치원(보육원)에 맡길 수도 있다. 또 직장(학교)마다 보육교사를 두고 있는 육아방이 설치되어 있으니 이는 더욱 ‘어쩔 수 없어서’가 아닌 것이다. 딛따팝 중학교만 해도 엄마 선생님이 하나 둘 늘자 곧 교장실을 없애고 육아방으로 바꾸어버렸으니 말이다. 학교는 학생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선생님들도 학교에서 놀고, 운동을 즐기고, 회의를 하고, 배운다. 선생님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필요에 따라 공간이 부족하면 학생들을 집으로 보내고 따로 선생님들만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학교는 교사들의 복지는 물론 자아성취를 위한 중요한 공간, 일터이기도 한 것이다.


라오스는 프랑스의 영향인지 여름에 학년을 마치고 가을에 새 학년을 시작한다. 따라서 5월 기말 시험이 끝나면 곧 진급과 졸업, 표창과 유급을 위한 성적사정이 시작된다. 이 중요한 회의에 각 반 학생대표가 참여한다. 일단 수업일수가 모자라는 학생들이 문제가 된다. 그러나 한 학년에 두 번 있는 시험을 모두 보았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이 시험에서도 점수가 일정한 기준에 미달했다면 심각하게 논의해야 하는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미 각 기말시험마다 1차 시험 낙제생들을 위한 2차 시험 기회까지 있다. 객관적인 기준 외에 학생대표와 담임교사의 평가도 중요하게 반영돼 유급 대상 학생을 정한다. 마지막으로 이들 학생과 그의 부모가 학교에 출석해 유급하는 것이 좋을지 진급해 공부해도 문제가 없을지를 교사와 의논하고 마지막에 스스로 판단해 최종 결정을 한다. 결국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자신의 학업을 스스로 평가하고 최종결정하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자기 성적을 자기가 책임지는 것이다. 우수 학생 표창 역시 마찬가지다. 일단 시험성적으로 우등생 후보들이 추려지면 학생대표의 견해를 듣고 표창장을 수여할 한 학생을 선발한다.   

 

 

16살과 9살짜리가 어울려 공부하는 교실


라오스의 초등학교는 5년, 중학교는 3년, 고등학교는 3년, 대학교는 5년이다(올 가을부터 중학교가 4년으로 늘어날 거다). 초등학교를 보통 만 6살에 들어가니 중학생이면 11살부터 13살 사이인 게 맞다. 그러나 수업참관을 하면서 만나는 하루 짝꿍들에게 나이를 물어보니 9살부터 16살까지 차이가 많이 났다.
 

굳이 나이를 묻지 않아도 교실을 한 번 둘러보면 키가 120㎝에도 못 미치는 ‘어린이’부터 170㎝도 넘고 수염이 거뭇거뭇한 ‘청년’이 뒤섞여 있다. 학생의 능력과 형편에 따라 스스럼없이 입학과 유급을 결정하는 까닭에 아주 어린 나이에 초등학교를 들어오는 경우 도 많고 2, 3년 이상을 유급하는 학생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이 이들이 서로 잘 어울린다는 것이었다. 라오스의 학교에는 이른바 ‘왕따’가 없다. 나이가 많고 덩치가 크다고 그 힘을 이용해 작고 어린 친구들을 때리거나 못살게 구는 경우는 없다.
반면 공부를 못해서든 다른 이유든 유급해 있는 나이 많은 친구들을 무시하거나 따돌리는 경우도 없다. 삼촌과 조카뻘로밖에 안 보이는 친구들이 스스럼없이 어울려 노는 모습은 한국식에서 굳어진 시선만이 정상이라는 고집스런 내 편견을 깨주었다.


지난 해 강압적으로 치른 일제고사 때문에 한국이 한창 떠들썩할 때였다. <한겨레신문>에 라오스 사진이 한 장 실렸다. 감독하는 선생님이 있어도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논하면서 답안지까지 서로 보여주며 시험을 치르고 있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2007년 파견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주친 이런 모습이 당시에는 절대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 이후 점차 학생들과 정도 들고 라오스 사회전반에 대한 이해가 늘었어도 이런 면까지 관대해지지는 않았다. 학생들은 시험감독으로 들어간 내게 태연하게 답을 묻기까지 했다. 내가 답을 알만한 영어, 과학, 수학, 컴퓨터 과목에서는 노골적으로 답을 묻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처음엔 당황했고 나중에는 노련하게 이런 ‘불공정’ 요구들을 거부했다.


시험은 무조건 엄정하게 치러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귀국할 때까지도 다른 것은 몰라도 라오스의 시험 분위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내 머리가 무관하게 나의 몸과 행동은 점점 라오스 학생들의 요구대로 변해갔다.


한국어 수업의 시험이 내게 익숙한 시험이 아니라 집중 학습 기간이었다. 가장 중요한 내용만을 추려 이미 작성한 예비 시험지로 1주일 전부터 진짜 시험대비 공부를 했다. 그리고 그 예비시험지 그대로 진짜 시험문제를 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당연히 8,90점대 점수를 얻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내용은 다음 시험에도 표현만 조금 늘려 거의 똑같이 냈다. 학생들은 시험문제에 아주 익숙해졌고 그래서 시험에 나온 한국어 표현은 거의 외울 수 있게 되었다.


시험은 공부를 잘하기 위한 과정인 것이다. 좋은 점수를 얻겠다는 생각이 자극제가 되고, 보다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엄격하게 통제해서 ‘공정’하게 얻은 점수로 학생들을 등수에 따라 줄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닌 것이다. 평가 자체가 목적일 수는 없는 셈이다. 시험이 학생들의 공부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면 라오스 학생들의 이러한 ‘불공정’한  시험 행태는 시험의 본래 목적에 위배되지 않는 합리적인 행동일 수 있다.


라오스에 가기 전까지 나는 귀농을 꿈꾸고 있었다. 몸과 마음의 휴식에 갈급한 상태였다. 2009년 한국에 돌아와 이제 나는 인식의 전환까지 선물 받는 ‘귀라’를 꿈꾼다. 라오스로 돌아가는 꿈 말이다.   

 

 

글을 쓴  이영란 님은  주로 시민단체에서 일했으며 2년 동안 코이카 단원으로 라오스에 파견돼 한국어교사로 일한 경험을 모아《싸바이디 라오스》라는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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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이 체벌을 금지한다고 발표하자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주도에서 한 선생이 "나랑 맞짱 뜰래?" 라고 말하면 여학생에게 심한 구타와 욕설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체벌과 폭행은 구분되어야 하는데, 왜 빈번하게 폭력이 발생할까요? 공권력의 남용이 아니라 교권의 남용이라 불러야 합니까? 체벌의 사전적 의미는 ‘신체에 직접적으로 고통을 주는 벌’입니다. 교육학용어사전(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1999)에서는 체벌을 훈육의 한 방법으로서 특정의 행동을 중단하도록 하기 위해 신체적 고통을 가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지요.

 

오죽하면 선생이 학생을 때릴까? 이런 생각도 해보지만, 모든 폭력은 근절되어야 합니다. 체벌을 폐지한다는 쪽에서는 체벌 금지가 ‘인권 교육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반대하는 쪽에서는 체벌은 최소한의 학생지도권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초중등교육법에는 ‘학교의 장은 교육상 필요한 때에는 법령 및 학칙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학생을 징계하거나 기타의 방법으로 지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요. 바로 기타의 방법이 체벌인 셈입니다. 조금 모호하지요.

 

훈육은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덕육(德育)에 해당합니다.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것이지요. 대표적인 방법은 상과 벌입니다. 벌이 바로 체벌. 학생을 가르치다보면 야단도 칠 수 있고 벌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신체에 가하는 벌의 범위가 모호합니다. 그래서 학교마다 체벌의 가이드라인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체벌은 폭력으로 갈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누가 보아도 벌과 폭력을 구분할 수 있지요. 가르치는 입장이나 배우는 입장에서 다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스트레스가 과해지면 폭력을 유발할 수 있지요. 한국의 교육환경은 어떤가요? 자율과 규제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선생과 학생이 서로 지식과 지혜를 주고받는 교육풍토가 정착되어 있다면, 굳이 체벌의 존폐문제를 거론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왜 많은 국가에서 체벌을 금지하고 있는지 그 이유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폭력은 근절될 수 없지만, 폭력은 절대 인정 되어서는 안 됩니다.

 

체벌을 유지한다면 신체에 직접적으로 가하는 벌의 범위에 대해서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체벌을 금지하기 위해서는 체벌을 대체 할만한, 문제 학생에 대한 심리, 정신교육프로그램이 광범위하게 도입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체벌 금지냐 유지냐 라고 대립 시각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다보면 원론적 수준에 머물 수 밖에 없겠지요. 인성교육(전인교육)이 상실된 교육환경에서 교육제도를 계획 하기 앞서, 선생 스스로도 되물어 보아야 합니다. 결국 모범을 보여 할 사람은 선생입니다. 선생은 모범을 제시해야 하며,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먼저 사랑을 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선생의 길은 어렵고 중요합니다. 만인의 선생이 되어야지 아이의 선생도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학생 체벌은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과연 중용이라는 보편적 가치가 학교문화에 녹아 들어가 있는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체벌을 금지 하건 하지 않건 폭력은 재현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벌을 금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광범위한 의견 수렴과 대책 또한 필요합니다. 또한 육체적 체벌이 아니라 말의 폭력도 체벌의 범주에 넣어야 합니다.

 

이렇듯 체벌 문제 하나를 보더라도 교육 전체의 관점에서 풀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의 교육정책이 10년을 내다보면서 참고, 지속성을 가지고 시행된 적이 있나요? 핀란드 교육 이야기를 할 때, 체벌을 금지할 것이냐 반대할 것이냐 처럼 의견이 반 반 갈립니다. 그래서 핀란드 교육을 ‘뜨거운 감자’라고 표현하지요. 한국 사회 실정에 맞지 않다. 무조건 도입해야 한다보다, 그 내면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왜 핀란드 만의 교육체제를 만들었는지. 그것은 바로 지속성입니다. 경쟁이 아니라 협력을 통한 교육체제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 그걸 통해 교육경쟁력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넓은 그림을 그린 것이지요. 교육개혁조급증도 경계해야 하지만, 방어적인 자세도 지양되어야 합니다. 한국만의 풍토에 맞는 여야, 좌우를 떠난 10년 대계의 교육개혁 청사진이라도 합의해 만들어서 실천했으면 합니다.

 


나는 때로 ‘처벌과 자유방임의 싸움이 영원히 지속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될 때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두 가지 극단적인 방법만 존재한다고 여기는 것 같다. 흔히 처벌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것 외에 유일한 대안은 자유방임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처벌을 사용한다. 반대로 처벌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지나치게 자유방임의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긍정의 훈육은 처벌도 아니고 자유방임도 아닌 중간지대를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긍정의 훈육은 부모나 교사가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태도로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삶의 자세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들을 옹호한다. (긍정의 훈육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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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입맛 없을 때, 매실 장아찌 최고?



고백하건데,
난 내년이면 20년차 주부다.
내 주위 몇몇분들은 살림도, 반찬도, 맛깔나고 알뜰하게 잘한다고 나에 대한 과한 평들을 가끔 해주시지만,
사실 지금까지 난 김치 한번, 장아찌 한번 담가본적 없는 무늬만 주부인 불량주부다.
친정이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있어 그간 줄곧  김치며 각종 장아찌류, 매실액까지 내공이 깃든 엄마의 손맛이 어린
음식들을 공수해와 아쉬운줄 모르고 지내왔다.
이런 내가 올해엔 어찌하여 매실과 '친구'가 되게 되었다.





한살림 유기농 하동 매실 5kg를 구입했는데, 크기도 실하고 매실향이 향긋하니 보기만 해도 든든하더라구요.
그간 귀동냥으로 얻어 들은 담그는 법과  물품안내지에 소개된 레시피대로 깨끗이 씻어 꼭지 따놓고 보니
말갛고 더 잘생겨져 있더군요.



요렇게 씻어 말려서 꼭지 따놓은 매실은 매실과 설탕을 1:1로 한켜한켜 덮어서 담아놓기.
위쪽에는 매실이 보이지 않게 확실하게 설탕으로 덮개를 만들어 주었지요.
매실담그는 것을 그리 만만하게 생각하지 않았던게 주위에서 들었던 얘기들인데,
담근 매실이 곰팡이가 폈다는둥, 벌레가 꼬였다는 둥 실로 무서운 얘기들만 들었던 터라
정말 레시피 그대로 정성껏 담가주었어요.

  
5kg 매실중에 크고 실한 놈 2kg 정도를 골라 매실장아찌를 담그려고 과육만 발라내었지요.
요 과정이 우찌나 더디고 지루하고 손이 저리고 힘든지..ㅠㅠ
옆에서 보던 남편이 드뎌 한마디 하더군요."매실갖고 하루죙일 씨름하냐?"고..


혼자서 저녁먹고 2시간을 다듬으니 1.5kg정도의 과육이 발라지더라구요..
음식은 정성이라더니..^^  그동안 친정엄마가 들였을 고됨이 절로 실감되었어요.


발라낸 과육은 설탕에 버무려 역시 설탕과 동량으로 담아준 후
위쪽에 설탕덮개를 도톰하게 해서 서늘한 곳에 놓아둡니다...



이렇게 해서 한 번 정도 저어주고
2주 정도 지난 후에 매실을 건져내고 작은언니 시댁표 시골고추장에 버무려 매실고추장장아찌를 만들었어요.^^




건져낸 매실은 꼬들꼬들 잘 절여져 있는 상태여서 병에 따로 고추장 넣어 김치냉장고에 숙성 시킨다고 보관해 두고,하루 먹을 분량의 매실은 고춧가루, 간장조금, 매실액, 볶은깨 넣어 무쳐놓았더니 그 깊고 진한 맛이 
정말 눈물 났더랬습니다. 아마도 내가 만들어 감동이 두배였지 않았나..?
벌써 반은 먹은 것 같은...~~ 흐미 아까버라~~
내년엔 잔뜩 만들라고요.. ㅎㅎ
매실 발라낼때 면박주던 남편도 요거에 된장찌개 내놓은 저녁상에 그만 껌벅죽더라구요. 넘 맛있다꼬..헤헤
무더운 여름철 입 맛 없을 때 장아찌 최고!!!
 
베란다 서늘한 곳에 놓아둔 매실액기스도 우려했던 일은 없이 요렇게 잘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두어번 저어주라는 말에 아래 가라앉은 설탕과 동동 뜬 매실을 위아래로 훝어가며 녹여주는 과정을 거쳐주고..
담근지 90일~100일 지났을때 매실과 액기스를 분리해 주면 되지요..




요건 올해 첨으로 매장으로만 공급되었던 황매실..
황매실은 구연산함량이 청매실에 비해 월등히 많아 이미 오래전부터 생산 농가에서는
나무에서 황매로 익은 매실을 따서 액기스를 담았다고 하네요.
저도 한 상자 구입해서 한병 따로이 액기스를 담아났습니다.
지금 한창 피클용 오이며, 깻잎같은 절임용 채소들이 매장에 가득가득 볼때마다 아주 탐이 나던데..
이 참에 장아찌도 한번 도전해 봐?
저는 올해 월드컵 기간 매실갖고 부엌에서 놀고, 씨름하고, 친해지는 해였지요.
처음 도전했던 것치고 성과가 너무 좋네요.. 기특하네요.. 토닥토닥(내 등 두드려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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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 일이 일어날 거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에 위험에 처하게 된다."(마크 트웨인)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 지구 온난화 문제를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리게 된 작품이지요. 이 영화로 불편한 진실을 감독했던 데이비스 구겐하임은 아카데미상을 거머쥐게 됩니다. 다큐멘터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담당했던 앨 고어는 노벨평화상을 받게 되지요. 물론 불편한 진실 때문에 상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불편한 진실 제작팀이 또 한 번 뭉쳤습니다. 환경이 아니라 교육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웨이팅 포 슈퍼맨(Waiting For Superman)’. 교육개혁의 슈퍼맨이 등장할 것인지... 2010년 선댄스 영화제에 개봉된 미국 교육의 불편한 진실을 담은 웨이팅 포 슈퍼맨. 영화를 관람한 빌 게이츠는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 것은 뛰어난 우리의 교육 시스템 덕분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영화는 미국 교육 시스템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미국 교육의 현주소는? 경제 강국 미국은 항상 선진국 중에서 꼴찌를 달리고 있지요. 영화 개봉에 앞서 공개한 짧은 애니메이션을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내용을 번역했습니다.



 

 

- 모든 아이들에겐 꿈이 있다 그러나 우리 교육은 그들에게 꿈을 주지 못한다

- 아이들이 해마다 바보가 되고 있다고요? 천만에 교육시스템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 30개 선진국 교육능력 평가 순위에서 미국은 주요과목 순위기 20위 밖이다.

단 한가지 예외는 스케이드보드 등 장기겨루기는 1등^^

- 입학생 중에 20%가 학교를 중단.

- 이제 이 세대는 글도 모르는 문맹이 늘어날 것이다,.

- 고등학생들의 수감비율도 8배가 증가

(그들 가운데 상당수가 학교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 교육전문가들은 앞으로 자녀들은 마치 타이타닉호 탔던 사람들처럼 재앙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부모들에게 경고.

- 로또 추첨식의 일확천금을 꿈꾸는 세대 가운데 교육위기를 알리고 개선하기 위해 나선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 빌 게이츠는 교육개혁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격려.

- 극도의 위기에 처한 교육환경 속에서 살아 남을 자가 누구일까?

 
한국 교육의 ‘불편한 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제작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교육만큼 중요한 것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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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만 일년에 폐휴대폰이 1500만대.
그 중에서 재활용,재사용 비율은 20%.
이른바 장롱폰(사용하지 않고, 집에서 보관하고 있는 휴대폰) 숫자는 1,000만대 정도.
휴대폰에는 금, 은, 구리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요.
중국에는 폐휴대폰 처리만 전담하는 도시가 있을 정도 입니다.
신제품 주기도 빠르고, 사용 주기도 너무 빨라진 것 같습니다.


폐휴대폰을 활용, 생활용품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폴더형 폐 휴대폰으로 만든 지갑^^
휴대폰 지갑입니다. 지폐와 동전을 분리해서....
너무 개성적인가요?^^
더위 탓이 아니니 이해 바랍니다.
고무줄이 너무 튀지요^^
조그만 더 투자하면 괜찮은 지갑 하나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폐휴대폰으로 지갑 만들 생각말고
휴대폰 고장 날때까지 오래 오래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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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인류가 발명한 유산 중에 하나를 손꼽으라면 카메라를 들고 싶습니다.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으로 이제는 사진의 영역도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무너졌지요. 그렇지만 이런 시각도 우리 사회 구성원의 20%가 80%를 바라보는 것처럼, 북반구에서 남반구(제 3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이 아닐까요. 남반구(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의 많은 나라의 사람들은 해외언론과 관광객들의 가십거리까지는 아니어도 찍히는 주요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너무 단정적인 시각인가요? 각 종 사고 현장과 빈곤에 늪에 빠져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은 뉴스거리이자 쉽게 담을 수 없는 일상과 벗어난 '낯선 풍경'이어서 그럴까요.

 

오늘은 찍힘의 대상이 되었던 남반구의 아이들이 자기들 세상을 자기의 눈으로 카메라에 담은 이야기입니다. 이런 프로젝트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몇 개만 소개할 까 합니다. 프랑스의 사진가 베르나르 포콩(Bernard Faucon)은 1997년 '이미지의 종말'을 선언하며 사진 찍기를 중단하며 아프리카의 모르코 아이들에게 1회용 카메라를 나누어 주면 마음껏 사진을 찍게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찍은 사진 중에서 60장을 골라 2000년도에 전시를 엽니다. 사진가이기를 포기한 셈이지요.

 

또 하나의 프로젝트는 사진가 자나 부리스키(Zana Briski, photographer and co-director of Born into Brothels)가 인도 캘커타 홍등가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카메라를 나누어 주고 사진을 찍게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찍은 사진을 전시하며, 이런 과정을 촬영해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듭니다. 제목은 '꿈꾸는 카메라 - 사창가에서 태어나' 카메라를 통해서 아이들은 무엇을 보았을까요? 아이들이 찍은 사진들은 전문가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작품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잠시 사진가가 되었던 아이들이 모두다 캘커타 홍등가를 벗어 날 수는 없었고, 꿈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유명한 사진작가나 관광객들이 피사체가 되었던 아이들이 잠시 세상을 보는 주체가 되었다는 것만으로 영화의 찬, 반을 떠나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꿈꾸는 카메라 - 사창가에서 태어나

 

포스터에 찍힌 아이들, 많이 컸지요

 

오른쪽으로 좌측: Puja, Kochi, Avijit, Tapasi, Gour, Manik, Shanti

공식사이트http://kids-with-cameras.org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내용은 소니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EYE SEE Ⅲ'프로그램입니다. 소니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어쨌든 소니는 유니세프와 함께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내전지역이자 말라리아 등 여러 질병으로 많은 아이들이 죽어가는 르완다와 라이베리아 아이들에게 카메라를 제공하고 사진을 찍게 해서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사진의 주제는 '빈곤', '아프리카', '환경', '아이들이 노는 권리' 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담은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프로 사진가의 작품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40명이 담은 사진들이 '아프리카가 처해 있는 현실을 다 말해 주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눈을 통해 본 아프리카의 현실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YE SEE Ⅲ' 홈페이지

 

 

 

그러면 아이들이 찍은 사진 몇 작품을 감상해  볼까요!!

 

A young boy in Liberia learns how to use a camera as part of UNICEF’s Eye See III project.

 

This photo was taken in Liberia by 13-year-old Melville Harris

 

This photo was taken in Rwanda by Joseph Ganza.

 

This photo was taken in Rwanda by Lucien Megisha.

 

A Liberian or Rwandan child is captured in this image, taken as part of UNICEF's EYE SEE III project.

 

This photo was taken in Rwanda by Jean Claude Mutabazi.

 

This photo was taken in Liberia by Johnny Lard, who is 12-years-old.

 

This close-up was taken by a young photographer in Rwanda.

 

사진출처http://www.ctv.ca/gallery/html/AM_malaria_080425/photo_7.html

 

 

아름다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와 주변환경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봅시다.

 

마음을 열고, 사진을 찍는 다는 것에 대해..... 카메라 한 대가 아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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