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말만이라도 챙기자.

Friend란 Friday와 end가 결합한 단어이다.

아무리 친한 친구도 금요일로 끝내야 한다.

 

2. 집중과 몰입이 답이다.

짧은 시간이라도 가족에게만 집중하자.

 

3. 재미있어야 지속된다.

단 한 두 번의 가족 이벤트가 되지 않으려면

재미가 답이다.

 

4.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먹거리가 답이다.

행복은 뜻밖에도 뱃속 깊이로부터 시작된다.

 

5. 기록, 기록, 기록으로 가족사를 써라.

추억만큼 소중한 자산도 없다.

기록이 쉬워진 세상이다.

 

6. 촌수를 늘리면 더 즐겁다.

삼촌, 고모, 이모가 사라져 간다.

가끔은 이웃을 초대해보자.

 

7. 힐링캠프가 되게 하자.

서로 비방하지 말자, 탓도 버리자,

모이면 무조건 토닥거려주자,

모두들 힘들었다.

 

8. 좀 더 불편해지자.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집안에 들어갈 수 없을때 우리는 기다렸다.

 

9. 강박을 버려야 산다.

가족들 중 누군가 함께 하지 못했다고 비난하지 말라

규칙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의 마음이다.

 

10. 나만의 저녁을 찾아라.

나와 우리 가족만의 저녁을 만들자.

 

[송길원(목사) 글 / e부모약 48호]

 

-------------------------------------------------------------

 

 

아침이 아버지 라면, 저녁은 어머니이다.

저녁이 있는 푸근한 삶, 안식과 위로가 넘치는 저녁있는 삶을 만들고

나아가 삶이 있는 저녁을 만들어가는 송길원 목사의 행복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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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역경을 극복한 위대한 영혼이라고 불린다. 궁형을 당하고도 중국 3000년 역사를 기술한 사마천. 기전체사관의 전형을 이루었던 사마천이 고난을 극복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된 역사서를 쓰게 된 배경에는 그의 아버지가 있다. 사마천의 아버지 이름은 사마담. 사마천은 어렸을 때 싸움과 놀이를 좋아했다. 하지만 사마담에게 들은 사마씨의 내력을 듣게되면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학문과 역사에 눈 뜨게 된다. 사마담은 한 무제 때 태사령직에 있어지만, 관직에 머무르지 않고 밭을 갈며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사마담은 춘추전국시대 때의 다양한 유파를 섭렵하기를 망설이지 않았다. 학문이 높으면 자신 보다 어린 사람이라도 스승으로 모셨다. 사람들은 조롱했지만 사마담은 개의치 않았다. 그 뜻이 곧고 이루고자 함이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사마천은 이런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아버지의 길을 이어 <사기>를 집필할 수 있었다. 사마천이 동네 친구들과 전쟁놀이를 할 때, 사마담은 직접 달려가 야단을 치려했지만, 사마천의 모친은 말겼다. 몽둥이를 들고 싸움질만 하고 공부를 게을리 하냐고 따져 물을려 할 때 사마천의 어머니는 자신의 남편(사마담)에게 말했다. " 아이가 말썽을 피우는 거야 좋을리 없지만, 자식을 어떻게 가르쳐야 좋을지 아시는 분이 몽둥이를 들어서야 되나요. 천이도 열 살이 다 되었으니 차근차근 말씀하시면 다 알아 들을 겁니다" 사마담은 아내의 말을 들고 들었던 몽둥이를 내렸다. 아내의 말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사마담은 사마천에게 일방적인 지시가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 사마천은 아버지의 말씀에 감탄을 받아 자신의 걸어가야 할 길을 체득했다. 만약 사마담이 몽둥이 사마천을 다스렸다면 아마 사마천은 사기를 집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렇듯, 자식 교육은 조화이자 배려. 존중이다. 뛰어난 잠재능력이 있음에도 한 때의 충격으로 다른 길을 걸을 수 있다. 그렇기에 관찰과 대화가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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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한 젊은 여성과 할머니가 주고 받는 말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덕담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누리꾼들은 할머니에게 막말을 쏟아낸 여성분에에 막말녀라는 닉네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할머니가 서있는 할아버지에게 자리를 양보하라고  권하것 같은데, 여성분이 막말을 퍼붓었네요. 손 아래 사람에게도 그렇게 말했다가는 큰 봉변 당하는 세상인데. 지난 10월에도 지하철에서 한 여성분과 할머니가 자리다툼을 하다 난투극까지 벌어졌지요. 그때는 지하철패륜녀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공간에 회자되었습니다. 지하철은 공공장소입니다. 개인을 위한 지하철이 아니지요. 지하철에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분들이 타고 있습니다. 그만큼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싹 터야 하는 공간이지요. 막말을 싣고 가는 지하철이 아닙니다.


지하철을 지옥철로 만들어 내고 있는 이유 배려하는 문화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굳이 오륜의 장유유서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덕목이 있지요. 아무리 많이 배우고 출세해도 어른을 공경하지 않는 문화는 미래가 없습니다. 지하철. 누구나 앉아서 편안하게 목적지에 가고 싶습니다. 만약 여자분의 부모님이 지하철을 탔다고 생각해 봅시다. 나이 많이 드신 어른들은 서서 가기에는 불편합니다. 자식 입장에 서본다면 과연 그런 막말을 할 수 있을까요. 당신의 부모님들이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말했는데, 어떤 젊은 분에게 막말을 들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역지사지.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보면 그런 막말을 할 수 없겠지요. 최소한 지켜야 인간의 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완벽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으로서 해야할 일과 해야 하지 않은 일은 알아야지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를 버리고 타인을 위해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사람의 품성이나 지켜야 도덕을 떠나 사람이라면 최소한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하철 뿐만 아니지요.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가고 있는 막말과 학교에서 벌어지는 선생님과 학생의 막말과 싸우는 풍경을 떠올려봅니다. 하자마라, 하자. 강요가 아니라 나도 어른이 되고, 나도 어렸을 때 모습을 떠올린다면, 이런 우울한 풍경들이 나오지 않겠지요. 사람이 교육을 받는 이유는 첫째 사람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다움이라는 가치를 세우고 이루는 거지요. 아무리 출세하고 돈 벌어도 말과 행동이 곧지 못하면 소용없지요. 새해 지하철에는 막말녀나 패륜녀라는 이름이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하철 막말녀님. 그런 말 할 거면 새해에는 지하철 타지 마시길 바랍니다. 자동차 직접 운전하시면서 다니세요. 당신에게는 개인 전용만 필요합니다. 할머니가 오죽하면 '말세야'라고 말하겠습니까. 지하철에서 막말을 쏟아낸 여성분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잘못을 알면 바로 돌이킬 줄 아는 사람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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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 월 중순 경 20 대 아들을 둔 한 어머니가, 숨졌습니다. 인터넷 게임에 푹 빠져 지낸 아들에게 어머니가 꾸지람을 하자, 어머니가 주무실 때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고 합니다. 더 기가 막힌 일은 천인공노할 살인을 저질러 놓고,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다가 경찰에 잡혔다는 거지요.


오늘 더 충격적인 사건 소식과 만났습니다. 게임에 중독된 중학교 3학년생이 컴퓨터 게임을 하지 못하게 야단을 치자,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컴퓨터게임에 중독된 중학생이 평소에도 어머니와 말다툼을 했다고 합니다. 순식간에 화를 참지 못하고 어머니를 살해하고, 그 충격을 뒤늦게 깨닫고 자살한 중학생.

 
2009년 한국 정보화 진흥원이 발표한 '인터넷 중독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자 191 만 3000 명 가운데 아동 · 청소년이 93 만 8000 명 (49 %)에 달한다 고합니다. 인터넷 중독자의 절반 가까이가 아동 · 청소년인 셈이지요. 초중등 학생이 중독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 교수팀들이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게임 중독에 걸린 사람의 뇌구조상태가 마약 중동에 걸린 사람의 뇌구조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인터넷 게임 중독을 인터넷 문화로 돌리느냐, 게임 회사로 돌리느냐, 개인으로 돌리 느냐, 가정으로 돌리느냐, 사회로 돌리느냐, 바라보는 시점과 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우선 학교와 가정에서 오락 중독에 대한보다 심도 있는 예방, 진단 교육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인터넷을 도입할 때, 몇 년간에 거쳐 토론을 했다고 하지요. 여러 가지 요인도 있겠지만, 중독성 게임을 걱정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게임 개발 회사들은 "병주고, 약주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더라도 학교와 비영리 기관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최근 경향 신문 취재 결과 한국 게임 산업 협회가 집계한 게임 업계의 사회 공헌을 살펴보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아래 도표)






게임 중독에 걸린 청소년들은 대부분 주의력 결핍, 집중력 결핍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증상에 걸리면, 심리적 불안 상태가 계속되기 때문에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화를 낸다든지, 식욕이 떨어진다든지, 대화 기피 현상까지 생기다고 하니까요.

 

모든 탓을 개인과 방임에 둘 수만은 없습니다. 게임 회사도 형식적인 사회 공헌에 그칠 것이 아니라, 게임 문화가 빚어낸 사회적 현상에 책임을 지는 자세를 가지고,보 다 폭넓고 깊이 있는 사회 공헌에 투자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게임 중독으로 집중력을 잃은 아이가 차가 지나가는 길목을 건너간다고 생각해 봅시다. 순식간에 사고가 날 수 있지요. 집중력이 분할되는 순간 한 아이의 삶이 산산 조각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게임 회사에게 게임을 개발하지 말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 회사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면, 게임으로 유발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야합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도 있을 수 있겠지요. 가정교육, 독서 등 게임으로 빗어지는 상황을 중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가 아닐까요! 아울러 학교에서도 더 각별한 게임중독에 대한 예방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결손가정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청소년은 방치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가상세계에서 자신의 성을 만드는 거지요. 그 성에 한 번 갖히면 쉽게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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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든 것이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칭찬하는 습관을 입에 붙이면, 칭찬을 많이 하게 되고, 야단치는 습관을 가지면, 야단을 많이 하게 되고! 부모도 아이들로부터 사랑 받으려고 노력해야, 집에 들어와서 고 예쁜 입으로 종알종알 있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 ”(김미화 트위터) 지난 일주일 동안 트위터에 쏟아진 글(트윗) 중에서 김미화씨의 트위터가 단순하면서도 꼭 곱씹어 볼만한 글이라고 여겨 소개할까 합니다. 유명인 때문이라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긍정과 칭찬의 심리학.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쉽지 않습니다. 우선 교육심리학의 고전이 된 사례 하나를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1925년 엘리자베스 허록 박사는 학생들을 수학 수업을 받는 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반응을 지켜보았습니다. 칭찬하는 그룹, 야단치는 그룹, 무관심 그룹.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요. 야단을 친 그룹 학생들은 노력을 하면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관심 그룹이지요. 무관심 구룹은 포기 그룹입니다. 선생이 아예 관심을 가지지 않은 이름 한번 불려 지지 않는 그룹. 시간이 지나자 야단 받은 그룹은 점차 무관심 그룹과 비슷할 정도로 수학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칭찬받는 구룹은 성적이 더 좋아졌습니다. 무관심 그룹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렇듯 칭찬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너무 부정적인 면만을 살펴, 잘하고 있는 좋은 점을 놓치는 것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지요. “또 학교에서 말썽 피웠지”, “오락하고 친구해라”, “시험성적이 이게 뭐니”, “커서 뭐 되려고 하니” 부정적인 말은 참 많습니다. 흔하게 쓰고 있지요. 하지만 이런 말들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자포자기 상태에 이르게 만듭니다. 습관은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칭찬을 자주 하다보면, 아이들도 칭찬의 미덕을 알게되지요. 물론 야단을 치지 마라는 말이 아닙니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다르듯이.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에게 사랑 받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한 번 쌓인 불신의 벽을 허물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칭찬의 습관이 필요한 이유지요. 아울러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해야 합니다. 인성교육이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일상의 소소함이 중요하지요. 폭력이 난발하는 이유는 바로 부정이 심리학 때문입니다. 한 번의 매보다 한 번의 칭찬이 사람을 시나브로 바꾸어 낼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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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왕십리 방화사건을 알리는 기사 제목을 보고 애써 외면했습니다. 아침에 기사를 찾아 읽어보니 암담해집니다. 요즘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 때문인가요? 사건이 일어나면 요란하게 언론에서 떠들어대지만, 다시 무감각해집니다.

 

방화사건을 저지른 사람은 고입 진학을 앞 둔 중학생. 언론보도에 따르면, 학교 진학문제로 아버지와 다툰 것 같습니다. 학생은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어했고, 반대하는 아버지와 화가 났겠지요. 말다툼 끝에 아버지에게 몇 대 맞은 아들. 그 울분에 중학생은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불을 저지른 거지요. 찰나의 순간. 자신의 부모님과 형제 일가족 4명이 불에 타 숨져버렸습니다.

 

학생은 CCTV에 녹화된 영상자료를 근거로 경찰이 추궁하자, 자백을 했다고 합니다. 인륜을 파괴할 범죄라고 손가락질 할 수 있지만. 이 중학생은 얼마나 괴로울까요. 순간의 화가 한 가족의 인생을 화염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살아있는 학생의 정신도 타 버린 거지요. 그 상처가 얼마나 오래 가겠습니까. 잊혀 지지 않겠지요.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학생의 범죄행위는 지탄 받고 처벌받아야겠지만, 과연 이 사건을 방화를 저지른 중학생 개인의 탓으로 다 돌려야 하는 걸까요?

 

하왕십리 방화사건을 지켜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는 대화의 부족과 비폭력 대화법. 다른 하나는 학생들이 선택해야 할 협소한 인생행로. 최근 한 방송국 프로그램(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 오늘을 즐겨라)에서 공개된 초등학교 2년생이 쓴 시가 대한민국 아버지들에게 작은 파문을 일으켰지요.

 

아빠는 왜?

엄마가 있어 좋다
나를 이뻐해주어서

냉장고가 있어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 좋다
나랑 놀아주어서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아버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무뚝뚝하고, 가족을 꾸려 나가기 위해 여유 없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가족들과 대화시간이 부족 하겠지요.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말할 나위 없지요. 가족들이 함께 있는 시간에도 다들 바빠 보입니다. 휴식을 취해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대화 시간은 부족하지요. 그렇다 보니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게 되고, 서로에게 작은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대화에 서툰 사람들이 되어 버린 거지요. 그렇다 보니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기보다는 일방적으로 말을 전해 주게 되고, 오해가 생기고, 대화는 끊겨버립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지요. 그렇다 보니 자녀들은 다른 세계에서 대화 상대를 찾게 됩니다. 조용한 가족, 침묵의 가족. 서로가 대화할 때마다 애민해지고, 말이 거칠어지게 됩니다. 부모는 위계를 따지게 되고, 권위 아닌 권위를 내세우게 되지요. 그런 측면에서 대화의 복원이야 말로 가정교육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부모님들 중에 자녀가 잘 성장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출세라는 말을 대놓고 하지는 않지만, 성공하기를 바라지요. 좋은 분야, 좋은 대학, 좋은 직업을 가지길 바랍니다. 한국처럼 교육열이 놓은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자신은 희생하더라도 자식만큼은 잘 되기를 여전히 바라고 있지요. 그렇다 보니 자녀의 적성보다는 성적을 더 중요시 하게 됩니다. 결국 학업성적이 대학, 직장으로 연결되는 첫 고리라고 생각하니까요. 참 많은 공부분야가 있고 직업이 있는 것 같지만, 협소해 보입니다. 예술분야도 예전처럼 가정형편에 관계없이 공부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지요. 개인의 선호도와 능력에 관계없이 경제 여건이 따라 주어야 되니까요. 예술분야를 선택한다고 해서 다 예술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학창시절에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공부한 사람 중에 세계적인 경제학자가 되거나 법률가가 된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결국 청소년기에 공부는 자신의 인생행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과정이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하왕십리 방화사건은 한국 사회가 빚어낸 문제점이 응축된 결과라고 보고 싶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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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방송 홈페이지에 갔다가 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엄마가 아이스크림을 사기 위해 가게에 간 사이
아빠는 어린 아들과 딸과 함께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아이들하고 자주 놀이터에서 놀아 본 경험이 없는 아빠!!
동영상을 보시지요. 놀아주는 것도 큰 교육입니다. 자녀들 엄마에게만 맡기지 마시고
평상시에 꾸준하게 놀아주세요. 아빠학교에서 교육도 받으시구요.^^
사고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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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 가정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가정이 붕괴되어 가는 모습과 그 영향으로 만들어 낸 도덕적 해이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현인들은 가정의 중요성에대해 언급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정(가족)은 학교'다라는 말이 가장 와닿습니다. 옛날 옛적에는 학교가 없었습니다. 부모와 마을 어르신들이 스승이었지요. 그렇다고 해서 그 당시 사람들이 지식과 지혜가 없었는지요? 잠시 나마 가정과 집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부모가 자애롭고 자식이 효도하는 것을 대등하게 보았는데, 어찌된 일이지 나중에는 자식의 효도만 강조하고 부모의 자애로움에 대해서는 중히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자식이 어렸을 때 부모가 돌보지 않으면 그 자식은 살 수가 업다. 그렇다면 부모가 연로하면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닐까? 대부분의 자식들이 부모에게 보은하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의 안정과 단합은 기대할 수 없다. 세상의 자식 된 이들이여, 이 간단한 이치에 대해 심사숙고하길 바란다.

작은 것을 참지 못하면 가정을 그르칠 수 있다. 아늑함을 만드는 방법은 특별하지 않다. 진심으로 대하고 참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지셰린)




1
가정은 도덕상의 학교다. 가정에서의 인성 교육은 중요하다. - 페스탈로치

2
가정이 인간을 만든다. -새뮤얼 스마일즈

3
가정에서 행복해지는 것은 온갖 염원의 궁극적인 결과이다. - S. 존슨

4
가정은 그대가 그곳에 가야만 할 때, 그들이 받아들여야 하는 곳이다. - R.L. 프로스트


5
가정은 나의 대지이다. 나는 거기서 나의 정신적인 영양을 섭취하고 있다. -펄벅


6
가정은 삶의 보물상자가 되어야 한다. -코르뷔제


7
가정이란 어떠한 형태의 것이든 인생의 커다란 목표이다. - J.G. 홀랜드

8
가정은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표시할 수 있는 장소이다. - A. 모루아


9
가족들이 서로 주고받는 미소는 기분이 좋다. 특히 서로의 마음을 신뢰하고 있을 때에는. -존 키이블


10
대공황 시절에 우리는 집을 잃고, 호황 시절에 우리는 가정을 잃는 경향이 있다. -스텔링 프라이스


11
맹목적인 모성애 때문에 파멸한 인간은 위험한 소아병으로 파멸한 인간보다 많다. -옷토 라익스터

12
봄바람이 언 것을 풀어주고, 화기(和氣)가 얼음을 녹이듯이 하는 것, 이것이 가정의 규범이니라. -채근담


13
불평과 잔소리의 한마디 한마디는 당신 집안에 무덤을 한 삽씩 파들어가는 것이다. -나이트

14
뿔뿔이 흩어진 집안은 살아갈 수 없다. -링컨


15
사람은 집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해지고, 밖으로 나가면 행복에서 가장 멀어지는 법이다. - J.G. 홀런드

16
순결한 애정으로 충만한 가정은 어느 구석이나 다 화목하다. -쿠퍼


17
아무리 화려한 궁전이라도 초라한 내집만한 곳은 없다. -J.H. 페인


18
안락한 가정은 행복의 근원이다. 그것은 바로 건강과 착한 양심 다음의 자리를 차지한다. - S. 스미스

19
아내가 아내답고 자식이 자식답고 형이 형답고 남편이 남편답고 아버지가 아버지다워야 집안이 편안하다. -공자


20
역사를 통해 가족이라는 단위는 인류 활동의 기본 척도였다. -토인비


21
왕국을 통치하는 것보다 가정을 다스리기가 더 어렵다. -몽테뉴


22
왕이건 농부이건 자신의 가정에 평화를 찾아낼 수 있는 자가 가장 행복한 인간이다. -괴테


23
우리가 사랑하는 곳은 집이다. 발은 떠나도 마음이 떠나지 않는 곳이 우리의 집이다. -올리버 웬델 홈스


24
인간은 자기가 갖고 싶은 것을 찾아서 세상을 방황하다가 가정에 돌아와 그곳을 발견한다. -조지 무어


25
자기 가정을 훌륭하게 다스리는 사람은 국가의 일에도 가치있는 인물이다. -소포클레스


26
자비는 가정에서부터, 정의는 이웃에서부터 시작한다. -찰스 디킨스


27
자신의 집에서 자신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없다. -괴테

28
정다운 내 집이 없으면 온 세상일지라도 커다란 감방에 지나지 않는다. - A. 카울리


29
집은 그 주인을 알려준다. -조지 허버트


30
집은 심신(心身)을 위한 음식과 불이 없는 한 절대로 가정이 아니다. -마가렛 풀러


31
하나의 가정을 원만하게 다스린다는 것은 한 나라를 통제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몽테뉴

32
행복이란 우리 자신의 가정에서 자라며 남의 집 정원에서 뽑아지는 것이 아니다. - D.W. 제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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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엄마는 가능할까요?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도 마찬가지^^
국제 NGO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는 매년 어머니 지표를 발표합니다. 2010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 국가 137개국 중에 48위. 1위는 노르웨이.
최하위 10개국의 어머니와 그들의 아동 상태를 살펴보면 암울합니다.
평균 23명 중 1명의 어머니가 임신과 관련해서 사망하고, 6명 중 1명의 아동이 5살 생일을 맞기 전에 사망합니다. 인구의 50%가 안전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절망과 잃어버린 기회들은 이런 통계들이 모든 곳의 어머니에게 그들 스스로와, 그들의 아동을
그리고 다가오는 세대들을 위해 가난의 대물림을 깨뜨리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필요한 기본 요소를
요구하고 있는 셈이지요.


오늘은 어머지 지표이야기가 아닙니다. 자녀들에게 가족은 학교입니다. 교육의 최전선이지요. 그만큼 엄마와 아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자녀만 교육을 받을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부모세대도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좋은 엄마, 아빠가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지금 소개 시켜 들릴 100점 엄마 십이계명을 읽어 보면서 자녀들을 위해 어떤 엄마, 아빠가 되어야 하는지 잠시 생각을 나누어 보았으면 합니다.




100점 엄마가 되기 위한 12계명


1. 나는 아이를 믿고 존중하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참고 기다려주는 초연한 엄마가 된다.

 

2. 나는 온 마음과 온 힘을 모아 아이를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엄마가 된다.

 

3. 나는 아이의 존재 자체를 기뻐하고 아이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해하는 엄마가 된다.

 

4. 나는 아이에게 예의를 갖춰 대하고, 아이를 신뢰하면서 창의성 있게 키우는 엄마가 된다.

 

5. 나는 우리 아이를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고, 내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고 확신을 갖는 엄마가 된다.

 

6. 나는 아이가 자율적이고, 남을 용서할 줄 아는 아이가 되도록 몸과 마음을 다하는 헌신적인 엄마가 된다.

 

7. 나는 아이가 꿈을 스스로 생각하며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엄마가 된다.

 

8. 나는 그동안 잘못했던 자녀교육의 습관을 깨끗이 버리고, 자녀가 달라질 수 있도록 사려 깊게 행동하는 엄마가 된다.

 

9. 나는 인내하고, 뛰어난 기지를 발휘하여 가족을 화합으로 이끄는 엄마가 된다.

 

10. 나는 너그러움과 정의로움을 갖고 중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가 된다.

 

11. 나는 끈기 있고 진실 되게 아이를 대하고, 아이에게 좋은 친구(우의)같은 엄마가 된다.

 

12. 나는 나의 내면을 먼저 정돈하고, 아이에게 한결같은 마음(충직)으로 마음의 짐을 함께(협동) 나누어 가지는 엄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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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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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유엔총회에서 발표된 <유엔아동폭력보고서>는 “아동에게 가해지는 모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고,반드시 예방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동폭력을 예방하고 아동들이 균형있게 발달하여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긍정적인 훈육> 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캐나다 마니토바 대학의 조안 듀란트JoanDurrant 박사의 내용을 함께 살펴 볼까 합니다. 



긍정적인 훈육은 하나의 양육기법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 ‘상황에 대해 반응하는 법’으로서 ‘부모양육의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조안 듀란트 교수는  “긍정적인 훈육이란, 아동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긍정적인 기술을 갖도록 돕는 것”이라 정의하며, “그 기술은 평생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며 그 기술을 배우는 과정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긍정적인 훈육이다”라고 이야기했지요. 또한, “이 과정을 통해 아동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향상시키고 배운다는 것은 많은 관계를 거치면서 시행착오를 거치므로, 좌절하지 않고 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것이다. 즉, 아동에게 예의와 비폭력, 자존감, 타인존중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라 강조하였습니다.


그녀에 따르면 아동은 긍정적인 훈육을 통해서 좋은 결정을 내리게 되고, 통제력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나 나쁜 일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것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훈육을 위해서는 우선 자녀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는지 장기적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설문에 따르면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 어떤 사람이기를 기대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주체적으로 할 수 있으며, 남을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응답하였습니다. 이러한 장기적 목표를 세웠다면 그 다음 단계는 따뜻함과 체계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조안 듀란트 박사에 따르면,따뜻함(warmth)이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편안하고 안정감 있으며 두려워하지 않는 관계를 조성하는 것이고, 체계(Structure)란 ‘가르침’이라고 합니다. 긍정적인 훈육의 세 번째 단계는 아동의 감정과 발달단계를 이해하는 것이고, 이에 따라 부모가 원하는 바를 강요하기보다는 자녀의 생각과 느낌을 이해함으로써 해결책을 찾도록 도울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이러한 과정을 통한 문제 해결입니다.



긍정적인 훈육 어떻게 적용하는가?

첫째, 장기적인 목표를 기억하세요.
존중하는 태도와 비폭력적인 태도와 같은 장기적인 목표를 마음속에 유지하고
계시면서, 아동을 때리거나 아동에게 소리치는 행위와 같은 순간적인 해결책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세요.

둘째, 아이가 정서적으로, 그리고 신체적으로 건강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동들은 실수를 했을 때도 맞거나 비난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성장하면서 생활
기술들을 학습해야만 합니다.

셋째, 존중하는 태도로, 명확하게 의사소통 해 주세요
아동들은 부모님이 자신들을 존중하는 태도로 대해줄 때, 부모님이 주는 제한설
정을 더 쉽게 받아들이고 따릅니다.

넷째, 아동의 관점에서 이해해주세요.
자녀와 이야기 하실 때, 자녀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그들만의 관점을 이해해
주세요. 그러면 훨씬 좋은 부모님이 되어 주실 수 있습니다.

다섯 째, 문제해결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부모님께서 문제를 잘 생각해보고 미리 계획한 후에 차분
하게 대응해주셔야 합니다.




*조안 듀란트Joan E. Durrant 박사는 아동 임상심리학자이면서 캐나다 위니펙 마니토바 대학교의 가족사회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조안 듀란트 박사는 체벌을 금하는 법의 영향 및 부모가 아이를 때리게 만드는 요인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구 뿐 아니라 대중 교육에도 활발히 참여하여 여러 편의 양육 자료를 집필하였고,여러 국가의 부모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체벌과 긍정적인 양육에 관한 강연과 워크샵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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