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중독 시대에 우리아이 바로 키우기

 

TV 와 컴퓨터의 존재만으로도 아이들과 힘겨운 실랑이를 해야만 했던 부모들이 이제는 휴대폰에 이어 스마트폰까지 등장하면서 때 아닌 전쟁을 매일 집에서 치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21세기 글로벌 세상 속에서 무조건 외면할 수도 없는 디지털 기기를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건강한 방법으로 이용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살펴보자.

 

 

1) 디지털 문화의 현주소

부모 교육 강의 시간에 많은 부모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어떻게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좋을까’하는 고민 속에서 자녀와의 대화 방법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고 학습과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함께 수업 시간에 나누게 된다. 자녀들과 가장 갈등이 많고 부모들이 가장 자주 토로하는 어려움이 크게 두 가지인데, 바로 성적과 컴퓨터 및 휴대폰에 관한 것이다. 우리나라 부모들의 교육열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알려져 있듯이, 부모들이 바라는 자녀의 성적은 대부분의 경우 자녀가 충족시키기 어려운 높은 수준이라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갈등은 40 년 전부터 부모교육을 해 오셨던 여러 선배 강사들의 증언대로 예전부터 존재해 왔던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다. 또 다른 갈등의 하나인 컴퓨터와 휴대폰 문제는 몇 년 전부터 새로이 등장한 것인데, 엄청난 속도로 문제가 많아지고 심각해지고 있다.

 

부모교육에서 미디어에 관하여 언급한 초창기에는 TV에 관한 것이었다. TV를 과하게 시청하는 자녀들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 그리고 TV 시청이 학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가족 문화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 것인지를 이야기하였다. 물론 TV 시청을 제한하는 것이 아주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적어도 케이블 TV 가 등장하기 이전, 방송 채널이 몇 개 되지 않고 방영되는 내용의 선정성과 폭력성이 심각하지 않았던 몇 년 전까지는 비교적 수월하게 부모들이 자녀들을 지도할 수 있었다. 더구나 TV 는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거실에 단 한 개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TV 자녀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없었다.

 

그런데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디지털 세대’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우리의 생활은 크게 변화하였고 그 변화의 크기만큼 가정에서의 갈등 또한 증폭되었다. 공부에 지치고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은 컴퓨터와 인터넷 세상에 빠져들었고 그들만의 세상에 살게 되었다. 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 게임 세상은 아이들에게는 기쁨과 행복의 세상이 되었다. 정서적·교육적으로 심각한 폐해를 주는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게임은 스마트폰으로 발전한 휴대폰이 등장하면서 부모들에게 더 큰 고통이 되고 있다.

 

우리에게 편리와 재미를 주는 ‘문명의 이기’인 디지털 기기는 자칫 잘못하면 자유로운 정신과 인간다움을 앗아가는 ‘흉기’가 되고, 가정에서의 소통과 정서적 유대감을 망치는 주범이 되고 특히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아이들에게는 장래를 망치는 ‘독’이 되기 십상이다.

2) 디지털 중독의 폐해

 

 

(1) TV는 ‘보는 마약’이다

혼자서 집에 있을 때 다른 것을 하면서도 TV를 켜놓는 경우가 가끔 있다. 딱히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한 자리에서 TV를 시청하는 것도 아닌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TV를 켜 놓고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런데 이런 날은 어김없이 나의 생활이 나태해지곤 한다. 다른 일을 하다가도 나도 모르게 소파에 스르르 앉게 되고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이 채널 저 채널을 돌리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만다.

 

만약 TV가 없었다면 어떻게 될까? 또 다시 TV를 켜 놓고 싶은 어느 날 의식적으로 TV를 켜지 않고 지내보면 그 해답이 바로 나온다. 심심하고 무료해서 무엇이라도 하게 된다.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책을 보거나 소원했던 친구에게 연락을 취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정말 즐겨하지 않는 운동이라도 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필자와 비슷하게 TV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그야말로 멍 때릴 수 있는 아주 좋은 수단인 것이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TV 크기 네트워크‘는 “세상의 모든 가치 있는 행동들은 하기 힘들고 의식적인 노력을 요구하지만, TV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며,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습관이 돼버렸다” 인간의 뇌파에 대해 연구해온 과학자들은 TV가 묘한 이완감과 편안함을 주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TV를 켜고 싶은 욕구가 생기며, 이런 경험은 약물에 중독되는 과정과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한다.

 

더구나 아직 성장 단계에 있어서 중독에 훨씬 더 취약한 어린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TV를 켜주는 행위는 아주 위험할 수 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은 “TV는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TV에 빠질수록 나중에 약물·술 담배 등에 중독될 개연성이 높아지며, 과도한 TV시청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빼앗아가는 주범‘이라고 경고한다. 실제로 소아정신과 환자 중에는 지나친 TV시청으로 언어발달장애나 각종 신경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들이 의외로 많다. 아주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 하더라도 주변에서 어린 자녀에게 TV나 비디오를 몇 시간씩 보여주며 집안일을 하거나 이웃 엄마들과 장시간 전화를 하는 엄마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적절한 시청각 자극은 언어능력이나 지능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잘못 알고 자신의 생활이 편리한 방법을 쉽게 선택한다. 그러나 유아기의 적절한 자극은 철저히 부모나 주변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서 이루어질 때 효과적이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2) 컴퓨터 게임과 모바일 게임

컴퓨터와 인터넷 중독에 관한 대응 방법 중의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거실에 컴퓨터를 두는 것이었다. 즉, 자녀의 개인 공간에 컴퓨터를 두는 것은 언제나 자녀가 컴퓨터를 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자녀의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 시간을 적절히 통제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컴퓨터를 가족의 공용 공간인 거실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휴대폰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이 늘어나면서 이제 자녀들의 게임 시간을 부모들이 통제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부모-자녀 간에 형성된 신뢰감과 친밀감을 바탕으로 적절한 대화를 통하여 자녀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조절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대화를 하고 잘 훈육한다 하더라도 아이가 어릴수록 자기 절제력이 부족한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기능이 다양한 휴대폰은 천천히 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휴대폰 소지를 금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휴대폰을 들고 왔다가 적발되면 부모를 직접 불러 따끔한 경고와 함께 돌려준다. 그 만큼 휴대폰의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부모들 개인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자녀들에게 휴대폰을 사주는 것을 최대한 늦추고 부득이하게 사주게 되는 경우, 구입 전에 철저하게 사용 규칙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규칙을 만들 때에는 연령별 성별 특성을 감안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남학생들은 게임이나 음란물 중독의 위험이 큰 만큼 이에 대한 접근이나 사용 제한을 미리 약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여학생의 경우 친구들과 문자를 많이 주고받으므로 그 사용량을 미리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남녀 모두 학교 수업 시간이나 시험기간 등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규칙을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변에서 이러한 약속이나 규칙 없이 휴대폰을 자녀에게 사주고 시험기간에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려는 부모와 이에 반항하는 자녀들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생기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었다.

어려서부터 적절한 사용방법으로 자기 조절력을 키워놓지 않으면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이미 부모가 지도하기 어려운 시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더욱 힘든 상황이 된다. 중고등학생이 된 자녀에게는 일방적인 통제보다는 논리적인 설명을 통하여 자발적인 사용 제한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어려서부터 휴대폰, 인터넷 및 게임에 깊숙이 빠지지 않도록 미리 부모가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이미 중독 수준에 가까워진 경우, 논리적 설명만으로 자녀 스스로의 자기 조절력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3) 어른들만 모르는 세상

대부분의 어른들은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는 상관없이 아주 단순한 몇몇 기능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자녀들이 그들의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만약 요금 납부 혹은 다른 편의성 때문에 부모 명의로 자녀의 휴대폰을 가입하였다면 더욱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스마트폰은 손 안의 컴퓨터이고, 접근할 수 있는 정보나 컨텐츠가 무궁무진하다. 부모 명의로 가입하였다면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성인물이나 음란물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휴대폰으로 성인용품을 구입하거나 음란물을 접한 경우, 혹은 휴대폰을 이용하여 이루어진 번개팅에서 이성과 성적 행동을 해본 중고교생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통하여 접한 그릇된 성에 대한 정보가 자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너무 쉽게 생각할 수 있다. 휴대폰을 통하여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부모들이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건전한 가족 문화

아무리 위험성이 크다 하여도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생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용할 수밖에 없는 디지털 기기를 자녀들이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는가 여부는 전적으로 어려서부터 어떻게 부모가 지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부모 스스로 TV와 컴퓨터 및 스마트폰의 무분별한 사용을 자제하고, 재미있고 건전한 가족문화를 만들 때 자녀들을 디지털 세상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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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식은 무조건 이겨야 하고

남의 자식은 무조건 져도 좋은 세상

지는 것이 무조건 죄이고 패배자의 낙인이 찍혀 버리는 세상

지는 것이 두려워져 버린 세상에선

시가 소용없다. 노래가 소용없다.

 

 

정정당당히 싸우고도 진 것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우리들의 아이에게 말해 줄 순 없는 것일까

지면 이 땡에선 도태되고 만다는 극단적 논리보단

최선을 다해 싸운 싸움은, 그 자체가

이긴 싸움이라고 다독거려 줄 순 없는 것일까

 

 

태어날 때부터

너무나 이기는 것에 길들여지며 자라는

우리들의 아이, 그들의 심장엔 따뜻한 피가 얼마나 넓게 흐를까

벌써 누구나 다 적으로 간주하는 동맥경화증에 걸려 있는 건 아닐까

 

 

사랑하므로 져줘야 하는 일이 세상엔 너무나 많은데,

사랑하는 것부터 가르치지 않고 이기는 것부터 가르치는

오! 아이들의 부모.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 부모약 제 23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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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입니다.

 

어머니는 ‘커튼’입니다.

 

실내가 어둠에 잠길 때 활짝 열어젖혀 빛을 알립니다.

 

그런가 하면 커튼은

 

직사광선을 적당히 차단하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물 위에 아른거리는 풍경’입니다.

 

지친 몸을 가라앉히면 마음에 떠오르는 정감입니다.

 

어머니는 ‘음표’입니다.

 

기쁠때는 밝고 빠르게,

 

슬플때는 낮고 부드럽게 다가오는 선율입니다.

 

어머니는 ‘문’입니다.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도 반쯤만이 아닌,

 

활짝 열어 반기는 문입니다.

 

세월이 지나 모서리가 닳아지고

 

나무결에 상처가 났어도가장 아름다운 분입니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 부모약 제 24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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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들은 아기가 자라면서 보이는 여러 가지 변화에 함께 웃고, 울며, 마음을 졸이기도 하고, 혹은 큰 기대에 부풀어 가며 아이를 키운다.

 

아기가 자라고 발달하면서 엄마, 아빠를 알아보게 되고, 웃고, 눈을 맞추며 “엄마” “아빠”라고 말이라도 하기 시작하면 우리 부모들은 신기한 아기의 능력에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아기가 자라면서 몸이 아파 열이 나거나, 기침이라도 하게 되면 내가 대신 아파주고 싶을 만큼 안타까워하며 바로 병원에 데려간다.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이 아파서 나타나는 이러한 여러 가지 증상들은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부모들은 대부분 곧 나아지겠지, 혹은 “아이 아빠(엄마)도 어릴 때 그랬다더라”하면서 그대로 방치하여 아이 발달에 큰 걸림돌을 만들어 가기 쉽다.

 

아이가 몸이 아프면 병원에 데려 가듯이, 아이의 마음이 아파도 빨리 전문가와 의논해야 한다. 아이의 문제를 빨리 발견할수록 치료 방법도 간단하고 예후도 매우 좋다.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부모의 변화만으로도 아이의 행동이나 심리적 문제가 해결 될 수도 있다.

 

아이들의 마음은 왜 아프게 되는 것일까?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주변 환경에서 영향을 받고, 또한 영향을 주기도 하면서 자란다. 특히 마음은 주변 환경과의 상호 작용에 의해 건강하게 자라기도 하고, 발달 자체에 심각한 손상을 입기도 하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에 있어 최초로 맺는 인간관계이고, 제일 먼저 만나는 중요한 환경이다. 그러므로 아이의 지적˙정서적˙사회˙행동적 발달에 있어 절대적으로 중요한 존재이다. 아기가 보여주는 여러 가지 행동에 부모가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활발하고 적극적이며 행복한 아이가 되기도 하고, 아니면 매우 위축되고 수동적이며 우울한 아이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영유아기의 부모는 무엇보다도 아기가 보내는 신호에 민감하여 아기와 교감하면서 일관성 있는 양육을 해야 한다. 아기의 요구에 일관성 있게 보살피는 것이 아기가 엄마와 애착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애착은 아기와 엄마가 서로 주고받는 사랑으로 강하게 결속되어 맺어지는 매우 특별한 관계를 말한다. 이렇게 엄마와 안정된 애착을 맺은 아기는 이것을 디딤돌로 하여 세상을 배우러 탐색하러 나가게 되고 이런 과정을 통하여 아기들은 발달해가게 되는 것이다. 아기와 엄마가 안정되게 애착을 형성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부가 화목하여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아기를 일관성있게 안정되게 키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아기가 애착이 형성되는 6개월에서 2세 사이의 부부의 불화나, 엄마의 우울, 잦은 양육자의 교체 등은 아기에게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과다한 조기 교육도 아기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경우 아기들이 스트레스 장애를 앓기도 한다. 아기들이 무슨 스트레스냐고 웃는 부모들도 있겠지만, 오히려 어른보다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아기들은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므로 대처하는 능력도 매우 떨어지기 때문이다.

 

영유아가 정서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면 신체적 반응에서도 여러 위험스런 초기 지표들이 나타난다. 즉 눈이 반짝거리지 않고 멍하거나, 달래도 그치지 않고 몇 시간을 운다. 엄마와의 상호작용에서도 주의와 관심이 자유롭게 교류되기보다는 산만하며, 거칠어지거나 떼가 늘기도 한다. 엄마가 껴안으려고 해도 회피하거나 움찔거리고, 혹은 엄마가 다른 일은 거의 하지 못하도록 엄마를 그림자처럼 줄곧 따라다니기도 한다. 또래나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이며, 또래나 다른 어른에게 먼저 공격행동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또래 친구가 자신을 공격해도 방어하지 않기도 한다. 발달적 측면에서도 나이에 비해 언어발달이 떨어지고, 문제해결력은 떨어진다.

 

또한 아이들은 스트레스 장애를 겪게 되면 대부분 신체화 증상도 일어난다. 즉 아무런 의학적 원인 없이 실제로 몸이 아프게 되고 면역력 자체도 떨어지게 되어 계속 아프게 되는 악순환이 된다. 아이가 이런 적신호를 나타내면 물론 어떤 조치를 바로 취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아기의 초기 정신 건강은 후속발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조금 더 크게 되면 형제 관계, 또래 관계에서 오는 갈등, 특히 아이들의 왕따 문제는 아이들의 마음을 병들게 하여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친구 관계를 늘 신경 써서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이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이를 나무라거나, 원인을 캐려고 계속 물어보며 아이를 힘들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하고 부모도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언어로, 행동으로 표현해 줄 필요가 있다. 세상에 어느 누구라도, 자신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있다는 것 자체로 큰 위로와 힘이 되며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특히 그것이 부모라면, 아이에게 더 할 수 없는 힘이 될 것이다. 그러나 부모와의 의사소통의 어려움, 부모의 높은 기대치, 학업의 부담과 어려움 등은 아이들의 마음을 병들게 한다.

 

- 이루다아동발달연구소 현순영

 

<부모에게 藥이 되는 이야기>는 1992년 창간된 부모교육 소책자로, 매 호마다 다양하고 실제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어 부모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KACE가 발간한 자녀교육지침서입니다. 

 

위 글은 <부모에게 藥이 되는 이야기> 85호에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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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르쳐 줄 수 없어요

 

누구든지 3의 제곱이 얼마인지 가르쳐 줄 수 있고

가방이란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가르쳐 줄 수 있어요.

또 두 발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 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아무도 가르쳐 줄 수 없어요

어떤 것을 좋아해야 하는지를.

 

기관사 아저씨는 기차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가르쳐 줄 수 있고

지도를 보면 스페인의 수도가 어딘지 알아낼 수 있어요.

책을 보고 별 이름도 알 수 있지요.

하지만 아무도 가르쳐 줄 수 없어요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아줌마는 박씨 심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고

삼촌은 바퀴벌레를 어떻게 잡는지 말해 줄 수 있어요.

엄마 아빠는 이 닦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지요.

하지만 아무도 가르쳐 줄 수 없어요

어떻게 느껴야 하는지를.

 

왜냐하면 우리가 느끼는 건 우리 자신이 느끼는 것이고

온 세상을 통 털어 아무도 아무도 우리 자신만큼

우리 기분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없으니 말이죠.

 

색깔있는아이건강

 

 

본시는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발간한 부모교육소책자 <부모에게 藥이 되는 이야기> 22호에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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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렁더우렁 살죠

KACE부모교육지도자 김종미

 

 

‘어우렁더우렁 살죠~’

어우렁더우렁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사람들과 어울려 들떠서 지내는 모양의 부사이다.

한동안 귓가에 맴돌았던 단어다. 굳이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분위기는 즐거움, 잔잔한 입가의 미소, 흥겨움, 정겨움, 함께, 같이, 더불어, 우리~~ 등등

 

‘시각장애인’ 대상 강의 의뢰를 받고 ‘두려움과 설레임’이 솔직한 그 때의 내 감정이었다.

‘걱정이나 염려가 아닌 두려움의 감정이 들었던 이유는 뭘까? ’

그만큼 강의에 대한 나의 긴장감이었다.

혹시 내가 말 실수라도 하여 그 분들께 상처라도 드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 시각장애인 대상 강의는 처음이었던 상황에 대한 부담감이 나에게 ‘두려움’이라는 감정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파동’, ‘진동’, ‘홀로그래피’ 등에 빠져있었던 터라 왠지 그 분들은 훨씬 더 예민하게 감지하고 그 의미를 이론이나 책으로 이해 하기 보다 삶 자체가 그 ‘ 장 ’ 일거라는 추측으로 그 분들을 만나면 내가 한 수 배울 수 있다는 ‘설레임’이 있었다.

 

‘두려움’의 감정은 수업 첫 날 5분도 안되어 말끔히 해소되었다. 친절하고, 긍정적이고, 강사에 대한 배려, 심지어 본인이 장애인 인것을 미안해 하시기까지...

첫 날 수업을 마치고 전철역 까지 걸어오는 내내 뭉클함과 벅찬 기분이었다.

3시간 동안 그 분들의 평화로운 기운에 푹 젖어 있었다. 3시간이 어찌 지나가는지 모르게 주제에 맞는 토론도 하면서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 강의 원고를 미리 점자로 읽어 오시고 강의도 집중해서 들으신다. 필기하거나 영상을 보거나 화면을 보신는 게 아니니까 강사의 말에 어찌나 몰입해서 집중하시는지 나로 하여금 몇 배 더 신경 써서 강의 준비를 하게하신다.

사례를 책으로 들고 와 읽어 드렸는데 한 참을 읽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모두 숨소리조차 안내고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계시는 게 아닌가 순간 나의 안일함고 게으름에 죄송스러웠다.

그 다음 부터는 아무리 긴 사례라도 내 말로 외워서 그 분들과 눈을 맞추고 손짓까지 해가며 사례를 소개했다.

 

매 시간 수업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내 삶을 반추하는 화두를 하나씩 들고 가는 기분이었다.

‘나의 나태함에 대하여’

‘감사함에 대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에 대하여’

‘사랑에 대하여’

멋진 철학자의 사상이 아닌 아름다운 시인의 문장이 아닌 의미 있는 심리학자의 글귀가 아닌 삶 자체에 묻어나오는 살아 숨 쉬는 삶의 동기로써, 삶의 내면에서 올라오는 반성, 감사, 사랑의 의미다.

 

시각장애인 대상 부모교육이 이색적이고 흔하지 않은 강좌라 하여 KBS 제3라디오에서 녹음을 하러 나왔다.

강의 일부와 수강자, 강사 인터뷰로 진행되었다. 수강자 인터뷰에서 첫 시간에 소개 해 드린 칼리지브란의 예언자 중에서 ‘너희 아이는 너희 아이가 아니다’ 시 구절에 감동받고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다는 수강분이 계셨다.

배운 것을 바로바로 실천하려고 노력하면서 가족안에서 자신을 돌라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셨다.

이 분들은 내용을 필기해 모아두기보다 좋은 내용은 바로 삶과 연결 짓는 게 큰 장점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동기화 시켜 실천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어우렁 더우렁 살죠’ 늘 환한 미소이셨던 협회 회장님이신 분의 인터뷰이다.

강의를 들으며 느낀 소감이 지금처럼 ‘어우렁 더우렁 살는 게’ 꿈이고 행복하다고 하셨다.

‘어우렁더우렁’의 말이 듣기 좋았다. 정겹고, 따뜻하고, 평화로왔다.

 

1시간 반을 매 번 지하철로 오셨던 분은 ‘어제의 나는 바쁠 때, 게란 후라이 하나 해달라는 남편을 짜증으로 대했었는데 수업 후 나는 바쁠 때 계란 후라이 해달라는 남편을 위해 기꺼이 가던 길 멈추고 정성껏 계란 후라이 해 주는 내가 되었다’고 하셨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파동, 즉 진동하고 있다’는 강의 시작으로 ‘칼리지브란의 시 예언자’도 만나 보았고, 사춘기 자녀와 소통하기 위한 노하우도 이야기 했다.

매 시간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시는 모습에서 내가 더 많이 준비해야 했고 그래서 내가 더 많이 공부했다. 강의 마지막 시간엔 손수 뜨개질로 만드신 딸기 모양의 쑤세미 세트 , 수제 초콜릿을 선물로 주셨다. 쑤세미는 감히 사용하지 못하고 장식품으로 걸어놓았다. 아마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선물이 될 것 같다.

우연히 길에서 만나면 와락 안아드리고 싶은 분들이다. 사랑이 넘치며 이 세상을 어우렁 더우렁 그 사랑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이다. 이 분들과 만나서 돌아오는 길에 가졌던 내 삶의 화두를 다시금 떠 올린다,

 

‘나의 나태함을 반성하고’

‘감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나도 세상과 ‘어우렁 더우렁’ 살고자 한다.

 

( KBS 제3 라디오 104.4 , 2015년 11월 20일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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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청소년은 누구일까요??

청소년에 대한 법적 기준은 무엇일까요??

 

법에 따라서 청소년을 정의하는 나이가 다릅니다.

 

 

1.  <법률> 청소년 기본법에서, 9세 이상 24세 이하사람이르는 .

 

2. <법률> 청소년 보호에서, 19세 미만사람이르는 . 다만, 19세가 되는 의 1월 1일을 맞이사람제외한다.

 

3. <법률> 민법에서, 만 19세 미만인 사람을 이르는 말.

 

4. <법률> 근로기준법에서, 만 18세 미만인 사람을 이르는 말. 만 15세미만인 자는 근로자로 사용하지 못한다. 15세 이상 18세 미만인 자(즉, 미성년)의 근로시간은 1일에 7시간, 1주일에 40시간을 초과하지 못한다(동법 제69조).

5. <법률> 형법에서, 형사미성년자는 만 14세 미만을 이르는 말.

 

| 글 : KACE 조직지원사업부 김승기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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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폴루션 예방법- 2015년 한국정보화진흥원 성인사이버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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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우리 자녀와 스마트폰 이야기 - 2015년 한국정보화진흥원 성인사이버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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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여러분에게 아버지는 어떤 존재인가요?

아버지의 사랑과 고마움을 얼마나 자주 표현하시나요?

 

 

 

 

 

 

(사)함께하는아버지들 에서는 아버지가 아이들과 놀아주는 육아문화를 확산하고

아버지와 자녀들간의 놀이창작을 도모하고자

"아빠와 함게하는 창작놀이"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자녀에게 혹은 자녀가 아버지에게 보내는 글 편지, 영상편지를 주제로

'아버지와 함께하는 편지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의 소중한 시간을 자랑하고, 아버지에게 고마움을 표현해보세요.

 

| 글 : KACE 조직지원사업부 김승기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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