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사는 일이 바빠서 책을 읽지 못했다고 변명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안 먹고 살아가나요. 에이, 그냥 넘어 갑시다"(이외수 트위터)


중국 현대 출판계의 거장 정위안지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일 중에 하나를 '독서'로 꼽았습니다. 이외수씨 트위터 글을 읽고, "사람은 왜 밥을 먹는가?" 라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밥을 먹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이 없듯이, 책 읽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지요.


시간의 생명이다는 말을 합니다. 시간이 없어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은 핑계일 뿐입니다. 먹고 사는 일이 바쁘듯이, 책 읽는 시간도 바빠야 합니다? 물론 다를 바쁜 삶을 살고 있지만, 자투리 시간을 쪼개어 책을 세끼 밥 먹듯이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회의' 시간에 회의를 많이 느끼시지요^^. 회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회의 시간이 쓸데없는 말을 주고 받느라 시간에 비해 전달하는 정보의 양이 많지 않고, 소비하는 시간에 비해 얻는 것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잠시라도 책을 읽어 보셔도? 너무 나쁜 습관인가요?^^ 아무튼 출퇴근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서 책을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변명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만, 책 읽는 시간이 밥 먹는 시간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보심이 어떨지요? 마음의 양식은 하루 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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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젤 워싱턴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 일라이. 전쟁으로 지구문명이 종말을 맞이한지 30년이 지난 지구촌의 모습을 담은 영화다. 다시 지구를 복원할 비밀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바로 책이다. 전자책이 아니라 종이책^^

 

아이패드 출시 이후 전자책(e-book, 디지털 북)이 부각되고 있다. 전자책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점치는 이들도 많다. 그렇다면 종이책은 사라질 것인가? 종이책과 전자책, 종이신문과 디지털신문 등 세계 각지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연구발표와 논문, 각 종 세미나가 이어지고 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전자책이 더 낫지 않는냐 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책 한권에 들어가는 종이와 화석연료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자책은 친환경적인가? 태양광으로 전력을 공급 받으면 잇점도 있다. 하지만 역시 전자책 또한 고갈되어 가고 있는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구글에서 1번 검색 하는 에너지로 커피 한잔마실 물을 끓일 수 있다하니... 전자책이 가지는 장점(편리성, 이동성 등등)은 많다. 하지만 만약 영화 일라이처럼 지구가 멸망했을 때, 전기가 끊기고 인터넷 사용이 중단되었을 때를 가정하면 전자책은 어느 한 순간 무용지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출처:Newsweek


한 장의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한 종이책과 전자책을 현황을 보면서, 잠시 책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또 한 가지 영화 일라이처럼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당신이 지구 복원을 위해서 꼭 필요한 한 가지 책을 꼽으라면 무엇을 들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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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밥/ 함민복

 
詩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덮여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 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 시집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1996, 창비

 

쌀미(米,) 쌀 한 톨에는 88방울의 농부들 땀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사람은 매일 밥을 먹습니다. 밥 식(食). 사람 인(人), 어질고 선량할 량(良)이 합쳐져 만들어진 글씨가 밥 ‘식’자입니다. 동학에서는 ‘밥이 하늘’이라고 합니다. 밥을 먹음으로써 시나브로 어질고 선량해져야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이 밥을 먹는 것은 다른 동물이 밥을 먹는 것과 다를 바 없지요.

 
불교에서는 밥을 먹기 전에 다양한 게송을 합니다. 숟가락을 들기 전에 다섯가지 생각(오관게)을 하지요. 1, 이 음식이 어디서 왔습니까? 2, 제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습니다. 3,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4, 건강을 유지하는 약으로 알아 5, 진리를 실현하고자 이 음식을 받습니다. 이렇듯 밥을 먹으면서 감사, 참회, 지계, 중도, 정진의 마음가짐을 합니다.

 
이웃이나 친구를 만날 때 흔히 하는 말이 ‘밥 먹었어(식사하셨어요)?라는 말을 많이 하지요. 단순히 배가 고프냐, 뭘 좀 먹겠느냐 하는 것만 묻는 말이 아닙니다. 끼니를 거르지 않는다는 것은 별일 없이 지낸다는 뜻으로 통합니다.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 말이나 마찬가지지요. 결국 ‘밥’과 ‘먹는다’는 인사를 뛰어 넘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조상들은 밥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름들을 붙여서 사용했습니다.

 
첫째, 밥을 먹는 사람에 따라
수라 : 임금님이 먹는 밥
진지 : 양반이나 윗사람이 먹는 밥
입시 : 하인이나 종(계급이 낮은 천민)이 먹는 밥
메 : 귀신(제사 지낼 때 차리는)이 먹는 밥

둘째, 곁들여지는 반찬에 따라서 구분 지었습니다.
강다짐 : 국이나 물이 없이 먹는 밥
매나니 : 반찬 없이 먹는 밥
곱삶이 : 두 번 삶아 지은 꽁보리밥
소금엣밥 : 반찬이 소금뿐인 밥

셋째, 어떻게 지어졌는가에 따라서 구분 지었습니다.
진밥 : 물기가 많게 지어진 밥
된밥 : 물기가 적게 지어진 밥 (아주 된밥 →고두밥)
언덕밥 : 한쪽은 질게, 다른 한쪽은 되게 지은 밥
삼층밥 : 실수를 하여 위, 아래로 진밥과 된밥이 층층이 지어진 밥
선밥 : 충분히 익지 않은 밥
탄밥 : 너무 익어 타버린 밥

 
넷째, 밥을 먹는 형편(시기)에 따라서 구분 지었습니다.
드난밥 : 드난살이(남의 집에서 임시로 붙어 지내는 생활)를 하면서 얻어먹는 밥
구메밥 : 옥의 벽 구멍으로 죄수에게 넣어주는 밥 (‘콩밥’ 과 비슷한 말)
기승밥 : 논밭에서 김을 맬 때 집에서 가져다 먹는 밥
사잇밥 : 아침밥과 점심밥 사이, 점심밥과 저녁밥
사이에 먹는 밥(새참)
밤 밥 : 밥늦게 먹는 밥 (‘야식’ 과 비슷한 말)

 
다섯째, 그릇에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서 구분 지었습니다.
감투밥 : 그릇에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서 구분 지었습니다.
고깔밥:에는 다른 밥을 담고 그 위에 쌀밥을 수북이 담은밥
뚜껑밥 : 밑에 잡곡밥을 담거나 아예접시 따위를 깔고 그 위에 밥을 담아서 겉으로만 많아 보이게 하는 밥


이렇듯 밥이란 단어 하나에도 다양한 뜻이 담겨 있습니다.
밥을 먹을 때, 밥을 먹으면서 대화할 때 '긍정적인 밥'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밥을 의무방어처럼, 생존하기 위해 먹는 것을 넘어..
밥에 담기 뜻을 헤아려 보는 것이 필요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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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미만 영유아 사망의 3대 원인이자, 30초에 한 명의 아기를 죽게하는 무시무시한 병!
바로 말라리아입니다. 이러한 영유아 말라리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림과 동시에
생각 외로 손쉽게 예장할 수 있고 치료가능하다는 상식을 공유함으로써
현실적 개선을 이끌어내는 플래시 게임이 있습니다!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일하는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에서 만든 이 게임은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는 5세 미만 영유아의 사망을 막기 위한
'에브리원(EVERYONE)'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 되었지요~


게임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에브리원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를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살충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모기장은 모기의 접근을 막아주는 것 뿐 아니라
모기장에 닿은 모기를 죽게 함으로써 모기의 개체수를 줄이는 효과까지 가져온다는
사실, 게임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게임을 한번 시작해볼까요?




 




게임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마우스로 테이블에 모기장을 놓은 뒤 모기약을 뿌려 살균된 모기장을
제한 시간안에 아이들에게 씌워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식이지요~
중간중간 모기장으로 날아오는 모기들을 모기약으로 없애줘야
아이들이 안전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게임을 다 마친 후 랭킹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지난 5월 4일 첫 런칭하여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였지만,
더 지속적이고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각 단계의 시작 전에 나오는 내용을 꼼꼼히 읽어서 아이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재미있게 게임을 한 후 블로그나 카페, 홈페이지 등으로 퍼가서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게임에서 살린 아이들을, 실제로도 살릴 수 있도록 직접 후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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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사진 : 앙드레김과 배우 윤정희씨가 함께

 

 
오늘은 한국 패션디자인의 마중물이 되었던 순백의 영혼 앙드레김 발인일입니다. 패션디자인 분야는 문외한이지만, 고인이 그동안 이루었던 패션 디자인 세계나, 인터뷰자료를 보니 요즘 세태에 사람들이 배우고 간직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떠올랐습니다.

 

앙드레김은 본명(김복남)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1999년 ‘옷로비 의혹사건’이지요. 외화밀반출 혐의를 받고 있던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의 부인 이형자씨가 남편의 구명을 위해 고위층 인사의 부인들에게 고가의 옷로비를 한 사건입니다.

 

옷로비 사건 조사를 위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특별검사제도가 도입됩니다. 앙드레김은 이형자씨가 구입한 옷이 자신의 가게에서 판매되었다는 이유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됩니다. 앙드레김은 국회의원들의 서릿발 같은 질문에도 주눅이 들지 않고, 차분하게 답변을 합니다. 청문회가 끝난 뒤에도 청문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관계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Get Microsoft Silverlight



 앙드레김은 참 친절하고 예의가 바른 분이었다고 합니다. 칠십이 넘은 나이에도 마음은 어린아이처럼 맑았습니다. 흰 색을 좋아해서만은 아니지요. 마음 또한 순수했습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거나 최고가 되면, 성공의 이름으로 목에 힘이 들어가고 거만과 위세를 떠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인은 전혀 그렇지 않았지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패션디자이너로서 고인을 평가하는 것 보다 인간으로서 걸어온 고인의 길이 더 값져 보입니다.

 

지나친 겸손은 부담스럽지만, 고인은 균형을 유지한 것 같습니다. 고인의 친절이 고인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는 인간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말의 폭력과 차별이 횡행하고 있는 세상에서 앙드레김의 언행은 본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예의, 친절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이니까요.

 

‘우행(牛行)’ 이라는 말이 있지요. 소의 걸음걸이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소에게 배울 수 있는 갖가지 미덕을 함께 포함하고 있습니다. 근면성실하고 우직한, 쉽게 지치거나 중단하지 않는...

 
고인은 외길을 걸어왔고, 다시 외길로 떠났습니다. 고인이 남긴 업적이 아니라 고인이 남긴 겸손과 친절의 미학을 살려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앙드레김이 가장 좋아했던 노래 중에 하나, 조수미의 카치니 아베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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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는 바나나도 좋아하지만 땅콩을 좋아합니다.
중국 사람들이 원숭이를 잡는 방법 중에  하나는 원숭이가 잘다니는 길목에 땅콩이 든 항아리를 묶어두지요.
항아리 입구는 원숭이 손이 들어갈 정도로 작습니다,

 
원숭이가 손을 내밀어 땅콩을 한웅큼 쥐어 손을 빼려하면 빠지지 않습니다.
땅콩을 놓으면 손을 뺄수 있지만 원숭이는 아까워서 욕심을 버리지 못해
결국 사냥군에게 잡히게 됩니다.

원숭이 뿐만 아닙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난파선에서 승객들 중 한 사람이 허리춤에 200파운드의 금을 올려놓고 벨트를 죄었다. 나중에 그는 금과 함께 배 밑바닥에서 발견되었다. 자, 그가 가라앉고 있을 때, 그가 금을 가졌던 것인가 아니면 금이 그를 가졌던 것인가? 

영국의 사회사상가이자 예술가였던 존 러스킨이 예시한 문장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너무 웅켜지려만 하면 화를 입게 됩니다.

버릴 때 버릴 줄 알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은 건가요?
한 손에 든 것을 버릴 줄 알아야지, 얻을 수 있다는 이치를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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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그린피스




오늘은 빙하이야기입니다. 

북극 그린란드에 현존하는 양대 빙하 중 하나인 Petermann 빙하.
8월 5일 나사가 공개한 동영상 자료를 보면 빙하가 갈라져
약 260km²의 대형 빙하얼음이 생겨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빙하섬은 맨하튼 4개를 합친 만큼의 크기라고 합니다.
두께는 약 160m,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높이의 반 정도에 달하다고 하니 엄청난 크기지요. 
전문가에 말에 따르면, 북극지역에서 약 50년 만에 나타난 최대 빙하분열이라고 합니다.

빙하분열이 지구온난화 때문인지 추가 조사가 이루어져야 알겠지만,
어떻게 보아야 할지, 걱정이 되네요.







<ice land>라고 표기되어있는 빙하가 이번에 갈라진 빙하섬입니다.
나사에서 제공한 동영상 자료를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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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저녁 뉴스 '나이트라인'에 국제광고제를 휩쓴 광고 기획자 이재석씨가 출연했습니다. 뉴스 자막에 '루저'에서 '광고천재'가 흘러 나왔지요. 방송 내용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SBS에 항의를 했습니다. SBS 측도 신중치 못했다면 공식 사과했습니다.

 

루저 발언 논란은 처음이 아니지요. KBS '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여자 대학생이 ’키가 180cm 이하 남자는 루저‘다라고 발언하는 바람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세상에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SBS 루저 파동을 보면서 성공의 의미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이재석씨가 광고천재로 불리게 된 이유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간판 일을 하면서도 끝까지 자기가 추구하고자 목표를 실현시켜 나갔습니다. 이름이 알려지면서, 젊은 나이지만 돈과 명예를 찾기 보다는 비영리단체의 공익광고를 무료로 기획해주었지요. 하루아침에 광고천재라는 말이 달라붙은 것은 아닙니다.

 

성공은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천부적인 소질, 근면함, 기회가 있어야지 가능합니다.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재능으로 이루어진다고 흔히 말합니다. 이 말도 조금 문제가 있지요. 오히려 천재는 70%의 노력과 30%의 재능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하는 것이 맞습니다. 재능 없이 근면하다고 해서 한 분야에서 성공할 수 없지요. 또한 기회가 있어야 합니다. 만약 이재석씨가 뉴욕에서 공부를 하고, 기회를 잡지 못했다면 오늘날의 이재석씨도 없었을 겁니다.

 

이렇듯 한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단순하게 ‘루저에서 광고천재까지’라고 표현하면 이재석씨가 밟아온 내적인 과정은 무시되고 지방대학과 간판일 등 외적인 것만 돌출되는 거지요.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을 루저로 만들어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천재’라는 표현도 방송에서 쓸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천재는 편재이지요. 특정분야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는 사람입니다. 너무 부추기면 천재는 자만심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좋지요. 전문가에서 나아가 지성인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아닐까요?

 

한국사회는 연고주의가 심한 편이지요. 아무리 교육개혁을 이야기 한들, 잘못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인생을 설계하고 청년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기 전에, 문화의 변화(패러다임)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인식의 전환, 고정관념의 틀을 깰 수 있는 인식의 저변확대에 언론이 한 가운데 서야 하는 이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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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노천광장에서 앉아서 시원한 커피 한잔을 즐기는 여유를 즐기고 있던 당신.

당신은 그냥 휴식을 즐기고 있던 것 뿐이지만,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덧 악보위의 음표가 된다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평범해보이는 광장의 계단




계단에 앉는 순간, 오선지위 음표가 됩니다.~





당신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사이, 그들이 등장합니다.




짠짠~♪  짜라짜잔~ ~♬



그들의 공연을 감상해보시죠~!







더운 여름, 그들의 선율을 듣고 있노라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당신에게 잠시의 시원한 음악을 들려주는 이 그룹은 스위스의 액티비스트 예술가 Navid Tschoop가 조성하였습니다.


그의 예술작품은 전시장을 벗어나서 사람들과 함께 상호반응하며 시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합니다. 더욱이 이 인터랙티브한 연주작품은 크리스마스 금융위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답니다.^^



광장의 빈 계단이 오선지의 빈 곳을, 사람들이 채워져 있는 부분이 악보의 음표역할을 합니다. 이 실시간 오선지를 그대로 연주하는 것은 아니고, 음악가의 자의적인 해석을 통해 한단계 걸러져서 연주된다고 하네요^^






만약에 사람들이 일렬로, 일정한 간격으로 앉아 있으면 어떻게 연주해야 하는 걸까요?
아래와 같은 악보가 되는 셈일까요? ^^;;;



무더운 여름~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도심속 연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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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아니니까 너무 걱정 마십시오. ^^ 오늘은 ‘절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6세기 르네상스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철학자이자 문학가인 미셸 몽테뉴. 그의 대표작인 <수상록>를 읽어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 우리는 굉장한 바보들이다. 우리는 말한다. ”그는 인생을 게으름 속에서 보냈다“ 또는 ”나는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고. 무엇을 하지 않았다는 건가? 당신은 살아 있지 않는가? 삶이야말로 당신이 해야 할 일 중 가장 기본적이며 가장 빛나는 과업이다. 우리의 인간됨을 가다듬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그것은 책을 쓰고 전쟁을 이기고 영토를 얻는 것이 아니라, 우리 행위에 질서를 부여하고 마음의 평온을 얻는 것이다. 우리의 위대하고 영광스런 일은 알맞게 사는 것이다 ”

 

생활하면서, “오늘 아무것도 못했어” 라는 말을 자주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하루를 살았다고 자족해 보는 것은 어떨지요? 몽테뉴의 지적은 마음의 풍요를 가지자는 말입니다. 자기 분수에 맞게 살자는 것이지요. 자신에게 맞는 옷처럼, 자신에게 딱 알맞게 살자. 말은 쉬워 보이지만 참 실천하기 힘든 말이기도 합니다. 인간됨을 가다듬는 것. 촉박함을 다투는 일상에서 쉽지는 않지만, 성찰하는 자세 절제된 삶을 살아가는 것 또한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절제는 스스로의 마음에서 우러나야 합니다. 절제를 통해 무엇을 할 것인지 정리해보고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요. 세상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주체할 수 없지요. 다 소화도 할 수 없는, 세상 만물에 너무 연연하다 보면 욕망만 커지고, 절제의 힘이 약해져 온갖 실수와 사고가 일어납니다.

 

오늘 하루 살아있다는 것, 누군가와 대화할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단 일분이라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는 것을 행복으로 여긴다면, '오늘이 세상 모든 시간'이다는고 생각을 한다면 하루하루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마음의 평온을 외부에서 너무 얻으려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내부의 마음에서 얻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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