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박칼린의 무한 합창단 도전으로 인기를 끌었던 남자의 자격이 남자가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 중에 가장 사람다운 자격에 도전하는 일에 도전했습니다. ‘남자, 생명을 만나다’. 남자의 자격 출연진들은 유기견들과의 동거를 통해, 남자의 자격을 넘어 인간의 자격을 보여주었지요. 특히 김국진과 덕구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재회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지요. 끝내 덕구의 아빠가 된 김국진.


마하트마 간디는 '어떤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적 발전 정도는 그 나라에서 동물들 어떻게 다루느냐에 가늠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실정은 어떤가요? 1990년대 끝자락 애완견 키우기 붐이 일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IMF가 터졌지요. 사람도 살기 힘든 판에 개인들 오죽하겠습니다. 그 당시 많은 개들이 버려졌습니다. 
 


영화감독 임순례씨가 대표로 있는 동물보호단체 카라(KARA)에 누리집에 가보면 분양을 기다리는 버려진 개들의 소식과 만날 수 있습니다. 임순례 감독과 김정은 등 11명이 함께 엮어 만든 <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를 읽어 보면 김정은왜 눈물을 흘렸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책 서문에는 "책에 실린 사진 속 동물들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안락사 당한 것이지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2008년 한국에서 발생한 유기동물 수는 무려 77,877마리. 이 중에서 30.9%인 24,035마리가 안락사 당했다고 합니다. 이 숫자 뿐 이겠습니까. 확인 되지 않은 유기동물 수는 배 이상이라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간과 가장 가깝게 지내는 반려동물의 현실입니다. 고양이 소리가 시끄럽다고 아파트 난간 아래로 던지는 세상 아닙니까. 유기동물은 안락사 당할 때도 마취제 없이 근육 이완제를 맞고 고통속에서 죽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간디의 말이 가볍게 들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남자의 자격은 남자만의 자격이 아니라 인간의 자격이기도 합니다. 남자의 자격이 인간다움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계속 질문하고 깨닫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회적인 도전보다, 사람의 자격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드는.....

  
 <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에 한 어린 아이가 말합니다. "저도 버림받으면 죽게 되는 건가요" 동물 보호 단체 카라 누리집에서는 유기견을 보호하고 키우는 단체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 동물이 공존하는 인간의 자격에 대해 감동을 준 남자의 자격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생각의 지평을 넗혀주고 인간다움에 대해 끊임 없이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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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
오늘은 동영상(TED) 한 편  같이 감상할까합니다.
요즘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많지요. 리더십은 하루 아침에 발휘되는 것이 아닙니다. 천재성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지속적인 교육이 중요하지요.

삶의 위치와 범위는 다르지만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지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리더가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어렸을 때부터 리더십교육 또한 중요합니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하시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지휘자 한 사람이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의 안내자가 됩니다.
음악은 악기를 통해서 나오지만, 조화(하모니)는 지휘자의 리더십에서 나오지요.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많은 악기를 직접 잘 다룰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악기의 특성과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의 상태을 읽어 내는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불협화음을 내다가도 지휘자 한 사람 잘 만나면 훌륭한 화음을 이루어 내지요.
그렇다면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통해 어떤 리더십을 배울 수 있을까요? 같이 보시지요^^

 


* 언어선택(VIEW SUBTITLES)한국어 자막)을 하시고 나서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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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한국 양궁 최초 여자 코치를 맡은 조은신 코치)

한국 여자 양궁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4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경기를 지켜보면서 조마조마했지요. 시청자분들이 선수들 보다 더 긴장한 것 같습니다. 극적인 승리였지요. 인도와의 4강전에서도 연장전까지 가서 이겼지요. 중국과의 결승전은 아슬아슬했습니다. 중국 선수들이 마지막 뒷심만 발휘했다면 연장전까지 가지 못했을 겁니다. 한국 선수들은 연장전에서 침착함과 집중력을 발휘, 마지막 세발을 10점 과녁에 성공합니다.

 

한국과 중국과의 경기를 보면서 앞서 열린 대만과 인도의 3,4위전 대결이 떠올랐습니다. 다섯 점까지 차이를 벌린 대만. 코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승리는 따 논 당상? 하지만 대만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에 집중력을 잃어 인도에게 대역전패를 당합니다. 양궁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양궁 경기는 마지막 화살이 시위를 떠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 되지요. 침착함이 생명입니다. 그렇기에 단체전의 경우, 팀워크도 중요하지만 코치의 역할도 크지요.

 

한국 양국 4연패를 가능하게 한 것은 선수들의 기량도 기량이지만 한국 양국 첫 여성 감독으로 선수들의 든든한 엄마역할을 한 조은신 코치가 있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엄마리더십’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조 코치의 보이지 않는 손의 위력을 칭찬하고 있네요. 맞습니다. 엄마리더십 섬세하게 선수들을 챙겨주고 격려해 주는 엄마리더십. 남자의 자격에서 오합지졸(?) 합창단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칼린. 사람들은 박칼린 리더십에 찬사를 보냈지요. 박칼린 또한 부모, 가정교육 속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지요. 그만큼 가정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1세기 리더십은 ‘엄마리더십’이 되어야 합니다. 희생이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흔들릴 때 다잡아 주고, 눈에 놓치기 쉬운 섬세한 곳까지 챙겨주는 엄마리더십.

 

단체전에 이어서 엄마리더십이 발휘되어 선수들이 개인전 까지 우승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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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역도의 대들보 장미란 선수. 교통사고의 후유증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랜드슬램(세계선수권, 올림픽, 아시안게임)을 달성했네요. 대단한 일입니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얼짱 보도가 많았지요? 선수의 기량에 보태어 얼굴까지 곱다면 언론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금메달 보도인지, 얼짱 금메달 보도인지 헷갈릴 때가 많았지요.


  장미란 선수가 금메달을 확정짓자, 관중석에 있던 장미란 선수의 아버지가 관중석을 향해 큰 절을 올린 사실이 중국 언론에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선수도 대단하지만, 관중석을 향해 장미란 선수를 격려해준 팬들에게 큰 절을 올릴 수 있는 그 넉넉하고도 아름다운 마음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감입니다.
 

마음짱이신, 장미란 선수 아버지에게도 마음으로 나마 축하의 꽃다발을 바치고 싶네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모든 선수들의 흘린 땀방울 그 이면에는 이렇듯, 보이지 않는 사랑이 담겨있다는 것을...

 

"온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몇 번이나 안겨 주신 장미란선수에게 감성마을 식구들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의 태극전사들, 오늘 조국을 위해 너무 많은 메달을 선물하셨네요. 그 빛나는 메달 뒤에 얼마나 뼈아픈 노고와 눈물이 감추어져 있는가를 잊지 않겠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외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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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상을 보실까요.





베를린 Trenntstadt 공항에 북극곰이 나타났습니다.
이 타일로 만든 모자이크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모자이크로 만든 이미지 중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모자이크라고 합니다. 각각의 타일을 구성하는 조각하나하나는 사실 베를린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입니다. 쓰레기의 분류법에 맞게 쓰레기통의 뚜껑의 색깔이 다릅니다.

포장- 모든 종류의 포장용기, 금속, 우유종이팩 류
유리- 모든 종류의 병, 유리는 100%재활용됩니다.
음식물쓰레기- 정원에 비료로 사용되거나, 바이오연료로 재생됩니다.
종이및골판지- 모든 종류의 종이를 수거합니다. 종이역시 새로운 재생종이로 탄생합니다.
가정용쓰레기-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용,자재쓰레기











매년 쓰레기 분리를 통해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403,000톤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쓰레기 분리수거에 참여하는 베를린 시민이라면 누구나 환경보호를 위한 그사람의 개인적인 몫에 기여하는 셈입니다. 이런 베를린의 분리수거를 위한 노력이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그 혜택이 북극곰에게 돌아간다는 친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모자이크 프로젝트 입니다.

1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베를린시민들, 또 이 프로젝트를 다른 매체로 접하게 되는 사람들은 앞으로 분리수거를 통해서 북극곰을 위한 행동을하고 있다고 자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환경에 대한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커다란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북극곰 모자이크 프로젝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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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조선일보



주말(20일)부터 수시 2차 대학별 고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대학별 시험의 경우 논술 반영 비율이 높지요. 100% 반영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실수로 시험을 잘 못 본 학생이라면 시간을 짧지만 논술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하루 아침에 글쓰기(논술) 실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 영화나 글쓰기와 관련된 책을 읽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입학사정관제도가 대학마다 자기만의 색깔을 갖추어 나간다면 논술의 비중은 계속 커지겠지요.

 

1. 파이딩포레스터




숀코네리(윌리암 포레스터)가 출연한 영화 ‘파이딩 포레스터’. 어제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감동 때문만은 아니리라. 요즘 나이 들면 눈물샘 마를 날 없다는 말을 실감하다. 작은 일에도 측은지심, 감정이 복받쳐 오른다. 윌리암 포레스터(숀코네리 역)는 단 한권의 책을 세상에 발표하고 현실을 등진 작가다. 호밀밭의 파수꾼을 쓴 데이비드 샐린저를 모델로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샐린저가 슨 호밀밭의 파수꾼(성장소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읽힌 소설이다. 샐린저 또한 호밀밭의 파수꾼을 쓴 이후에 은둔생활을 한다.

 

포레스터의 유일한 낙은 오래된 건물 아파트 창문에서 세상을 관찰하는 일. 몇 십년간 문밖을 나가지 않은 고집스러운 소설가가 한 흑인청년(자말 월러스)을 만나면서 세상의 문을 다시 연다. 자말은 농구도 잘하고 학업성적도 우수한 학생.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 스카우트되면서, 자말은 인생의 갈림길에 선다. 자말은 글쓰기는 포레스터를 만나면서 빛을 발휘한다. 학교에서 문학(글쓰기)을 가르치는 선생은 자말의 글에 감탄하지만 의심을 눈길을 보낸다. 16살 청년이 쓴 글로 보기에는 너무 완벽하기 때문이다.

 

포레스터는 자말에게 “글은 마음으로 쓰는 거야, 그다음 머리로 고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마음의 파고를 따라, 마음을 타고 음률에 맞추어 글을 쓴다. 참 쉬워 보이지만 어려운 말이다. 포레스터는 자말의 글쓰기 선생이자 친구가 된다. 하지만 자말을 시샘하는 학교 글쓰기 선생 때문에 자말은 생의 첫 전환점에 서게 된다. 결국 포레스터는 세상 밖으로 나와 자말이 쓴 글을 학교에서 소개한다. 사람들은 포레스터가 쓴 글이라고 생각하지만.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는 성장영화이자,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영화다. 성장기에 얼마나 스승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 영화. 만약 자말이 포레스터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의 글쓰기가 빛날 수 있었을까? 재능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능을 발견하고 북돋아 주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의 결말은 할리우드식 끝맺음이지만, 글을 쓰고 싶은 학생이나 선생들이 꼭 되짚어 들여다 볼 영화로 파인딩포레스터를 추천하고 싶다.

 

글을 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너무 많은 원칙 앞에, 우리 아이들이 주눅이 되어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장 좋은 글쓰기 교육은 글쓰기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글을 많이 읽게 하고, 좋은 문장을 옮겨 쓰는 것. 자신의 글쓰는 리드감이 생기고, 세상을 보는 시각과 관점이 생긴 다음, 글 고치기 전략을 배워도 늦지 않다는 것을.

 

나비효과. 어떤 일이 시작될 때는 아주 작지만 결과는 매우 큰 차이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나비효과는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고등학교 선생(에린 그루웰 Erin Gruwell) 이 쓴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The freedom writers diary).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진 힐러리 스웽크(에린 그루웰 역)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프리덤 라이터스‘. 이 영화는 그루웰 선생이 학 고등학교에서 학생 150명과 함께 글쓰기를 통해 나비효과를 일으켜 낸 책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재확인 시켜 준 영화입니다.

 

학교 폭력, 마약, 성폭행, 무질서가 난무하는 곳에서 학생들은 자포자기,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지만, 국어 선생의 노력으로 학생들은 책 읽기에 도전합니다. 학생들에게 던져진 책은 안네 프랑크: 어느 소녀의 일기(Anne Frank: The Diary of a Young Girl)≫와 <즐라타의 일기: 어느 사라예보 아이의 삶(Zlata's Diary: A Child's Life in Sarajevo)>.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자아를 다시 발견하고 세상과 사물이 이치, 인간, 존엄 등 다양한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글쓰기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걸까요?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세대도 마찬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 멀티태스킹. 컴퓨터를 하면서 밥을 먹고, 텔레비전 소리를 듣고, 휴대폰 통화를 동시에 해결합니다. 당연히 집중력결핍증후군에 빠질 수 있지요. 집중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독서와 글쓰기입니다. 자신이 읽고 고민하고 글을 쓰는 능력개발이야말로 사고력을 깊고 풍부하게 만들 수 있지요. 글을 잘 쓴다는 기준은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풀어 적게 하는 습관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지요.

 

일본에는 생활협동조합이 발달되어있습니다. 주부모임에서 가장 중요하게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글쓰기 발표회입니다. ‘500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글쓰기 문화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글쓰기를 통해 발표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겁니다.

 


 

 


2. 프리덤라이터스





나비효과. 어떤 일이 시작될 때는 아주 작지만 결과는 매우 큰 차이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나비효과는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고등학교 선생(에린 그루웰 Erin Gruwell) 이 쓴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The freedom writers diary).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진 힐러리 스웽크(에린 그루웰 역)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프리덤 라이터스‘. 이 영화는 그루웰 선생이 학 고등학교에서 학생 150명과 함께 글쓰기를 통해 나비효과를 일으켜 낸 책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재확인 시켜 준 영화입니다.

 

학교 폭력, 마약, 성폭행, 무질서가 난무하는 곳에서 학생들은 자포자기,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지만, 국어 선생의 노력으로 학생들은 책 읽기에 도전합니다. 학생들에게 던져진 책은 안네 프랑크: 어느 소녀의 일기(Anne Frank: The Diary of a Young Girl)≫와 <즐라타의 일기: 어느 사라예보 아이의 삶(Zlata's Diary: A Child's Life in Sarajevo)>.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자아를 다시 발견하고 세상과 사물이 이치, 인간, 존엄 등 다양한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글쓰기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걸까요?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세대도 마찬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 멀티태스킹. 컴퓨터를 하면서 밥을 먹고, 텔레비전 소리를 듣고, 휴대폰 통화를 동시에 해결합니다. 당연히 집중력결핍증후군에 빠질 수 있지요. 집중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독서와 글쓰기입니다. 자신이 읽고 고민하고 글을 쓰는 능력개발이야말로 사고력을 깊고 풍부하게 만들 수 있지요. 글을 잘 쓴다는 기준은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풀어 적게 하는 습관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지요.

 

일본에는 생활협동조합이 발달되어있습니다. 주부모임에서 가장 중요하게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글쓰기 발표회입니다. ‘500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글쓰기 문화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글쓰기를 통해 발표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겁니다.

 
그루웰 선생과 학생들이 이루어 낸 나비효과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됩니다. 나비의 날개 짓이 값진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지속성이 중요하지요. 참고 이겨내고 배려하고 마찰을 줄여가면서 가는 과정. 시중에 글쓰기를 위한 책들은 너무나 많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글쓰기는 기교가 아니라, 자기표현이 중요합니다. 문법과 원칙에 얽혀 고민하다보면 글이 잘 써지지 않지요. 대화하듯, 대화 옮기듯 글을 쓰고 책을 읽다보면 자신만의 글쓰기 원칙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문학적 행위지만 문학에 가두어 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인터넷, 정보의 홍수, 속도전에서 집중력을 상실하는 만큼 위험한 것이 없지요. 그 해결 점의 첫 단추를 글쓰기를 통해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서로의 이야기를 글(서평이나 고민 등)로 나눌 수 있는 블로그를 운영해 본다든지.....

 

 

물론 두 편의 영화를 본다고 글쓰기 실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글은 어떻게 써야 하는가를 간접적으로 체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리 원칙대로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각을 진솔하게 표현해 담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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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여러분 너무 큰 짐을 나눠지지 못 해서 참 미안하네요 몸도 마음도 잘 챙겨서 긴 인생의 첫 번째 떨림을 꽃처럼 피워내세요 성적과 관계없이 누구도 평가할 수 없는 이미 값진 여러분들의 푸른 겨울을 두 손 모아 응원합니다 아자 ”(김제동 트위터)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았습니다. 한 번의 시험 결과가 인생을 판가름 짓는 좌표가 될 수 없지요. 과정일 뿐입니다. 시작일 뿐입니다. 오늘 시험을 잘 보신 분들도 계실 거고, 그렇지 않은 학생 분들도 있을 겁니다. 실수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분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성숙해질 겁니다. 수능 끝나자마자, 지난 고생한 시간을 잊고 싶어 친구들과 어울려 영화를 관람하러 가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고, 집에서 이른 단잠을 청한 친구도 있을 것 같네요. 아니면 채점을 하면서 수능 점수를 가슴 졸이며 확인하는 친구도 있겠지요. 아무튼 이런 풍경들이 다들 인생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순간이라고 여겼으면 합니다. 시험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좌절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 좌절을 이겨내는 힘이 더 중요합니다.

 

평가는 결국 자기 자신이 내려야 합니다. 어깨에 지워진 짐 툴툴 털어버리고 좋아하는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책도 읽으십시오. 그리고 주어진 환경 속에서 다시 자신을 디자인(설계) 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좋은 대학에 간다고, 좋은 회사에 취직 된다고 삶의 앞길이 보장되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재충전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한 번의 시험이 아니라 자신을 내적으로 충전시킬 수 있는 책을 많이 읽고 주위 분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십시오. 수험생 여러분 고생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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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선수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미터 금메달에 이어 400미터에서도 우승했습니다. 우승한 뒤 박태환 선수가 꽃다발을 던져 준 분이 박태환 친누나라고 하네요. 이른바 박태환 ‘꽃다발녀’. 요즘은 참 이름도 잘 짓지요. 트위터옹 이외수씨도 박태환 선수와 유도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문 왕기춘 선수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네요.

 

“물 속에서 쓴 박태환선수의 400미터 짜리 중편 드라마, 온 국민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 주었습니다. 박태환 선수에게 물 속의 KTX라는 별명을 드립니다. 대한민국 만세!

 왕기춘선수는 상대선수의 부상 당한 발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상대 선수도 인정하고 의아해 한 사실입니다. 이것이 전정한 스포츠맨십 아닐까요. 아무튼 그는 또 한번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정신만은 분명 금메달입니다“(이외수 트위터)

 

ㅎㅎ 물 속의 KTX라.... 한 번 타고 싶네요. 물의 시대가 열리면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물 속의 KTX도 나오겠지요? 환경오염이 심할란가? 조금 그렇지요. 아무튼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한민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메달 색깔을 떠나 그동안 고생해온 과정에 대해 격려의 박수를 다시 보내드립니다. 한국 선수 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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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하루에  몇 시간 사용하시나요? 트위터 중독 테스트 프로그램도 있다고 합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나침은 좋지 않은 결과를 빚어 낼 수 있지요. 트위터를 하다보면 글쓰기(트윗) 하고 나서 ‘어머나’ 할 때가 많습니다. 탈오자. 트위터 탈오자 백과사전을 편찬하면 재미난 사례가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포스트잇. 오프라인 트위터인 셈이지요. 책상에 한, 두 장 포스트잇 붙어 있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니까요? 냉장고에도 많이 붙어있지요. 장 볼 목록 등 등. 어떤 집에는 아예 입구에 포스트잇 게시판을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할 일은 많고 만날 시간은 줄어드니, 포스트잇으로 소통하는 겁니다







트위터 사용자를 위한 포스트잇.
트위터에 오자 공포증에 걸린 분들은 포스트잇에 한번 트윗해보고 나서 트윗하시면^^
150자 이내의 글이라 하더라도 잘 다음어 쓸 필요가 있지요.
트윗언어중후군에 빠질 수 있습니다. 너무 트윗하시다 보면 긴 글 쓰기 힘들지요.^^


아무튼 즐거운 트위터 생활하시길...
트위터도 좋지만 가족이나 직장 동료에게도..
'전화 왔음' '밥먹어라' 너무 사무적이거나 의례적으로 하지 말고
가끔 마음이 담긴 글도 담아 붙여 보세요.
상대방 마음에 오랫동안 부착될 겁니다. 
사랑한다는 말
감사하다는 말
해도 해도 질리지 않는 말들 있잖아요.
좋은 말 하는데 돈 들 일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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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 나라 요시토모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몇 년 전 한국에서 개인전을 가졌는데, 인기가 대단했지요. 9만명 가까이 전시장을 찾아으니까요. 일본 미술 작가로서는 드물게 한국에서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지요. 미술계의 무라카미 하루키라고 불러도 괜찮을까요?

 
오늘 이야기는 나라 요시토모에 대한 작가론도 아니요, 작품 세계에 대한 고찰도 아닙니다.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아이(소녀)에 대한 느낌을 나누고자합니다. 나라 요시토모가 그린 만화 같은 캐릭터는 묘한 느낌을 주지요. 심술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불만으로 가득차 보이기도 합니다.







나라 요시토모 작품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세계 여러 나라에 조각상으로 전시되고 있고, 각 종 캐릭터 상품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이나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좋지요. 왜 젊은 세대들은 이 캐릭터를 좋아 하는 걸까요? 반항적인 색깔이나, 슬픔이 배여 있어서 그런가요?






때로는 불만스럽고, 때로는 너무 순진무구해 보이는
어른도 한 때는 어린아이였지요.
늙으면 다시 어린아이가 된다고 합니다.

동심은 아름답지요.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아이들은 너무 불만스러울 때가 많지만,
순응해 가면 삽니다. 그렇기에 나라 요시토모가 창조해 낸 캐릭터에 젊은 세대들은 어렸을 때 드러내지 않는 감정을 읽어 내지요. 나도 속으로는 저럴 때가 있었지.
단순하게 귀여움을 넘어, 캐릭터에는 아이의 눈을 통해 본 세상 풍경이 담겨있습니다.

나라 요시토모는 말합니다.
가끔 어린이가 되고 싶고(좋아 하고)
가끔 어른이 되고 싶지만(좋아 하고 싶지만)
자신은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고....

그래서 이런 캐릭터가 창조된 걸까요?

나라 요시토모 작품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나의 자녀는 혹시 불만이 없을까? 너무 억눌리지 않았는가?
부모가 자녀와 대화하기 이전에 우선 마음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거지요.
나는 어른이다. 나는 어린아이다.
규정 짓고 선을 긋고 이야기를 나누면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학생과 선생, 사회 관계도 마찬가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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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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