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살림을 해온 지 8년 가까이 된 김희정(38) 씨는 해가 갈수록 살림하는 재미를 느낀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먼저 발코니의 미니 정원에 물을 주며 어제와 다른 모습에 감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리저리 어질러진 컵과 접시를 치우고 방석도 제자리에 가지런히 놓는다. 아침부터 이것저것 집안일이 시작되는데, 매일 반복되는 일에 짜증이 날 만한데 오히려 재미있다고 하니 살림을 마치 규모가 큰 소꿉장난처럼 여기는 건 아닌지. 그가 추구하는 살림살이 방향은 ‘시골스럽게’다. 시골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진한 추억이 배 있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사실 그는 시골에서 한 번도 살아본 적이 없다. 결혼하고 나서 시골에 있는 시댁을 드나들었을 뿐이다. 그는 시댁에 갈 때면 온 집안을 헤집고 다니며 이것저것 얻어올 것이 없는지 살핀다. 시골 살림이 그에게는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화분 받침으로 쓰고 있는 요강도 시댁에서 얻어왔다. 괜히 정이 가는 시골 살림을 도시에 있는 자기 집으로 옮겨오고 싶었다고 한다.

 

 

집안 정리와 꾸미기에는 대바구니·삼베·천연염색 천이 최고
그의 집에서 눈에 가장 많이 띄는 게 삼베다. 신발장 위 덮개, 거실과 안방 커튼, 부엌 행주, 침대 위에 개켜져 있는 네살배기 여름 이불, 옷장과 벽 사이 가리개. 금방 빨아 툴툴 털어 걸어놓은 커튼은 풀을 먹인 듯 구김 없이 아래로 곧게 내려져 있다.

 

 

김희정 씨는 삼베의 거친 느낌을 좋아한다. 가장자리에 올이 풀려 너덜너덜한 신발장 덮개는 그 나름의 멋이란다. 구겨진 상태로 네 겹으로 접혀 있는 행주는 구김이 주는 불편함보다 소박하고 깨끗한 느낌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먹을거리 담는 데도 삼베를 사용한다. 식탁에 밥그릇과 수저를 놓는 받침대로, 과일 접시로, 떡 찜기 깔개로. 삼베는 시원한 느낌이 좋아 여름에 주로 사용하지만, 집안의 좋지 않은 공기와 기운을 걸러준다고 하여 아이들 방이나 부엌 가까운 거실에 커튼을 만들어 단다.


 

삼베만큼 집안 곳곳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게 대바구니다. 플라스틱을 싫어하는 그는 모든 수납을 바구니에 한다. 쓰레기통, 아이들 장난감 통, 바느질 통, 갈무리 한 마른 먹을거리 통, 시계와 휴대폰을 담은 소품 바구니. 손님이 오면 오목한 바구니에 삼베 천 하나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과일을 담는다. 바구니와 삼베의 어울림이 자연스럽다. 모든 바구니 위에는 천연염색 천으로 만든 나뭇잎 모양의 덮개가 가지런하게 덮여 있다. 나뭇잎 모양은 하나하나 손바느질로 그 느낌을 살렸고, 연잎모양의 덮개 꼭지는 그가 특별히 실력을 발휘한 작품이다. 염색천은 천연염색을 오랫동안 해온 친정어머니가 보내준 자투리 천이다. 쪽·쑥·황토 빛깔의 천이 침대 매트·베갯잇·옷으로 만들어져 생활에 사용되고 있었다. 친정어머니의 실력에 못 미치지만 집안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직접 손바느질로 만든다. 많이 하지는 않고 꼭 필요할 때만 한다. 주로 수젓집·컵받침·옷 주머니·바구니 덮개 정도다.

 

생활의 일부가 된 나무·나뭇잎·돌멩이·솔방울·도토리 껍질
아파트에서는 자연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아파트가 생명을 지탱해나가는 터전으로는 맞지 않는 탓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집에는 집안 곳곳에 싱싱한 자연의 정취가 넘실대고 있다. 흰 벽에 붙어 있는 낙엽을 살짝 들추자 아파트 방송 스피커가 보인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스피커다. 가리자니 꼭 필요한 소식이 들리지 않을 것 같고 드러내자니 보기가 싫다. 지난 가을에 주워온 낙엽 한 장 붙여놓으니 스피커의 기능도 살리고 허전한 흰 벽에 장식의 효과도 낸다. 발코니 창에는 멋진 풍경이 달려있다. 작은 화분에 솔방울을 달아 거꾸로 매달아 놓은 것이다.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풍경이 ‘댕그랑’하고 울릴 것만 같다. 그의 집에는 솔방울·도토리 껍질·박제곤충·돌멩이·나뭇잎이 이곳저곳에서 시골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거실 삼베 커튼에 달려 있는 나뭇가지 십자가는 그의 독특한 감각을 잘 보여준다.
“어디서 배운 것도 아니고 책에서 본 것도 아닌데 그냥 손에 잡으면 뭔가 만들어지고 꾸며져요. 원래 꾸미고 만들기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손님을 위해 내놓은 음료와 다과상에도 이런 감각이 충분히 묻어난다. 미니 정원에서 가지치기한 나뭇잎 한 장을 접시에 깔고 그 위에 과일과 떡을 얹는다. 오죽으로 만든 집게는 음식의 맛을 더해준다. 그의 집에서는 소나무 껍질도 접시로 사용된다. 나뭇잎 한 장 깔고 그 위에 쑥떡을 얹어 내놓는다. 진한 초록색의 쑥떡과 짙은 고동의 소나무 껍질이 찰떡궁합이다. 두꺼운 껍질은 겉으로 보기에도 견고해보였다. 물이 자주 닿아도 썩지 않는데 천연코팅이 되어 있는지 항상 매끈매끈하다고 한다.


 

그의 집에는 항아리와 돌멩이가 많다. 거실 벽 쪽에 중간 크기의 항아리 3개가 놓여있는데 화분 받침대로 쓰인다. 고추장·된장·장아찌 저장용이 아니라 화분 받침대라니. 항아리의 뛰어난 저장 기능을 생각하면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의 집에서는 초록빛 식물과 견고한 항아리 받침이 어우러져 여유 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배달음식 그릇 내놓은 모습 싫어하던 친정어머니 닮아가요”
일부러 연출하지 않아도 특별히 바지런을 떨지 않아도 그의 살림살이는 항상 정갈하고 정감 있다. 이 모든 게 알게 모르게 친정어머니의 영향 때문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그의 친정어머니는 50대 초에 시작한 천연염색을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지금은 함께 살고 있지는 않지만 결혼 후에 잠시 친정에 머물면서 어머니를 지켜봤고 어머니가 간간이 일러주시는 것을 귀담아 들은 게 도움이 됐다. 결혼 전에는 슬쩍 지나쳤던 게 살림하면서 어머니의 모습을 따라하게 됐다.


 

손님이 오면 예쁜 컵받침에 음료잔을 놓고 기다란 접시에 가지런히 과일을 담아 내놓는 것도 어머니가 은연중에 일러주신 것이다.
“결혼할 때 그릇을 마련해주시면서 손님이 오면 피자나 중국음식 시켜주지 말고 이 그릇으로 김치와 된장국만이라도 직접 만들어서 대접하라고 하셨어요. 문밖에 내다놓은 음식점 빈 그릇을 아주 보기 싫어하셨어요.”
어머니의 마음을 닮아서인지, 그는 이따금 마을 사람들을 불러 집에서 함께 밥을 먹는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밥을 먹어야 그 밥이 맛있다면서 손님 치르는 일을 여간 기꺼워하지 않는다.


 

그의 집 꾸밈에는 친정어머니의 손길이 곳곳에 스며있다. 쪽빛 염색한 삼베, 황토 염색한 자투리 천, 딸이 입으면 예쁠 거라며 만들어주신 360도 돌려 입는 치마와 모자, 토속적인 모양과 색깔의 그릇들과 놋그릇. 뭔가를 옆에서 배운 건 아니지만 그냥 친정어머니의 멋을 따라가게 되고 그 마음을 닮아간 것이다. 어머니가 자신의 딸을 위해 천연염색한 천으로 면생리대를 만들어 준비해두셨듯이 김희정 씨도 9살 딸을 위해 어머니의 자투리 천을 얻어다 손바느질로 하나둘씩 만들어두었다. 어머니로부터 자신에게로 이어지는 살림의 맛과 살아가는 멋을 그는  딸아이에게도 이어주고 싶어 한다.


김희정 씨가 추구하는 시골스러움은 자연을 생활 가까이 끌어들인 소박한 생활을 말한다.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밥을 먹는 것, 아이들과 함께 산에 오르고 강둑을 걸으며 풀 이름 알아맞추기를 하거나 비록 좁은 발코니이지만 튜브에 물 담아 아이들과 물장난 하는 걸 그는 좋아한다. 자연 소재로 만든 살림 도구를 가까이에 두고 즐겨 쓰는 것도 이런 마음에서 우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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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테스트 체중계




 한국의 디자이너가 만든 체중계(컨셉디자인)입니다.

체중결과를 알려면 덧셈, 뺄셈, 나누기, 곱하기 셈을 풀어야 합니다.

체중도 알아보고, 뇌 운동도 시키는 체중계입니다.

그러고 보니 체중계에 본 지도 오래 된 것 같습니다.

몸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 한번 달아 보아야겠습니다.^^

몸무게 수치가 건강을 확인하는 바로미터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머리가 딸려, 몸무게 제대로 확인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드네요.





나는 몇 근이나 나갈까? ^^





체중계에 이렇게 표시가 되네요.





27 + 39 -16 =?





50kg 입니다.

갑자기 머리가 무거워지네요.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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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slowalk





요즘 아빠들은 참 살기 힘든 세상이지요.

 

열심히 일해서 직장에서 인정도 받아야하고, 아이와 아내를 위해 돈도 많이 벌어와야 하구요. 또 휴일에는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줘야하니 몸이 열개여도 모자라겠네요. 아빠들도 휴일에 아이와 놀아주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피곤한 몸과 자꾸만 기대어 눕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아빠들도 어린 시절에는 그랬겠죠. 말썽도 부리고 아빠의 아빠에게 놀아달라고 찡얼거리기도 하고... 그런 옛 마음을 떠올려 조금 힘들고 지쳐있더라도 이번 주말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보세요. 아이들은 1주일동안 목이 빠져라 그런 시간을 기다려 왔으니까요.아이들도 아빠와 함께 있으면 완~ 전 행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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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만든 에코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에코백은 경매를 통해 판매되고, 수익금은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합니다.


오늘은 장롱 속에 잠자고 있는 헌 옷을 깨워서 살아있는 가방으로 만들고 있는 곳을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부모님께 물려받았거나, 시간이 지나 유행에 뒤쳐져 장롱 속에 고이 모셔둔 옷들.

그런 옷들에는 나만의 이야기가 배어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옷들은, 버리기엔 너무나 아깝죠.

그런 옷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바로 리블랭크의 'Closet Project'입니다.



리블랭크의 Closet Project는 커스터미이징 리사이클 프로젝트입니다.

장롱 속에 방치된 헌 옷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지난 시간의 추억을되살리는 것이죠.

참여자로부터 옷을 기증 받고, 그것을 전혀 새로운 제품으로 함께 만들어나갑니다.



Closet Project는

1. 참여자가 옷을 리블랭크 디자인실로 보내고,

2. 디자이너와의 1:1 소통을 통해 디자인 타입과 진행 방식을 결정하고,

3. 해체 작업을 통해 두번째 사물로 탄생된 클로젯 상품이

4. 다시 참여자에게 전달되는

프로세스로 진행됩니다.



그럼 이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된 몇 가지 상품을 만나볼까요?



오래된 가죽 코트가 멋진 가방으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코트라서 해체된 가죽의 양이 많았고, 그래서 가방의 크기도 무척이나 커졌고,

그래서 가방의 이름도 'nothing but jumbo'라고 붙여졌다고 하네요.




빛바랜 양복 자켓은 클래식한 보스턴 가방으로 변신했습니다.

그래서 이 가방의 이름은 'Classic Boston'.



리블랭크는 Closet Project를 통해, 순환의 아름다움을 아주 잘 보여줍니다.

이야기가 담긴 오래된 제품은, 유행과는 상관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리블랭크의 손을 거쳐 실용적인 기능이 더해지고 멋진 가방으로 변신합니다.



이런 의미있는 프로젝트을 하는 리블랭크는 어떤 곳일까요?



리블랭크는 헌 옷, 현수막, 폐 가죽이나 생활 쓰레기 등을 재활용해서

하나밖에 없는 물건, 갖고 싶은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아름다운가게의 에코파티메아리 상품 및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첫 출발을 한 리블랭크는,

이후 서울디자인올림픽, 광주비엔날레에 참가하고,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2010년에는 문화, 예술 분야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취약계층들이 참여하는 지역 자활공동체와 협력하여 일자리를 지원함으로써

제품 생산과정에서 '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도 하네요.


리블랭크의 제품들은 ALAND 명동점과 압구정점, MSK, Lamb 등의 편집 매장, 홍대 상상마당 등의

편집 매장에서 단순한 '옷'이 아니라, 순환이라는 '가치'를 담은 상징적인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편집 매장들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개성과 스타일을 가진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인기를 끌면서, 점차 그 규모도 확장되어 가고 있습니다.

항상 새로운 상품을 소개하고, 유행의 흐름을 놓쳐서는 안되는 편집 매장의 공간 안에,

리블랭크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진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죠.


편집 매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몰 shop.reblank.com 에서도 리블랭크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올겨울엔 그냥 '멋진' 패션이 아니라, 담고 있는 의미와 이야기까지 '멋진' 패션을 추구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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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백만 번 외쳐도, 그들이 직접 해결하려는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느끼기 시작한 지구인들은 최근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부단히 노력하고 있죠. 하지만 사람들의 즉각적인 행동을 유발시키기엔 아직 역부족입니다. 어제 방송된 MBC 무한도전 나비효과 편에서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재미있는 시각으로 다루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환경문제나 지구온난화문제는 무거운 주제지요. 현실 상황에서는 화급을 다투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측면에서 무한도전은 몰디브호텔과 북극얼음호텔을 한 건물에 배치시켜, 서로의 행동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덥다고 에어컨을 주구장창 틀어대면, 북극의 얼음이 녹고, 녹은 얼음물은 다시 몰디브 호텔을 침수 시키니까요. 지구온난화 환경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많이 제작되었지요. <불편한 진실>과 안성기가 내래이터로 참여한 <북극의 눈물>이 떠오릅니다. 이제 지구온난화 문제는 어른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래세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요.



특히나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10대 청소년들에겐 환경 친화적 생활은 무미건조하고, 지루한 이야기로 들릴 뿐이죠. 하지만 이 블로그, 남다른 아이디어로 청소년들의 환경의식과 책임감을 마구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고민하는 청소년 커뮤니티 블로그, 펭귄아미 penguin army. 덴마크 코펜하겐의 대학생들이 만든 프로젝트입니다.




▲ 펭귄아미 프로젝트를 만든 주역들.


재미와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녹색주의 라이프 스타일을 블로그에 홍보하면서 청소년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그에 따른 책임감을 인식시켜줍니다, 이산화탄소 중립파티를 열거나 환경 친화 도구를 선물하고, 짜릿한 해프닝과 거리예술, 동영상, 블로그같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이벤트를 이용해서 그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것이죠. 또한 도구를 선물하는 일은 그들의 손으로 직접 문제를 해결하게 합니다,



▲ 펭귄아미 친환경 도구 세트와, 블로그.


 우린 당신의 돈이 아니라 행동을 원한다!


바로 이 블로그의 공식 슬로건입니다. 공식적인 후원자가 되어주기 보다, 평상시 생활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죠. 사실 청소년들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막대한 정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네요.


우리의 미래, 대한민국 꿈나무들을 지속가능한 녹색 삶으로 인도하는 일, 이젠 좀 더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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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눌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연말 연시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너무 많습니다. 겨울 칼바람 분다고 마음까지 얼어 붙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김장훈씨나 이혜영씨 같은 큰 기부도 필요하지만 십시일반 나누는 마음이 이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나눔은 마음으로도 따뜻한 말 한마디로도,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지요. 그러면 우리시대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는 소금 같은 두 분의 사례와 만나볼까합니다.



뛰뛰빵빵 택시 나눔


선생님은 택시 운전을 합니다. 한 민간기부단체에서 일할 때 선생님을 만났지요. 선생님은 연말 연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믄 소식을 듣고 제가 근무하는 재단을 방문했습니다. 선생님은 착한 이웃들의 나눔 이야기를 읽고 나서 “기부는 재력이 있을 때 나누는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날 선생님은 하루 영업으로 힘들게 번 매출액 1%를 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선생님은 또 재단을 방문했습니다. 한때 이름만 얘기해도 알아주는 광고회사의 제작부장으로 일했던 선생님은 택시에 설치할 모금통과 1% 홍보 전단을 기획, 디자인해 가져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눔의 택시 헌장’을 작성해서 일하는 동료 간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나눔의 헌장에는 70세 이상의 경제력이 없는 어르신이나 중증장애인의 요금을 40% 할인해준다는 것과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명랑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쓰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모금 단체에서 일하셔도도 잘하실 거라며, 배울 것이 너무 많다며 모두들 감탄과 존경의 눈빛을 보냈습니다.실질적인 나눔의 택시 1호가 탄생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벌써 선생님과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여럿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택시를 타면 선생님 같은 분들을 많이 만나 뵙기를 기대합니다. 뛰뛰빵빵, 나눔의 택시가 전국 방방곡곡에 흘러넘치기를.

 

짠돌이 희망 물장수

 
‘강남 물장수’라 불리는 김영찰 선생님. 선생님의 별명은 강남에 사는 사람답지 않게 너무나 근검절약하는 생활 태도에서 얻은 별명이라 합니다.

 정수기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선생님은 어려운 이웃이나 더 밝은 사회를 위해 일하는 시민단체에 정수기를 기증하고 있습니다. 정수기가 필요한 곳이면 여력이 닿는 데까지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선생님의 살림은 그리 넉넉하지 않다고 합니다.

한 간사가 “힘드시지 않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가족들이 열광적으로 지지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힘이 납니다”하고 넉살을 부립니다.

 
해마다 정수기 100대를 기증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하는 선생님.

 
그는 파인 김동환의 시처럼 ‘새벽마다 고요히 꿈길을 밟고 와서 머리맡에 찬물을 쏴아 퍼붓고는 그만 가슴을 디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북청 물장수’가 아니라,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쏟아내는, 날마다 아침마다 기다려지는 희망 물장수입니다.

 

나무가 모여 더불어숲

 
부의 불평등으로 인해 빚어진 슬픈 얘기들과 문제들이 하루아침에 해소될 수 없겠지만, 우리 주변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이웃이 있기에 세상은 살 만합니다. 이분들은 바로 ‘희망나무를 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사회 소금같은 존재들입니다.

장 지오노(jean giono)의 소설 ‘나무를 심는 사람’의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처럼 황무지를 생명이 넘쳐나는 숲으로 일구어낸 사람처럼, 새봄에는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더욱 많아지기를 소망해봅니다.

 
오늘 하루 착한 이웃의 얘기들을 퍼뜨려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좋은 얘기들을 심고, 퍼뜨려 나눔의 숲을 만들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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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싸움을 말리려는 선생님을 한 초등학생이 때렸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라고 하네요. 얼마나 싸움에 열중했으면, 선생님을 때리나요. 하지만 오히려 선생님을 구타한 학생의 학부모는 선생과 학생이 서로 성격이 맞지 않아서 발생한 사건이라며 자신의 자식을 감싸주었다고 합니다. 선생하고 학생이 마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문제는 폭력이지요.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겠지만, 선생님을 때린 초등학생의 잘못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도 학생이지만 부모 책임도 있습니다. 내리 사랑이라 하지만 왜 자신의 자녀가 선생에게 폭력을 저질렀는지, 이유 이전에 폭력 그 자체에 대해 꾸지람을 해야지요.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새해 나라 살림 예산을 놓고 국회에서 벌어진 난투극이 떠오릅니다. 국회의원 여러분 요즘 초등학생들은 정보력을 잘 알고 계십니까? 나라를 책임진다는 사람들이 서로 다투는 정도를 넘어 폭력을 난발하니,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국회에서는 초등학생이나 학생들 대상으로 한 모의국회 프로그램이나 국회 견학을 시키고 있지요. 이제 국회는 초등학생 관람 불가나 미성년자 관람(방문) 불가 지역으로 선포해야 하나요. 비폭력 대화법이 필요합니다. 국회의원들은 당선되면 필수이수과목으로 비폭력대화법을 배워야 할 걱 같습니다. 물론 정치인들뿐만 아닙니다. 재벌 3세가 노동자를 돈 뿌리면서 폭력을 휘두르는 일이 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방송이나 언론, 오락프로그램 등 폭력이 너무나 노출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선생에게 폭력을 가한 사건을 단순히, 학생 한 사람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습니다. 학교 폭력뿐만 아니라, 사회에는 언어폭력을 비롯해서 대화 실종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니진 어른들이 먼저 자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지식을 배우는 장이지만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인성교육의 마당입니다. 아무리 출세한들 인간 됨됨이가 되지 않으면 소용없지요. 폭력은 폭력 이전에 말에서 시작됩니다. 서로를 자극하는 말 한마디가 화를 불러내지요. 안철수 교수 모친은 자신의 자식에게도 존댓말을 쓴다고 합니다. 물론 존경하는 마음이 말로 표현되는 것은 다가 아니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간디는 말했습니다. “ 무살생· 비폭력(Ahimsa)은 가장 위대한 사랑이다. 그것은 최상의 법칙이다. 이것만이 인류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다. 비폭력을 믿는 사람은 살아 있는 신을 믿는 사람이다” 라고. 너무나 비폭력 대화법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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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

어떤 사람에게는 상처의 풍경일 수 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무념무상 아름다운 겨울 풍경일 수 있지요.

강원도 최전방에서 군 생활 하신 분들은 눈내리는 풍경이 일상다반사라서
눈이 즐겁지만 않습니다. 끝없이 제설작업을 해야 하니까요.

눈 내리고 있는 거리를 걷다가, 어린 아이 몇 명이 눈 사람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지요.
예전 같으면 도심 곳곳에 눈사람이 참 많았지요.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대기오염 탓도 있겠지만, 눈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입지 여건이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눈사람.

눈사람이 떠올라, 사진전문사이트 플리커에 올라와 있는 눈사람 중에 플리커 유저들의 관심도와 인기도가 높은
베스트 사진을 모아 보았습니다.

서구에서는 눈사람은 크리스마스를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단골손님으로 눈사람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눈사람을 만든 역사적 배경을 거슬러 올라가면 중세까지 이어집니다.

자, 그러면 같이 세계 각 처에서 담은 눈사람 사진을 보시면서 잠시 동심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 보시길 바랍니다.





일본 삿뽀르에서 열린 눈사람 축제를 위해 만들어진 눈사람들 "안녕하세요"





포스가 넘치네요^^








눈사람은  보통 나뭇가지를 많이 사용하지요.
예전에는 연탄도 많이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꼬마가 눈사람에 푹 빠졌네요.





모자에
목도리에
표정이 다들 좋아 보입니다.^^





참새까지. 찰나의 미학을 보여 주셨네요.





공원 벤치에 앉아있는 눈사람
무슨 생각할까요? 눈 생각^^





선글라스 낀 눈사람. 모델과 함께 ^^





귀엽네요.
먹어도 될랑가?





팥빙수 해서 드세요^^





레고 눈사람
레고마니아들은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길에 놓여진 아주 작은 눈사람을 휴대폰에 담고 있네요.





일본 전통 의상 기모노(고소데)를 입은 분이 눈사람 앞에서 포즈를





멍멍이 눈사람?





ㅎㅎ 귀엽네요. 눈사람이 개 머리에 올라탔습니다.





장난감으로 연출.




서민표 눈사람?




눈사람을 완성시키고 찰칵... 눈사람하고 닮았네요^^





자 눈사람 받으세요^^

오늘 눈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잠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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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는 평면일까 입체일까?



지금 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눈 같이 하얀(?) 종이 위에 그려진 작품을 나누어 볼까 합니다.
물론 물감은 칠하지 않았습니다.

......................

종이는 평면입니다.^^ 그런데 현미경이나 돋보기로 살펴보면
종이를 이루는 결은 입체의 세계입니다. 오래된 종이를 살펴보면
작은 미생물까지 살고 있습니다. 이는 아니 구요^^

 독일 출신의 미술작가 시몬 슈베르트(Simon Schubert)의 작품을
들여다보면 페인팅 작품이 아닙니다.

손이 붓이 되어 평면에 질감을 내어 백색 풍경을 만들어 냈습니다.
종이 조각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평면이라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눈으로 쉽게 구분되는
입체의 상대적 이름으로 부를 뿐 이제 평면은 없습니다.




대단하지요.접고, 만지고, 누르고,작업나이프로 평면에 숨결을 불러넣었습니다.



소금창고같습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 가보시지요!



그림 속의 그림인가?, 그림 속의 유리인가?
비쳐진 유리 풍경으로 들어가 봅시다.



작가의 장인정신이 느껴집니다.



계단을 내려가 봅시다.



이 주택은 어떤 모습일까요?



바로 이 집입니다.



미로 같은 세계, 미로 같은 종이 작품.





세월의 흔적이 배여있는 개성이 살아있는 종이초상입니다.


종이작품에 한 번 도전해 볼까요. 자녀 분들에게 한 번 시도해 보라고 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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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과 배우 이영헤 씨의 10억 기부 소식이 꽁꽁 얼어 붙은 나눔시즌에 힘을 보태고 있지요.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자신이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을 기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큰 돈도 필요하지만, 십시일반의 정신이 중요하지요.


.......................................................................................................

도네이션 박스(모금함)

돈내시오, 더내시오,또내시오 박스!!

 

연말연시를 가장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풍경 중에 하나가

딸랑딸랑 방울소리 울려 퍼지는 구세군의 붉은 모금함이라면 너무 억지일까요?

 

인터넷 기부가 보편화되었지만,

모금함을 보면 정감이 더 갑니다.

 

외국을 돌아다니다 보면 공항,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교회,시민단체 어디에서도

쉽게 모금함을 볼 수 있습니다. 한번 쯤 기부하신 경험들도 있을 겁니다.

 

모금함에는 돈을 모아서 어디에 쓰겠다는 것이 아주 구체적으로 표시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 당신의 몇 달러가 물부족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어린이 몇 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텍스트가 많은 하소연이나 단체소개도 좋지만 심금을 울릴 수 있는

글과 디자인이 사람들의 호주머니를 털게 할 수 도 있습니다. ^^

 

 

외국(국내포함)에 나가시면 모금함이나 모금함에

쓰인 카피들을 기록(사진,글)해 보는 것은 어떨지요!

 

모금함이 없는 세상이 오면 가장 좋겠지만!






단순한 액자가 아닙니다.





모금함입니다.^^





모금함을 가득 체웠네요. 하나의 작품이 탄생되었습니다.

이제 좋은 일에 써야겠지요.

 




 모금함이 아니라 저에게 직접 기부해 주세요^^


살아 있는 모금함이라 불러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모금함을 지키는 고양이 취침 중.





                                                     나이키 헌 신발 기부 상자입니다.

                                             기부된 신발은 필요로 하는 곳으로 다시 기부됩니다.

                                               2,000만 컬레 이상이 기부되었다고 합니다.

 

 

 

쓰지 않는 장롱표(서랍표) 안경들 기부하세요!

남반구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안경이 없어, 실명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발상이지요.

 

<슬라이드 쇼로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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