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e'에 해당되는 글 600건

  1. 2014.04.01 헨리
  2. 2014.03.25 your song
  3. 2014.03.19 매몰 비용
  4. 2014.03.18 생기있는 봄샐러드
  5. 2014.03.14 손톱 좀 깎아주세요
  6. 2014.03.13 노르웨이 감옥
  7. 2014.03.12 봄비
  8. 2014.03.11 아이들에게 동시를 읽어주세요
  9. 2014.03.10 집에서 하는 놀이 (4세~7세)
  10. 2014.03.07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슈퍼주니어M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헨리라는 가수의

'바이얼린 연주'가 단연 화제다.

 

거의 정통클래식 연주로만 여기던 바이얼린이

가요의 리듬과 댄스, 퍼포먼스로 어우려지면서

역동성있는 하나의 작품으로 태어났다.

 

 

 

 

중후한 바이얼린의 정통 클래식의 아름다움만을 고집했다면,

아마도 이러한 헨리의 연주는 불가능 했을것이다.

헨리는 이러한 바이얼린에 자신의 꿈과 끼를 담에

새로운 무언가를 창출하고픈 꿈틀거림을

펼쳐내고 있는것이다.

그는 작곡과 노래도 좋아해,

버클리음대 장학생도 거절하고

지금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부모세대가 자라면서 쌓아왔던 고정관념으로

아이들의 꿈과 진로를 결정해주는것은 매우 위험한 일일 수 있다.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창의성과 꿈의 날개를 

펼치지 못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유롭고 새로운것을 창출해가는

요즘 아이들이 더 큰 날개를 멀리 펼 수 있기를 기대한다.

 

 


 

www.kace.or.kr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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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song

문화와 교육사이 2014. 3. 25. 08:54

 

 

메말랐던 가지에 생기가 돌고,

그안에 푸릇한 싹이 돋고, 봉우리가 맺힙니다.

따뜻한 햇살을 맞고,

하루가 다르게 완성되어가는 자연의 생명을 체험하면서

우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고

설레여 합니다.

 

봄이 주는 이 아름다움.

우리는 누군가에게 이러한 아름다움을 선사해준 적이 있나요?

언젠가 엘튼존의 'your song'을 들으면서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봄을 맞이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메말랐던 누군가의 마음에

사랑으로 촉촉히 적셔주던 적은 있었는지...

아무것도 없었던 땅에 꿈틀거리는 희망을 심어주었던 적은 있었는지...

문득 '홈빌더운동'을 추진하면서

홈빌더운동은 봄과 같은 기적을 만들어내는 일이구나하고 깨달았습니다.

 

성큼 다가온 봄을 맞으며,

누군가에게 봄 같은

따뜻함과 설레임이길 바라면서

이 노래를 함께 감상하고 싶습니다.

 

 

'홈빌더운동'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http://homebuilder.or.kr/

 

 

 

Elton John(엘튼존) - Your Song

 

It's a little bit funny this feeling inside

좀 재미있군요 내안에도 이런 감정이 생긴다는게​
I'm not one of those who can easily hide

난 그런 감정을 쉽게 숨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I don't have much money but boy if I did

난 지금 가진 것이 많지 않지만 할 수만 있다면​
I'd buy a big house where we both could live

당신과 나 둘이 살 수 있는 좋은 집을 사고 싶습니다.

If I was a sculptor, but then again, no

만일 내가 조각가 였다면 아니 그것보다는​
Or a man who makes potions in a travelling show

사랑의 묘약을 만들 수 있는 떠돌이 약사라면 좋겠군요​
I know it's not much but it's the best I can do

난 당신에게 너무 초라하지만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My gift is my song and this one's for you

바로 내 노래 그리고 그건 당신을 위한 노래입니다.

And you can tell everybody this is your song

모든 사람이 알게 될 거예요 ​
It may be quite simple but now that it's done

간단한 노래일지 모르겠지만 어땟든 이제 완성이 됐군요​
I hope you don't mind I hope you don't mind that I put down in words

난 당신이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당신을 위해 써 내려간 걸
How wonderful life is while you're in the world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이 세상이 당신까지 함께 있는 것 말이예요

I sat on the roof and kicked off the moss

나는 지붕 위에 앉아 덧없던 옛 생각을 떨쳐버렸습니다.​
Well a few of the verses well they've got me quite cross

몇몇 구절 저 몇몇 구절이 내 마음을 괴롭히더군요​
But the sun's been quite kind while I wrote this song

그러나 내가 이노래를 쓰는 동안 햇볕이 무척이나 따사롭더군요​
It's for people like you that keep it turned on

이곡은 이렇게 만들 수 있게 해준 당신과 같은 사람을 위해 바치겠습니다.

So excuse me forgetting but these things I do

그러니 내가 불러주는 노래만 간직하고 옛 근심은 모두 잊었으면 합니다.​
You see I've forgotten if they're green or they're blue

아시나요 난 이미 그것들이 초록인지 파랑인지도 잊어 버린 것을​
Anyway the thing is what I really mean

어쨋든 내가 정말로 말하고 싶은 건​
Yours are the sweetest eyes I've ever seen

당신의 눈은 내가 지금껏 본 가장 아름다운 눈이란 거예요


And you can tell everybody this is your song

모든 사람이 알게 될 거예요 이v노래가 당신의 노래란 것을​
It may be quite simple but now that it's done

간단한 노래일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제 완성이 됐군요​
I hope you don't mind I hope you don't mind that I put down in words
난 당신이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당신을 위해 써 내려간 걸

How wonderful life is while you're in the world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이 세상이 당신까지 함께 있는 것 말이예요

I hope you don't mind I hope you don't mind that I put down in words
난 당신이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당신을 위해 써 내려간 걸

How wonderful life is while you're in the world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이 세상에 당신까지 함께 있는 것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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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 비용

|함수연| 만남 2014. 3. 19. 10:16

큰 딸이 코스트코에서 한우사골을 사 왔다.

그것도 한 박스씩이나.

육수를 만들었더니 양이 제법 많아서

며칠 동안 반찬 걱정 안 해도 될 듯싶었다.

뿌듯한 기분에 기왕 사골 국을 끓여놨으니

이참에 혼자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하는 앙큼한 생각까지 해봤다.

 

 

 

 

육수는 여러 개의 패트병에 담아 냉장 보관했고

당장 먹을 것은 들통 째 베란다에 놔두었다.

헌데 사흘이 지나도록 그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이를 어째? 혹시나 싶었는데,

데워서 먹으려고 보니 맛이 조금 이상했다.

사실 많이 상했으면 곧바로 버렸을 텐데

아주 약간이라 냉장고 안에 있던 육수를 섞어서 다시 한 번 끓여주면

시큼한 맛이 사라질 것 같았다.

 

 

그런데 웬걸! 나와 남편은 그냥 먹을 만하다고 했지만

딸이 한 숟갈을 떠먹더니 국물에서 냄새 난다고 생난리다.

미련 갖지 말고 빨리 버리라고 했다.

 

 

그 많은 양을 몽땅 버리려니 진짜 아까웠다.

게다가 육수로 만들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생각하니 머리가 띵했다.

핏물 빼고, 헹구고, 가스 불 옆에 지키고 서서

거의 하루를 다 투자해서 만든 건데 한번 먹어보지도 못한 채

음식쓰레기로 전략해 버렸다니 딸에게 너무 미안했다.

아빠 엄마 몸보신 하라고 모처럼 선심을 쓴 건데...

 

 

잘못됐다는 걸 알았을 때 과감히 버리고

 냉장고에 있던 것만 먹었으면 될 걸

아깝다고 멀쩡한 국물과 섞어버려서 결국 아무 것도 못 먹게 되었다.

이런 바보 같은 걸 경제학 용어로 ‘sunk cost(매몰비용)'이라고 했던가.

잘못된 투자인 줄 알면서도 그만둘 생각 않고

쓴 돈 아깝다고 계속 쏟아 붓는 것.

이처럼 무모한 일은 전에도 있었다.

 

 

몇 년 전 만기된 적금으로 펀드를 들었다.

적립식이 아닌 거치식이었다.

가입하고 나서 10개월 정도는 수익성이 좋아서

예정대로 3년 만기가 되면 대박이 터질 줄 알았다.

헌데 대박은커녕 계속 마이너스 현상이 이어졌다.

 

 

그런데도 쉽게 환매를 못하고 ‘어떻게 되겠지’ 하는 기적을 바라면서

2년 넘게 끌고 있다가 10%가 넘는 손해를 감수하고서 해지시켜 버렸다.

그것도 은행 직원의 끈질긴 권유 때문이었는데

잘못된 투자는 빨리 잊고 다시 시작하는 게 상책이라는 걸 그때 절실히 깨달았다.

 

 

이런 경제공부 덕분에 이제는 펀드보다는

이율이 낮더라도 정기 예금을 선호한다.

문득 어느 증권회사 광고에 탤런트 김혜자가 나와서

 “안전이 제일이에요, 제일!”이라고 외치던 장면이 떠오른다.

 

 

인간은 무모할 때가 참 많다. 과거에 들인 돈 때문에,

과거에 한 말 때문에 고집을 부리다가 더 큰 낭패를 보게 되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4대강 사업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도 걱정이 된다.

4대강 사업은 들인 돈이 워낙 크니 매몰비용이 될까 겁나고,

원칙과 약속을 중시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이 무리하게 대선 공약을 감행하여

국민들에게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떠넘길까봐 또 겁이 난다.

 

 

현재 우리나라 복지예산 증가는 OECD국가 중 1위라고 한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무주택 서민을 위한 행복주택이나

보금자리주택을 왕창 짓겠다던 주택 공약은 축소되었으며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씩 지급하겠다던 기초연금 지급은

대상자를 선별하여 차등 지급하는 것으로 후퇴, 또한 반값등록금 공약은

사실상 백지화 된 상태라고 한다.

 

 

대선공약이라는 게 어차피 포플리즘 성격이 강하고

이후 상황 변화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로 무리하게 감행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매몰비용이 크면 클수록 국민들의 부담이 늘어날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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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아름다운 이유는

소박하지만 자연의 생명력 자연의 색/향을 새삼

느낄 수 있기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봄을 느낄 수 있는 곳

산과 들, 곳곳에 심어져 있는 나무,

그리고 우리의 식탁에서다.

 

묵은지와 따뜻한 국물 위주로 차려졌던 식탁이

어느새 푸릇하고, 알록달록한

생나물과 샐러드가 상차림을 차지한다.

 

 


생기 가득한 봄 상차림을 위해

초간단 샐러드 드레싱을 소개한다.

 

 

 

불고기 겨자간장 샐러드

재료:쇠고기 100g, 상추 100g, 양파 60g.

 

고기 양념장

진간장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배즙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2작은술, 후춧가루, 참기름,

 

겨자간장 드레싱

진간장 1큰술, 연겨자 1큰술, 연유 1큰술, 배즙 2큰술, 식초 1과 2분의 1큰술, 설탕 1큰술, 소금 3분의 2작은술.

 

① 쇠고기는 고기 양념장에 재운 후 팬에 구워 낸다.

② 상추는 씻어서 물기를 없앤 후 한 입 크기로 뜯고, 양파는 채 썰어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내고 건져 물기를 뺀다.

③큰 볼에 겨자간장 드레싱 재료를 넣어 잘 섞어 놓는다.

④볼이나 접시에 채소, 불고기를 섞어 담고 드레싱을 끼얹는다.

 

 

이탈리안 드레싱 닭가슴살 샐러드

재료:양상추 치커리 등 샐러드용 채소, 닭가슴살 100g, 방울토마토.

 

이탈리안 드레싱

토마토 2분의 1개, 다진 피클 2큰술, 다진 양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말린 바질 등 허브 약간,

발사믹 식초 4큰술, 올리브유 1큰술, 머스터드 약간, 설탕 약간, 소금, 후추.

 

① 샐러드용 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뜯어 체에 받쳐 물기를 없앤다.

② 닭가슴살은 생강, 대파를 넣고 삶아 가늘게 찢는다.

③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2등분한다.

④ 드레싱 만들기:토마토는 살짝 데쳐서 껍질 제거하고 크게 다지듯 썬다.

⑤ 볼에 발사믹 식초, 머스터드, 다진 피클, 다진 양파, 다진 마늘, 설탕, 소금, 후추, 말린 허브를 넣고 잘 섞는다.

    새콤달콤한 드레싱 맛에, 잘게 썬 토마토 등이 살짝 씹히는 게 식감도 아주 좋았다.

 

 

 

들깨 드레싱 채소 샐러드

재료:유기농 샐러드 채소.

 

들깨 드레싱

생들깨 10큰술, 요구르트 2병, 마요네즈 3큰술, 레몬즙 3큰술, 식초 3큰술, 설탕 3큰술, 소금 3분의 1작은술.

 

① 모든 채소는 깨끗이 씻어 손으로 뜯어서 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② 생들깨는 깨끗이 씻어 일어 팬에서 물기를 말리듯 볶다가 톡톡 튀기 시작하면 불을 끈다.

③ 믹서에 볶은 들깨, 요구르트, 마요네즈를 넣어 갈고 레몬즙, 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갈아 드레싱을 만든다.

④ 그릇에 담고 채소를 담고 드레싱을 끼얹는다.

    신선한 채소에 더해진 고소한 들깨맛 드레싱이 환상적이었다.

 

 

 

딸기 드레싱 봄나물 샐러드

재료:양상추 100g, 미나리 돌나물 등 봄나물, 딸기, 치커리 약간.

 

딸기 드레싱

딸기 200g, 배 25g, 양파 10g, 설탕 2큰술, 소금 2분의 1작은술, 식초 2~3큰술

 

① 양상추와 봄나물은 씻어 놓는다.

② 모든 채소는 섞는다.

③ 딸기는 색이 빨갛게 잘 익은 것으로 골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배, 양파와 함께 믹서에 갈아 드레싱을 만든다.

    보기 좋은 유리잔에 담았더니 드레싱이 마치 딸기 셰이크 같았다. 상큼한 봄맛이 느껴졌다.

 

 

 

두유 마요네즈 과일 샐러드

재료:딸기 사과 귤 등 계절과일.

 

두유 마요네즈

두유 100㎖, 식용유 100㎖, 레몬즙 1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

 

① 믹서에 두유와 소금을 넣고 간 다음 식용유를 4~5번 나누어 넣어 주면서 간다.

② 레몬즙을 넣고 걸쭉하게 갈아 준다.

③ 계절과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담고 두유 마요네즈를 얹는다.

    기존 두유가 어떻게 걸쭉해질까 궁금했는데 식용유가 들어가면서 신기하게도 생크림 수준의 묽기로 완성됐다.

    새콤한 과일 맛이 드레싱으로 인해 좀 더 부드럽고 달콤하게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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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1위국가라는 오명을 여전히 벗지 못한 채...

오늘도 누군가는 자살을 꿈꿉니다.

실제 한국에서는

하루에 평균 35.5명이 자살을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그들은 죽기전

주변에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을까요?

 

 


 

 

 

#1. 중3 아들(이모 군·15·이하 모두 사망당시 나이)이 손톱깎이를 들고 다가왔다. "아빠, 저 손톱 좀 깎아주세요." 애교 많던 아들은 3개월 전부터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 한 달 전에는 "앞이 안 보인다"고 호소해 안과에 데려갔지만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2주 전부터는 "언제 출장가세요?"라고 자주 물었다. 걱정이 커질 무렵 "손톱을 깎아달라"며 다가와준 아들이 고마웠다. 일주일 뒤, 아들은 집에서 목을 맸다. 아버지가 출장 간 사이였다. 아들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고 있었다.


#2. "숨쉬기가 힘든데…." 남편(최모 씨·51)은 아내(46)에게 가슴 압박감을 호소했다. 병원에 가도 원인을 알 수 없었다. "내가 오래 살 수 있을까?" 남편이 무심히 물었다. 무직인 남편은 평소 아내가 퇴근할 때까지 설거지를 해놓는 법이 없었다. 어느 날 남편은 설거지를 깨끗이 해놓았다. 평소 전화를 하지 않던 남편은 이날 아내에게 4번 전화를 했다. 다음 날 남편은 오랜만에 아내를 회사에 데려다줬다. 몇 시간 뒤 남편은 자살했다.



스스로 생을 끝내기로 결정한 이들은 자살 전 저마다 '조용한 신호'를 보낸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자살자 60명에 대한 심리적 부검 결과를 분석해보니 52명(86.7%)이 가족에게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뜻을 담은 신호를 보냈다. 이 중 대부분은 일상 행동에 변화를 보이는 수준의 소소하고 조용한 신호였다.


이 군이 손톱을 깎아달라고 한 건 모든 문제를 부모가 해결해주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심리의 발현이었다.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겪고 있으니 어릴 때처럼 도와달라는 신호였다. 이 군과 최 씨가 갑자기 앞이 안 보인다거나 가슴이 답답하다는 등 신체적 고통을 호소한 건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가족들은 조용히 스쳐가는 자살 신호를 알아채지 못한다. 신호를 보낸 뒤 자살한 52명의 유가족(52명) 중 24명(46.1%)은 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다. 가족을 떠나보내고서야 뒤늦게 신호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설마'하는 마음에 '살고 싶다'는 욕망의 표현인 이 신호를 애써 못 본 척하기도 한다. 유가족 20명(38.5%)은 자살 신호라는 걸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자신이 보낸 신호를 아무도 몰라주거나 외면할 때 이들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다. 민성호 연세대 원주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사람의 얼굴이 제각각이듯 자살 신호도 천차만별"이라며 "'죽고 싶다'고 말하는 것 등의 널리 알려진 신호 이외에 자살자 각각이 보낸 신호를 최대한 많이 알아둬야 앞으로 일어날 자살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동아일보] 2014-03-14
[전문보기] http://news.nate.com/view/20140314n01324?mid=n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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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옥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으세요?

어두컴컴하고 차갑고 냄새나는 그런 곳이 생각나시죠?

하지만 인권의 나라 노르웨이는

그러한 예측을 단번에 무너뜨립니다.

 

 

노르웨이의 감옥은 징벌적인 시설이라고 하기 보다
사회교화적인 시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논란이 될 수 있는 예민한 문제이며,
국가가 어떤 것을 가장 중시하는가 하는 

선택의 문제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만 노르웨이 감옥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범률에 대해서는 궁금해 합니다.
영국의 재범률은 55%,

일본의 재범률은 41%라고 하는데
노르웨이 재범률은 16%로 낮습니다.

 

 

강력범죄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벌을 내려야겠지만.
그들이 다시 사회에 나갈 때는 그들이 잘 돌보아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에는

어쩐지 공감이 갑니다. 

 

 

그러면 노르웨이의 '감옥섬' 사진을 통해 만나보겠습니다.

 

 

 

 

여기가 감옥섬 입니다.

 

 

 

 

 

감옥섬에 있는 각각의 집들이죠.

저 집에서 각각 범죄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기술을 배웁니다.

사회에 다시 나갔을때 직업을 갖도록 체계적인 기술을 습득하도록 도와줍니다.

 

 

 

 

TV도 볼수 있고 편안한 쉼터도 제공됩니다.

 

 

 

 

 

과거를 반성하고, 자신을 들여다보는 상담을 받으며

분노를 삭히고, 스스로를 통제하는 힘을 키워갑니다.

 

음악도 즐길수 있으며...

 

 

 

운동으로 심신을 건강하게 단련시킬 수도 있습니다.

 

 

 

도서실도 있어, 책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섬에는 이들을 관리하는 교도원들이 있는데

그냥 하나의 마을을 관리하는 평온한 분위기 입니다.

 

 

신기한 것은 이 곳에서는 큰 소란이나

도망같은 문제가 일어난 적은 없다고 합니다.
만약 말썽을 피우는 사람에 대한 조치는
이 보다 더 안좋은 시설로 보내는 정도(^^) 라고 합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은

시민들의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www.kace.or.kr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봄비

삶의 지혜와 감동 2014. 3. 12. 15:25

 

가슴 밑으로 흘려보낸 눈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은 이뻐라

순하고 따스한 황토 벌판에
봄비 내리는 모습은 이뻐라

 

 

 


언 강물 풀리는 소리를 내며
버드나무 가지에 물안개를 만들고
보리밭 잎사귀에 입맞춤하면서
산천초목 호명하는 봄비는 이뻐라


거친 마음 적시는 봄비는 이뻐라
실개천 부풀리는 봄비는 이뻐라


- 고정희 '봄비' -

 


따뜻해지나 싶더니 오늘 비가 내리네요.

아마도 봄비겠지요?

봄비에 젖은 대지에 안개처럼 생명이 피어오른다는 생각에

어쩐지 미소가 머금어집니다. 

 

우리의 가슴에도 촉촉한 봄비가 내려

벅찬 꿈이 피어올랐으면 좋겠습니다.

 

 

희망으로 벅차오르는 봄은

참으로 우리에 많은 격려와 용기가 되어줍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부모교육도, 시민리더십 교육도, 인문교육도

모두 우리가 좀더 희망찬 세상을 살기위한 노력입니다.

www.kac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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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아이들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심리를

자연스럽게 끌어내어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언어로

풍부한 상상력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 바로 '동시'입니다.

 

그러기에 아이들에게 동시는 

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선물'이라 할 수 있죠.

 

봄 길을 거닐며, 아이들과 함께 차 안에서,

혹은 침대에 누워서

동시를 함께 시를 읊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봄을 노래한 시

 

 

아지랑이

| 서정봉

아롱아롱 아지랑이 꽃너울 쓰고

아장아장 산모롱이 돌아오면서

크고 작은 나뭇가지 어루만져요.

어서어서 푸른 잎들 돋아 나라고.

아롱아롱 아지랑이 꽃신 신고서

사뿐사뿐 너를 들판 건너오면서

높고 낮은 언덕마다 어루만져요

어서어서 예쁜 꽃을 피어나라고.

 

 

 

꽃씨

| 최계략

 

꽃씨 속에는

파아란 잎이 하늘거린다

꽃씨 속에는

빠알가니 꽃도 피어있고,

꽃씨 속에는

노오란 나비떼도 숨어있다.

 

 

 

| 김광섭

 

나무에 새싹이 돋는 것을

어떻게 알고

새들은 먼 하늘에서 날아올까

물에 꽃봉우리 진 거을

어떻게 알고

나비는 저승에서 펄펄 날아올까

아가씨 창인 줄은

또 어떻게 알고

고양이는 울타리에서 저렇게 올까

소식

이창건

꼬리가 짧은

월의 버들강아지들이
연기가 나는 강 언덕을 바라보며
멍멍멍
짖고 있습니다


누가 오는가 봅니다

 

 

 

시내

| 이원수

 

마알가니 흐르는 시냇물에
발벗고 찰방찰방 들어가 놀자.


조약돌 흰모래 발을 간질이고
잔등엔 햇볕이 따스도 하다.


송사리 쫓는 마알간 물에
꽃이파리 하나둘 떠내려온다.
어디서 복사꽃 피었나 보다.

 

 

 

이 올때까지는

| 안도현

 

보고 싶어도
꾹 참기로 한다

저 얼음장 위에 던져놓은 돌이
강 밑바닥에 닿을 때까지는

 

 

 

아무리 숨었어도

| 한혜영

 

아무리 숨었어도
햇살은
반드시 너를 찾고야 말걸
땅속 깊이 꼭꼭 숨은
암만 작은 씨라 해도
찾아내
꼭 저를 닮은 꽃
방실방실 피워낼걸


아무리 숨었어도
바람은
반드시 너를 찾고야 말걸
나뭇가지 깊은 곳에
꼭꼭 숨은 잎새라 해도
찾아내
꼭 저를 닮은 잎새
파릇파릇 피워낼걸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움츠렸던 몸이 풀리면서

아이들이 유독 신체운동을 하고싶어하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환절기에 감기라도 걸렸다면

아직은 쌀쌀한 봄바람이 걱정되죠.

 

하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집중력 놀이가 있습니다.

 

부모와 함께하는 집에서 하는 놀이는

마음의 안정과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집중력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기분좋은 선물을 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01 말 타기 경주
1.엄마는 아이 바로 옆에 앉는다. 아이들의 수가 많을 경우에는 원 모양으로 둥글게 둘러앉는다. 이때 서로 어깨가 닿을 만큼 가깝게 붙어서 앉는다.
2.이제 모두가 손을 무릎 위에 올리고 리듬에 맞춰 무릎을 두드리며 말 타는 흉내를 낸다.
3. 어른은 말 타기 경주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야기 한다.
“말이 막 출발선에서 달려나갑니다. 엄청난 속도로 첫 번째 직선코드를 돌고 있군요 (무릎을 두드리는 속도가 빨라진다.”)
“이제 조금씩 속도를 줄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서서히 커브를 돌고 있습니다(무릎 두드리는 속도가 점차 느려지며 모두 윗몸을 오른쪽으로 구부린다)”.
“말들은 지금 가장 어려운 코스를 지나고 있습니다. 앗 ! 첫 번째 물덩이가 보입니다. 폴짝!아, 의외로 쉽게 뛰어넘는군요(손가 윗몸으로 뛰어 넘는 시늉을 한다. 그리고 다시 무릎을 두드린다).”
“이번에는 왼쪽으로 커브를 돌고 있습니다. 너무 빨라서 넘어질 듯 말 듯 정말 아슬아슬 하군요. 곧 s자 커브가 나타납니다. 오른쪽으로 꺾었다가 다시 살짝 왼쪽으로 돕니다(이야기에 맞춰 몸을 이리저리 움직인다).”
“그 다음 직선코스는 온통 자갈밭이네요. 어이쿠. 기수들이 이리저리 흔들립니다(몸을 마구 흔든다).”
“와, 모든 기수가 잘 통과했습니다! 모두들 눈썹이 흩날릴 정도로 마지막 왼쪽 커브를 향해 질주하고 있습니다. 목표지점을 향해 마지막 힘을 다합니다. 네, 모두가 승리자입니다. 우뢰같은 박수 소리와 함성이 터져나오는군요.”
4.아이들은 까르르 웃으며 즐거워할 것이다. 숨을 고르고 어느 정도 진정되면 두 번째 경주를 시작한다.

 

★ Play point
아이들은 간단한 이야기가 곁들어진 놀이를 좋아한다. 이야기 줄거리가 극적이거나 완벽할 필요는 없다. 말 타기 경주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처럼 그저 어떤 사건을 재미있게 이야기 하면서 놀이에 이용하면 된다.

 

 


 

02 보자기로 팡팡팡

1.두 아이 혹은 아이 한 명과 어른 한 명이 마주 서서 보자기를 맞잡고 팽팽하게 당긴다.
2.보자기 위에 딱딱하지 않은 공이나 곰 인형 등을 올려놓는다.
3.우선 올려놓은 물건을 위로 높이 던졌다가 받는 연습을 한다.
4.그 다음에는 두 쌍이 같이 서서 서로에게 공을 주거니 받거니 해본다. 이 놀이가 익숙해지면 이외에 다양한 방법으로도 놀 수 있다. 

 
 ★ Play point
이 놀이는 운동감각과 집중력 외에도 협동심이

매우 중요하다. 충동을 잘 억제하지 못하는 아이

들에게는 수월하지 않은 놀이다. 공을 잡기 위해

서는 자신의 파트너와 보조를 맞추어야 하는데,

이것을 자꾸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03 폴짝폴짝 찰싹찰싹
1.아이나 어른 한 명이 탁자의 끝에 선다.
2.페트병 뚜껑을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폴짝폴짝 튕겨서, 탁자를 가로질러 건너편으로 떨어뜨려야 한다.
3.나머지 사람들은 페트병 뚜껑을 튕기는 사람의 건너편에 모여 있다가 뚜껑이 자기 쪽으로 날아오면 손바닥으로 찰싹 때린다.
4.이때 날아오는 페트병 뚜껑을 손으로 잡으면 그 사람이 탁자 끝에 서서 페트병 뚜껑을 튕길 수 있다. 아무도 잡지 못하면 계속 첫 번째 아이가 페트병 뚜껑을 폴짝폴짝 튕긴다.
5.페트병 뚜껑을 잡지 못하고 매번 손바닥으로 쳐낼 때마다, 그리고 뚜껑을 튕기는 사람은 페트병 뚜껑이 다른 사람에 의해 튕겨져 나올 때마다 모두 1점씩 실점한다. 정해진 시간이 지난 후에 가장 적게 실점한 아이가 승자가 된다.


 ★ Play point
Play Point 이 놀이는 온몸을 많이 움직여서 놀아야

 하는 격렬한 놀이다. 순간적으로 벌어지는 상황에

 대처하고 주위 환경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집

중력과 함께 반사 신경이 요구된다. 따라서 난이

도가 높은 놀이다. 
  


 


04 뭐가 빠졌지?
1.어린 아이의 경우, 처음에는 책상에 10개 이상의 물건을 올려놓지 않는다. 아이가 모든 것을 정확히 관찰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준다.
2.그리고 아이는 뒤돌아 앉는다. 어른은 책상 위의 물건들을 예전과 다른 순서가 되도록 모두 뒤섞어 놓고, 그 중 한 개를 감춘다.
3.아이는 이제 어떤 물건이 없어 졌는지 맞춰야 한다. 맞추고 나면 감춘 물건을 책상 위에 올려 놓는다.
4. 그 다음 차례의 아이나 어른이 돌아앉는다. 정답을 맞출때마다 성냥개비나 콩알을 한 개씩 줄 수도 있다. 마지막에 성냥개비나 콩알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상으로 쿠키를 듬뿍 준다.

 Play point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꼼꼼히 세세한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다. 이 놀이는 주의력을 강화시켜주는 놀이다.

 


 

 

05 눈을 감고 조심조심
1.바닥에 앉아서 눈을 감는다. 나무블록으로 가능한 높이 탑을 쌓는다. 이때 블록을 여러 겹으로 포개어 쌓으면 안 된다. 이 놀이에서 중요한 것은 가능한 블록을 많이 이용해서 홑겹으로 높은 탑을 쌓는 것이다.
2.여러 명이 같이 하는 경우, 한 아이가 탑을 쌓는 동안 다른 아이들은 쌓아올린 블록의 수를 세어준다. 또는 여러 명이 동시에 각자 탑을 쌓는다.
3. 스카프 등의 천으로 눈을 살짝 가릴 수도 있다. 그러나 놀이중에 아이들이 어딘가에 부짖힐 위험이 있는 상황이라면 눈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 눈을 가린 채 어딘가에 부딪힐 경우, 아이들은 눈가리개를 얼른 풀고 상황을 파악하는 일이 잘 안 되기 때문에 깜짝 놀라서 긴장하게 된다.


★ Play point
눈을 감으면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도 자신이 몰두하고 있는 것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다. 
 


 

 


06 옛날 옛적에
1.불안정한 아이들은 긴장감이 감도는 이야기를 들으면 곧 안절부절 못하고 이리저리 움직인다. 이럴 때는 아이가 심리적 긴장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아이의 손에 밀가루 반죽이나 점토 덩어리를 쥐어줘보자. 반죽을 주물럭주물럭 하다보면 긴장을 자연스럽게 손이 내 맡기고, 책의 내용에 상관없이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2. 또 다른 방법은 아이와 가볍게 산책하는 것이다. 산책을 하면서 아이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나 동화를 들려줘 보자.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집중하다보면, 엄마와의 가벼운 산책도 아이에게는 즐거운 놀이가 된다.


★ Play point
매우 산만한 아이들은 그림책을 읽어줘도 조용히 앉아서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한다. 특히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면 할수록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더 힘들어 한다.  
   


 

 

07 몸으로 느끼는 음악놀이
1.덮개가 있는 상자 안에 카세트를 넣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기선이 눌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상자의 윗부분에 전선이 들어갈 만큼의 흠을 파준다)
2.카세트에서 음악이나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동안 상자에 진동이 생기도록 설치한다.
3.상자의 크기에 따라 아이는 상자 위에 눕거나 또는 앉는다. 아이는 귀로 소리를 들으면서, 동시에 음의 울림이나 목소리에 따라 전혀 다르게 표현되는 진동을 몸으로 느낄수 있을 것이다. 

  
★ Play point
아이들은 음악을 듣거나 이야기 테이프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음악이나 이야기를 듣는 동안

계속해서 한눈을 팔거나 안절부절못하고 움직이는

아이는, 아이가 몸으로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해보자
  


 

 

08 빗방울이 내 등을 두드릴 때
1.앞에 앉은 사람의 등을 보고 동그랗게 둘러앉는다. 이때 아이가 한 명일 경우에는 어른이 아이의 뒤에 앉는다.
2.어른이 먼저 이야기를 시작한다. 예를 들어 폭우가 몰아치는 날을 이야기한다면 다양한 비의 모습을 정확하게 묘사해야 한다.
3.이야기 속에 나오는 빗방울의 세기만큼 자기 앞에 앉은 아이의 등을 조심스럽게 두드려준다. 보슬보슬 가랑비부터 세찬 소나기까지 다양한 비의 모습을 묘사한다. 등의 한곳만 집중적으로 두드리면 안 된다. 느낌이 등 전체에 고루 퍼지도록 두드려준다.
4.햇살이 나왔을 때는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준다.

 

Story Sample
너무너무 더운 날이었어요.
그런데 하늘에 구름들이 천천히 모이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모두 비가 내리길 원했어요.
하지만 상쾌한 바람만 부드럽게 얼굴을 스치고 갈 뿐, 비가 내리지는 않았어요.
그러더니 한 방울, 어, 또 한 방울 빗방울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드문드문 살짝살짝 부드럽게 똑, 똑, 똑 비가 오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빗줄기는 약하고 가벼웠지요.
어렴풋이 조금씩 빗줄기가 굵어지는 게 느껴졌어요.
앗, 이제 주룩주룩 장대비가 내리고 있어요.
굵은 빗줄기가 빨라지더니 세차게 퍼붓고 있군요.
점점 더 세게 사방에서 마구마구 쏟아지고 있어요.
하지만 오래가지는 않는 군요. 빗방울의 힘이 조금씩 약해졌어요.
그러면서 천천히 부드러워지기 시작하네요.
점점 더 부드럽게, 점점 더 드문드문.
마침내 비가 그치고 가볍게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만 남았어요.
햇님이 구름 속에서 얼굴을 내밀자,
따뜻한 햇살이 온 땅을 골고루 비추어 주었어요.  

 
★ Play point
몸으로 느끼면서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인지하고 몸의 생기를 느끼는 데 도움이 된다.
 

 


 

그 밖의 집중력 키우는 놀이

 

숨은 그림찾기
시각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에게 매우 효과적인

놀이법. 응용하여 다른 그림 찾기나 한 장의 그림에서

여러 가지 다른 사물 찾기도 좋다. 집중해서 자세히

살펴봐야 다른 그림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집중력과

관찰력이 높아진다.

 

색칠놀이
창의력을 떨어뜨리는 놀이라고 하지만 산만한 아이에게

색칠공부는 매우 좋은 놀이다. 칸에서 벗어나지 않고

색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차분함과 집중력이 길러진다.

 

틀린 부분 찾기
두 가지 그림을 비교해 서로 틀린 부분을 찾아내는

놀이다. 처음부터 복잡한 그림을 주기보다 아이에게

조금 쉽다고 생각되는 것부터 시도한 다음 점차 복잡한

것으로 난이도를 높여 나간다.

 


 

"부모와 함께하는 놀이는 아이를 크게합니다"

www.kace.or.kr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에서든,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상처받을 일이 생기지 않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걸 어느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요?

 

 

가장 확실한건 관계를 어떻게 잘 정립해나가고,

상처를 잘 보듬을 수 있도록

나의 마음을 어떻게 단단하게 준비시키냐는 거죠.

 

이와 관련된 책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저 | 두행숙 역 | 걷는나무 | 2013년 11월

 

 

 

누군가 자신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을 그냥 덮고 지나가지 마라.

사랑한다고 해서, 나이가 많고 직위가 높다고 해서 상대가 나를 마음대로 휘두르게 둬서는 안 된다.

나는 열등감도 있고 단점도 많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다. 그러니까 내가 허락하지 않는 이상 ‘너는 나에게 함부로 상처를 줄 수 없다’는 단단한 마음을 갖고

삶을 헤쳐 나가길 바란다.

_「프롤로그」 중에서


아무리 이렇게 저렇게 애를 써도

우리 인생에서 상처를 일으키는 사건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한 가지 위로가 되는 것은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사실이다.

상처를 일으키는 사건을 나와 관련된 문제로 받아들이고 마음이 상할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를 선택할 권리는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

_「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중에서


“저리 가! 다 필요 없어”라는 울음 뒤에는

“내 곁에 있어 줘. 당신이 필요해”라는 간절한 바람이 숨어 있다.

하지만 그 마음은 분노에 가려 전달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린 언제나 고독할 수밖에 없다.

_「너무 아파서 화를 내는 사람들」 중에서


몸은 마음의 상태를 그대로 반영한다.

누군가를 죽도록 미워하고, 말할 수 없는 상처 때문에 속앓이하고,

참을 수 없는 분노 때문에 매일 밤 잠 못 이룬다면, 결국엔 몸에 탈이 나게 돼 있다.

 몸이 느끼는 통증을 잠재울 약을 찾아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기 전에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라.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 낸 결과니까.

_「아픈 마음은 몸이 먼저 안다」 중에서

 


상처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시작되고, 같은 자리에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과거의 상처들이 너도나도 튀어나와 싸움에 합세한다.

그래서 우리의 싸움은 언제나 격렬하다.

_「상처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시작된다」 중에서


쉽게 상처받는 사람들은 일이 잘못되면 모든 책임을 혼자 짊어지려고 한다.

자신에 대한 회의와 불신, 불안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것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인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시선과 표정, 말투, 의미 없는 몸짓들을 관찰하며 끊임없이 부정적인 해석을 덧붙인다.

그러나 사랑을 주지 못하는 사람은 사랑을 받을 수도 없듯이

스스로를 불신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을 수도 없다. _「더 이상 자신을 탓하지 마라」 중에서

 


인간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모든 실망과 좌절은 한 사람은

너무 가까이 있으려고 하고 한 사람은 거리를 두려고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만약 우리가 상대방과 싸우지 않고 잘 지내고 싶다면,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오지도 않고 너무 멀리 가지도 않는 이상적인 사람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이상적인 사람은 존재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기대는 언제나 상대의 두려움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_「너와 나 사이에 필요한 마음의 거리」 중에서

 


상처가 끔찍할수록 꽁꽁 감추는 일은 위험하다.

억눌린 상처가 인생 전체를 파괴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설사 고통을 다시 겪게 되더라도 한 번은 상처와 마주해야 한다.

유배된 상처가 저절로 낫는 일은 없다.

_「끝없이 되살아나는 ‘좀비 상처’에서 벗어나는 법」 중에서

 


우리는 종종 복수 때문에 가장 소중한 우리 자신을 잊어버린다.

나 자신이 분노에 눈이 멀어 고통스런 길을 걷게 내버려 두는 것이다.

그러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상처받은 나의 고통을 줄이는 것이다.

복수는 쾌감을 줄 수는 있지만 고통을 줄여 주지는 않는다.

내 마음이 지금 복수를 외친다 해도 그보다 더 간절히 원하는 것은 인생을 다시 제대로 사는 것이다.

_「내가 아픈 만큼 똑같이 아프게 하는 복수는 없다」 중에서


힘으로 누군가를 조종하는 일은 그것에 의해 당하는 사람이 있을 때만 일어날 수 있다.

우리가 조종당하는 일을 멈춘다면 조종하는 사람의 힘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

거리를 두는 일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몸에 묶인 끈을 잘라내라.

그리고 마음이 이리저리 휘둘리고 다치지 않을 만큼 단단해질 때까지 거리를 두고 자신을 지켜라.

누군가와의 만남이 나를 고통스럽고 아프게만 할 뿐 성장시키지 못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닌 것이다.

_「상처가 권력으로 변할 때」 중에서


희생자가 불행한 마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행복을 판단하는 권한을 되찾아야 한다.

스스로 인정하고 칭찬해 주어야만 희생자와 가해자라는 쳇바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 기쁨과 슬픔을 의존하지 말자.

그들 역시 인정받고 싶어 하고 칭찬받고 싶어 하는 불안정한 존재들일 뿐이다.

나의 능력을 판단하는 데는 다른 누구보다 나 자신이 가장 믿음직한 심판이다.

_「다른 사람의 인정과 칭찬에 매달리지 말고 자기 인생을 살아가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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