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버리거나 잃고 사는

사람들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오히려 꿈을 품었다간 청맹과니라고

손가락질 당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꿈을 품는다는 것 자체가

무망함과 한꾸러미로 여겨지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건 연어가 강물 거슬러오르는 까닭을

헤아리지 못하는 어리석음일 뿐입니다.

그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꿈을 품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싶습니다.

 

 

 

 

아이들마저 꿈 버린 어른처럼 쉬 메마르고

무미해지는 세태입니다.

일찌감치 꿈 잃은 어른이 아이에게

꿈을 심어줄 수 없는 노릇이겠지요.

 

 

그러면서도 내 아이만큼은 나보다

더 행복하게 꿈을 실현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내가 꿈을 다시 담을 수 있어야 아이도 꿈을 담겠지요.

그걸 위해서라도 어른들이

다시 꿈을 되찾아 새롭게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새로운 시작이 꼭 아니어도

지금의 삶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꿈을 품고 살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오랫동안 꿈의 별을 간직하길 바랍니다.

적어도 나보다는 더 오래 간직하며 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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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는

책제목만큼이나 매우 강렬한 인상을 던져준 책이었다.

책이 나온 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며칠 전 신문을 보니 연예계의 독서광이라고 소문난

탤런트 차인표 씨가 최근에 읽고 추천하고 싶은 책 목록 중에

이 책도 들어 있었다.

 

책의 작가는 미국의 존 라빈스라는 사람으로

그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상속을 거부하고

생태운동에 뛰어들었다고 해서 더욱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이제까지 나는 가급적 인스턴트식품을 멀리하고

자연식 위주의 식단을 꾸리려고 애썼고

그래서 채소들도 직접 길러먹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으나

책을 다 읽고 나니 우리의 식생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고

나름 문제점이 많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 동안 건강을 위해 자주 먹었고

자연식품이라 여겼던 달걀과 우유들이

실은 항생제와 방부제 덩어리라는 것.

그리고 닭 소 돼지들이 사육되어지는 과정이

너무나 야만적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 내용을 접한 후 한동안은 도저히 고기를 먹을 수가 없었다.

가축들이 인간을 위해 마지막 제물로 바쳐지는 그 순간

그것들이 도살당해서 우리 몸속으로 들어올 때,

이 불쌍한 동물들의 살과 알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적나라하게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가축들이 사육되어지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질병, 비참함, 공포, 분노들이

몸 속 켜켜이 쌓였다가

그 축적된 것들이 식탁으로 고스란히 옮겨져

고기와 함께 모두 먹게 된다니

가히 엽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맛있게 고기를 먹을 때

가축들이 느꼈던 한과 분노까지 함께 씹다니……

또한 ‘유기적’ ‘자연적’ ‘친환경적’라는 상표가 붙은 품목들도

매우 신중하게 주목할 필요가 있었다.

 

사실 이런 말들은 서로 다른 뜻으로 쓰일 때가 많았고

느슨한 의미로도 해석될 뿐만 아니라

어떻게 규제되는지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런 사실을 알고 나니

육식 섭취를 최소한으로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저자는 이런 제품들을 사먹지 않더라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단백질과 그 외의 영양소들은

얼마든지 다른 음식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덧붙여서 플라톤과 톨스토이, 간디 같은

고매한 인물들은 일찍부터 육식을 거부해 왔다는 사실을

그는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채식 위주의 식단을 고집한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나의 정신세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며

또한 바깥일을 하면서 외식의 기회가 점점 늘어나는

사회 구조상 육식을 안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비록 현실적인 상황은 그렇다 하더라도

좀 더 자연인에 가까운 삶에 다가가려면

음식부터 다스려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깨끗한 음식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어야 하고

기름지고 화려한 음식이 아니라 두세 가지의 반찬으로도

정갈하게 차려서 정결한 마음으로 하늘을 떠올리듯 숟가락을 든다면...

 

정말로 나이를 먹으니

이젠 진수성찬을 마주 하게 되면 걱정부터 앞선다.

과식할 확률이 높으며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혹자는 말할 것이다.

사람이 사는데 먹는 즐거움보다 더 큰 게 어디 있냐고.

 

인간의 기본 생활양식인 의식주 중에서도

사실 먹는 행위는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순위에 속한다.

그것은 생존과 직결되어서

예전엔 배불리 먹는 것이 소원이었지만

요즘엔 어떡하면 좀더 적게 먹고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를

모든 사람들이 고민한다.

 

그래서 방송에서도

‘잘 먹고 잘 사는 법’ ‘생로병사의 비밀’ 같은 프로그램이나

건강을 주제로 한 프로의 시청률이 매우 높은 것 같다.

 

나도 한때는 남편을 따라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점들을

거리를 마다 않고 찾아다니는 것이 취미였으며

유명 음식점을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이 자랑거리였다.

 

지금도 가끔씩 맛집 소개를 해달라는 전화를 받곤 한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농장에서 자급자족한 먹을거리로

소박하게 차려먹는 집 밥이

값비싼 식당의 산해진미보다 더 맛있다.

 

위장과 환경에 부담을 덜 주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없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현대인의 가장 무서운 질병인

암도 음식으로 얼마든지 다스릴 수 있다고 했다.

김상원의 <천연 산물의 위력>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해 보겠다.

 

‘암은 바이러스다.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되는 것이 아니다.

 음식의 종류에 따라 과잉섭취와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경우,

 영향의 불균형에서 세포가 변질되고 정신적으로 원망과 불안

 그리고 심한 스트레스에 의해서 임파구가 본래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할 때

 즉 자생력이 최악의 상태로 저하되었을 때 발병하게 되는 것이다.’

 

세월 따라 모든 것이 변하듯 입맛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적인 식생활이 건강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육식 위주의 식생활이 왜 나쁜지를 분명하게 가르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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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다녀오겠습니다"

 

퇴근할 때 이렇게 농담하던 직장 동료가 있었다.

그는 밤 9시에 회사문을 나가

다음날 8시에 다시 같은 문으로 들어온다.

회사 안에 머물러 있는 시간은 13시간.

반대로 회사 밖에 있는 시간은 11시간이다.

 

회사에 있는 시간이 더 많으니,

집에 다녀오겠다는 말이 억지만은 아니었다.

물어보니 그 동료가 집까지 가는데

1시간 반의 시간이 필요했다.

9시에 나가도 집에 도착하면 10시 반이다.

 

술이라도 한잔 마시면 귀가 시간은 새벽1시.

또한 8시 출근을 위해 다음날 6시엔 일어나야 한다.

집은 그저 잠만 자는 곳이다.

가족과의 대화는 단절이 됐다.

아버지는 점점 투명인간이 되고,

가족과의 대화가 단절 되고 있는

가정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sbs 8시 뉴스- 아버지 3회 기획(지난 5월 17. 18. 19일 방송)을 통해

아버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아버지는 투명인간?"…설 곳 없는 위기의 가장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790047

 

 

"먹여살리는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게 바로

 아버지라는 존재이지 않습니까?

 그걸 인정을 해주고 아빠에게 시간과 공간을 줘야되는데..."

아빠들 밥상머리 대화부터…아이 성적 '쑥쑥'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790614

 

 

은퇴 이후 설 곳 없는 위기의 아버지, 해법은?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791822

 

 

"막연하게 좋은 아버지가 돼야 돼.

 그런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아무도 모르는 거죠"

 

 

 

함께하는 아버지, 꿈을 키우는 아버지

KACE아버지다움연구소  www.kac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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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삶의 지혜와 감동 2013. 5. 14. 11:19

문득 이런 생각을 해 해보게 된다.

도대체 언제부터 내 삶에

'시간'이란것이 들어왔을까?

 

돌이켜보면 어린 시절에는

시간의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았다.

그때의 시간이란 기껐해야 점점 밝아지다가

다시 어두워지는 빛깔들로 규정되거나

아침을 알리는 새소리와

저녁을 알리는

풀벌레 소리로규정되거나

아버지의 출퇴근으로규정되었다.

그래서일까?

어린 시절의 시간은 지겹게도 흐르지 않았다.

세상은 늘 거대하고 나는 항상 작았다.

그런데 그렇게 무한히 늘여져 한없이 계속될 것 같던 시간이

 어느 순간 몸을 일으켜서

속도를 높이더니 미친 듯이 질주하기 시작했다.

 

 

 

 

나의 시간이 속도를 높이기 시작한 건

아마도 학교에서 시계보는 법을

처음으로 배운 순간부터였던 것 같다.

 

이제 나의 시간은 하루가 아니라 일주일 단위로 흐른다.

조만간 한 달 단위로 흐를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제 나이만큼의 속도로 흐른다던 말은 사실이었다.

 

. . . . .

 

누구에게나 하나뿐인 삶.

그 명제가 너무나 절절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 미치 앨봄의 [도르와 함께한 인생여행] 옮긴이의 말 中에서

 

 

 

지금 이순간의 소중함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인생에서 더 많은 행복을 계획해보자.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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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족 사진을 찍어주시느라

정작 빠져있는 아버지.

사진 속 아버지는

우리에게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며, 사랑이십니다.

 

제1회 아버지 땡큐콘서트 사진공모전 수상작들을

소개합니다.

 

 

 

 

당신의 품은 따뜻합니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

아버지는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줍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가슴으로 말합니다.

‘사랑한다’ ‘감사합니다’

 

<변중희 : 보인중 교사>

 

 

 

 

 

 

아버지 “흥” 해봐요

 

제가 어릴 때 저를 매일 이렇게 닦아 주셨겠죠?

저를 이렇게 키워주신 아버지 감사해요.

그리고 존경합니다.

 

<최종웅 : 아들>

 

 

 

 

 

아빠 품에서

 

아빠 냄새를 맡으며, 아빠 품에 안겨

잠을 자곤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해요.

아빠는 언제나 내 편.

<강현주 : 딸>

 

 

 

 

 

나의 아버지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이렇게 작고, 예쁜 내 아기.

내가 너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아버지도 나를 볼 때 마다 이런 기분이었을까?

 

<권지훈 : 아빠>

 

 

 

 

 

  우리 아빠 멋지다

 

언제나, 어디서나 성실하신 우리 아빠.

저는 매일 생각해요.

‘우리 아빠 멋지다’

 

<김관희 : 아들>

 

 

 

 

 

우리들을 위한 아버지의 뒷 모습

 

너희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아빠는 가장 행복하단다.

   

<아빠 : 박찬용>

 

 

 

 

 

아버지의 영향력

 

오랜시간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늘 아쉬워 싫은 소리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신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고,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아이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하지요.

 

<박형준 : 아빠>

 

 

 

 

 

친구 같은 우리아빠

 

아들의 편지를 보고 울컥했습니다.

 

“흰 머리카락을 볼 때마다

늙어가시는 아버지를 느껴요.

하지만 언제나 친구같이 저를 챙겨주시는 아빠.

이제 제가 아빠 곁에서 아빠를 도울께요“

 

<이정혜 : 엄마>

 

 

 

 

 

아빠와 즐겁고 행복하게

 

평일에는 바빠서 잠이 부족하다는 남편은

주말마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좋은 아빠랍니다.

아이들은 아빠에게 이런 말을 해요.

“아빠 힘들어요? 그래도 우리가 있잖아요”

 

<엄마 : 이윤경>

 

 

 

 

 

 

아빠는 슈퍼맨

 

제가 이렇게 힘이 센 줄 몰랐습니다.

아이들만 보면 힘이 나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멈추질 않습니다.

어쩌면 하늘을 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전성원 : 아빠>

 

 

 

 

 

 

 

아버지 사랑해요

 

아들이 열어준 깜짝 이벤트.

아들아 나도 너를 사랑한단다.

 

<권구현 : 아빠>

 

 

 

 

 

 

세상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

 

넓은 바다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무서워서 우는 아들을 꼭 안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첫 발걸음을 도와준다.

‘아가야 아빠가 있잖아’

 

<박선이 : 아내>

 

 

 

 

 

 

책 읽어주세요. 할아버지!

 

어릴 적 한번도 책을 읽어주시지 않았던 아버지.

손주들에게는 기꺼이 책을 읽어주시는 아버지.

내 아이들을 사랑하는 아버지를 통해

저에 대한 사랑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대근 :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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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한 집에 자매가 있었지요.

같은 엄마와 아빠한테 태어났기 때문에

생김도 비슷하고, 학교 성적도 비슷하였지만

성향만은 정 반대였지요.

 

 

그러니까 언니는 햇빛을 좋아하고,

웃기를 잘하고

남이 잘하는 일에 환호를 보내는 데 반해

동생은 그늘 속에 앉아 있기를 좋아하고

얼굴을 자주 찌푸렸으며

괜한 일에 트집일 잡곤했었지요.

 

 

이 집 자매의 성향은 전화를 걸 때 보면

보다 분명하였지요.

언니는 누구한테 좋은 일 있었다는 소식,

누가 좋은 일 하였다는 소식이 있을 때

전화를 걸어 이곳저곳에 알리기 바빴지요.

 

 

그러나 동생은 누구한테 나쁜 일 일어났다는 소식이며,

사고났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전화를 거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자매의 인생 길도

그렇게 정반대로 갈리더란 것입니다.

언니는 어디서고 반가이 맞아주는 샘물 같은 사람이 되었는 데 반해,

동생은 구정물을 멀리하려 하듯이

그렇게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람이 되더란 것입니다.

 

 

혹시 지금 당신이 전하려고 하는 소식은 무엇인지요?

기쁜 소식인지 안 좋은 소식인지

전화를 걸기 전에 확인해보세요.

만일 안 좋은 소식이라면 그리고 남을 상처내고 흉보는 얘기라면

당장 수화기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 버릇은 결국 자기를 망하게 하는 것이니까요.

 

 

 

한 기숙사의 사감이 학생들을 모아 놓고 물어보았답니다.

"어떤 방에 들어갔더니 거미줄이 있었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학생들은 너도나도 나서서 그 방의 임자를 저주하더랍니다.

"며칠 비워 둔 것이 분명합니다"

"거주자가 지저분하고 게으른 사람입니다"

"주의력이 형편없는 사람입니다"

"거미 한마리도 못 죽이는 소심한 사람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오직 창가에 앉은

한 학생만이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그 방에는 신기하게도 거미가 살고 있었군요"

 

 

 

- 정채봉의 '좋은예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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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부모는 자녀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부모는 아이들과 딸의 행복을 보증하는 마법의 공식을 원한다.

이 주제에 관해 많은 책을 쓴 아동심리학자 피터 아드리앤센스가

말하는 성공적인 육아 비법은 무엇일까?

 

 

 

아이를 있는 그대로 감사하며 받아들이는 것이다.

따뜻한 믿음의 망토로 감싸주는 것이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행복은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조건 없는 약속에서 비롯한

행복이라는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한다.

"네가 어딜 가나, 무엇을 하나,

나는 늘 너를 위해 이 자리에 있어.

 부모의 목소리가 언제나 아이들을 따라다닌다"

 

 

행복은 아이와 함께 공유하는

즐거운 순간들의 집합이 아니다.

이런 순간은 물론 재미있고

인생에 아주 큰 기쁨을 준다.

하지만 행복은 그것 이상이다.

 

 

행복은 자신의 아이가 이 세상에서

완전히 혼자인 순간은 절대 없을 거라는

확고한 믿음에서 오는 조용한 만족이다.

 

 

정신과학자 밀턴 에릭슨이 말했듯이

아이들은 언제나 그들의 귀에

부드럽게 속삭이는

부모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다.

 

 

|The Keys|

부모는 아이를 따뜻한 확인이라는 망토로 감싸야 한다.

이것은 아이와 부모 사이의 깨지지 않는 접착제가 된다.

부모와의 애착은 자라면서

더 큰 정서적 유대를 형성할 기초를 마련해준다.

 

행복할 때나 불행할 때나 아이들은

늘 부모의 목소리를 듣는다.

 

 

 

레오비민스 [세상 모든 행복] 중 '벨기에'편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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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비밀인데...

우리엄마가 너무 속상해 하실 지도 몰라.

난 이 세상에서 우리 아빠가 최고로 좋다.

 

 

엄마가 말하기를 우리 아빠는 밥 먹는걸 최고로 좋아한다지만

그래도 밥보다 나를 훨씬 좋아하는 것 같아.

우리 아빠는 곰돌이 푸우를 닮았어.

생긴 것처럼 행동도 우습고 재밌지.

 

 

내가 5살 땐 아빠도 5살처럼 놀아주고

내가 초등학생이 되니 아빠도 초등학생이 된 것 같아.

우리는 참 잘 통하는 단짝 친구 같은 느낌이야.

 

 

내가 화나는 일이 있을 때도

웃긴 표정이나 행동으로 웃음이 터지게 해서 금방 풀어지게 만들어.

우리 아빠가 쓰고 있는 안경은

내 마음까지 볼 수 있는 요술 안경인가 봐.

우리 아빠는 내 속상한 마음을 알고

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지.

 

 

내가 먼저 말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겠어.

아마도 아빠가 쓰고 있는 안경으로

내 마음까지 볼 수 있는 것 같아.

 

 

우리 아빠는 힘도 무지무지 세다.

우리 집 보물들이라며

나와 동생들까지 세 명을 번쩍 들어 안아 주신다.

 

 

가끔 싫다고 하는 엄마까지 업어주기도 해.

엄마는 싫다고 하지만 그렇게 싫지만은 않은 것 같아.

나는 우리 아빠가 안나주고 업어 주는 게 좋아.

가끔 뽀뽀를 하기도 하지.

그런데 아빠에게 따가운 수염 때문에 무섭기도 해.

 

 

우리 아빠는 아주 가끔 호랑이로 변신하기도 한다.

우리 아빠가 호랑이가 되었을 때는

아주 무서워지기도 해.

손목을 잡고 내 눈을 바라보며 혼 낼 때도 있어.

그럴 땐 내가 아주 잘못 했구나 느껴.

 

 

우리 아빠는 우리 엄마가 힘들 때 잘 도와줘.

우리 아빠는 주로 설거지,

빨래 널기를 잘 도와줘.

온 집안을 쓱싹쓱싹 깨끗하게 청소기를 돌리지.

 

 

부끄럽지만 나도 이 다음에

우리 아빠 같은 자상한 남자와 결혼하고 싶어.

나는 아빠의 딸인 게 너무너무 좋아.

 

 

아빠도 내가 그렇게 생각 하는걸 아실까?

오늘밤 꿈에 뿅!

나타나서 말씀드려야지.

내가 얼마나 아빠를 사랑하는지를!

 

 

 

-제1회 아버지 땡큐 콘서트 행복상 수상작

 (대청초등학교 2학년 조연우)

 

 


  가정은 미리 누려보는 천국입니다.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가족만큼이나

  큰 선물이 있을까요?

 

 KACE부모리더십센터 |  KACE아버지다움연구소

 www.kace.or.kr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아버지 땡큐 콘서트' 존경상 수상 양창훈 하
부친 양하윤 원사 따라 공군 돼 자원봉사도 적극

 

 

 관련사진

"아버지는 지금 제 나이인 스물 네살 때 할아버지를 여의고,

 가정의 생계를 위해 대학진학의 꿈을 버린 채 직업군인이 되셨습니다.

 

 

말로 가르치기 보다 늘 행동으로 먼저 보여주신 아버지를 따라 저도 군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지역사회교육회관 지하 소극장 무대.

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KACE아버지다움연구소가 주관한 '아버지 땡큐 콘서트'가 열렸다.

'아버지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를 읽어 내려가는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소속 양창훈(24) 하사의 

목소리가 조금씩 떨렸다. 어느새 눈가는 촉촉해졌고 굵은 물방울이 두 뺨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에 다부진 체격, 잘 다려진 제복을 입고 서서 편지를 낭독하는 양 하사의 시선이 향하는 곳에는 비슷한 복장과 용모의 중년 남성 한 명이 앉아 있었다. 양하사의 아버지 양하윤(49) 원사다.

 


양 하사의 편지는 이어졌다.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봉사활동 하는 노인대학에 몇 번 간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군복을 입었지만 TV에 나오는 어느 연예인 못지않게 정말 멋있었습니다. 아버지를 보며 저도 군인이 됐고 남들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제5전술 공수비행단에서 30년 넘게 복무 중인 양 원사는 양 하사에게 군인으로서,

또 아버지로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조언하는 롤모델이다.

2008년 삼육대 영문학과에 입학했던 양 하사가 공군 부사관을 선택하게 된 이유도

한 평생 군인으로서 성실했던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자신이 보고 자란

아버지의 뒷모습을 따라가고 있는 그는 늠름한 5년 차 공군 부사관이 됐다.

양 하사는 "아버지가 평생을 바친 공군이 된 것도 아버지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눈물을 보인 것은 양 하사뿐이 아니었다. 아버지 양 원사도 아들의 편지 낭독을 들으며 눈가를 훔쳤다.

그는"아버지로서 평소에 아들에게 잘 해준 것도 없는데 부끄럽다"며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고 감격했다.


양 원사는 소속 부대원들에게 존경 받는 군인이다.

끊임없는 근무와 훈련 등으로 바쁜 생활 속에도 시간을 쪼개 부산에서 20년 넘게 노인대학을 운영하는 등

자원봉사에 적극적이다.

젊은 시절 문학도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부대원들을 위로하는 시를 쓰고 있다.

그의 시는 20년 이상 근무하다 전역하는 공군들에게 주어지는 기념물에 담긴다.


양 하사 역시 이런 아버지를 뒤따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군 심리상담가가 되기 위해 한양사이버대에서 심리상담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며

"봉사와 시로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해 온 아버지를 따라 나 역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또래 군인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아버지를 주제로 한 글, UCC, 사진 등 총 300여 편의 공모 작품 가운데 양 하사를 비롯한

40명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의 아버지와 가족 등 200여 명은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담아낸 작품을 보며 웃음지었고,

때로는 눈물을 흘렸다. 글 부문에서 '존경상'을 수상한 양 하사도 소리 높여 아버지에게 진심을 전했다.

 

 

"아버지, 큰 아들 창훈입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발췌 : 한국일보 2013.05.05 | 글ㆍ사진 김관진기자 spirit@h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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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정말 요술봉이다.

찡얼찡얼대고,

심통부리는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들려주면

조용해진다.

 

그러니 어찌 부모들이

이 요술봉을 포기하기 쉬우랴?

 

 

 

매주 수요일 미국 북버지니아의 한 교회에서

진행되는 한인 아기 엄마들의 모임 ‘마미앤미’.

아기들이 많아 항상 시끌벅적한 편인데,

어느 때부턴가 갑자기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두세 살 아기들이 엄마의 스마트폰을 들고

거기에 몰두하면서부터다.
 
  
아기들이 조그만 화면을 밀고 두드리는 실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하다.

마미앤미 모임 매니저 강수잔 씨는

“아기들의 실력이 놀랍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아기들이 저렇게 스마트폰에 몰입해도

 되는 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엄마의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변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미국 엄마들을 위한 온라인잡지

저스트마미스(justmomies.com)는

다음과 같이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전했다.

이에 대한 설명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아이폰을 예로 들었다.

 
 
저스트마미스는

“가장 잘 팔리고 있는 아이폰 앱의 72%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3살 아이에게 아이폰을 주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나쁜지에 대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요즘 아이들이 즐겨하는 스마트폰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자.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분명 장단점이 있다.

부모라면 장단점을 잘 살펴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바른 지도가 필요하다.

 

  
◇ 아이폰 사용의 장점  
-작은 손가락에 안성맞춤이다

  아이폰은 작은 손과 손가락으로 사용하는데 적합하다.

  모든 버튼을 눌러가며 흥미진진한 디바이스를 탐구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게 된다.  


-소근육 운동

  아이폰 버튼을 다루다 보면 소근육 운동이 돼 인식 성장을 가져오게 된다.  

 

-응급 시 오락 활동

 식료품점에서 줄을 서 있을 때나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짜증을 내려할 때

 아이폰을 아이에게 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어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막을 수 있다.

 

-조기 읽기

 교육적인 앱은 아이들이 알파벳 같은 것들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인지 연구

한 연구 발표에 의하면 상호작용이 가능한 아이폰으로

숨겨진 인형 찾기 앱을 사용해본 아이들은 상호작용이 되지 않는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아이들보다

실제 방안에 숨겨진 인형을 더 빨리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적인 성격의 디스커버리 앱은 인지적 학습능력에 향상에 도움이 된다.
 
 
 
◇ 아이폰 사용의 단점
 -값비싼 장난감이다

   아이가 장난감을 박살내는 경향이 있으면 값비싼 아이폰을 줄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중독성 있는 기술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이나 앱과 같은 기술에 어른이 중독될 수 있으며

  아이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아이폰을 잠깐만 사용한다면 교육적으로 좋을 수는 있지만

  계속 아이폰을 사용해 좋지 않은 기술적인 얼룩을 아이에게 들일 필요는 없다.
 
-나쁜 습관

  아이들이 비디오 게임, TV와 다른 첨단기술에 많은 시간을 보낼 경우엔 비만이 되기 쉽고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다. 또한 담배나 술, 마약의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연령에 부적합함

  미국소아과학회는 2살이 되지 않은 아이들은 아직 TV, 비디오 게임이나 화면에 비춰지는 것들을

  받아들일 인지적 지능이 준비돼 있지 않기 때문에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 연령 때의 인지적 사고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다.
   
-머리를 쓸 필요가 없는 바보 같은 앱

  아이에게 앱 사용법을 알려주고 싶으면 나이에 맞는 교육적인 앱을 사용하도록 하라.

  아이들에게 적합하게 만들어진 앱은 2%에도 못 미친다.

 

 


[발췌: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 강샘 기자(samd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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